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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M61을 소형화시켜서 나온 M134 미니건을 제네럴 일렉트릭에서 1970년대에 또 소형화시킨 물건. 미니건이 7.62mm NATO탄을 사용하는데 마이크로건은 크기와 무게를 줄이면서 5.56mm NATO탄을 사용하도록 바뀌었다. 때문에 대폭 경량화시키는 것이 가능.
원래는 경량 항공기나 경차량에 탑재할 예정으로 만들었지만, 보병 휴대도 가능했다. 프레데터에서 나온 미니건처럼 들고다니면서 쏘는 것은 반동 문제로 절대 불가능하다. 분당 4천 발로 5.56mm탄을 쏘면 순간 반동은 100kg에 달하므로 애초에 중기관총처럼 삼각대에 거치해서 쏘는 보병 휴대용으로 나온 구성이었는데, 탄약 1천 발과, 3천 발을 쏘고 나면 재충전해야 하는 배터리, 삼각대, 총까지 합쳐서 40킬로그램대에 불과(?)했으므로 두세 명이 나누어서 지고 다니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무게였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었는데, 차량에 탑재하기에는 5.56mm탄의 사거리와 위력이 부족한 것이 지적되었다. 어차피 차량에 실을 거면 미니건과 마이크로건의 무게 차이 정도야 별 신경쓸 게 못 되고, 기왕 싣는 김에 M2 중기관총같은 더 강력한 무기를 싣는 게 좋은 건 당연지사.
보병휴대용으로도 역시 인기가 없었다. 일단 무겁고 비싸기도 하거니와, 일개 보병 수준에서 과연 개틀링 기관총이 필요한가가 문제. 현대에 들어서 개틀링류의 무기를 차량에 탑재하는 것은 헬기처럼 애초에 고속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표적을 맞추기가 어려워 한번에 대량의 탄막사격을 실시해 표적을 맞추는 용도거나, 혹은 매복시에 순간화력을 발휘하기 위한 정도에 불과하다. 애초에 보병이 휴대 가능한 탄약은 무게 제약이 심하므로 대량의 탄약을 고속으로 뿌려대는 것 자체가 쉽게 정당화되기 어려운데, 마이크로건씩이나 되는 물건을 보병이 쓸 이유가 없다. MG42조차도 분당 1,200발의 발사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MG3에서는 발사속도를 낮추는 판이다. 덤으로 발사할 때 반드시 삼각대를 설치해야하므로 일반 기관총같이 돌격사격이나 긴급사격을 할 수 없다.
그럼 발사속도를 낮추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고, 실제로 마이크로건의 경우에도 전자회로를 조절하여 분당 400발에서 최대 분당 1만 발까지 발사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었지만 사실 분당 400발 쏠 바에야 그냥 M60 같은 걸 쓰는 게 낫다. 때문에 사실상 거의 판매되지 못하고 사라졌다.
영화나 게임에서 미니건을 들고 쏘는 묘사가 많이 나오지만 역시나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걸 증명해주는 총.
한 미국 회사에서 XM556이라는 이름으로 유사한 5.56mm 개틀링 기관총을 만들었다. 발사 영상을 보면 인간이 들고 쏠 물건이 아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
시리어스 샘 시리즈의 미니건의 모티브가 되었다.
일상(만화)에서 타치바나 미사토가 운용하는 중화기 중 하나로 등장한다. 일상(만화)의 연재시점이 2000년대 이후이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광학 조준장비가 추가되었다. 또한 분당 4천발의 탄막을 큰 반동없이 뿌리는 것으로 보아 삼각대도 개선된 것을 알수있다. 군사훈련을 받지 않은 여고생 1인이 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운용편의성도 높아진 것은 덤. 하지만 다양한 개량에도 불구하고 돌격사격이나 긴급사격이 불가능한 단점은 여전한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발사속도가 빨라봤자 기관총의 한계를 넘어서지는 못해서 소총탄에 대한 방어력을 갖춘 사사하라 코지로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무수한 병사들이 시체의 산을 쌓아올리며 획득한 운용교리를 무시하는 것은 스펙으로 메꿀수없는 만용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일상(만화) 후반에는 마이크로건이 자취를 감추고 FN P90 등의 소화기가 그 빈자리를 메꾸게 된다.모르는 사람이 보면 일상이 무슨 밀리터리물인 걸로 알 듯 이거 개그일상물인데 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