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嚆矢
嚆矢 whistling arrow
'소리나는 화살'이라는 뜻으로, 화살의 한 종류다. 명적(鳴鏑)이라고도 한며, 화살촉을 피리 구조로 만들어서 날면서 피리에 바람을 불어넣는 것이다.
지휘관이 공격을 시작하는 신호나, 적에게 경고를 주는등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었다.
일반 촉 뒤에 둥근 피리를 달거나 하는 등 여러 변형형이 있지만, 소리가 나야되기 때문에, 구멍이 항상 있다.
휘파람 소리다.
여기서 어떤 사물이나 현상의 맨처음 이라는 의미가 파생되어, 현재는 대부분 이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슷한 단어로 시초, 최초등이 있다.
장자 재유편(在宥篇)에 나오는 효시도, 이 의미로 쓰였을 정도로 오래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