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 矢, 箭
영어 : Arrow
일본어 : 矢(や)
프랑스어 : flèche
독일어 : Pfeil
마푸체어 : Pulqui[1]
터키어 : ok 오케이 아니다[2]
에스페란토 : sago
러시아어 : Стрела
활의 시위에 걸어 쏘는 것. 활의 투사체 사실상 탄환의 원조격.
목차
1 화살의 구조
1.1 화살촉
- <중세의 각종 화살촉. 출처정보 >
1.1.1 습사용 화살촉
저렴한 화살을 사면 기본으로 달려 있는 그리 뾰족하지도 않고 특징도 없는 화살촉을 불렛 포인트, 타겟 포인트라고 한다. 표적에 대고 연습사격 할때 얌전히 잘 박히고 잘 뽑히는 것이 특징.
필드 포인트라는 것은 일반적인 불렛 포인트보다 어깨 부분이 넓어서, 빗나갔을때 나무 따위에 깊숙히 박히는 일이 적은 것을 말한다. 일반 표적이 아니라 생나무 등에 박힐 일이 많은 야외(field)에서 쓰기 위한 화살이라는 뜻이다.
1.1.2 실전용 화살촉
사실 끄트머리가 날카롭기만 하면 날아간 힘으로 박히기 때문에, 급조화살의 경우 그냥 화살대 끝부분만 뾰족하게 깎아 만드는 간단하고 원시적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불에 살짝 구워주면 화살 내부의 습기를 날리면서 딱딱해진다.
하지만 본격적인 짐승/사람 사냥용 화살촉은 화살촉을 널찍하게 만들어 넓은 범위에 큰 상처가 남게 만든다. 이것을 브로드헤드 화살촉이라고 한다. 흔히 화살촉이라고 하면 생각하는 것이 거의 이것. 사냥할 때는 큰 출혈을 일으켜서 사냥감을 빨리 쓰러트리고, 전쟁에서도 갑옷이 부실한 대상에게 큰 효험이 있다.
현대식 사냥용 화살촉은 구식 브로드헤드 형태인 것도 있지만, 일부는 기계식 브로드헤드라 하여 날아가는 동안에는 뾰족하게 있다가 박히면서 쩍 벌어지고, 당기면 미늘을 내밀어서 잘 빠지지도 않고 큰 상처를 내는 것도 있다. 이걸 사용하면 50~60파운드급 활로도 멧돼지를 쏴 잡는다.
- <현대의 기계식 브로드헤드 화살촉>
하지만 노련한 활사냥꾼들은 전통적인 픽스드 브로드헤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기계식 브로드헤드의 생명은 착탄시에 벌어지는 칼날인데, 이게 구조적 신뢰성이 그리 높지 못해 필요할 때 벌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 이러면 아래의 보드킨촉이나 마찬가지인 물건을 더 비싸게 산 게 된다. 거기에다 회수하고 나서도 칼날의 상태가 온전할 때가 드물어 특히 사냥감의 뼈에라도 부딪혔다면 짤없이 엿가락처럼 휘어진다. 픽스드 브로드헤드는 종류에 따라 정강이뼈를 부러뜨리고도 비교적 멀쩡한 물건도 많은 것에 비하면 손이 많이 가는 단점.
브로드헤드는 작살처럼 살에 박힌 것을 뽑기 어렵도록 대개 미늘(포인트의 역방향으로 난 가시)을 만든다. 이런 종류의 브로드헤드를 따로 미늘촉(barbed arrowhead)이라고 부른다. 사실 넓은 화살촉보다도 이 기능이 살상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화살에 맞은 목표물이 날뛰더라도 미늘이 화살촉을 박힌채로 유지시켜 지속적인 쇼크와 출혈을 유도한다. 맷돼지같이 질긴 생명력의 짐승들도 브로드헤드에 몇대 맞으면 맥을 못쓰고 죽는것도 이런 연유. 이러한 미늘촉은 가죽이 덜 상하도록 마름모형으로 만들고 화살대에 단단히 고정해서 뽑기 쉽게 했다. 북미 인디언의 전투용 화살촉은 미늘을 만들고 화살대에 대충 고정해서 뽑더라도 촉은 상처 속에 남아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유럽에서도 전투용 화살촉의 고정을 헐겁게 해서 비슷한 짓을 한 적이 있다.
제대로 공들여 만들었는데도 미늘이 없고 길고 뾰족한 촉은 갑옷을 뚫기 위한 화살이다. 보드킨(bodkin) 화살이라고 하는데, 뾰족하고 단단하며 각진 송곳처럼 만들어서 열처리한 보드킨 화살을 잉글리시 워보우에 걸어서 근거리에서 쏘면 사슬갑옷도 쉽게 꿰뚫을 수 있다.[3] 중세시대 군용 화살촉이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보드킨, 나머지 일부가 맨몸이나 가죽을 상대하기 위한 브로드헤드 화살촉이었다.
- <보드킨 화살촉>. 동양에서는 버드나무 잎처럼 생겼다고 유엽전이라고 부른다.
새나 다람쥐, 토끼 같은 작은 동물 사냥용의 경우 화살촉을 날카로운게 아닌 뭉툭하게 둔하고 큰 것을 쓰기도 한다. 활 정도의 위력으로 그냥 타격만 주어도 충분히 죽기 때문. 나무기둥 따위에 연습사격을 할때도 박히지 마라고 이것을 쓰는 경우가 있다. 금속이나 단단한 고무로 만든다.
이외에, 역사적 유물을 살펴보면 삼지창처럼 생겨먹은 화살촉이나, 옆으로 넓은 초승달형 화살촉이라든가, 그 외 별별 희한한 화살촉이 두루 보인다. 초승달형 화살촉은 베는 화살촉이라 하여 밧줄 따위를 자르기 위해 쓰였다고.[4]
고대에는 날카롭게 깨지는 흑요석으로 화살촉을 곧잘 만들었다. 경도가 높아 예리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살상력이 충분하지만 살에 박히면서 촉이 깨져버리기 때문에 출혈을 더 심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이때문에 초기에 유럽인들과 만나면서 쇠 화살촉을 받은 원주민들이 몇 번 써보고는 "잘 박히긴 하는데 사냥감이 쉽게 죽지 않는다"면서 도로 돌 화살촉을 쓴 사례도 있다. 게다가 흑요석의 경우는 왠만한 철로 만든 날보다 날카로워서 오히려 철촉보다 20%이상으로 관통력이 좋은 경우가 많았다. 문제라면 여러번 쓰기 어렵고 눌러떼기 등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오돌토돌한 부분이 많아서 공기 저항이 균일하지 못해 잘못하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었다.
- 그 외에도 동물의 뼈나 이빨 역시 자주 사용되었는데 플로리다 원주민인 세미뇰 족은 상어 이빨을 사용하였다.
중세에는 철이나 강철로 화살촉을 만들었는데, 화살촉 열처리를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갑옷에 입히는 타격이 달라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현대에도 여전히 강철을 쓰지만, 타겟 포인트는 구리나 알루미늄 합금 같은 경금속으로 자주 만든다.
생존주의에서는 여러가지 재료로 급조 화살촉을 만드는데, 유리를 깨서 흑요석 촉처럼 사용하거나, 숟가락을 망치로 두들겨 펴고 절단기로 뾰죽하게 잘라서 브로드헤드를 만들기도 한다.
1.1.3 화살촉의 고정 방식에 따른 구분
- tie-on: 화살대를 일부 가르고 화살촉을 사이에 물려서 끈으로 감아 고정. 인류가 화살을 쓰면서부터 사용해온 방식으로, 흑요석 화살촉이 주로 이런 방식이다. 현대에는 쓰이지 않지만 생존술 상황에서 급조 화살을 만드는 경우 이 방식을 흉내내곤 한다. 실제로는 고정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끈을 감을 뿐만 아니라 천연 접착제(나무진 따위)도 발라주곤 한다.
- glue-on: 접착제를 이용한 고정방식. 어떤 화살대를 주로 쓰느냐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첫번째는 슴베식으로 대나무 등 속이 빈 화살대에 주로 쓰이는 방식. 삐죽한 살촉 꽁무니를 살대 속에 넣어 접착하고 끈을 감아 단단히 고정한다. 대나무가 풍부한 지방에서는 전통 화살로 대부분 이런 형식을 사용하며, 촉을 교체할 필요가 없는 저가의 양궁 화살도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 현대식 화살대는 FRP, 알루미늄, 카본 할 것 없이 내부가 빈 형태라 부득이하게 접착할 수 밖에 없다. 또 한 가지는 화살촉이 투겁형인 경우. 즉 화살대 끼우는 부분이 삽날 목처럼 텅 빈 관으로 되어 있어서, 화살대를 잘 깎아 맞추고 접착제로 고정한다. 대나무가 흔치 않은 지역의 전통 화살촉이 이 방식. 당연히 화살대는 비어 있지 않다. 현대에도 서양식 목제 화살에는 흔히 이 방식을 사용한다.
- screw-on: 화살촉 고정부가 나사이고, 살대쪽에 나사산 어댑터를 달아서 화살촉을 끼운다. 현대식 사냥용 화살은 대개 이 방식이다. 돌려서 끼우고 빼면 되니까 촉 교체가 자유로운 것이 장점.
1.1.4 화살촉의 모양에 따른 구분
- 갈래촉
- 삼지창마냥 촉 끝을 몇 갈래로 나누어놓은 형태. 뚫고 들어가는 힘은 보다 약해지지만, 대신 상처가 복합적으로 나게 된다. 갈래촉 혹은 미늘촉은 활낚시용으로도 사용한다.
- 부형촉
- 도끼처럼 넓적한 형태의 화살. 역시 뚫는 힘은 약해서 갑옷에 훨씬 취약하다. 하지만 대신 베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건 나름대로의 장점. [5] 그리고 연질 타겟, 즉 가죽이나 살을 가진 대상한테는 오히려 도끼날이 관통력이 더 우수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세형촉
- 가느다란 화살촉. 뚫는 능력에 극대화시켜 작은 상처라도 최대한 깊은 상흔을 남긴다. 크게 철갑(徹甲)용의 보드킨과 경무장 상대, 혹은 사냥시에 주로 쓰는 브로드헤드로 나뉜다. 조선식 군용 유엽전은 말 그대로 버들잎처럼 생겨 양쪽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
- 미늘촉
- 철갑능력에 특화된 화살촉이 아니라면 대부분 중간에 넓어지는 부분인 어깨가 존재하지만, 이 부분을 작살처럼 다듬어 한번 박히면 뽑히지 않게 만드는 경우도 많았다. 이것이 미늘인데, 지금 여러분 중 대부분이 다루고 있을 마우스의 커서 모양이 바로 이 미늘촉 모양이다. 브로드헤드+미늘 형상. 미늘촉은 정말로 작살 날을 그대로 축소한 듯한 모양새의 가느다란 것도 있고, 크고 넓어서 최대한 상처를 헤집어놓는 물건도 있다. 그러나 의외로 사냥용으로는 흔히 보이지만 군사용 화살에서는 그 비율이 낮다. 한번 박히면 사냥감이 지쳐 쓰러질 때까지 절대로 빠지지 않는 반면, 화살을 수거해 재사용하기 어렵고 제조하는데 손이 더 많이 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1.2 화살대
화살대는 FRP, 알루미늄, 카본, 목재의 네 바리에이션이 있다.
FRP와 알루미늄이 제일 저렴하여 연습용 화살에 주로 쓰인다. 대신에 휘거나 부러지기 십상.
카본은 비싸지만 가벼워서 탄속이 잘 나오고, 내구성도 FRP나 알루미늄에 비길 바가 못되어 경기용, 사냥용으로 쓴다.
목재는 전통 활에 주로 쓴다. 가볍고 탄성이 있으며 곧은 나무, 혹은 대나무가 주로 쓰인다. 장력이 강하던 중세 화살의 경우 현대적 재료보다 훨씬 굵은 화살대를 썼다.
활이 너무 강하면 화살도 그 강도에 맞춰가야하다보니, 영국식 워보우 같은 아주 강력한 장궁은 여전히 나무 화살대를 쓰는 것이 보통. 탄속이 아주 높은 컴파운드 보우도, 저렴한 알루미늄 화살을 쏘면 활에 안맞아 문제가 되는 일이 많아서 주로 카본 화살을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접합식 화살대라는 것도 있다. 고대 유럽과 미국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목시의 한 방식인데, 화살촉 가까운 부분에는 단단한 나무를 쓰고 나머지 대는 유연한 일반 화살대 나무를 써서 붙이는 형식이다. 화살이 부러진다면 십중 팔구 화살촉과 연결되는 부근이 부러지다보니, 이 부분을 보강하여 화살 손상을 줄여 재활용률을 높이고, 화살의 무게를 가볍게 해 탄속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신소재가 나온 현대에는 의미없지만, 고대인들의 화살 제조 기술이 상당한 궁리가 되었다는 증거이다.[6]
1.3 화살깃
화살이 보다 안정적으로 날아가도록 하기 위해서 보통 뒤에 깃을 단다. 총알이 강선에 힘입어 회전하여 안정되듯, 화살 역시 깃에 의해 회전하여 안정된다.
깃의 개수는 세 개를 쓰는 것이 가장 흔하며, 사람에 따라 두개, 네개, 여섯개 등 여러가지가 있다.
화살깃이 없어도 살을 날릴 수는 있지만, 명중률은 완전 망하는 수준. 하지만 뉴기니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깃이 없는 화살을 근거리에서 사용했다. 이건 거의 대고 쏘는 경우라서 별로 필요 없을지도. 마찬가지로 아주 근거리에서 사용하고, 물에 들어가는 용도인 보우피싱용 화살도 깃을 쓰지 않는다. 게다가 만기요람에는 무우장전과 무우편전과 같이 깃이 없는 화살들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화살들이 관통력이 더욱 우수해 쓰였다고 한다.
화살깃은 새날개의 큰 깃을 이용하는 천연깃(천연깃 형태를 한 합성소재 깃도 있다), 현대식 대량양산용 고무깃이나, 비닐 깃이 있다. 비닐 깃은 주로 돌돌 말린 스핀깃에 사용한다. 애로우레스트가 있는 현대식 활이라면 고무깃이 관리가 편리하지만, 베어보우의 경우 고무깃을 사용하면 활과의 접촉으로 탄도가 빗나가는 일이 잦아 천연깃을 사용해야 한다.
쇠뇌에는 나무로 깃을 만들어도 상관없고 실제로 중세 볼트 유물 중 상당수가 베인이 목재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화살을 얹는 부위가 활몸과 손에 닿아있는 활의 구조상, 화살에는 나무깃을 거의 쓰지 않는다. 생존술에서 급조 활과 화살을 만드는 경우, 덕트 테이프로 깃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이것도 거리 멀어지면 망하는 수준이지만, 근거리에서 급조 화살로는 쓸 수 있다.
새깃으로 화살을 만들 경우 깃의 휨을 일정하게 해야 화살이 제대로 날아갈 수 있다. 깃털은 양력을 얻기 때문에 단면이 ( 모양을 하는데, 이 휘어짐이 한쪽으로 되게 120도씩 붙여야 제대로 날 수 있으며 이 순서를 안지키고 ()( 이런식으로 붙이면 회전이 제대로 안붙게 된다.
화살이 활몸에 곧장 닿아있는 베어보우는 고무깃을 쓰면 간섭으로 원거리 명중률이 떨어진다. 그래서 베어보우에는 되도록 천연깃, 혹은 합성소재로 만들더라도 천연깃 형태를 띈 것을 사용한다. 현대식 활은 애로우레스트로 화살을 잡아주어서 간섭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취급 편리한 고무깃을 많이 쓴다.
활의 명중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수나 사냥꾼이라면 스스로 플렛칭하는 장비 정도는 갖추는 편이다. 요즘에는 접착제로 간단히 붙이지만, 옛날에는 풀 발라 깃 붙이고 실로 빙빙 돌려가면서 감아서 고정했다나.
1.4 오늬
화살 뒤꽁무니의, 활시위를 끼우는 부분. 영어로는 노크.
이 부분을 활시위에 고정해서 쏴야 화살이 활을 벗어나기 전에 제멋대로 튕겨서 사고나는 일이 없다. 전통 목시는 그냥 화살대 끄트머리를 활시위 두께 정도로 파고 실을 감든가 해서 쪼개짐 방지 보강하는 정도로 만들지만, 현대적인 합성소재 화살의 경우에는 별도로 제작한 플라스틱 노크를 끼운다.
현대식 플라스틱 노크 중에서는 LED 발광 노크도 있다. 노크를 꾹 밀어넣는 동작으로 발광을 시작하며(화살을 시위에 걸어서 당기면 저절로 된다) 노크를 살짝 잡아뽑으면 꺼진다. 해가 저물어가는 어둑어둑한 시점에 탄착을 확인하기 좋고, 맞고 도망가는 사냥감을 추적하는데도 도움 된다. 날아가는 거 보면 왠지 예광탄 느낌.
2 특수 화살
일반 관통 화살 외에 자주 쓰인 종류는 독화살과 불화살.
불화살은 휘발성이 강한 기름보다 타르처럼 끈적이는 기름[7]으로 불을 붙였다. 한자로는 화전(火箭).
휘발성이 강한 기름으로 불을 붙이면 화살의 속도를 못이겨 불이 꺼지기 때문. 화약이 보급되면서 화약을 채워 쏘는 것이 나왔는데 이런 화전을 석류화전이라고 한다.여담으로 중국의 화전에는 로켓/로켓무기의 의미도 있어 혼동하기 쉬우니 문맥이나 무기의 형태를 잘 보고 똑바로 알아야 한다.
조선시대 석류화전의 모습.참조링크 화살촉 부분의 두른 붕대같은 부분 안에 화약이 들어있다. 종종 사료를 오독하여 이걸 로켓무기의 일종으로 보는 사람도 있으나, 이런 형태의 화전은 자체 추진력이 없는 평범한 폭탄 화살이다.물론 위력은 평범하지 않다
독화살은 원시부족들이 사냥에도 쓰곤 하는데, 중남미 일부지역은 개구리의 독을 이용한다고 한다. 이는 덴드로바테스(화살독개구리)라 불리는 종으로, 피부에서 신경독을 분비한다. 이 개구리가 가진 독인 바트라코톡신은 치사량이 40마이크로그램이라 개구리 피부에 혀만 대어도 죽을 수 있다고 한다. 흠좀무. 원주민들은 이 개구리를 산 채로 불에 구워서 채취한다.[8] 한대만 맞아도 치명상이기 때문에 자주 쓰인 화살. 물론 그 외에도 식물성, 광물성 등 여러 가지 독을 사용하였으며, 독이 마땅치 않으면 대소변(상처를 감염시키는 효과가 있다)을 바르기도 했다. 흠좀무. 똥화살
한국 쪽에서는 전통 화살인 애기살이 유명하며 인도나 중동, 서양에도 솔레나리온이라고 비슷한 것이 있다.
큰깃 2개(혹은 그 이상)를 아래위로 단 화살인 대우전(서양명칭 플루플루)이라는 물건도 있는데, 태조 이성계 가 대우전의 명사수라고 한다. 큰깃의 저항력 때문에 사정거리는 감소하지만 근거리 조준이 훨씬 더 정밀하고, 큰깃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생각보다 강하여 전장에서 효시처럼 적을 교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최종병기 활에서의 조선/여진족 화살 모두 이러한 대우전의 형태를 띄고 있다. 플루플루는 깃을 아주 많이, 여섯개 씩이나 달기도 한다.
현대에 플루플루는 화살이 너무 멀리 날아가 잃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한 용도와, 새 사냥용, 청소년 궁수의 훈련용으로 흔히 쓴다. 새사냥을 하면 필연적으로 활을 위로 쏴야 하는데, 화살은 수직으로 쏴도 떨어질 때까지 살상력을 지니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래서 사거리를 극적으로 줄여주는 플루플루가 요긴한 것.
프리스비 골프에서 착안해서 플루플루 골프라는 것도 있다. 필드에서 코스 돌면서 화살 쏴서 목표 지점까지 도달하는 게임.
신호용 화살로 쓰인 명적은, 효시 항목 참조
조선시대 무과 시험용으로 쓰는 화살중엔 철전 중에서 실제로 쓰는 장전을 제외하고, 아량전과 육량전이라는 화살이 있는데 이것들은 촉 무게가 각각 4량과 6량이며, 6량은 지금 무게 단위로 무려 225그램이다.... 참고로 현재 화살들은 1량은 커녕 그보다 가벼온 8돈 이하의 화살들이다. 이런 무과시험용 화살은 무과 시험을 보는 사람들의 용력을 시험하기 위한 화살로 과녁을 정확히 맞추는게 아니라 육량궁이라고 불리는 매우 강력한 활을 당겨서 육량전을 얼마나 멀리 보내는지 시험한다. 보통 100보 이상이면 합격인데, 문제는 이거 날리다가 어깨를 다치는 사람이 많아서 시간이 갈수록 기준이 완화된다. 기록에 따라서는 육량전이 방패를 부수는데 사용되었다는 것도 나오는데, 사실 화포에서 쏘는 화살형 발사체들과 헷갈린 것 같다는 추정이 대부분이다.
초창기의 화포는 크기를 키운 화살을 투사체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화포 기술이 발전하여 우리가 잘 아는 모습의 둥근 포탄을 주로 사용하게 되면서 퇴역시켰지만, 화력덕후 조선에서는 계속 사용하며 더더욱 크기와 무게를 늘려(...) 대장군전같은 괴물 화살, 또는 포탄을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3 화살의 탄도학
보통 일직선으로 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활을 쏠 때의 진동 때문에 화살 자체가 진동하며 난다. 이를 Archer's paradox라고 하며, 스펀지에서도 이 에피소드를 방송한 적이 있다. 여기에는 활시위의 운동에너지가 화살에 전달되는 힘에 의한 것과, 활의 형상, 활과 화살의 접합 각도, 화살의 스파인 등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센터보우이고 스파인이 강하고 곧을수록 패러독스가 적은 편. 그래서 현대식 활은 되도록 센터보우가 되도록 스트링의 중심선과 라이저의 중심축이 곧바르게 형상을 잡는다.
또한, 화살은 상하좌우 진동에 더불어, 깃의 미세한 각도나 깃의 재질에 의한 공기 마찰(천연깃의 경우)에 의해 회전도 한다.# 현대식 고무 깃을 쓰는 경우 플렛처 같은 걸로 이 깃의 각도를 잘 조종하고, 전통식 천연깃 화살의 경우 각도도 신경쓰지만 깃털이 새의 어느쪽 날개에 달렸느냐로 회전 방향을 정한다.
4 스파인
궁수가 화살을 고를때 중요한 점이 스파인(spine)이다. 스파인은 살대의 뻣뻣함을 가리키는 표현인데, 화살은 너무 뻣뻣해도 안 되고 너무 출렁거려도 안 된다. 앞서 탄도학에서 말한 궁사의 패러독스 때문이다. 화살이 너무 뻣뻣하거나 너무 출렁거리면 화살이 날면서 제대로 탄성을 잡으며 날지 못해 탄도가 뒤틀린다. 낚으려는 물고기의 힘에 따라 낚싯대의 탄성이 달라야 하듯, 활의 장력과 드로우 렝스에 맞춰 화살 역시 달라져야 한다.
스파인이 안 맞는 화살을 못 쏘는 것은 아니지만, 명중률의 저하는 각오해야 한다. 삑사리가 잘 나는 화살일수록 스파인이 안 맞아서일 가능성이 크다. 스파인이 안 맞는다면 화살이 직각으로 표적에 박히는 것이 아니라 왠지 비스듬하게 박혀있게 된다. 종종 표적에 맞고도 안 박히고 튕기는 수도 생긴다.
적당한 스파인을 찾으려면 화살대의 뻣뻣함 뿐만 아니라, 화살대의 길이, 그리고 촉의 무게까지 따져야 한다. 다시 말해 장력이 약하거나 드로우 렝스가 짧거나 팁이 가벼울 수록 스파인은 작아야 하고, 장력이 크고 드로우 렝스가 길고 팁이 무거울 수록 스파인이 커져야 한다. 재래식 활과 컴파운드 보우의 스파인이 또 다르다. 스파인 산출에는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에, 대개의 화살 제조사에서는 자사 활에 스파인을 매겨놓고 어느 정도 활에 어느 화살이 적합한지 표를 따로 제공한다.
스파인 그런 거 없다 그러는 싸구려 야매 화살이라면, 직접 쏴 보면서 자신에게 잘 맞는지 골라볼 필요가 있다.
5 이야깃거리
몸에 박힌 화살을 뽑는 법에 대해서 어우야담에 이런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사실 화살 뽑으면 500쯤의 데미지를 입고 죽는다. STAB STAB SATB!
우리나라 사람은 외진 변방에서 태어나 비록 전적에 의거하여 글의 뜻은 대강 안다 하지만, 한단지보(邯鄲之步)[9]나 요동지시(遼東之豕)[10]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좌전』에 이르길, "화살이 내 손을 뚫고 팔꿈치에 미쳤으나 내가 부러트리고 말을 몰았다." 라고 했는데, 나는 이를 화살을 뽑아 그 화살을 부러트렸다는 뜻으로 생각했다. 임진왜란 때 중국 병사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얼굴에 나 있는 상처자국을 가리키며 말했다. "평양성 싸움에서 화살이 얼굴을 관통했지요. 뽑아서 버리려 했는데 피가 화살 구멍에서 쏟아져 나와 금방 현기증이 나 쓰러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화살의 반 쪽은 부러뜨리고 나머지 반 쪽은 얼굴에 남겨 둔 채 죽기를 작정하고 싸워 왜놈 둘을 베었지요. 진중에 돌아와 그 화살촉을 뽑고 약으로 상처 구멍을 막아 죽지 않을 수 있었소." 대개 군사가 싸우는 법은 자고로 이러할 터이니, 진중에 임한 자들은 배워 두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내가 처음에 듣고는 기이하게 여겼으며, 이에 『좌전』의 기록이 거짓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621쪽 |
실제로 화살에 맞아 덜렁거리는 채로 돌아다니면 상처가 커질 수 있고, 그렇다고 잡아뽑기에는 지혈 문제가 있는데다 브로드헤드나 미늘촉인 경우 뽑는게 되려 상처를 악화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화살대만 자르고 후송하거나, 화살이 거의 관통상태인 경우 그냥 밀어넣어서 관통시켜서 촉을 자르고 뽑는 것이 덜 다치는 경우도 있다.
국궁에서 흔히 하는 말로 약궁중시(弱弓重矢)라는 말이 있다. 활은 자기 실력보다 약한 것을 사용하고 화살은 무거운 것을 써야 기량이 는다는 뜻이다. 초보일수록 이런 말이 귀에 안들어와서 정 반대로 행한다(...)[11]
가벼운 화살이 탄속이 빠르지만, 근거리에서는 무거운 화살이 더 위력적이라서 군용 화살은 가벼운 활과 무거운 활의 쓰임이 다르다. 또한 화살이 너무 가벼우면 활이 반동을 잘 못받아서 활에 무리가 가고, 화살이 약해서 쏘는 와중에 부러지는 일도 일어난다.
저렴한 연습용 FRP 화살은 불렛형 포인트와 깃, 노크가 다 붙은 완성품이 10발에 4~5만원 정도 한다. 하지만 카본 화살은 제일 싼 것이 1발에 1만원 꼴, 좀 쓸만한 것은 12발에 15만원 이상, 좀 좋다 싶은 것은 20, 30까지 올라간다. 그런데 이런 카본 화살은 촉은 또 없는 경우가 많고, 종종 깃과 노크도 없는 것을 팔곤 한다. 특히 고급 사냥용일 경우, 화살촉은 사용자가 자기 취향에 맞는 브로드헤드를 사서 끼우기 때문.
쇠뇌에 쓰는 화살은 쿼렐(quarrel), 또는 볼트(bolt)라고 부른다. 쿼렐이라는 단어는 사각형을 뜻하는 프랑스어 carré에서 기인한 것인데, 쇠뇌 화살촉을 네모나게 각지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통 쇠뇌는 활보다 드로우렝스가 더 짧은 편이며, 대신에 드로우웨이트가 강하다. (또한 화살을 거치하는 테이블 부위의 마찰이라는 감쇄 요소가 하나 더 작용한다. 물론 현대적인 쇠뇌는 드로우렝스를 되도록 많이 확보하는 편이기 때문에 전통 방식 쇠뇌와는 좀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쇠뇌용 화살은 그 성격에 맞추어 보통의 화살보다 훨씬 짧다. 길이가 짧은 탓에 탄도학적 성격도 크게 달라서, 화살은 비행중 양력을 얻는 경향이 있는 반면 쿼렐은 그딴거 없이 비행중 항상 일정한 비율로 떨어진다. 같은 성능의 활과 쇠뇌로 쐈을때 30야드를 벗어나면 쿼렐 쪽의 에너지가 급감하는 비율이 더 크다고 한다.
이 탓에 쇠뇌로는 더 큰 장력의 활을 사용해 근거리에서 일시적으로 큰 위력을 낼 수는 있으나, 중거리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명중률이 많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활은 장거리 사격에 유리하고, 사수 역시도 원거리 사격 수련을 많이 해서 원거리 명중률이 더 나은 편이다.
쇠뇌의 구조상 쿼렐은 항상 센터보우에서 쏘는 형태이며 스파인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또한 테이블 위에 놓고 쏘는 형태 때문에 화살깃은 두장만 붙이는 것이 보통. (현대적인 쇠뇌는 좀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표적에 맞은 화살 뒤꽁무니에 다시 화살을 맞춘 것을 로빈애로우라고 한다. 보기에는 근사해 보이지만, 사실 궁사들에게는 꾸준히 쏘다 보면 언젠가 일어나는 일이라 딱히 자랑거리도 아니다. 그보다는 또 로빈 애로우 났다고 짜증이 난다. 화살 한 발에 돈 만원씩은 하는데 로빈 애로우 나면 화살 망치니까(...) 그래도 로빈나면 다들 사진찍어서 '내 치킨 한마리...ㅠㅠ'라는 식으로 게시판에 올린다.딱히 자랑하려고 그런건 아니야
화살촉에 총알을 넣어서 쏘는 화살도 나왔다! 동영상에 나오는 'Bow Mag'라는 물건이 바로 그것. .357 매그넘이 한발 들어간다. 차라리 총을 쏘고말지 이게 웬 헛짓거리냐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이게 화살촉이 사냥감의 몸에 닿는순간 총알이 발사되는 구조기 때문에 영거리 사격 효과가 나서 의외로 멧돼지처럼 큰 사냥감도 매우 잘 잡는다고 한다.[12] 사실 화살/작살에 총탄이나 폭약을 넣자는 아이디어는 대형동물 사냥할 때 은근히 자주 나온 떡밥이긴 하다. 특히 고래 같은 놈 잡을 때.
기존의 활 사냥꾼들이 활의 손맛을 즐기는 대가로 화력부족에 시달렸던점을 감안하면[13] 매우 진보적인 화살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활로 사냥하고는 싶은데 사냥감이 죽을때까지 쫒아다니는건 싫어하는 사냥꾼들이 매우 반기는 분위기.
다만 실용성은 의심스러운 것이, 실제 테스트해본 영상들을 보면 표적에 맞아도 탄이 제대로 발사되는 경우는 어쩌다 한두번 뿐이고, 옆구리가 찢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끔 아예 안터지는 경우도 많다. 물론 옆구리가 찢어지더라도 충격은 크게 받겠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발사되는 경우보다는 데미지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대물 사냥에 마음놓고 쓰기에는 아직 개량할 점이 많은 듯 하다.
종종 창작물에서 가족 또는 동료간의 유대를 강조하기 위해 모리가 3형제의 세 화살의 교훈을 인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종종 화살 세 대를 한 번에 부러뜨리는 사람도 나온다 카더라
6 기타 미디어
온라인 게임에서도 활은 원거리 무기를 주류 무장으로 쓰는 클래스에겐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거나 없거나 한다.
정확하게는 무기별로 개성이 크게 차이가 있는 게임과 반대로 무기의 성능 이외엔 차이점이 거의 없거나. 활 보다 화살이 중요하게 취급되는 구석이 일정 이상일 때도 있다.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대개 활 자체의 수준이 중요하지만, 특수한 기능이나 방식. 혹은 활을 실제와 가깝게 다루는 게임에선 온라인 게임과는 또다른 맛을 보여주는 구석을 가지고 있다. 대개 활 자체의 공격력만으로 활에 의한 피해가 좌우되는 경우도 있거나 아예 화살을 고려하지 않기도 하지만,[14] 대부분 활+화살을 모두 치고 화살의 공격력이 활에 꽤 관여 하는 경우가 있다.[15] 그러나 화살을 소모성으로 소비되는 방식을 채택한 경우 인벤토리 혹은 무게치 개념이 적용 되어 있을 경우 그걸 꽤나 잡아먹어서 사냥에 필요한 자원의 소모율이 훨씬다른 마법사에 비해 무한사냥은 힘들다. 어느정도 사냥을 하다보면 귀환 하여 보급을 꼬박꼬박 해줘야 한다. 그래도 안정적으로 꾸준한 원거리 공격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
간혹 소모되는 자원으로서의 탄환처럼 활만 장착하는 게 아니라 화살도 가지고 있어야 전투가 가능한 방식의 시스템을 선택한 게임에서도 리니지의 사이하의 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소리달 - 별의 분노 같은 화살 소모 없는 활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보통 그런 경우 고급 활보다 공격력이 좀 딸려 앵벌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으나. 소리달의 경우는 전설 레벨에 해당되는 드문 경우. 어차피 판다리아의 안개가 적용 되기 이전에 이미 와우는 소모성 탄약 개념이 삭제되어 원거리 무기 사용시 탄환을 들고 다니는 일은 사라진 상황.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는 궁수 계열 클래스는 직업 퀘스트를 통해 화살을 제작할 수 있는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상점에서 사는게 가격면에선 더 좋긴 하지만 무게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특성상[16] 재료로 가지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마다 만드는게 좋다. 특히 궁수들이 빼른 레벨업을 위해 다니는 사냥터들은 마을과 사냥터간의 동선이 길기 때문에 재료를 챙겨서 사냥터에서 화살을 만든다. 속성 증뎀치와 경험치 효율은 좋으면서 이동속도가 느린 스팅이라는 몹을 잡으러 갈때 사냥터와 마을의 동선이 길었기 때문에 값싸고 구하기 쉬운 레드블러드를 쪼개 불화살로 만드는 방법을 자주 썼다.
메이플스토리 역시 화살 제한이 존재하긴 하지만 2차 전직만 마치면 화살 대신 마나를 소모하는 버핑계 스킬을 배우게 된다. 마나를 소모한다지만 한방에 마나 1밖에 안들어서 사실상 공격할때마다 추가 마나 조금 쓴다 생각하면 된다. 물론 공격력 증가를 위해 형식적으로라도 특수 화살을 들고 다니긴 한다.
테라(MMORPG)에서는 별도의 화살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활이 마법활이기 때문에 화살을 신경 쓸 일이 없으며 평타에 MP를 소모하지 않는다. 다만 기본 공격력이 조루라 스킬빨로 해결해야 한다 또한 던전 앤 파이터의 보우건도 별도의 화살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디아블로 2에서는 화살 자체의 공격력은 없지만 화살(석궁인 경우는 볼트)이 없으면 공격이 불가능하므로[17] 사냥을 어렵게 한다. 디아블로 3에서는 화살 없이도 활을 쓸 수는 있지만 화살통이라는 악마 사냥꾼 전용 아이템이 있으며 자체적으로 공격속도 증가등의 옵션이 달려 있기 때문에 공격력을 비약적으로 올려준다.
RTS는 궁수가 매우 많아서 무한화살이 되곤 하지만, 천년의 신화에서는 화살 제한이 있어서 다 떨어지면 사다 써야 한다. 또한 한번에 두개의 화살을 날리는 쌍화살, 생체 유닛에게 추가 데미지와 중독 데미지가 들어가는 독화살이 있고, 기계 유닛과 건물에게 추가 데미지와 화상 데미지가 들어가는 불화살이 있어서 상황을 봐가면서 골라 쓰는 전술적인 재미가 있...지만 현실은 귀찮아서 닥치고 쌍화살. 다만 컴퓨터는 어떻게 된건지 두종류 이상의 화살을 동시에 사용하는 만행을 자행한다.
참고로 게임 등에서 나오는 한번에 여러 화살을 동시에 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한국에서 국궁의 달인이 한번에 2개를 쏴서 두 과녁을 맞춘 적이 있지만, 그럴 바엔 차라리 두번 쏘는게 더 이득이라 했으며 산탄처럼 쏘는 방식도 화살이 멋대로 날아가 사거리도 크게 주는 등[18] 득보다 실이 많다. 궁수로 광역기를 넣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넣은 연출이라 생각하자. 연노의 경우에는 한번에 2,3발을 연속으로 쏠 수 있게 개량한 버전이 있기는 하지만 게임에서처럼 부채꼴로 퍼지지는 않는다.
마비노기에서는 일반화살이 있고, 화살촉을 구해 수제화살을 만들수 있으며, 캐쉬로 예리한 화살을 구할수 있다. 그 외에 드래곤 레이드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바펠세파르 헌트리스라는 화살도 있다. 이거 무한탄창이다. 하지만 바펠세파르 헌터에밖에 장비할 수 없다는게 함정
소모성 아이템이라 그런건지 신화, 전설을 비롯한 각종 판타지물에서 네임드급 활은 나와도 네임드 화살은 보기 힘들다. 그나마 활의 비중이 큰 인도의 신화나 전설에서 화살에 주술을 걸고 쏘는 아스트라[19] 같은게 있기는 하며. 가끔씩.
'마탄' 과 비슷한 방식으로 쓰이는 화살이 있기는 하며. 헤라클레스의 독화살 같은 아이템도 있기는 있다. 헤라클레스의 독화살은 과업을 치르는 중 무찌른 히드라에게서 흘러나온 무언가(피 혹은 히드라의 독 주머니 등으로 묘사되는 편.)를 적셨는데 문제는 이 독이 너무나도 엄청나게 강해서 조금만 스쳐도 큰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이 특징.
무협지에서는 가뜩이나 활의 비중도 적기 때문에 특출한 화살이 나올 건덕지는 더더욱 없으며 오히려 내공을 이용해 화살 없이 나가는 활이 나오거나 화살 이외의 것을 쏘는 전개가 더 자주 보인다. 용비불패의 경우 뱀을 활시위에 매겨서 유도탄처럼 쏘는 장면이 나온다.
몇몇 스케일이 큰 먼치킨물의 경우 상식에서 벗어나는 것을 화살 대신 쓰기도 한다. 투창이나 검을 활에 매겨서 쓴다거나...
하얀 로냐프 강의 등장인물인 나이트 하이파나는 애프러더(활)의 명수인데, 그의 벨폰(화살)은 황금빛으로 빛난다. 마법이 깃들었는지, 절대로 빗나가지 않으며 말 그대로 원샷 원킬이다. 그래서 그의 활과 화살에 붙은 별칭은 '신궁 아카르드'. 아카르드란 설정상 활에 거는 실의 원료를 만들어내는 새의 이름인데, 살아있는 듯 표적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 그의 활에 대한 경의가 담겨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제갈량이 10만개의 화살을 모으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손견도 이와 비슷한 수를 작중에서 쓰는데 잘 알려지진 않았다. 손견이 배를 타고 형주군의 진지를 보는데 화살이 비오듯 쏟아지어 배가 기울 정도가 되자, 배를 돌려 반대쪽으로 화살을 받아 배의 균형을 유지해 돌아갔다는 이야기. 사실 이것의 모티브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손권이 유수구 전투에서 손견의 이야기처럼 비슷한 꼼수를 쓴 것으로 연의에서 이를 개작한 것이라고 한다.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는 활을 소재로 한 영화답게 쏜 화살을 수거하는 장면이 많으며 육량시를 국궁으로 당겨서 쏘거나 깎아서 애기살을 만드는 등 화살에 대한 묘사도 충실하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는 스탠드 구현의 화살이라는 물건도 있다. 찔려보고 싶다
스카이림에서는 모험가가 무릎에 이걸 맞으면 경비병이 된다고 한다. 스카이림내 경비병 대사중 가장 많이 나오는 것 같은 대사다. 거의 해외권 밈수준. 도바킨들은 경비만보면 무릎에......
몬스터 헌터에서는 단순히 봐도 사람 키만한 화살단창을 쏴제낀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이 아니다.
피를 마시는 새 에선 별철로 만들어진 활과 화살이 등장한다.(...)
팀 포트리스 2에는 스나이퍼의 무기 중 헌츠맨이라고 있는데 저격소총은 3.3초 정도 걸리는 충전시간을 약 1초쯤으로 줄여버린다. 다만 단점은 최대 데미지는 120으로 헤드샷을 맞춰도 과치료 받은 헤비는 치명타가 360이니 90정도를 남긴다. 그리고 투사체라 반사가 가능하고 [20] 가는 도중 피할 수도 있다. 그리고 불을 붙여 불화살을 만들 수도 있다. [21] 그 화살이 적에게 맞으면 불이 붙는다. 그리고 재밌는 것은 도발. Stab, stap, stap!이라 말하며 화살을 내밀고 다시 회수하는데 찌를 때 기절 뺄때 500쯤의 데미지를 주며 죽인다. 만약 찔러도 콩가를 추면 튈 수 있고 또는 헤비의 삿대질의 저주 또는 엔지니어의 총잡이 도발과 이 도발로 역관광이 가능하다. 그리고 기절이 아니여도 킬 판정이 있는 곳에 오면 적이 죽는다.- ↑ 아르헨티나의 전투기 Pulqui 시리즈는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
- ↑ 과거 튀르크부족연맹체로 터키어로 열개의 화살을 의미하는 on ok(온 오크)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연맹체가 현대 터키인의 가장 먼 조상으로 여겨진다.
- ↑ 플레이트 아머는 이것으로도 무리였다. 애초에 쇠뇌가 유럽에 유행한 이유가 활로 판금을 뚫는게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쇠뇌로도 중세 말기쯤 가면 뚫을 수 없을 정도로 갑옷이 단단해져서, 곧 총기가 등장한다.
- ↑ 영화 300에서 페르시아 군의 화살이 몇몇 이렇게 생겼다.
방패에 박힌걸 보면 블렛 포인트 화살처럼 생겼던데초승달형, 혹은 반달형 화살촉은 소설 폴라리스 랩소디 초반부에 언급된다. 여기서는 쇠뇌로 쏴서 돛줄을 끊는데 쓴다고. - ↑ 폴라리스 랩소디 초반, 레보스 호를 공격하던 노스윈드 함대가 넓은 촉의 화살로 돛줄을 끊던 것을 생각해보자.
- ↑ 단, 재활용이 잘된다는 의미는 그만큼 적의 손에 쓰이게 될 가능성도 크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화살을 쏜 지역이나 대상을 제대로 제압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조선시대 편전이 그렇게 맹위를 떨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우리는 재활용이 되지만, 적은 재활용을 할 수 없다
- ↑ 특히 역청(타르)은 한번 불이 붙으면 물 부어도 잘 안꺼진다.
- ↑ 더 무서운 것은, 이런 개구리에게도 천적이 존재한다는 것. 해당 독에 면역이 있다고 한다.
- ↑ 연나라 청년이 조나라 한단 지방 사람들의 멋있는 걸음걸이를 흉내내려다가 본디 걷는 법도 잊어버려 고향까지 기어서 돌아갔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남의 것을 무작정 따라하려다 자신의 것마저 잃어버리는 경우를 이른다.
- ↑ 요동에 살던 농부의 돼지가 어느날 머리가 흰 새끼돼지를 낳았는데, 농부가 이를 신기하다 여겨 임금에게 바치려고 하동에 갔더니 그곳 돼지들 머리가 모두 흰 것임을 보고 무안하여 돌아왔다는 고사에서 온 성어. 견문이 좁아서 세상의 일을 잘 모르는 채 혼자 득의양양한 경우를 이른다. 대충 우물 안 개구리와 상통하는 표현.
- ↑ 애초에 활은 자주 바꾸는 물건. 활이 많이 익어서 부려놨던 녀석에 시위를 걸기가 쉬워졌다면 활 버려야한다. 활채의 탄성을 이용해야 하는데, 활이 잘 굽는다면 그 탄성이 죽었다는 의미니까.
- ↑ .357 매그넘이 사냥의 세계에서는 약한 위력의 탄종으로 평가받는데, 이 화살은 이 탄종을 쓰는 대신 영거리 사격을 함으로서 위력 부족을 해결했다. 일반적으로 총알은 발사되는 순간부터 먼거리를 날아갈수록 운동에너지가 떨어져간다. 그런데 이렇게 영거리 사격을 하면 총열에서 발사될 때의 운동에너지를 고스란히 보존하며 목표물에 모두 때려박을수 있다.
- ↑ 총은 대구경 라이플을 활용하여 사냥감을 일격에 잡을수 있지만 활은 설령 브로드해드 화살촉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사냥감을 일격에 잡을수는 없다. 화살 한대맞고 피흘리며 도망치는 사냥감을 죽을때까지 추적해가며 잡는게 일반적인 활사냥. 한마디로 매우 피곤한 사냥법이다.(...)
- ↑ ex)디아블로2,현재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 ↑ 리니지,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그렇다. 리니지의 경우 활 자체의 데미지가 표시는 되어 있지만, 실제론 전혀 적용이 안되고(...근거리 시 공격을 할 때 적용이 되려다 말았다는 흔적...정도.) 화살의 데미지가 영향을 끼치게 되나. 인첸트에 의한 추가 데미지나 특수기능을 가진 활들은 그 기능이 적용된다. 또한 은화살과 일반 화살의 차이가 있는데 은화살이나 미스릴 화살은 언데드를 상대로 데미지가 훨씬 더 높게 나오는 특징에 차이가 있으며 실제와는 다르게 수만발을 들고 돌아다니는 게 보통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경우 무기의 속성에 따라 데미지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활 자체에 속성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속성공격을 먹이려면 무기에 속성부여 마법을 걸거나 속성이 있는 화살을 써야 한다.
- ↑ 최대 소지가능 무게치의 50%가 넘으면 체력과 마나가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게 된다. 특히 궁수는 스킬에 의한 사냥을 자주 하므로 무시할 수 없는 패널티다 보니 어느정도 힘 스탯을 올려서 무게치를 조금 더 늘리거나 다른 방법(카드 등)으로 무게치를 늘리기도 한다.
- ↑ 다만 활을 찬 드루이드가 변신한 경우는 활을 들었지만 근접공격 취급을 하므로 화살을 들 필요가 없다.
- ↑ 당연하겠지만, 화살 n개를 쏘면 루트 n분의 1만큼 사정거리가 줄어든다. 화살을 여러 개를 걸고도 사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 힘으로 망치를 들고 근접전을 가는 게 낫다.
애쉬는테라(MMORPG)의 궁수는 이 점을 염두에 두었는지 여러 발을 한꺼번에 쏘는 스킬은 다중 사격 하나. 그나마도 딜량이 록온 개수만큼 감소한다(...) 대표적인 광역기인 '화살의 비'도 화살을 미친 속도로 한발씩 쏜다.속도가 너무 빠른 건 마법활이라서 그런거고 - ↑ 정확히 말하면 아스트라는 원거리 무기의 총칭이다. 인드라가 카르나에게 준 일회용 멸신창 '비사비 샤크티'는 '인드라스트라'라고도 불린다.
- ↑ 다만 화살이 매우 빨라서 샌드맨의 야구공이나 포장지 암살자의 트리 장식, 혈적자, 구조대원의 배터리, 쇠뇌의 주사기처럼 반사하기랑 피하기도 힘들다.
- ↑ 폼슨6000, 소도둑5000, 정의의 들소, 파이로의 모든 주무기, 파이로의 모든 조명탄이 화살을 스치면 불이 붙는다. 다만 팀의 공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