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AKARA

1 개요

절대로 우라카라, 우리카라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걸그룹 카라가 출연하는 일본의 드라마. 제목부터 드러나지만 노골적으로 카라 하나만 믿고 가는 드라마다.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에선 거의 볼 수 없는 형식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류의 드라마가 꽤 많다.

한국에선 엠넷에서 카라의 이중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

보다가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공벌레가 된다 카더라

2 스토리

일본에 진출한 한국의 아이돌 카라. 그리고 새로운 소속사 대표가 선임되는데 이 대표가 사람이 아니라 로봇. 이 로봇이 말하길 자신의 계산에 의하면 카라는 아직 완벽한 스타가 아니기 때문에 카라를 완벽한 스타로 만들기 위해 임무를 부여할 것이고, 그 임무는 바로 미녀 스파이.(...) 결국 카라를 완벽한 스타로 만들기 위해 임무를 부여하고, 이 임무를 통해 카라는 성장해 완벽한 스타가 된다는 이야기.

1화만 방송된 시점에서는 박규리만 임무를 부여받았는데, 카라를 모르는 일본인으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아내면 된다 한다. 어째 스파이의 개념이 이상해지고 있지만 그런 것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어. 이건 스파이라기보다 꽃뱀인뎁쇼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 말자. (...) 밑의 논란 항목에서 더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어쨌든 황금 시간 대의 돈과 인력이 잔뜩 투입된 그런 드라마는 아니다. 그냥 대놓고 '전 일본의 카덕들이여! 카라를 보여줄테니 하악대거라! 그리고 시청률을 올려다오' 라고 외치는 드라마인지라 스토리도 안드로메다에 카덕들의 망상을 충족시켜 주는데에 전력을 다할 뿐이다 훌륭하다

스토리는 대략 카라5인이 남성들을 상대로 어장관리를 한다는 내용이다. 멤버중 구하라는 단순히 밥 혼자 먹기 싫다는 이유로 상대남자를 어장질한 후 내팽개치는 위엄을 보여줬다.(...)

2.1 오리지널 등장인물

  • 박 대표 : 카라가 속한 기획사의 사장님. 호연사장이 아니다 흰 턱수염을 기르고 있는 중년의 남성으로 카라 멤버들을 친딸처럼 아낀다. 왠지 회사 일을 로봇 대표에게 맡기고 본인은 전 세계의 연예 사업을 살피기 위해 휴가를 떠났다. 보내오는 엽서 사진을 보면 어째 느낌이 이 영감님과 닮았다.
  • 로봇 대표(박 대표 2호)[1] : 말 그대로 로봇이다(...) 박 대표가 자신을 대신하여 보낸 기획사 대표로서, 카라를 완벽한 스타로 만들기 위한 임무를 부여할 것이라고 한다. 성우가 일본인인지 로봇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말할때는 발음이 굉장히 어눌하다. 일단 한국어로 말하기는 하는데, 한국인조차 알아듣기 힘들 지경이라 자막 없이 보기는 힘들 정도. 반면 일본어는 괜찮은 편.
  • 칸사이 노조미 : 사장님의 소개로 찾아온 카라의 새 매니저. 중년의 여성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칸사이벤을 사용한다. 조금 까다로운 성격인 듯 보이며, 로봇 대표를 약간 불신하는 듯. 카라의 무대를 보고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본인은 20년 전 오시보리(물수건) 시스터즈라는 인기 아이돌이었다고 주장한다.

3 방영 에피소드

3.1 1화 규리의 비밀

2009년 서울.
박규리는 한국 외교부와 협상 관계차 한국에 입국한 일본 국회의원에게 사랑 고백을 받아내야 하는 미션을 멤버들 몰래 로봇 사장에게 받는다.
하지만 로봇 사장의 존재를 몰랐던 다른 멤버들은 그런 규리의 행동을 의심하게 되고, 한승연은 "앞으로 리더로 생각하지 않겠다." 는 발언을 할 정도로 실망하게 된다.
그렇지만 원래 사장이 전 세계의 연예 사업을 살펴보기 위해 사임하고 출국하면서 나머지 멤버들도 로봇 사장을 만나게 되고, 규리의 진심을 이해하게 된다.

초반의 키스씬 암시 장면이라든가 박규리의 떡볶이 대사, 정니콜의 4차원 번호 따기 등으로 팬들의 손발은 오그라들었지만(...) 연기 경험이 있는 박규리의 안정적인 연기로 나름대로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에피소드 말미의 한승연과 박규리의 화해 씬은 카라 팬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데워준 명장면.

3.2 2화 하라의 약점

구하라의 발연기가 돋보인 화였다. 시청률은 1.7%로 상당히 저조한 성적.

3.3 3화 승연의 결단

2010년 2월. 한승연과 그녀의 친구인 요리사 청년, 고급 레스토랑의 천재 일본인 요리사의 이야기인데, 이 에피소드는 한승연의 임무가 그리 부각되지는 않는 편이었다. 하지만 시나리오의 완성도 면에서는 1, 2화 보다 좋았다는 평이 대세.

3.4 4화 지영의 첫 사랑

일본 데뷔를 위해 일본으로 거점을 옮긴 상태. 강지영은 현지의 고등학교에 다니게 된다.[2] 학교 진학반에 전학을 오게 되는데, 반이 정상이 아니다. 도쿄대 수준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거나(...) 무서운것은 지영이 스케줄을 모두 소화해내면서도 공부해서 전교 1등을 하게 된다는것ㅎㄷㄷ 그 덕에 1등을 하던 남학생 모로오카 유타카의 시샘을 받게 된다.

여기서 지영은 학교 최고의 남학생에게 고백을 받아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지영은 검도부의 인기 남학생 칸자키 마사미 선배를 찾아내고, 검도부에 들게 된다. 일단 도서관 책 속에 넣은 편지를 통해 칸자키의 고백을 받는데 성공하고, 편지를 주고받지만 사실 그 편지는 모로오카의 조작이었음이 밝혀지고 지영은 모로오카에게 이 찌질아!! 라고 말하며 화낸다(...) 사실 칸자키 역시 지영에게 고백했었고 그것 때문에 모로오카와 충돌이 있지만 지영에 의해 화해하게 된다.
시청자들은 짐작했지만 사실 찌질이 모로오카 역시 지영을 좋아해서 고백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그 편지는 로봇 대표가 찢어버린다.

시나리오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 많지만 역시 지영의 교복, 검도복을 입은 모습과 지영을 지켜보는 나머지 멤버들의 여고생 코스프레(...)가 포인트라는 의견이 대세(....)

4 현지 평가

당연하지만 애초에 카덕 이외의 사람은 고려조차 하지 않은 드라마라 카덕 이외의 사람들은 보지도 않았고 카덕들의 반응은 대개 두 가지로 나뉜다.

  • 아 존나 병맛. 어쨌든 카라가 나왔으니 DVD 는 살 거지만.
  • 뭐 이 정도면 재미있지 않아? 어쨌든 DVD 는 살 거지만.

...이 정도면 드라마의 본래 목적은 100% 달성한 셈이다.

4월 6일 DVD 발매가 결정된 상황. 예약 접수 중이라고 한다.

5 논란

  • 방영 전 카라의 안티들에 의해 약간 안 좋은 소문이 퍼진 적이 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되는 시각에는 성인물 내지는 야한 드라마가 방송된다면서 '일본 가서 스타 됐다더니 벗고 나오는 드라마 출연하냐?' 라면서 까인 것.
  • 물론 우라카라의 방영시각은 황금 시간대는 절대 아니며 이 시간대에 성인용 드라마가 꽤나 많이 방송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위에서 말한 것 처럼 AKB48을 비롯한 아이돌 중심의 '덕후여 하악대라' 류의 드라마 역시 꽤 많이 방송되며 이런 드라마의 수위는 당연히 매우 낮다. 즉 우라카라 역시 성인 드라마가 아닌 '덕후' 공략용 드라마. 초 인기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아니지만 성인용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절대 아니다.
  • 또 지나친 카덕들의 설레발도 있었는데 '한국에서 드라마에 아이돌 이름까지 박아가며 찍은 드라마 있음? 우왕 카라 일본에서 조낸 떴네!' 라는 것. 뜬 건 사실이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이런 덕후 공략 드라마는 일본에 꽤나 많다. 너무 설레발 칠 거리는 아니다.
  • 논란이라고 할 건 아니지만 호평이든 악평이든 그리고 카덕이든 아니든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차원의 오글거림을 선사한다는 점에는 모든 이가 동의한다.첫 방영 당시에는 그때까지 카라의 동창 포스에 익숙해져 있던 카덕들조차도 이건 너무 세다면서 중간중간 멈추고 쉬면서(...)봐야 한 화를 겨우 다 봤을 정도.
덕분에 첫 방영 시에는 카라 관련 커뮤니티는 물론 디씨 인사이드 일본 드라마 갤러리에서도 제법 화제가 되었다.당시 반응은 하단에 링크된 글의 짤방과 내용을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듯.
  1. 한 용자는 카라 팬미팅 행사장에서 이 로봇을 코스프레하여 힛갤에 올랐다.# 아모캣 지못미
  2. 지영의 교복차림이 이번 에피소드의 포인트. (어째 교복 디자인이나 머리스타일이 묘하게 이 무서운 소녀를 닮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