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우의 일종
여우는 전신이 새까만 경우는 매우 드물고 꼬리 끝에 약간 흰 털이 섞인 경우가 많다는 듯.
옛날의 영국[1]을 비롯한 유럽[2]에서는 흑여우를 불길한 동물로 생각해 보는 즉시 잡아서 죽였다고 하며, 그 반대로 동양에서는 신성한 동물로 대접받았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원광법사를 도왔던 흑여우 산신.(이본에서는 삵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중국의 설화집 "태평광기(太平廣記)" 서왕모편에 검은여우의 가죽이 등장한다.
王母遣使者,被玄狐之裘,以符授帝曰: 서왕모는 사자를 보내어서 검은 여우 가죽옷을 입게 하며 부적을 황제에게 주면서 말했다. “太一在前,天一在後,得之者勝,戰則克矣。” 태일을 앞에 두고 천일을 뒤에 두어 얻으면 승리하고 싸우면 이기게 됩니다. 출처 |
그러나 검은 털이 가진 이미지 탓에 서브컬처에서는 요호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사악한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선역으로 나올 시에는 동족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경우도 있다.미운 오리 새끼
2 요랑아 요랑아의 숨겨진 보스
요랑아 요랑아의 등장인물. 성우는 강구한하긴 악역 전문 성우가 어디 가나..
먼 옛날에 천상계에서도 알아주는 여우였으나, 야심에 눈이 멀어 반란을 일으켜 천상계를 쑥대밭으로 만든다. 결국 여우들의 왕이 소원의 책으로 간신히 봉인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요랑이가 사고를 치면서 소원의 책이 뿔뿔이 흩어지고, 그것을 계기로 봉인이 점점 풀려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불여우는 뿌뚜 삼형제를 보내 소원의 책을 찾아내게 하는데...
그러나 믿었던 불여우는 마지막화에서 요랑이에게 리타이어당하고, 소원의 책도 천상계로 돌아가 봉인은 풀리지 못했다. 본편에서 등장한건 불여우의 회상신에서 대사 몇마디가 끝.
서울무비에서 극장판 요랑아 요랑아를 기획한 걸 보니 극장판이 제작되면 극장판 최종보스로 등장할 예정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서울무비가 망했어요.
....그저 안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