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전형적인 플랫포머 런앤건 게임 동굴 이야기
목차
1 게임의 형식 내지는 장르 Platformer
여기서 플랫폼이란 발판이란 뜻으로 이 플랫폼을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캐릭터가 오가며 진행하는 게임을 말한다.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플랫포머 게임들도 플랫포머보다는 다른 장르로 불리지만, 엄연히 플랫포머 게임이 가지는 성격과 공통점이 존재한다.
횡스크롤, 사이드뷰와 혼동될 여지가 있는데 비디오 게임 역사에 액션 게임이 등장하고, TV가 옆으로 긴 사이즈이며, 당시 표현기술상 2D가 기본이었기 때문에 2D 사이드스크롤 액션의 상당수가 플랫폼 게임이긴 했지만. 모든 플랫포머 게임이 횡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2 주요 특징
2.1 플랫폼의 존재
허공에 왠 부유도가 떠 있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 위에 설 수 있고 적이나 우호적인 NPC들도 플랫폼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 플랫폼 위에서의 충돌을 피하려면 장애물을 공격해 제거하거나, 재빠른 움직임으로 피하거나 퍼즐을 풀고 우회해야 한다. 플랫폼을 허공에 떠 있는 '부자연스러운' 땅덩이가 아닌 자연스러운 (주로 절벽, 나무 줄기 등) 지형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아니면 배경이 정말로 신비로운 원리로 떠 있는 부유도라거나, 사이버 공간이라거나......
2.2 점핑 액션 게임
이 항목은 점핑 액션 게임으로 리다이렉트 되며, 리다이렉트하는 중요한 이유가 이것이다.
플랫폼을 뛰어 건너갈 수 있어야 게임이 진행된다. 따라서 이동 키와 함께 점프 키를 사용한 조작이 몹시 중요하다. 이때문에 플랫포머는 점핑 액션 게임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점프 컨트롤이 중요하다.
이때문에, 플랫폼 액션 게임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실제 인간이 할 수 있는 점프 액션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물리학적, 인체공학적으로 불가능한 액션을 아무렇지도 않게 수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인간의 키보다 2배 이상의 높이를 도움닫기도 없이 점프해 올라가거나, 점프하여 관성의 법칙따위 개나 줘버리고 점프한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자유자재로 움직이거나, 점프한 상태에서 자신의 체중따윈 아무렇지 않게 양팔로 지탱하여 사다리를 타거나 외줄을 타거나, 허공에 정확하게 총질,주먹질,발차기를 하며, 자기 키보다 몇배는 높은 곳에서 자유낙하로 인해 바닥에 떨어졌을때 충격을 전혀 입지 않는다거나가 기본. 이중 한두개 정도는 제약을 줄 수도 있지만 그나마 가장 현실과 비슷하게 구현된 페르시아의 왕자 역시 왕자의 게임내 액션은 훈련이 되어있지 않는 한 인간이 왕자처럼 움직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 KBS예능 출발 드림팀은 사실 인간에게 가능한 플랫폼 액션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프로인 셈이다(...).
플랫폼을 넘는 것이 주요 게임 진행이므로 정상적으로 진행 가능한 위치 시점이라면 어디든 점프로 도달할 수 있게끔 레벨이 설계된다. 이동이 점프에 국한되지는 않으며 종종 2단 점프, 비행, 기관총 추진 비행이 가능하(해지)기도 한다. 이때도 갖게 되는 이동능력에 따라 다른 루트를 선택할 수 있거나 새로운 길이 열리게끔 디자인된다.
플랫폼 게임으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점프 액션의 직관성,(어느정도의)현실성,자유도,제약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게임하기 좋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되지 않은 게임은 높은 확률로 쿠소게가 되며 AVGN의 주적이 된다. 예를 들면...
2.2.1 직관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
- 점프 버튼이 따로 없다
- AVGN이 무조건 욕하는 부분, 실제로 점핑 액션게임은 점프가 이동과 별도로 중요한 부분이라 가능하면 조작계를 독립시켜야하는데 그런거 없이 통합되어 있으면 컨트롤이 가히 헬이 된다. 배트맨 포에버(SNES),모탈 컴뱃 미솔로지스: 서브제로,코난(바바리안)(NES)등이 해당된다.
- 점프 버튼이 뒤틀려있다
-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선점 이후 점핑 액션 게임의 점프 버튼은 A버튼, 가능하면 패드 맨 오른쪽 버튼으로 정리가 되었다. 그 쪽이 가장 점프 활용에 좋은 위치이기도 하고.
2.2.2 현실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
- 점핑 궤도가 어색하다.
- 대체로 플랫폼 게임은 점프 높이와 좌우이동이 어느정도 분배가 되어있어서 이동의 자유도를 관여하는데 이 부분이 더러운 경우가 있다. 점프가 지나치게 높은데 좌우이동이 안되는 경우(EX:(닌자거북이) 점프가 지나치게 낮고 경직되어있는(마계촌,드래곤즈 레어)의 경우등이 있다. 데이터 이스트에서 제작한 플랫폼 게임 상당수는 점프를 할 때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이 다른 게임에 비해 긴 편이고 정점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질 때에는 무조건 수직으로 하강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이를 데코 점프라고 한다. 해당 게임을 플레이할 때에는 이런 특수한 점프의 특성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2.2.3 자유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
- 점핑 자체에 문제가 있다.
- 쓸데 없는 현실고증류로 점프 자체에 딜레이가 있거나 점프하는 움직임 자체가 괴랄해서 점프 이동이 심히 곤란한 경우가 있다. 전자는 터미네이터(NES),다크윙 덕(터보그래픽스16)등이 있고, 점프 움직임이 이상한 게임의 대표는 바로 치타맨
2.2.4 제약이 심한 경우
- 점프 공격이나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 이런 경우는 콘트라가 업계 표준이다. 현실 물리법칙보다는 게임성을 위해 공중에서 총질,발차기등 자유로운 액션이 가능한 것이 플랫폼 게임의 장점인데 점프해서 공격을 할 수 없거나, 점프 움직임이 제약이 있거나, 심지어 떨어지면 대미지를 입는 플랫폼 게임류는 심하게 난이도가 골룸해진다. 터미네이터(NES),스트리트파이터2010등이 해당. 떨어지면 대미지를 입는 게임은 스타워즈(NES), 그리고 희대의 막장게임인 스페랑카가 해당된다.
- 점프를 방해하는 방해물들이 비정상적으로 많다.
- 닌자 용검전,악마성 시리즈등 넉백,각종 장애물 등으로 점프액션을 방해하는 경우는 그래도 어렵지만 납득은 되는 편이나, 플랫폼 자체가 엉망이던가(EX:오즈의 마법사), 점프 후 착지 판정이 엉망이거나(EX:터미네이터(NES), 다크윙덕), 플랫폼 층이 쓸데없이 겹쳐서 이동이 제멋대로되는 경우(EX:딕 트레이시(NES),에어리언vs프레데터(NES))등이 있다.
2.3 난 사실 가시에 털끝만 닿아도 죽는다!
점핑 액션 게임이라고 전술한 만큼, 점프 실패의 긴장감을 주기 위한 요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요소가 바로 낭떠러지와 가시. 움직이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스프라이트가 위협적인 물체, 환경, 적에게 닿으면 대미지를 입거나 심할 경우 가차없이 1미스의 페널티를 받는다. 이를 넘어서 1 도트만 닿아도 죽어 플레이어의 멘탈을 터뜨리는 게임도 있다.
굳이 적이 아니더라도 플랫폼 사이를 뛰다가 가시에 닿거나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죽어버리는 안습 상황이 발생. 조금 높은 곳에서 맨땅에 떨어지면 즉사낙하 대미지를 입는 경우도 있고, 다시 한참 높은 곳을 올라가는 수고를 겪어야 한다.
3 분류
3.1 2D 플랫포머
선으로 이루어진 플랫폼 위에서 캐릭터들이 2차원적(앞, 뒤, 상하 이동)으로 움직이는 게임. 물론 3D 그래픽으로 2D 플랫포머를 표현했더라도 당연히 2D 플랫포머이다. (엘소드 등)
3.1.1 플랫포머 사이드뷰 액션
'hop and bop'이라 부르는, 마리오가 굼바를 밟는다던가, 소닉이 구르면 로봇들이 나가떨어지는 것 같은 기본적인 육탄 액션부터 훨씬 화려한 액션까지. 플랫폼은 2D 액션의 좋은 무대이다.
격투 액션이나 슈팅이 아니더라도 플랫폼 사이의 여러 재미있는 기믹들과 점프, 중력 등을 활용해 퍼즐을 클리어하는 재미도 플랫포머 게임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펭귄 브라더스와 같은 플랫포머 게임은 플랫폼으로 이루어진 퍼즐을 풀어서 승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쪽은 장르의 명확한 구분이 희박하다.
AVGN이 3편 하면 2편은 나오는 게임의 장르일 정도로 비디오게임의 시작과 함께 자리매김한 중요한 장르
3.1.2 런앤건
2D 플랫포머 형식의 슈팅 게임. 그 이름대로 일기당천인 주인공이 정신없이 뛰고 달리고 쏜다. 말할 필요가 없이 유명하고 인기 많은 장르로 록맨 시리즈, 메탈슬러그 시리즈 등.
3.1.3 2D 탑뷰 플랫포머
플랫폼 게임의 원칙에 맞춰서, 게임이 좌우가 아닌 상하로 스크롤되는 게임을 말한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아이스 클라이머,Kid Icarus[1]가 있으며 스마트폰을 세워서 플레이하는 점프 상승 액션게임은 다 이형태라고 할 수 있다.
3.1.4 러닝 액션게임
플랫폼 게임 원칙에 자동 스크롤을 넣어서 점프 액션을 중시하는 플랫폼 게임을 말한다.
위키니트들이 지금도 달리고 있을 쿠키런은 가장 전형적인 2D 러닝 액션 플랫폼 게임.
3.1.5 면클리어 플랫폼 액션
버블보블은 화면이 고정되어있고 클리어시 다음 면으로 넘어가는 고정형태의 플랫폼 액션의 알파이자 오메가 형태이다.
3.2 3D 플랫포머
3인칭 시점이 주되며 대표작이라면 슈퍼 마리오 64, 툼 레이더 등이 있다. 3D로 그려지는 배경에서 평면 위에 나란히 그릴 필요가 없어진 플랫폼들이 자연스럽게 삽입되며, TPS스러운 슈팅이나 벽타기 같은 풍부한 액션과 상황이 가미된다. 컷 신, QTE(...) 등으로 연결이 쉬워 영화적인 연출을 선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2D 플랫포머에 기대하는 아케이드 액션을 3D 플랫포머에서 재현하는 건 조금 무리. 언차티드와 같은 액션 어드벤쳐 장르 게임들 일부가 이 범주에 속한다.
3.3 메트로배니아
Metroidvania[2]. 메트로이드 시리즈와 악마성 시리즈에서 유래된 장르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길을 찾거나 여러 가지 필수 아이템을 찾아야만 하는 다소 어려운 종류의 장르이다. 불친절한 게임 진행 방식이기 때문에 동양권에서는 외면받지만, 반대로 비선형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북미권에서는 폭풍과도 같은 인기를 끌었다. 물론, 이후에 게임들도 플레이어들을 배려하기 위해 연출을 세심하게 하여 다음 진행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고지를 해준다.
4 플랫폼 게임 목록
플랫포머 형식으로 정말 많은 게임들이 나타나고 사라졌다. 상당수가 액션 게임 목록에도 올라와있다.
가급적이면 나무 위키에 등록된 항목 위주로 작성한다.
- 건즈 고어 카놀리
- 데드라이트
- 록맨 시리즈
- 레이맨 시리즈
- 리코어 : 록맨 시리즈를 개발한 이나후네 케이지와 메트로이드 프라임 시리즈를 개발한 아마츄어(Armature) 사의 합작으로 만드는 3인칭 플랫폼 액션 어드벤쳐 게임.
- 메트로이드 시리즈
- 버블보블 시리즈
- 별의 커비 시리즈
- 삽질 기사
- 샨테 시리즈
-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 스피드 위주의 플랫폼 게임의 대표주자
- 슈퍼 마리오 시리즈 : 이 분야의 전설
- 악마성 시리즈
- 언에픽
- 오드월드 시리즈
- 원더보이 시리즈
- 재즈 잭래빗 시리즈
- 커맨더 킨 시리즈
- 테일즈런너
- Braid
- FEZ
- I Wanna Be The Guy
와 수많은 그 팬게임들 - Iji
- Ori and the Blind Forest
- Volgarr the Viking
- VVVVVV - 이쪽은 중력때문에 점프를 하면...
- ↑ 패미컴으로 1986년 발매된 신 광신화 파르테나의 거울의 전작. 몇 안되는 마이크 대응 게임이다. 이 게임은 스테이지에 따라 상하 뿐만 아니라 좌우 스크롤 슈팅 게임스러운 플레이도 펼쳐진다.
- ↑ 영문 그대로 읽으면 메트로이드배니아가 되어야 한다. 한국에서 메트로배니아라고 부르는 이유는 아마도 너무 노골적으로 메트로이드 시리즈가 노출되기 때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