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화
"Den grimme ælling"(덴마크어)[1]
"The Ugly Duckling"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작(作).
경우에 따라 제목 중 '새끼' 라는 표현을 빼고 '미운 아기오리'로 순화(?)시킨 제목을 쓰기도 한다. 뭐 어차피 새끼 오리라는 의미만 있으면 되니까.
어느 날 오리가 낳은 알들이 모두 부화하였는데, 그 중 다른 새끼들과는 다른 외모의 못생긴 오리 새끼 한 마리가 있었다. 다른 새끼 오리들은 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 미운 오리 새끼를 괴롭히고, 고통받던 미운 오리 새끼는 무리를 떠나 혼자 살아간다. 그러나 다음 해 미운 오리 새끼는 알고보니 고니의 새끼였다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 오리보다 훨씬 아름다운 고니들 무리에 합류해 살아간다. 일부 판본이나 만화에서는 그래도 엄마오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미운 아기오리를 감싸주고 진심으로 사랑해주며 나중에 고니가 되어 찾아온 미운 아기오리를 보고 엄마오리가 대단히 반가워하며 다른 아기오리들도 어렸을때 괴롭힌 일을 진심으로 사과하며 화해하는 설정도 있었다. 이거 완전 나뭇잎 마을
안데르센은 어려서부터 자신의 신분과 주변환경에서 벗어나 더 상위로 올라가려 하는 욕구가 강했고, 이에는 문법학교의 교장이 그의 창작욕구와 작품들을 매도하며 무시하고 악담을 내뱉었던 것도 한 몫 했다. 또한 어릴때 안데르센은 자신이 몰락한 귀족 가문의 자제라고 믿기도 했는데, 안데르센은 키가 크고 마르며 몸짓이 특이해서 튀었고 문법학교 시절 20살의 나이로 십대의 학생들과 같이 공부했기에 커다랗고 미운 오리 새끼를 안데르센의 자기투영으로 해석하는 관점이 많다. 원판의 대사에서 이런 부분을 더 찾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오리 우리에서 자랐으면 어떠니, 너는 백조 알에서 태어난 존재인데."가 있다.
여담으로 대놓고 집단괴롭힘을 소재로 만든 느낌이 나서 안데르센 본인이나 지인의 경험을 소재로 했다는 설도 존재하며, 외모가 별로였던 사람이 급격한 정변을 거쳐 뛰어난 외모로 환골탈태하는 소재이라고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며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이야기라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결국 외모가 뛰어난 편이 좋다는 외모지상주의로 이어지는데다가 '미운 오리새끼'가 사실 백조라는 오리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였다는게, 결국 주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다는 비관론적인 해석이 가식적이지 않은 해석이라고 보여진다.. 작품 내에서 미운 오리새끼가 한 일은 그저 성조가 될때까지 살아남은 것 뿐 자신이 가진 것을 바꾸려는 노력은 하지 못했다. 정말 오리 중에서 유독 못생긴 존재였다면 성조가 되어서도 달라지는 것이 없었을 것이다.(작품 내의 전개를 따른다고 가정할 경우)
실제 백조 새끼는 뿅가죽을 정도로 귀여운 외모다. 오리 기준으로 보면 못생겼다기보단 돌연변이겠지만. 무엇보다 어릴 땐 회색이었다가 크면 흰색이 된다는게 결정적이었을 것이다.
스페인의 Neptuno Films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미운 오리 새끼 페오'[2][3]는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EBS에서도 방영되었다.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의 신 포켓몬인 꼬지보리/스완나도 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프린세스 츄츄의 츄츄도 여기서 모티브를 따 왔다. 일명 아무도 하고 싶지 않은 역할. 그래서인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취급이 썩 좋지 않다.(...)
사실 미운 오리 새끼의 정체는 그냥 고니가 아닌 혹고니 새끼였고 결국 그 혹고니 새끼는 자라서 자신을 괴롭혔던 오리들을 역관광 시켰다 카더라(...)
현대에 와서는 "미운 아기 오리의 인생이 변한 것은 자신의 혈통 때문이였지 노력 때문이 아니었다"는 암울한 해석도 존재한다.
2 2008년 영화
미운 오리 새끼와 랫소의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내용을 살펴보면 랫소라는 쥐가 미운오리세끼를 어쩌다 키우게 되면서 생기는 스토리다. 여기서는 아예 어글리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나중에 백조무리를 따라가다가 랫소에게 돌아온다. 국내 더빙판은 웅이아버지 멤버들을 섭외했다.
그 전에도 TV에서 옵니버스 형식으로 방영한 적 있다.
2016년 5월 4일에 재상영되었다.
3 2012년에 제작된 영화
감독은 곽경택, 유재영, 김성식 3명이서 공동 연출을 하였다.
여담으로 홍보나 흥행 모두 망했어요 라 이런게 존재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고, 심지어 1년 뒤 KBS 2TV에서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시점에 방영하기까지 했다.(...)
땡전뉴스 시절 방위병인 낙만(김준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낙만의 어머니는 사업 문제로 아버지와 이혼 후 미국에서 나름대로 성공한 반면 그의 아버지는 낙만이 수학여행을 다녀갈 시점에 어딘가로 끌려가[4] 폐인이 되어 돌아왔고,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2층 기원에서 PTSD로 나갈 수 없는 몸이 된다. 이후 장성한 낙만은 나라의 부름을 받았지만 이러한 집안 상황을 감안, 6개월 방위로 헌병대로 출퇴근하며[5] 사진병, 이발병, 부대의 잡초제거, 가족이 기원을 운용한다며 헌병대장의 바둑 상대, 정화조에 고인 똥을 처리하는 사실상 잡역부나 다름없이 굴려지게 된다.
이 와중에 신임 중대장의 머릴 깎다 귀를 자른걸[6] 빌미로 영창 입구 근무에 투입되는데, 헌병 하나가 같은 날 입대했다며 둘이 있을땐 말 놓으라며 하자 그도 어느정도 수락하며 어느정도 허물없이 지낸다. 이후 상관에게 폭력을 써서 끌려온 행자 출신 병사와 같이 잡일을 하며 어느정도 마음이 통하는가 싶었지만 실적을 올리고자 하는 중대장이 문서위조와 허위진술로 그 행자에게 강간죄를 추가, 뒤늦게 배신감을 느낀 낙만은 그 동안의 언행도 거짓이었냐며 그에게 손을 대려 하지만 그곳에 있던 동기가 그에게 '넌 뭐냐?'며 따지자 할 말을 잃고 데꿀멍. 그럼에도 분이 안풀렸는지 한밤중에 다른 헌병들이 없는 틈을 타 남자 행자를 포함, 수감자들 일부를 한곳으로 끌고 가 행자에게 폭력을 휘두를 때 때마침 그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불온서적[7]을 빌미로 헌병들이 출동, 낙만을 영창에 가둔다.
이후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낙만을 기다리며 사태가 심상찮게 흘러가자 그의 아버지는 용기를 내 헌병대 행사에 맞춰 정장에 사진기를 들고 (넌지시 초청받은 사진기사 분위기를 풍기며) 부대 정문을 통과, 이후 옥상에 올라가 미친 척을 하며 소란을 피우다 뒤늦게 출동한 부대원들에게 제압당하고, 민간인 하나가 아무 제지없이 부대로 침입했다는 사실로 헌병대장에게 갈굼받은 중대장은 비 오는 날 영창에 난입해 그곳의 헌병들끼리 서로 구타하는 짓을 벌이다 군인 인생에 마침표(?)를 찍고 뒤늦게나마 사실이 밝혀져 무죄로 풀려난 낙만은 문제의 서적을 전달한 동기가 반대로 영창에 갇힌 모습을 뒤로 한 채 전역하게 된다. 근데 그의 연연 격으로 나오는 혜림(정예진)의 존재가 병풍인건 신경쓰지 말자
3.1 고증 오류
- 작중에서 낙만은 5월 군번으로 등장하는데, 6개월 근무이니 11월 전역이어야 함에도 전역 시 모두 소매를 걷고 있는 건 둘째치더라도 근무복 하복을 착용하고 있다.[8] 동근무복을 공수하지를 못한 듯.
차라리 일반 보병부대로 설정하지
- ↑ 독일어에서 grimme은 완강한, 어두운이지만 덴마크어나 노르웨이어에서는 "추한"이 된다.
- ↑ 이건 유튜브에서 볼수가 있다.
- ↑ 그런대 여기서는 결국엔 자신을 길러준 이들 곁으로 돌아가며 백조무리가 친가족이며 형제들로 나온다.
- ↑ 그의 아버지가 최루탄이 난무하는 데모 현장에 있는 장면이 중간에 나오는 걸 감안하면 남산에 끌려간 듯 싶다.
- ↑ 설정상 59 사단이라지만 부대 마크는 제50향토보병사단의 중앙 부분을 지운 형태.
- ↑ 나중에 잘린 부분은 부대에서 둔전 차원에서 사육하는 닭에게 먹이고, 나중에 이 닭은 닭도리탕이 되어 중대장이 맛있게(...) 먹는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조리병들이 그의 똥군기에 앙심을 품고 양념(?)을 뿌린다며 그 국에 오줌을 쏴갈긴다.
- ↑ 위의 동기 운운하던 헌병이 잠시 맡아두라며 그에게 준 것.
- ↑ 하복 착용 기간은 5월 ~ 9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