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Media Audio의 약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운영체제가 윈도우라면 기본적으로 재생되는 손실 압축 포맷. 확장자는 .wma지만, 가끔 .wmv와 혼용되는 경우도 있다. WMV에서 음성부분만 따와서 만든 포맷이기 때문인지, 확장자를 wmv로 바꿔버려도 재생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다.(다만 그랬다가는 휴대용 MP3 플레이어에서는 파일을 못 찾을 가능성도 있다.)
대체로 64kbps를 사용하는데, 이 수치는 일반적인 MP3의 반밖에 안되기 때문에 특정 음악 파일을 다운받아(...) 소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버려지는 포맷이 된다. 하지만, 그만큼 용량도 거의 절반이기 때문에 실시간 감상용으로 많이 쓰인다. 계산상으로는 64kbps로 3~4분짜리 음악 파일을 만들면 2메가가 좀 안되는 용량이 나오는데, 56kbps 모뎀을 사용할 때엔 분당 420KB, 4분이면 1.68MB를 다운받을 수 있으므로 조금만 기다리면 실시간 감상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물론, 아무도 모뎀을 쓰지 않는 지금 시대엔 무의미한 계산이지만.
애당초 WMA 포맷은 네트워크에서의 전송을 잘 고려해서 만들어진 포맷이기 때문에 낮은 비트레이트에서의 음질이 최적화되어있어 64kbps로도 상당히 괜찮은 음질이 나온다.
인코딩 코덱이 단일하고 인코딩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MP3처럼 세세한 설정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1]
내부적으로 그냥 WMA 말고도 여러 버전이 있다.
- WMA Professional: 최신 기술을 이용해 좀 더 높은 압축 효율, 멀티채널 지원, 높은 샘플링 레이트 및 비트 지원. 하지만 이 코덱을 지원하는 하드웨어(MP3P 등)가 거의 없으니 유의할 것. 표준 WMA가 버전9.2라면 이쪽은 버전10.
- WMA Lossless: 말 그대로 무손실 압축... 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무한 VBR인듯하다(...). 스펙상 원본파일과 같이 나오지만 소스가 잡음많은 FM방송을 녹음한 것 같으면 스펙트럼 분석상 간혹 약간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원본에는 매우 근접하지만 아주 약간의 손실이 있는 듯하기 때문에 차라리 FLAC을 쓸 것을 권장. 확인바람
- 음성: 음성 압축에 최적화하여 높은 압축률 구현
- 그런데 엑스박스 라이브에서는 음성채팅에 이거 안 쓰고 OGG 계열인 Speex를 쓴다.(...)
- ↑ 예를 들면 MP3 인코딩시 가능한 64kbps 모노 설정이 불가능하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