1 개요
터틀 크림에서 제작한 플랫포머 인디 게임. 셧다운제과 게등위의 각종 규제에 대한 반발행동의 일환으로 일부러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사실 한글이 없어도 진행에 문제는 없는 게임.
주인공 각설탕이 음식제조에 희생되는 것을 거부하고 공장을 탈출해 친구 각설탕들을 구하려 하는 내용.
2012년 11월 7일 스팀에 등록됐다. OST가 게임과 함께 따라오는 대신 가격이 5$에서 7$로 올랐다.
2 특징
한 화면 단위의 짧은 레벨이 5개의 챕터로 엮여 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사각형 패널으로 구성된 배경이 주인공 각설탕이 주변을 지나갈 때마다 뒤집힌다는 것이다. 이 앞면과 뒷면을 이용해 스테이지의 형태를 바꾸어 막힌 길을 열거나 트랩을 지우고 문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점프액션의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이 패널을 뒤집는 타이밍이나 순서를 따지는 것이 중요.
다가가서 패널을 뒤집기 전까지는 어떤 패널의 뒷면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몇 번 죽어 봐야 감이 잡히는 스테이지도 많다. 하지만 각 레벨이 워낙 짧기 때문에 전체적인 난이도는 무난. 플랫포머에 어느 정도 익숙하다면 진엔딩을 보는 데도 2시간 가량이면 충분하다.
패널을 뒤집히게 하는 '아우라'는 각설탕이 서 있는 1X2(패널 한가운데 정확히 서면 가로가 1칸이다) 혹은 2X2칸에 적용되고, 주인공이 해당 패널에서 빠져나가는 순간 뒤집힌다.
Shift 키를 누르고 있는 동안은 주인공 주위의 '아우라' 가 사라져 패널이 뒤집히지 않는다. 그리고 >>, << 등 화살표 모양이 새겨진 쿠키를 먹으면 아우라가 해당 방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뒤집어야 하는 패널을 멀리에서 뒤집을 수 있다. 그리고 후반부에 나오는 'S' 아이템을 먹으면 각설탕이 변신을 하며(...) 레벨 안의 패널의 앞뒤를 전부 뒤바꿀 수 있다.
그리고 주인공이 '각설탕' 이다 보니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있는데…… 종종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머리에 맞으면 머리가 녹으면서 키가 작아진다. 이를 이용해 좁은 길을 지나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1X1까지 작아진 뒤 한 번 더 물을 맞으면 죽는다.
엔딩곡을 라이너스의 담요의 연진이 불렀다. 작곡은 제작사 대표의 여자친구가 했다고. 부럽다
3 트리비아
터틀 크림의 대장인 박선용씨가 개그 콘서트의 김영희씨를 닮았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2/11/30에 인벤과 국내 인디게임으로 스팀입성! 터틀크림 박선용 대장이 걸어온 길이라는 인터뷰를 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자세하고 섬세한 내용이 가득하다. 그런데 리플에서는 "저는~ 아줌마가~ 아닙니다.....그분 생각나네 ㅎ" 라든가 "개그맨분이 게임 개발도 하시네"라든가 하는 리플이 한가득.
이 화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서... 2012/12/21에 블로터와 가진 인디게임 개발자의 ‘스팀’ 도전기에서도 "순간 , 개콘 김영희 인줄 알았다... 여자 꽃거지 .. ;; ;;" 같은 리플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