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락실 게임은 시간당 요금이 아니라 1회 플레이당 요금을 받는다. 바꾸어 말하면 1회 플레이 시간이 짧고, 유저가 반복해서 플레이할수록 오락실 업주의 수익이 늘어난다. 고로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게이머에게 바로 첫플 원코인 클리어의 영광을 안겨주기보다는 대강 조작법을 익힌 상황에서 게임 오버시킴으로써 컨티뉴와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는 것이 업주 입장에서 유리하다. 1라운드 보스를 다소 어렵게 만들어놓는 업계의 관행(?)이 여러차례 반복되다보니 아예 독립된 개념으로 정립되었다.
'1라운드'라는 명칭 때문에 '1탄 보스'와 혼동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1탄 보스는 말 그대로 첫 스테이지 및 첫 시나리오의 보스이므로 매우 쉬운 보스라면 1라운드 보스는 쉽게 말하면 플레이어를 컨티뉴 단계까지 몰고 가는 보스를 말한다. '라운드'를 흔히 '판'이라고 하고 '탄'은 오히려 '스테이지'를 이르는 말임을 생각해 보면 무슨 개념인지 이해할 수 있다.
2 상세
게임 플레이법이 마계촌마냥 어려우면 죽도 밥도 안되기 때문에 1탄은 일단 튜토리얼의 의미로 가장 쉬운 수준이다. 하지만 갑자기 게임 플레이가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지는 때가 오는데, 보통 이 시점이 1라운드 보스인 경우가 많아 생긴 말이다(혹은 이 시점이 진정한 1라운드의 보스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붙은 말이다.).
물론 개인의 편차와 게임의 특성 탓으로 앞으로 당겨지거나 뒤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다. 하여간 갑자기 유저가 보통 수준으로는 깨기 어려운 수준의 난관이 등장, 가진 동전을 전부 붓게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해결법은 역시 코인 러시. 돈으로 안되는 건 없다. 하지만 노 컨티뉴 클리어를 요구하는 게임이라면 진짜 답이 없다.
게임 난이도 설정과 관련된 내용은 게임 난이도 문서 참고.
게임 잔기 설정과 관련된 내용은 잔기 문서 참고.
자매품으로 슈팅 게임의 용어인 1면대장이란 단어가 있지만, 이건 1라운드 보스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다.
상당수의 벨트스크롤, 런앤건 액션게임에서는 2~4스테이지 보스가 코인을 앗아가는 난적인 경우가 많으며[1] 스포츠 게임에서도 2~4스테이지 보스 캐릭터가 코인을 앗아가는 난적인 경우가 많다. 대전액션게임에서는 3스테이지 이후 중후반 스테이지 캐릭터들이 높은 인공지능 실력+높은 데미지 보정+높은 방어력 보정으로 난이도가 올라간다.
보스 러시게임의 경우에는 난이도 높은 보스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다.당연한거 아냐?
비행슈팅게임, 횡스크롤 슈팅게임, 종스크롤 슈팅게임, 탄막 슈팅 게임등의 슈팅 게임에서는 고정면부터 5번 이하의 실수로 코인을 털털 털어가거나 2~4스테이지 고정면에서 막히는 경우도 많으며 건슈팅 게임에서는 고정면부터 5번 이하의 실수로 코인을 털털 털어가는 경우가 많다.
리듬 게임+음악 게임은 한 코인당 최대 스테이지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회전율 문제로 1라운드 보스를 만드는 일은 그다지 없다. 하지만, 반복 플레이를 위해 풀 콤보나 만점 플레이를 막기 위하여 곡 중간에 어려운 패턴이 있는 경우가 존재하며, 그루브 게이지를 사용하는 게임의 경우는 클리어레이트를 낮추기 위해서 곡의 마지막 부분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통칭 후살) 또한, DDR과 같이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 클리어를 어렵게 만드는 보정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리듬게임은 은폐곡 해금 시스템을 이용해서 코인러시를 요구한다.
퍼즐게임+퀴즈게임에서는 5번이하의 실수와 어려운 문제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다.
간혹 몇몇 앞 스테이지(대체로 1-3, 1-5)는 보통난이도의 튜토리얼 스테이지인 게임도 존재한다.[2]
제한시간이 존재하는 게임의 경우 부족한 영파방지 게임 시간제한이 1라운드 보스의 느낌이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의 경우 대부분 힘쎄고 덩치는 큰데 몸은 느려서 치고빠지는 기술만 좋으면 쉽게 이길 수 있는 스타일이 많다. 그리고 그 다음 라운드의 보스가 주인공의 팔레트 스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별로 상관은 없는 이야기지만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에서는 1라운드 보스가 나중에 적의 고급 졸개 캐릭터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3] 이런 아이디어는 군대에 그 모티브를 둘 수 있다. 군대에서는 소대장과 대대 참모의 계급이 똑같은 중위인 경우가 많은데 이걸 모티브로 해서 1~2라운드 보스가 최종라운드의 고급 졸개로 등장하게 만들었다. 1라운드 보스는 소대장, 최종 라운드 고급졸개는 대대 참모를 모티브로 했다. 실제로도 각 스테이지의 보스와 동일한 적이 최종 라운드에서는 최종보스의 졸개로 나오는데 이 보스급 졸개들의 포지션은 영락없는 참모다.
3 1라운드 보스의 예
1라운드 보스/예시 참조. 각종 예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유를 댈 것.
페이크 최종 보스
4 1스테이지 보스를 뜻하는 용어
말그대로 1스테이지를 1라운드라는 용어로도 사용한다.
5 현실에서의 1라운드 보스
- ↑ 파이널 파이트의 2스테이지 소돔이랄지 캐딜락&디노사우르스의 4스테이지의 보스처럼 1라운드 보스/예시를 보더라도 특히 캡콤 게임들이 이런 경향이 크다.
- ↑ 사이쿄 2D 아케이드 슈팅 게임의 경우에는(대체로 1-3), 데이터 이스트 2D 아케이드 액션게임의 경우에는(대체로 1-5)
- ↑ 이름이나 색상을 바꿔 내보내는 경우가 많지만 그런거 없이 그냥 다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난이도를 상승시켜서 다시 나오는 경우도 있다. 2주차 난이도 고급졸개로 다시 나오는 경우도 있다.
- ↑ 예전(6차 교육과정 무렵)에는 초등학교 3학년 1학기말고사가 이 포지션을 담당했다.
- ↑ 군복무가 정말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스럽다. 병의 입장에서는 소대장이 1라운드 보스, 대대장 이상이 최종보스가 된다. 그리고 대대 참모들은 보스 러쉬에 나오는 보스급 잡졸의 포지션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