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lades

어드벤처 게임에 대해서는 엑스블레이즈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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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매2007.11.23(러시아 기준)
제작가이진 엔터테인먼트
유통사우스피크
플랫폼PC, XBOX 360, PS3
장르액션 어드벤처

1 개요

러시아의 게임 제작사 '가이진 엔터테인먼트(Gaijin Entertainment)'[2]가 제작하고 사우스피크(Southpeak)가 유통을 담당한, 핵 앤 슬래쉬 게임.

2 상세

본디 '오니블레이드(Oniblade)'라는 이름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무슨 이유에서인가 결국 최종적으로는 X-Blades 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게임의 전체적인 평가에 비해선 꽤나 이슈화 되었는데, 주인공의 복장의 방어력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웬만한 방어력 좋은 여캐들도 명함을 못내밀 지경... 안타깝게도 모델링은 다소 안습하지만.

스토리는 유명한 트레져 헌터인 아유미라는 여성이 우연찮게 고대의 보물이 있다는 위치를 알게 되어 보물을 찾으러 나간다는 것. 끝. 정말 이게 다 전부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려서 곤경에 빠지고 이를 해결하러 나선다는 매우 당연한 전개도 보유하고 있다.

게임상에선 크게 의미가 없지만 뒷배경까지 나열하자면, 고대부터 빛의 화신과 어둠의 화신이 존재하였고 이 둘은 계속 싸워왔는데, 어느날 빛의 화신이 어둠의 화신의 힘을 일부 빼앗는데 성공하였고, 그 반대로 어둠의 화신도 빛의 화신의 힘을 일부 빼앗았다는 것이다. 두 화신은 서로의 힘을 봉인하고 그것을 지키고 있었다는 것. 아유미가 초반에 빛의 화신을 때려잡고 자신이 찾아온 유물이라고 생각해서 건드린것은 어둠의 화신의 봉인된 힘으로, 그 힘과 접촉하면서 아유미에게 어둠의 힘이 들러붙게 되고 이로 인해 어둠의 화신을 때려잡을때까지 한동안 고생[3]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

스토리만큼이나 플레이 양식도 상당히 단순한 게임으로 퍼즐 같은 것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 가다가 적이 보이면 때려눕히고, 상자나 항아리가 있으면 부수면 된다. 단지 보스를 상대할땐 머리를 좀 굴려야 하지만 이마저도 특정 속성 마법 하나만 잘 쓰면 장땡이고, 그 외에는 딱히 대단한 퍼즐 같은 것은 없다.

원 이름을 봐도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일본 느낌이 강하게 난다. 일본판 X-Blades에서 아유미역을 맡은 쿠기미야 리에가 처음보고 일본에서 만든 게임인줄 알았다고 했을 정도.

문제점이라면 우려먹기와 반복플레이가 매우 심하다는 것.

처음 스테이지에서 어둠의 화신 2라운드까진 일자형으로 잘 진행하다가, 어둠의 화신 2라운드가 끝나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온다는 설정으로 똑같은 맵을 다시 거쳐야 한다. 그나마 시간대를 바꾸어서 돌아올땐 오후 시간대로 만들어줬지만 글쎄.

게임 플레이도 너무 반복적이다. 전투와 이동의 반복 뿐이다. 전투도 몬스터마다 약점을 다르게 해 반복성을 피하고자 꾀하였지만, 약점 공략형 몬스터의 경우 약점이 어디이며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 (보통 시각적으로)표시를 해 주는게 기본이건만 그딴 건 없어서 최초 해당 몬스터를 만났을 때 아주 잠깐 지나가는 힌트와 몬스터 도감을 확인하는 수 밖에 없다.

이따금 트랩 피하기나 퍼즐 등 뭔가 다른 요소를 넣어보기도 하였지만 대부분 난이도 조정에 실패하거나 그냥 재미가 없다.

핵 앤 슬래시형 게임이면서 굉장히 타격감이 나쁘다. 마법, 참격, 사격 이펙트에는 신경을 썼으면서 정작 타격 이펙트가 없고 히트 모션만 있다. 이 때문에 공격을 하면서도 이게 먹히고 있는건지 아닌지 판별이 어렵고, 상술한 마법, 참격, 사격 이펙트만 쓸데없이 화려해 눈이 아프고 시안성이 저하된다.

조작감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 콘솔판은 그나마 괜찮지만 PC판의 경우 키 배치부터 괴랄하다.

또한 트레일러 영상과 이미지 등에선 깔끔한 카툰 렌더링을 보여주었지만 이는 게임 내 이벤트 동영상만 그런 것이었고, 실제 게임플레이 중에선 카툰 렌더링은 없다. 그러나 이벤트 동영상도 게임 내 모델을 그대로 사용해 만든 걸 보면, 계획 단계에선 카툰 렌더링으로 하려고 했다가 기술적 한계나 기타 다른 이유로 카툰 렌더링을 포기했을 가능성도 있다. 어찌되었던 트레일러 영상과 굉장히 동떨어진 그래픽 스타일 때문에 악평을 먹었다. 홍보 이미지용 3D 모델도 존재하나 그다지 예쁘지 않고, 팬들이 그린 팬아트가 대부분 공식 아트보다 예쁘게 잘 나왔다.이건 무슨 동방 프로젝트도 아니고

결론적으로, 평점은 좋지 못하다. 대부분 평점 사이트에서 10점 만점에 5점~6점 정도를 주었으며, X-Play에선 올해 최악의 게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후속작 개념의 작품으로 블레이드 오브 타임이 있다.

3 조작법 및 시스템

적을 검/총으로 공격하다보면 체력 게이지 하단에 붉은 게이지가 차오르는데 이를 '분노 게이지'라고 한다. 분노 게이지가 일정 수준 이상 차오르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당연하지만 마법에 따라 분노 소모량이 다르다. 참고로 분노가 부족한 상태에서 마법을 사용하려고 들면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분노를 충전한 다음 마법을 사용한다.

또한 적을 사살하거나 파괴 가능한 조형물을 파괴하면, 혹은 맵 곳곳에 놓여진 마름모 모양 보석을 획득하면 '소울'이란 아이템이 접수되는데, 인벤토리에서 소울을 소비하여 체력/분노를 회복하거나 새로운 마법을 해금할 수 있다. 각 마법은 Q, E, Z, C 키에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맵 곳곳에 '아티팩트'라는 것이 있는데 모양은 동그란 귀금속이 3등분으로 찢어진 모양새. 이것들을 모을때마다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는데 골드 아티팩트는 검 공격, 실버 아티팩트는 총 공격, 루비 아티팩트는 체력이 강화된다.

컨트롤이 좀 이해하기 어려운데 이는 이 게임의 컨트롤들은 하나같이 콘솔 컨트롤러를 기준으로 짜여진 것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마법 단축키 UI는 컨트롤러에 맞춰 X자 모양으로 배치되어있는데 정작 키보드상 키 배치는 QEZC이니...이하 키보드에서의 조작키 일람.

  • WASD : 방향키
  • Space : 점프. 2단 점프도 가능하다.
  • W+W : 고속 대쉬. 점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입력 타이밍이 좀 괴랄한게 흠.
  • LMB : 검 공격
  • RMB : 총 사격
  • Q, E, Z, C : 각 키에 등록된 스펠을 사용한다.
  • 1, 2, 3, 4 : 사격 모드를 바꾼다. 일반 샷, 분노 샷, 와이드 샷, 메가 샷이 있다.
  • F : 트랜스 모드. 분노 게이지를 축적할수 있지만 무방비가 된다.
  • ESC : 인벤토리

4 등장인물 및 세력

  • 아유미(Ayumi) : 본작의 주인공. 트윈테일도 아니고 트리플테일(……) 금발벽안의 여캐이다. 당연히(?) 방어력이 높은 복장을 걸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상 방어력이 높은건 절대 아니다(……) 초반에는 심히 종잇장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성격은 상당히 거칠고 이기주의적인 마인드의 소유자. 딱히 동료를 데리고 다니지 않는 이유는 동료가 생기면 보물을 나눠야 하기 때문이라서 그렇다고. 오프닝에서 보면 우연찮게 한 골동품점에서 의문의 유적지로 향하는 지도를 얻게 되어 그곳으로 향하는 내용이 보여진다. 전투로는 건블레이드 두자루를 사용하며 약간의 마법도 다룬다.
  • 제이(Jay) : 인남캐. 이유는 모르겠으나 어째서인지 아유미처럼 유적 지역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갇혀진 방에서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창살을 피하던 아유미를 돕는 것으로 첫 등장을 하는데, 아마 원래는 그가 바깥 세계에서 빛의 화신을 숭배하는 수련 집단 출신이라서 나름대로 성지순례를 온 듯. 전투로는 격투를 사용한다. 차분하게 생긴 생김새와 달리, 대사나 하는 짓을 보면 꽉 막히고 열혈바보스러운 면도 있는 전형적인 주인공 남캐같은 캐릭터.
  • 빛의 화신(The Light) : 흰색 숫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존재. 자그마치 1라운드 보스이다. 아유미를 상대로 어둠의 화신의 힘을 지키려 했으나 리타이어 당하고, 이후로는 어둠의 힘에 감염된 아유미를 돕기 위해서인지 종종 환영으로 등장하곤 한다.
  • 어둠의 화신(The Dark) : 검은색 숫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존재. 사실 빛의 화신의 팔레트 스왑이다. 작중 수차례 싸우는 보스이다. 약 3번 정도 상대하는데 매번 좀 다르게 상대해야 한다. 1, 2라운드는 그냥 싸우면 되지만 2라운드에서는 각종 졸개를 소환하며, 졸개가 있는 한 무적이므로 조금 더 주의해야 한다. 1, 2라운드에서는 진이 같이 싸워주지만 별 도움이 안되는 그냥 장식이니 무시하자. 3라운드는 중간에 각종 수호 석상을 만들어서 무적 상태가 되므로 빨리 수호 석상에 접근해서 각 석상에 반대되는 속성 마법을 시전해야 한다.(예 : 붉게 빛나는 석상은 불 속성이므로 접근하여 얼음 속성을 사용) 체력이 반 이하로 떨어지면 바로 다시 졸개를 소환하는데 이번엔 졸개도 불사 상태이다. 처리법은 광역 냉기 마법으로 모조리 얼리고 졸개를 제거한 다음 어둠의 화신을 공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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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미는 어둠의 화신을 두번째로 쓰러뜨리고 나서 드디어 어둠의 화신이 지키던 빛의 화신의 힘과 접촉한다. 드디어 어둠의 화신의 힘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나, 문제는 그 부작용으로 어둠의 화신의 힘이 제이에게 옮겨져버렸다. 결국 아유미에게 세번째로 패배한 어둠의 화신을 끔살하며 등장하는 타락한 제이. 아유미는 빛의 힘을 이용하여 타락한 제이에게 맞서 싸운다.

여기서 엔딩이 총 2가지가 존재하는데, 문제는 엔딩 분기가 한참 전에 나온다는 사실이다. 마법을 습득할때 절대로 어둠의 힘 관련 마법을 단 1가지도 얻어서는 안된다. 어둠의 힘 없이 계속 진행하고 나서 어둠의 화신 2라운드를 끝내고나면 그 때 부터 어둠의 힘 마법은 완전히 사라지며 성공하면 굿 엔딩이 뜬다. 반면 단 한개라도 암흑의 마법을 습득했다면 계속해서 암흑의 마법이 남아있게 되고 결국 배드 엔딩이 뜬다. 두 엔딩 다 공통적으로 아유미가 빛의 힘으로 제이에게 씌여진 어둠의 힘을 몰아내는데 성공하지만, 배드 엔딩에서는 제이가 죽고 굿 엔딩에서는 살아남는다. 제이가 정화된 후 아유미와 제이 둘이서 등을 맞대고 평화롭게 앉아있는 장면으로 마무리. 이 게임은 엔딩마저도 심플하다(……).

5 그 외

한정판이 존재한다. 컨셉아트와 OST 파일이 제공되며, 동시에 아유미 피규어가 제공된다. 문제는 이 피규어가 게임상 모델링을 베이스로 제작한지라 그 안습한 퀄리티가 그대로...

클리어 하고 나면 메인 화면에서 그동안 싸운 적들의 정보와 각종 컷씬을 다시 볼 수 있다. 또한, 한번 클리어하면 Very Hard 난이도가 해금되며, 특수한 능력이 있는 코스튬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만 노출도가 팍 줄어서 인기는 그다지...

일본의 경우 PS3판과 Xbox360판의 커버 이미지가 묘하게 다르다. 엑박판은 원본 이미지 그대로고, 플스판은 아유미의 T팬티가 수영복 모양으로 수정되었다. 게임이 일본에 출시되기 전, 소니 측에서 조금 더 이미지를 섹시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였고(...) 개발사에서 지금의 표지처럼 바꾸었고, 소니는 이게 더 마음에 들어해서 그렇게 결정되었다고 한다. 참고 의미 불명

참고로 일본의 에로 일러스트레이터 BLADE는[4] 자신의 X-Blades 얇은책에도 표지를 두 버전으로 나누었다(...).

게임 자체는 그저 그런 평만 받았지만 주인공 아유미의 복장은 매우 인기가 좋아서 의상 제거 모드(!)도 있고 종종 코스프레 되기도 하고(단, T-팬티는 수위가 폭발적이라 안하는 경우도 많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이나 폴아웃3MOD 제작이 활발한 게임들에 모드로 의상이 추가되어있기도 하다. 심지어는 인공소녀용 캐릭터 세이브 파일도 있다(...). 역시 남는건 캐릭터밖에 없다 여담으로 오덕계에서 일컫는 shibaribikini라는 의상(?)이 있는데 아유미의 복장은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그걸 의식하고 디자인한건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건지 모르겠지만 어느쪽이든 캐릭터 디자이너의 센스가 심히 비범하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1. 이 이미지를 대표 이미지로 쓴 건, 다른 공식 월페이퍼 이미지들이 조금 수위가 있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대부분 공식 일러스트는 퀄리티가 안습하고 아유미가 눈물나게 못생기게 나와서다(...).
  2. 이후 워 썬더 제작.
  3. 스테이지로 입장할 때 마다 아유미의 몸에서 뿜어져나온 어둠의 에너지가 계속해서 적을 소환한다.
  4. 챰챰의 퀸즈 게이트 일러스트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