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장구벌레에서 넘어옴)

곤충이 아닌 다른 의미에 대해서는 모기(동음이의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모기 암수 비교도[1]
모기
mosquito이명 : 장구벌레(애벌레)
Culicidae Meigen, 1830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파리목(Diptera)
모기과(Culicidae)
아과
학질모기아과(Anophelinae)
보통모기아과(Culicinae)
왕모기아과(Toxorhynchitinae)
언어별 명칭
한국어모기
라틴어Culicidae
루마니아어țânțar
이탈리아어Zanzara
독일어Mücke
아르메니아어Մոծակնե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영어
Mosquito[2]
그리스어Κουνούπι
프랑스어Moustique
러시아어комар
폴란드어Komar
조지아어კოღოები
중국어蚊子
일본어()
아랍어بعوض
터키어Sivrisinek
알바니아어Mushkonja
에스페란토Kulo / Moskito

1 개요

파리목(雙翅目) 스텔스전투기과모기과(Culicidae) 동물의 총칭, 도시인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곤충 중 하나이며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 생물이기도 하다.[3]

2 상세

파리목(雙翅目) 모기과(Culicidae) 곤충의 총칭. 파리, 바퀴벌레삼두마차를 끄는 인류의 숙적. 저 새는 해로운 새다로 유명한 마오쩌둥참새와 함께 잡아서 사멸해야한다고 말하기까지 했을 정도이다.

전 세계 약 3,500종이 있다. 한국엔 9속 56종. 1억 7천만 년 전의 화석에서 나왔다. 쥐라기부터 나타났는데 바퀴벌레와 함께 K-T 멸종을 버틴 끈질긴 생명력의 대명사로 손꼽히고 있다. 그 사이 수많은 육상동물의 피를 유린했는데 이를 토대로 쥬라기 공원이 나왔다.

통상 환경에서는 암컷과 수컷 모두 식물의 즙이나 꿀, 이슬을 먹고 살지만 산란기가 오기만 하면 암컷들이 인간을 포함한 온혈동물의 피를 빤다. 이는 알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함이지만 이로 인해 질병전파와 가려움 등의 민폐를 유발하게 된다. 피를 안 빨아도 산란이 가능한 종도 수가 적지만 있다. 대체적으로 수컷이 식물 즙을 주식으로 삼으며 암컷이 꽃의 꿀이나 이슬을 마시고 산다.

인간들에게 악명을 떨치는 흰줄숲모기 암컷들도 산란기를 제외한 평상시에는 한가롭게 꽃의 꿀들을 빠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수컷들은 어느 상황이 되어도 피를 빨지 않으나 예외적으로 툰드라에서는 제대로 된 식물이 드물기 때문에 그쪽 모기들은 암수 구분없이 모두 흡혈을 한다.

한번 교미하면 벌이나 개미와 마찬가지로 정자를 체내의수정낭에 저장했다가 그때그때 써서 여러 번 산란할 수 있다. 보통 알을 낳는데는 1~2번 정도 흡혈한 양이면 한차례 산란이 가능하다니 의외로 적다. 47개의 이빨이 존재한다. 침을 피부에 찌를 때 좌우의 턱에 있는 톱니 모양의 이빨을 이용해서 피부를 찢는다.

여름 곤충으로 알려졌고 실제로도 그게 맞지만, 현대에는 개체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인간의 생활환경에 적응, 1년 내내 출몰하는 황당한 경우도 늘고 있다. 특히 평균 온도가 10도 이상을 유지하며 고정적인 물웅덩이가 있으면 대량 증식한다. 건물의 정화조 같은 곳이 주 포인트. 인간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정도면 모기도 충분히 자연 생식이 가능하다. 심지어 남극과 같이 원래는 생식 불가한 환경에서도 인간에 묻어가서 출몰하기도 한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인간이 망가트린 환경 파괴의 상징이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실 알래스카 일부나 그린란드 해안 쪽 등 고위도 몇몇 지방에도 모기가 엄청나게 많은 곳이 가끔 있는데, 그런 곳은 얼음이 녹으면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모기가 보여서 눈으로 쫓다 보면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다. 모기의 순간 및 선회 속도가 인간의 안구 회전 속도보다 빨라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파리도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파리는 비교적 덩치가 커서 다시 바로 눈에 잡히지만 모기는 호리호리해서 놓치기 쉽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모기는 날개가 빈약해서 비행 지구력이 나쁜지라 날아도 오래 날지 못하고 반드시 근처 벽에 붙어서 쉰다. 모깃소리가 들린다 싶으면 벽을 주시하자. 그런데 바로 이 벽에 붙는 습성 때문에 벽에 붙어 자는 사람이 더 많이 물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목표물과 쉽게 착륙해 휴식을 취할 곳이 가깝기 때문에 흡혈량을 채울 때까지 단시간에 연속적인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모기 개체에 따라서는 지구력이 높은 개체도 있는지 사람이 불을 키려고 일어나자마자 전속력으로 그 자리를 이탈해 거리가 좀 있는 가구의 그늘진 곳으로 숨는 개체도 많다. 심지어 방문이 열려 있으면 모깃소리가 들리고 불을 켜는 순간 방 밖으로 미친 듯이 달아났다가 불이 꺼지면 다시 들어오기도 한다.

그리고 선풍기의 미풍에도 버티질 못하고 빌빌댄다. 잘 때 모기가 귀찮게 하면 선풍기 바람으로 접근 거부 지역을 만들 수 있다. 모기의 비행 속도는 빨라야 시속 2.4km 정도인데 선풍기 바람의 풍속은 시장에 파는 싸구려도 그 10배는 가뿐하다. 즉 선풍기 바람에 뛰어들면 모기 입장에서는 미친 짓일 뿐. 모기가 한둘 있어도 선풍기 바람에 날려갈 확률이 100%이다.

비행 능력은 인간에게 알려진 지구상의 모든 비행 생물 중 잠자리 다음으로 뛰어나다. 호버링, 후진, 360 TURN, 코브라 기동 등 항속 거리만 짧을 뿐 공중에서 비행체가 가능한 모든 가동 영역을 구사할 수 있다. 기동능력만 보면 거의 비행 생명체의 정점. 애초에, 모기는 기동능력의 제왕인 파리와 같은 목이다(파리목 모기과). 날개 1쌍과 비행 속도를 제물로 바쳐 곡예 비행을 가능케 한 바로 그 파리의 가까운 친척. 더 나아가 무게를 줄여, 기동능력에다 속도와 비행 효율을 향상시킨 파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하겠다.

하지만 상술했다시피 항속 거리가 형편없어서 눈썰미는 좋은데 손이 느린 인간과 미칠 듯한 도그파이트를 벌이고 나면 반드시 휴식을 위해서 어딘가에 내려앉거나 공중에서 속력이 떨어져 죽는다. 다만 모기와 파리 중 잡기 더 어려운 건 파리인데, 파리는 이렇게까지 화려하게 비행하진 않아도 공기의 흐름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이 조금만 달라져도 잽싸게 도망친다.

모기는 바람이 불지 않는 정지한 공기 환경에서는 고층까지 올라갈 수 없다. 하지만 고층 건물 주변에서 가끔 나는 상승 기류와 같은 바람'의 도움을 받으면, 고층까지도 엘리베이터를 통하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즉, 흔한 15층 아파트 정도라면 방충망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심지어 시카고 49층 아파트의 방충망에 모기가 붙어 있는 것을 본 사람도 있다고. 그러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으로 이동하는 모기의 수가 더 많다.

3 생활사

장구벌레
번데기

모든 파리목 곤충처럼 모기도 알-애벌레-번데기-성충 의 단계를 밟는다. 성충이 되기 전까지는 품종과 주변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14일 정도가 걸린다. 다만 추운 곳이나 물이 없는 곳에서 사는 모기 종들은 따뜻하고 물이 생길 때까지 몇 달 간이나 생장을 멈추기도 한다.

알을 낳는 곳은 주변 환경과 모기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민물 뿐 아니라 바닷물에 낳기도 하고, 웅덩이에 고인 , 심지어는 버려진 타이어나 병에 고인 물에 을 낳기도 한다. 모기 박멸을 할 때 하수도를 정비하고 물 웅덩이를 메우는 작업을 하는 것이 그 때문이다. 실내의 경우라면 적당히 따뜻하고 물기가 있는 영양가 많은 곳에서 얼마든지 증식한다. 하수구, 환풍구, 변기, 창문의 틈새, 냉장고 뒤쪽 등등. 특히 냉장고나 텔레비전 뒤편, 싱크대 아래 등 사람 눈에 안 띄는 곳에 서식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장구벌레는 모기의 유충으로 북한에서는 곤두벌레라고도 부른다. 보통 1~3급의 맑고 깨끗한 흐르는 물보다는 4~5급의 탁하고 고인 물에서 서식하는 걸 볼 수 있다. 애초에 맑은 물 근처에는 모기의 천적이 득실거려서 장구벌레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모기는 파리목 곤충 중 상당히 원시적인 분류군(모기하목)에 속하여 큰턱과 겹눈이 있다. 다만 다리는 퇴화하여 보이지 않는다. 물 속에서 온 몸을 꿈틀대며 헤엄치다가 수면에 다다르면 몸 대부분을 물 속에 담근 채 배 끝만 수면 밖에 내놓아 숨을 쉰다.

이후 다 자라면 용화를 하는데, 용화 후 번데기의 모습은 머리가 크고 뿔이 두 개가 달린 아귀 같은 형상을 띠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내시상목의 곤충들과 달리 자주 움직이는데 움직여서 헤엄치지 않으면 가라앉아서 익사한다. 특히 윗가슴과 가운뎃가슴 사이에 나 있는 2개의 뿔은 호흡 기관이다. 이 호흡 기관은 등면에서 수면을 향해 나 있어 이것만 수면에서 내놓고 숨을 쉰다.

용화 후 4~5일 정도 짧은 시기를 거쳐 수면 위로 완전히 떠오르는데, 배를 완전히 수면 위로 뻗어 수면과 일직선이 된 상태가 된다. 이후 가슴의 등면 부위가 갈라지면서 모기 성충이 우화한다.

가 내리면 기후가 습해지면서 우화, 성장이 촉진되어 그 개체수가 극적으로 늘어난다. 그러니 비가 오면 모기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4 활동 기후

모기가 온대/열대 지방에서만 번식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위의 비디오의 3'00" 부터 5'00" 까지 보면 알 수 있듯이 동토의 땅 시베리아, 북극 지방에서도 모기는 활발히 번식한다. 겨울과 봄 동안은 알로 잠들어 있어 영하 50도의 혹한도 견뎠다가 날씨가 풀리는 여름이 되면 일제히 부화한다. 특히 시베리아, 북극의 아주 짦은 여름은 모기 지옥이 되어 이 지역의 온혈 동물들은 피를 빠는 모기들의 공격으로 눈도 뜨기 힘들어진다. 이 시기의 순록은 모기의 흡혈을 견디지 못하고 전체 순록의 약 1%가 숨진다. 단, 이와 같은 추운 기후에서는 따뜻한 날 한정으로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기의 활동과 번식은 온대/열대 기후보다는 덜하다.

5 종류

모깃과의 종은 전 세계에 3,500종이 넘게 발견되었다.이들은 일반적으로 2개의 아과로 나누어지고, 다시 43개 정도의 속으로 나뉜다. 우리 나라에는 9종 56속이 기록되어있다. 대표적인 모기들은 다음과 같다.

  • 빨간집모기 -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집모기
  • 작은빨간집모기 - 일본뇌염의 주 매개체.
  • 흰줄숲모기 - 일명 아디다스 모기,숲모기,전투모기
  • 중국얼룩날개모기 - 말라리아의 주 매개체.
  • 이집트숲모기 - 황열병,뎅기열의 주 매개체.
  • 지하집모기
  • 토고숲모기
  • 큰검정들모기
  • 서울숲모기 - 이름과 달리 경북일대에 존재하며 우리나라에선 희귀종이다.

6 피해

6.1 전염병

한국에서는 보통 가려움, 수면 방해 등을 이유로 모기들을 박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는 심각하다. 특히 치명적인 전염병(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말라리아, 필라리아, 황열병, 뎅기열, 서나일열, 일본뇌염 등을 옮기고, 개와 고양이에겐 치명적인 심장사상충을 옮기는 등 22 종의 다양한 전염병의 매개체이다.

모기는 전세계에 분포하고 적응력이 뛰어나고 생애주기가 빨라 빨리 번식하고 자유로이 비행하여 이동할 수 있고, 또한 다양한 온혈동물의 피를 빨기 때문에 병원균의 입장에서는 병을 퍼뜨리는데 아주 이상적인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붙은 별명이 지구에서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생물. 포털 사이트 같은 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 10위 같은 걸 검색하면 1위는 반드시 이것들이다. 어떤 사람은 가장 사람에게 위협적인 동물은 인간이라 주장하지만, 통계상으로 봐도 모기는 현대에도 한 해 7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기 때문에 인류사를 통틀어 보면 가장 위험한 동물은 단연코 모기가 맞다.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것도 꽤 되지만[4] 아프리카 등지에선 모기가 인간보다도 인간을 더 많이 죽이고, 방제 작업 이전 남아메리카에서는 100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생물이었다.

1869년에 수에즈 운하를 건설하는데 성공한 프랑스의 페르디낭 드 마리 레셉스도 파나마 운하 건설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물러난 이유가 바로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 등의 열대성 전염병으로 무려 2만2천명의 인부가 죽는 큰 피해를 보았기 때문인데, 당시 말라리아나 황열병이 더러운 물이나 개미 때문이라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파나마 운하 건설에 착수하고 1910년대에 모기가 말라리아 매개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모기를 적극 구제한 덕분에 인명 피해가 대단히 많이 줄었다. 당시 공사를 맡은 미 육군 공병대의 윌리엄 크로포드 고거스(William Crawford Gorgas, 1854~1920) 소령은 병력을 동원해 모기 박멸을 위해 공사 지역마다 신선한 물을 공급할 시설을 건설하고, 공사 지역 내의 건물이란 건물은 살충제로 가득 채우고, 특히 모기의 서식지가 될 연못이나 웅덩이마다 석유를 부어서 모기의 번식을 원천봉쇄했다.

이에 상관인 존 워커 소장은 "그깟 벌레 잡는 데 군인들을 이렇게 동원하다니 낭비 아닌가?"라고 탓했다. 그러자 고거스는 "그깟 작은 벌레가 온갖 병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데도 낭비입니까?"라고 맞섰던 적도 있었다. 끝내 황열병과 말라리아가 크게 줄면서 고거스는 중령으로 진급하고 훈장을 받았으며 나중에는 소장까지 진급했고 에드워드 7세에게 기사 작위까지 받은 영웅이 되었다.

2014년 모기가 백신조차 개발되지 않은 치쿤군야 열병을 옮긴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관련 링크 소두증의 원인인 지카 바이러스가 이집트 숲모기와 흰줄숲모기를 통해 전염된다고 한다.관련 링크1 관련 링크2

6.2 흡혈과 가려움


피부를 뚫는 과정을 간략화하여 그린것. 해설 모기는 주둥이가 3가지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여기서는 찌르는 파트와 옆으로 톱날같이 써는 이빨 파트를 이용해 피부를 뚫는 과정이다. 전술했다시피 주둥이 양옆으로 47개가 넘는 이빨이 존재하는데 침을 피부에 찌를 때 좌우의 턱에 있는 톱니 모양의 이빨을 이용해서 피부를 찢는다.

피가 철철 흐르는 혐짤은 아니나 호불호가 갈리거나 혐오스럽게 보일 수 있는 영상일 수 있으므로 재생시 주의할 것. 쥐의 피부세포를 이용하여 모기가 몸속에서 피를 찾는 과정을 촬영한 것이며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직접 찍은 것이다.[5] 모기가 침으로 혈관을 찾아 빨 때 혈관이 쪼그라드는 모습도 보인다. 모기의 침은 그냥 꼿꼿히 있는게 아니라 끝은 날카롭고 톱날이 있으면서도 자유자재로 휘어진다. 그러면서 찌르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신경도 피해가며, 찌르면서 뱉는 타액은 마취제 역할을 한다. 그 덕에 물리는 인간이나 동물은 물릴 때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다가 모기가 날아가고 나서야 비로소 가려움을 느낀다.

모기는 를 빨기 전에 피가 굳는 것을 막기 위해 단백질성 항응고성분을 주입하는데, 이 항응고성분이 인체의 항체인 면역글로뷸린 감마, 면역글로뷸린 시그마와 결합하여 항체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을 유발한다.[6] IgG(감마 면역글로불린)은 보체(Complement)인 C1q을 유도하는데 보체가 연쇄적으로 활성화해 C3a, C4a, C5a가 주체가 되어 염증성 백혈구와 비만세포를 유리시켜 유도한다. 비만세포는 IgE(시그마 면역글로불린)과 결합하여 항체-항원 면역복합체를 형성하면서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과 류코트리엔 B4가 방출된다. 히스타민은 혈관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염증이 유발되고 혈압이 낮아진다. 류코트리엔 B4는 염증성 백혈구를 유도하는데 염증성 백혈구는 호염기구가 주라 혈관 밖에서 침적되어 단백질 분해효소 등을 분비하여 염증을 만성화시킨다. 두드러기도 이와 비슷한 기전이다. 즉, 가렵다고 해서 계속 긁으면 히스타민 성분이 계속 나와서 더 가려워진다.

게다가 물린 부위를 바늘 등으로 따시거나 짜내는 어르신분들도 계신데 잠시 시원할 수는 있으나 딱지가 생기거나 통증이 있음은 물론 2차 감염 등 더 좋지 않은 결과도 몰고 오므로 오히려 지양하고 조심하는게 좋다. (모기에 물린 즉시 짜내거나 바늘로 따면 항응고성분이 빠져나와 간지럽지 않다. 하얀 액체가 나오는 것도 보인다.) 비슷한 이유로 침바르기나 십자빵도 금물.

약국에서 모기 물린 데 붙이는 동전만한 파스를 판다. 어린이용으로 나오지만 성인이 써도 무관하다. 붙여두면 확실히 덜 가렵다. 해열 파스와 성능은 거의 동일하므로 해열 파스를 작게 자른 뒤 살색 테이프나 반창고 등으로 고정해도 좋다. 또는 냉찜질이나 온찜질을 통해서 가려움의 원인이 되는 히스타민의 합성을 억제하는 방법도 있으니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수로 문질러 주기만 해도 가려움은 가라앉는다.

물린 동안은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고나트륨 음식 등은 피하는 게 좋다.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을 물리기 전후에 복용하면 가려움을 방지할 수 있다.

6.3 수면 방해

모기는 날개짓을 해서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데, 이는 대략 500~600Hz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진동 수가 20~20000HZ에 생활 소음으로 대략 50HZ부터 들을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잘 들린다. 그리고 등청감곡선을 보더라도 500Hz는 제일 잘 들리는 3000Hz와 비교해서 별로 꿀리지도 않는다.

의외로 물리는 것은 잘 때는 거의 못 느낀다. 잘 때 모기가 귀 옆에서 알짱거리면 그 무시무시한 소음 때문에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 문제. 게다가 피 그냥 한 번 먹여 줄 테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생각한들 절대 가지 않는다. 내버려 두면 자기 몸보다 피주머니가 더 커질 때까지 빨고 튀고를 반복하다 중량 초과로 빌빌댄다. 그냥 옆에 에프킬라를 끼고 자는 것이 좋다.

불을 끄고 있으면 모기가 보이지 않고, 불을 켜면 모기가 숨는다. 만약 수면을 취하는 공간이 벽과 가깝다면, 소리가 들리자마자 조심스레 일어나 불을 켠 뒤, 잠자리 근처의 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좋다. 대부분의 모기가 이럴 때 휴식도 취할 겸 가까운 벽에 붙어 상황을 살피기 때문. 소리가 들리자마자 일어나는 것도 좋지만, 소리가 멈췄을 때 일어나 살피는 것이 더 좋다. 그 소름끼치는 소리를 멈출때까지 계속 들으라고?왜냐면 모기가 풀 타임으로 1번 비행하고 나면 잠시 재충전을 해야 하기에 소리가 멈췄을 때 일어나면 그 때 벽에 있는 모기는 반항도 못 하고 끔살당한다.

또한 인류는 수면을 방해하는 비열한 모기놈들을 때려잡기 위해 아주 좋은 무기를 만들었다. 바로 전기 파리채. 하나 사다가 침대 옆에 두고 잠을 청하면 모기 소리가 들린다 싶을 때 팔을 뻗어 이 신무기를 손에 집어 든 뒤 몇 방 휘둘러 주면 어느새 경쾌한 딱 소리와 함께 모기놈이 노릇노릇한 전기팝콘이 되어 있다. 심지어 어두운 곳에서도 소리로 유효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여담이지만 모기의 비행 소리는 나이가 들수록 더 안 들린다고 한다. 이는 나이를 먹을수록 고막의 성능이 퇴화하면서 들을 수 있게 되는 소음의 주파수 범위가 좁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높은 주파수의 모기 소리도 빠져서인데,[7] 이를 이용하여 모기 소리를 응용한 핸드폰 벨소리도 출시했다. 보통 학생들이 많이 애용하는데 학생들은 어린 청소년들이니 당연히 모기 소리를 듣지만, 선생님들은 나이 있는 어른들이니 못 듣는다는 점을 썼다고.

주의할 점은, 좀 벨소리의 음질이 떨어지거나 기기 자체의 음향 성능이 썩 좋지 않으면 소음이 거칠어서 나이 든 사람도 잘만 듣는다는 것 정도. 또한 오히려 정 반대로 이 주파수 대역의 귀에 거슬리는 소리로 학생들만 쫓아내는 데 쓰는 경우도 있다.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 같은 10대 후반~20대 초반이라도 못 듣는 사람이 있고 20대 후반 혹은 30대인 데도 듣는 경우가 있어서 의외의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 만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에서도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온다. 재미있는 점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살인마는 소리를 듣는데 그와 한두살 차이 밖에 안 나는 바쿠의 동료는 듣지 못한다.

7 퇴치법 및 주의사항

7.1 방제

  • 고인 물 제거
모기는 반드시 고인 물에 알을 낳아야 하니 고인 물을 없애면 주변의 모기도 없앨 수 있다. 모기는 흐르는 물에는 아예 알을 낳지 않는다. 독한 살충제를 환경에 대량으로 뿌리지 않고서 모기를 박멸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거주지나 생활 공간 주변에 폐타이어나 오래된 가정용품들 혹은 그 파편, 양동이나 병처럼 탁한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찾아보자. 특히 비가 오고 며칠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 곳들이 좋은 수색 포인트다. 3~5mm 가량의 아주 작은 곤충들이 몸을 마구 비틀면서 헤엄치고 있는 것이 보인다면 장구벌레를 발견한 것이다. 물을 빼 버리거나, 구덩이를 메워버리거나 물에 살충제를 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아파트나 주택의 정화조나 집 주변에 더러운 물이 고인 곳은 1달에 한번 정도는 모기유충 살충제를 살포하는 게 좋다. 더러운 물 구덩이를 메우기 어려우면 석유나 윤활유 등을 조금 뿌려두면 물 표면에 기름막이 형성되어 유충이 표면에 올라와도 숨관으로 호흡을 하지 못해서 죽일 수 있다.
  • 서식지 제거
모기는 겨울에는 도시에서는 정화조나 하수구, 지하실, 보일러 실, 마루 밑, 가구 뒤/밑 등 어둡고 덜 추운 곳에서 동면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곳의 방역을 철저히 한다. 겨울에는 개체 수도 적고 활동성도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방제 효과가 크다. 여름이면 의례적으로 보건소 등에서 하는 거리의 연막소독차나 항공살포 풀숲에 살충제를 살포하는데 이것은 예산이나 환경에 주는 영향에 비해 효과는 낮다.
  • 전격 살충기
모기나 나방 등의 날벌레를 전기불으로 유인하여 수천 볼트의 고압전기가 흐르는 격자에 전격시켜 포충하는 장치. 유아등, 유문등이라고도 한다. 주로 야외 캠핑장이나 실외에 테이블이 있는 식당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사용하는 고압전기는 전압은 높지만 전류가 작아 사람에게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 광원은 파장 350~370nm 부근의 파란색을 내는 포충형광등을 쓰는데 요즘은 전력효율이 높고 수명이 훨씬 긴 LED등을 쓰는 신형도 나온다. 문제점은 정작 주된 목표인 사람을 무는 암모기는 잘 끌어들이지 못하고[8] 다른 날벌레들만 잔뜩 끌어들인다는 점이다. 그러니 모기를 끌어들이는 모기유인제(이산화탄소나 옥테놀 등)와 같이 써야 효과가 훨씬 커지고 낮에도 효과가 있다. 또 전격으로 죽은 벌레들이 먼지가 되는데 2-3미터나 날려서 비위생적이다. 설치 위치를 잘 선정하지 않으면 끌어들인 날벌레가 실내로 들어온다.
  • 모기 유인 덫
모기를 냄새로 유인하여 죽이는 장치. 모기를 유인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이산화탄소와 땀의 성분의 하나인 옥테놀 등이다. 위의 전격살충기도 1회용 이산화탄소 카트리지[9]를 쓰기도 하고 캠핑장이나 야외식당 같은 데선 아예 별도의 이산화탄소 가스봄베에서 이산화탄소를 뿜어 모기를 유인하여 전격살충기로 모기를 제거한다. 전격살충기 단독의 경우 보다 10배 효과. 일명 버섯 알콜이라고 불리는 옥테놀(octenol)이라는 강력한 천연 곤충유인제도 많이 쓰인다. 수 밀리그램으로도 한 달정도 효과가 있는데 국내에선 구하기 어려운게 흠. 그외 모기 유인제 성분으로는 땀의 성분인 젖산과 지방산, 그리고 암모니아를 방출하는 탄산수소암모늄( (NH4)HCO3, Ammonium bicarbonate)과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탄산수소나트륨 (식용소다) 이나 탄산음료/맥주를 혼합한 것들이 유인제로 쓰인다. 위의 전격살충기나 통의 안쪽과 바닥에 DDT나 모기 살충제를 바른 원통형 모기덫에 이런 유인제를 병용해 모기를 유인해 살충 효과를 높인다. 'mosquito magnet attractant'나 'mosquito trap' 으로 검색하면 성분이나 상용제품이 나온다. 빛으로 유인하는 방법은 낮에는 효과가 적은데 모기유인제는 대낮에도 효과가 있어서 낮에도 설치는 전투모기에도 효과가 있다. 흰줄숲모기#s-3 방제 참조.
모기의 천적 중 잠자리, 잔물땡땡이, 미꾸라지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하는 지자체들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10] 특히 미꾸라지를 이용한 방제는 여러 도시에서 매년 활용되고 있으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11]
벽이나 모기장에 뿌려두면 반 년간 모기가 기피하는 등 살충효과는 탁월하지만 발암물질이며 잔류축적으로 생태계를 위협하여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었다. 과거처럼 마구잡이로 환경에 살포하는 건 문제지만 현재는 인도 등 열대 저개발국에서는 DDT의 유해성보다 말라리아 등 모기가 훨씬 큰 위협이므로 벽이나 도포하거나 모기장에 코팅하는 식으로 여전히 선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해성이 덜한 다른 살충제로 대체하려하고 있으나 DDT만큼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값싸고 효과적인 살충제는 아직 없어 선별적 사용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있다. 또 그동안 오래 사용되어 다소 약품 저항성 모기도 생기고 있으나 아직은 접촉하면 다소 시간이 걸릴 뿐 죽긴 죽는다.

7.2 물리기 전 퇴치법

결론부터 말하면 모기장이 최고다. 아예 물리적으로 접근이 안 되는데 어떻게 물겠는가. 아래의 서술된 방법들 중 계피, 어플리케이션 등 몇몇 방법들은 모기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는 점에 유의하자.

  • 때려잡기
가장 단순하고도 원시적인 방법. 단 무는 중에 때려죽이면 모기가 터지면서 바늘로 뚫렸던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므로 아주 위험하다.[12] 습성상 벽이나 천장에 붙어 있는 경우가 잦으니 잘 살펴보자. 그리고 잡고 나서 뒤처리도 잘 해야 한다. 피를 실컷 빤 놈을 벽에다 으깨 버리면 벽에 새끼손톱만한 핏자국이 낭자할 것이다. 다행히도 파리보다 눈치가 훨씬 느려서, 때려잡기는 훨씬 쉬운 편이다.[13] 특히 이미 피를 빤 놈이라면 더더욱.
날아다니고 있는 녀석을 잡을 때 좋다. 특히 걸레처럼 거친 조직이라면 휘두르면서 날개나 다리가 걸려 꼼짝없이 팽개쳐지기 때문에 손 대기는 싫고 잡긴 잡아야겠다면 생각보다 효과적이다.
  • 곤충, 식충식물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집구석에다가 거미를 3마리 정도 키우자.[14] 끈끈이주걱을 키우는것도 괜찮다.[15]
어느 정도 동체시력과 순발력이 있으면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 중 가장 좋은 해법일지도.. 말 그대로 날아다니는 모기를 손아귀로 잡는다. 이 상태에서 눌려 죽었겠지 하고 놓아버리면 그대로 도망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먹 속 모기를 처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악력에 자신있거나 손에 살이 많다면 꽉 쥐어도 죽일 수는 있고, 아니면 그대로 주먹에 물을 흘려 넣어 익사시키는 방법도 있다. 잡은 채로 강하게 흔들면 기절도 한다. 휴지를 들고 하면 더 좋다. 다만 흔들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의. 또 모기를 바닥에 강하게 집어던지면 모기가 기절한다... 또 다른 방법으론 비행 중인 모기를 후려치는 방법이 있다. 손으로 쳐도 충분하지만 책 같은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휘두르기 좋을수록, 면이 넓을수록 효과가 발군인데, 직격한다면 타격지점 주변의 바닥을 잘 살펴보자. 가만히 누워 있는 모기를 발견할 수 있다. 다른 도구도 필요없고 잡을 수만 있다면 아마 최선의 방법. 산 채로 잡은 뒤 천천히 고통을 줘서 죽이고 싶은데 순발력이 없다면 벽에 붙은 녀석을 컵이나 안 쓰는 플라스틱 통 등으로 잡는 방법도 있다. 가둔 다음 아랫면을 종이 등으로 싸서 천천히 내려놓은 뒤 흔들어 기절시킨 다음 핀셋, 라이터 등으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여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모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 동안 돌리면 모기가 천천히 타죽는다. 그리고 손뼉 치는 요령으로 잡는 방법도 있다. 준비 시간이 길지만, 손아귀로 잡는 것보다 성공률이 높은데, 직접 두 손바닥 사이에서 납작하게 때려잡을 수도 있지만 모기가 날아가는 곳 바로 옆에서 큰 소리가 나게 박수를 쳐서 충격파를 내도 모기가 기절해서 바닥에 떨어진다. 손아귀로 잡는다면 손가락파도타기 하듯이 주먹을 쥔 상태에서 문지르면 쉽게 죽일 수 있다.
위의 파리채와 전격살충기를 더한 물건으로 벽면에 붙기를 기다려 싸닥션을 날릴 필요 없이, 공중에 뜬 놈을 훑기만 해도 '타탁!' 하는 강렬한 파찰음과 함께 모기에게 인류 과학기술의 위대함을 알려줄 수 있는 훌륭한 대화수단이다. 관대한 타격판정과 일단 닿기만 하면 골로 보내버리는 강력한 살상력까지 갖추어 대모기무장 중 최강의 효용성을 보여준다. 심지어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모기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단 전압이 아주 강한 일부 제품군 외에는 모기를 한 방에 죽이는 것은 어렵다. 죽은 줄 알고 기절한 모기를 아무데나 방치해 두면 어느 새인가 사라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후에 휴지 등으로 확인사살을 하는 것이 좋다.
가장 보편적이고 손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이다. 아파트나 원룸 거주 시 모기가 엘리베이터나 통로 쪽에 대기하다, 사람의 출입과 함께 집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16] 따라서 엘리베이터 근처, 공용 복도나 벽면, 출입문 등에 미리 살충제를 듬뿍 뿌려놓자. 뿌릴 때 손잡이나 버튼이 있는 곳은 피해서 뿌려야 한다. 그리고 어린이나 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더 주의가 요구되며, 특히 조리기구나 불 옆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연성 가스가 분사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 뿌려지고 있는 살충제에 불이 붙을 수 있다. 화재로 이어지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할 것. 또한 몸에 좋을 리 없는 성분이므로 음식이 많은 곳에서 뿌리면 안 된다.
종이컵 안쪽에 살충제를 있는 대로 뿌려두고 나서, 벽에 붙어있는 것이 확인된 모기를 종이컵으로 냉큼 덮어두면 끝. 놀란 모기가 날아오르다가 종이컵에 부딪히고, 거기 자욱하게 배어있는 살충성분으로 목욕을 하게 된다. 일단 붙잡기만 하면 끔살만큼은 확실하나, 날아다니는 모기를 잡기에는 좀 애매하다는 문제가 있다.
다림질할 때 쓰는 분무기나 페브리즈 등. 에프킬라가 없을 때 임시방편으로 유용하다. 모기의 날개는 얇고 잘 휘어지기 때문에 수분이 달라붙으면 제어하기 힘들어져 추락한다. 물론 죽지는 않으니 바로 눌러서 죽여야 한다. 가끔 물총처럼 개조할 수 있는 형태의 분무기들은 이후 확인사살이 가능하다.
@ 모양으로 되어 불을 붙이면 가장자리에서부터 중심을 향해 타들어가는 물건. 냄새가 매우며, 화기엄금인 장소에선 사용 불가. 역시나 살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아직 효과를 믿는 어르신들이 아니면 잘 쓰지 않는 방법. 몸에도 좋지 않다.
  • 전기 모기향
전기를 연결해 열을 발생시켜 살충 성분을 공기에 퍼트리는 훈증 방식. 매트형과 액체형이 있다. 매트형은 매일 갈아줘야 하므로 좀 귀찮다는 단점이 있고, 액체형은 한번 끼우면 최소 한 달은 가지만 거꾸로 둘 경우 흘러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덩달아 이것도 인체에 좋은 물건[17]이 아니며, 그나마 살상력이 있다.
앞서 말했듯 역시 물리적으로 접근을 끊는 게 가장 효과적.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도 모기장이 으뜸이라고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다른 모기약은 되려 모기들 내성만 생기고 다른 벌레나 생태계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18] 다만, 구멍이 나 있으면 거기로 모기가 쳐들어오니 평소에 취급을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구멍이 보이면 실로 다시 메우거나 바로바로 바꾸자. 다리를 쓰는 모습이 보기 힘들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모기는 어지간한 구멍은 기어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작다. 그리고 모기장은 충분히 커야 한다. 신체가 모기장 벽에 닿는다면 모기가 그 부분에 붙어서 피를 빤다. 심지어 모기장을 잘 쳐도 사람이 들어가는 찰나에 같이 들어가는 녀석도 있으니 주의.
광역 군중제어기. 선회와 착륙을 방해하는 것 이외에도[19]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냥 약풍만 써도 효과가 있다. 날개에 빨려 들어가서 잡히는 모기는 보너스. 의외로 빨려들어가 죽는 모기가 꽤 많다. 다만 3엽 선풍기 같은 일부 제품의 경우 절묘하게 날개 사이로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잡고 싶다면 선풍기망을 씌우자. 물고기 잡는 통발처럼 벌레들이 선풍기망과 선풍기 사이에서 꼼짝 못한다. 이후 선풍기망을 눌러서 죽이면 끝. 다만, 그 뒤 선풍기와 선풍기망 청소는 해야 좋다. 하지만 여름이라면 모를까, 가을철에는 사람에 따라 다소 쓰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점이 단점. 바람이 미치지 않는 부위에는 물릴 수 있다.
  • 청소기
핸디형으로 충분하다. 날개가 약하기 때문에 가정용 중형 진공청소기면 모기 입장에서는 대략 블랙홀 수준. 청소기 내부가 진공에 가까워 모기가 질식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청소기 내부가 진공이 되는 것은 작동하는 상태 한정이므로 모기를 빨아들인 뒤에도 계속 전원을 작동시키는 게 아니라면 질식하지는 않는다. 다만 세스코 답변에 따르면 요새 청소기는 모기 정도 크기라면 충분히 가둬놓을 수 있으므로 그 안에서 굶어 죽는다고. 다만 모기에게 있던 병원성 미생물이 내부에서 증식하여 청소기 재가동 시에 공기 중으로 살포될 수 있다고 하니 채집 후 처리하는 게 좋다. 사용법은 청소기를 켜고 흡입구를 모기 근처에 가져다대면 끝. 너무 천천히 가져가면 공기 흐름의 이상을 파악하고 튀어버리니 주의.
  • 모기 기피제
스프레이식으로 뿌리는 건 생각보다 효과가 덜하다. 특히 야외에서 땀 흘리며 움직이는 경우 스프레이식 모기 기피제의 효과에 큰 의문을 가진 경험이 많을 것이다.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피부와 건강에 별로 안 좋아 문제. 농도가 높으면 한번 바르면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만 그만큼 피부자극도 심하다. 대표적 모기기피제는 DEET(디에틸 톨루아미드) 성분. 대표적 제품으론 신신 리페란에스, SC존슨의 OFF로션/스프레이, 헨켈의 마이키파 등 대부분이 DEET 성분. 30% 로션은 3-6 시간 정도 유효. 피부에 자극성이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사용하지 말고 옷 안의 피부나 상처 등에는 사용하지말 것. 사람에 따라 알러지를 유발할 수도 있다. 플라스틱이나 합성 섬유를 녹이는 문제도 있다. 어린이용이라고 나오는 건 성분은 같지만 농도가 7%로 낮아 효과가 덜하고 자주 발라 주어야 한다. 요즘은 DEET의 피부자극 문제 등을 해결한 새로운 성분의 제품들도 나오고 있으니 DEET 제품은 되도록 사지 말자. 대표적으로 이카리딘 성분으로 효과나 지속성으로는 DEET에 뒤지않고 DEET보다 피부자극이 적고 털진드기에도 효과가 있으니 어른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대표적 제품으론 일양약품 모스가드 벅스넷 프로, 유한양행 해피홈 아웃도어 미스트, 마이키파 롤온, 마이키파 , 무무스가드, 디펜스벅스, 버물 이카리딘 케어, MOK.O/모코 등 이카리딘 7%액. 그외 천연성분이라고 주장하는 레몬 유칼립투스 나무의 기름의 성분 PMD, 시트로넬라 기름이나 정향유의 합성품이 쓰이기도 한다. 효과는 괜찮으나 시중 제품은 농도가 낮아 지속시간이 짧아서 자주 발라주어야 한다. 그외 IR3535 성분을 쓴 잡스 아웃도어 미스트가 있다.
  • 식물향
라벤더, 제라늄 같은 허브 계열, 그리고 마늘의 향을 싫어한다고 한다. 또한 오렌지나 레몬의 껍질을 말린 것도 싫어한다는 듯.
스펀지에서 인증한 모기의 하드 카운터. 실험 결과 모기들은 계피가루가 있으면 근처에도 가지 않으려 들고 억지로 모기들에게 살포(알코올과 섞어서 분무기로)하거나 접촉시키면 죽는다. 그냥 수정과를 마셔도 효과가 있을 지경. 수정과 한 잔 마시면 약 하루 동안은 모기가 다가오지 않는다고 한다.[20] 그래도 알코올에 우린 것은 효과 시간이 짧을 뿐 효과는 충분하다. 단 꼼꼼히, 약간 축축해질 정도로 온뭄에 뿌려주자. 안 뿌린 곳을 귀신같이 찾아 문다.
토마토 주스를 바르면 효과가 있다. 찝찝하겠지만... 보통 이런 퇴치 수단이 필요한 시기가 잠들 때인데, 그럴 때는 영 못쓸 방법이라 문제. 스펀지에서 실험한 바로는 계피가루처럼 토마토 주스 한 컵 정도 담아서 두면 그 근처에 모기가 가지 않는다고 하니 자기 전 머리맡에 한 컵 두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다만 계피류처럼 섭취만 해도 효과가 있지는 않다.
이름 있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운영체제에는 특정한 주파수를 반복 재생하여 모기의 접근을 막는 식으로 모기를 퇴치하는 앱들이 있다. 각 앱스토어에 '모기' 정도만 쳐도 주르륵 나온다. 문제는 당연히 계속 켜두어야 효과가 있으니 단말기의 배터리가 계속 소모된다는 점, 그리고 모기의 종류와 주변 환경(예: 야외, 넓은방 등)에 따라 효과가 없을수도 있다는 점 정도가 있다. 몇몇 앱의 리뷰란을 보면 야외에서 틀었더니 오히려 수컷 모기들이 암컷 모기인 줄로 착각하여 구애하려고 모이는 통에 더 못 잤다는 말도 간간히 나온다. 그리고 직접 자기 손으로 악랄한 모기들을 단죄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앱에 따라 사용법과 그 효과도 제각각인지라, 몇몇 앱의 경우 아무리 소리를 크게 틀어도 귀에 안들리는 안락함을 자랑하지만(다만 이런 것들은 효과가 있는지 어떤지 알 수 없고... 무엇보다 개인차가 있어서 사람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 어떤 어플은 소리를 암만 작게 줄여도 귀에 선명하게 들린다. 그리고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당연히 기계를 머리맡에 가까이 둬야 하니 소음의 고통은 커지고... 또 소리가 작으면 효과가 별로 없고, 그렇다고 완전히 소리를 끄면 당연히 아예 효과가 없어지니 엄청난 모순이다. 덤으로, 기기 자체의 음향 성능이 영 나쁘다면 앱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사실 이런 식으로 특정 주파수를 들려주는 방법은 앱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기계를 쓰더라도 모기 종류가 꽤나 다양한 데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제대로 효과를 보긴 어렵다.
제사나 사찰에서 사용되는 향이나 흔히 스트릿매장 등에서 사용되는 인도향들도 모기 접근 방지에 쓸 수 있다. 모기들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대인 밤 8~10시에 한 자루를 거실에 피워 놓으면 효과적이다.[21][22]
  • 모기불/연기
옛날 시골에서는 마당에 풀이나 볏집, 왕겨 등 태워서 매운 연기를 피워서 모기를 쫒았다.
일단 불 가까이에는 안 온다. 캠핑하다가 모기가 무서우면 장작불이나 숯불 등에 가까이 가면 된다. 덤으로 여기에 오렌지나 귤 껍질 등을 넣으면 위에 서술된 대로 살충 효과를 지닌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모기가 접근하지 않는다. 단, 이런 불들은 언젠가는 꺼진다. 모기가 가장 왕성한 새벽에.
대 모기전 최종병기.
260px
전기 파리채의 최종 진화형으로 아직 연구 중인 물건이지만 효과는 가장 확실하다. 틀어 놓으면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모기가 날갯짓을 할 때의 진동수를 감지하기 때문에 오인 사격 위험도 없다. 상용화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참고로 이 기계의 이름은 데스 스타.

7.3 물리는 도중 발견 시

피 빠는 도중에 때려잡으면 위험할 수 있다. 모기 자체에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고, 모기의 일부가 체내에 그대로 들어가 단백질 쇼크로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중년 여성이 이렇게 사망한 사례가 있으며, 이 사례는 2015년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소개했다.# 이것과 관련하여 피 빠는 모기를 죽이면 피가 안 멈춰서 과다 출혈로 사망한다는 카더라가 있었는데 그런 일은 없다. 이 소문의 와전일 뿐.

모기가 팔등에 붙어 피를 빨려고 하는 순간 팔등에 힘을 주면 근육이 모기의 침을 잡아버려서 모기는 피도 못 빨고 빨대도 못 빼고 망했어요가 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호기심 천국에서 이것이 진짜인지 실험을 해 본 적이 있는데, 근육질의 사람을 문 모기는 진짜로 빨대를 빼지 못했으며, 피를 못 빨았는지는 알 수 없다. 일반인은 불가능했으며, 모기가 앞다리로 피부를 밀어내려 용을 쓰지만 침을 빼지 못해 발광도 한다. 다만 이때 잡았다가 모기의 침이 살에 박혀 있으면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그냥 다 빨게 놔둔 뒤 침을 빼내면 죽여도 된다.

7.4 물리고 나서

물린 자리는 참으면 금방 사라지지만 긁으면 더 가렵다. 가렵다고 자꾸 긁다 보면 감염으로 크게 부어오를 수 있다. 감염이 심하면 피부병에 걸릴 수도 있고, 나아도 흉터가 남는다. 이런 경우를 즉시형 반응이라고 일컫는다. 이에 반해서 물리고 나서의 증상은 없고 수십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고통스러운 것을 비교하자면 전자는 아무 것도 아니다. 후자를 지연형 반응이라고 하는데, 산모기에 물려보면 홍반과 부풀어오름이 즉시형 반응에 비해 더 크고 간지러움증이 심각하다. 차라리 물리고 나서 간지러우면 수시간이 지나고 나면 나아진다만 이런 경우는 하루가 넘게 간다. 그 동안은 적당한 약이 없다면 매우 고통스럽다...

따거나 짜내기, 십자빵이나 침바르기 같은 행위는 잘못되거나 추가감염이 터질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이다. 따는 방법과 침바르기는 부모님 세대의 어르신들이나 나이드신 분들께서 자주 쓰시는 방법이고, 십자빵은 요즘 세대 사람들이 자주 쓴다. 전자는 순간적으로 가려움을 없애고 후자는 압박이나 침을 통한 중화 등을 통해 가려움을 없애는 것이긴 하지만, 통증이나 불결함 등으로 영 좋지 않은 데다 2차 감염이나 딱지가 지는 등의 더 큰 사태를 몰고 온다. 실제로 바늘이나 사혈침 등으로 딸 때 녹이 슬거나 균이 묻은 것을 써서 딴다거나, 손톱으로 십자빵을 하거나 침을 바른다면 손톱이나 침이나 바늘의 균이 아예 체내로 직방으로 들어가 자칫하다간 위험할 수도 있고, 제때 처리해 주지 못하면 2차 감염에다 심할 경우 봉와직염의 일종인 연조직염이나 파상풍 등의 골치 아픈 병을 몰고 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단, 모기에 물린 즉시 짜내거나 바늘로 따면 투명한 항응고성분이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제대로 짜 내기만 하면 간지러움이 완전히 사라진다. 물린 부위의 피부 두께나 이런저런 이유로 짜려다가 상처가 덧날 수도 있으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물린 직후 비누로 씻기가 있다. 가려움과 감염을 이중으로 잡는다. 물론 가려움을 완전히 없애 주지는 않는다.

물린 부위를 얼음 등으로 냉각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역시, 물린 직후 항응고성분이 아직 남아 있는 때에 약 1분 간 냉찜질해야 효과가 확연히 나타난다. 감각이 둔화되므로 가려움이 사라지고, 환부 역시 가라앉는다. 단 열처리보다는 확실히 효과가 떨어진다. 안전함과 효과를 맞바꾼 정도.

약국에서 파는 버물리나 써버쿨, 물린디 등의 약은 대체로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항히스티민제, 살리실산 등 소염제, 리도카인 등 국소마취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멘솔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국소마취제를 빼면 성분으로는 물파스나 별로 다르지 않다. 가려움증을 줄여서 긁지 않게 해주는 것이 주효능. 요즘은 끈적한 겔이나 크림형의 제품도 나온다. 물파스도 많이 쓰는데 사실 물파스는 벌레 물린 데에 바르는 약은 아니지만 시원하고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효과는 있다. 값도 싸고 집에 흔히 있으니 대용품은 된다. 벌레독을 중화시키는 알칼리 성분이 포함된 약으로는 계관은 암모니아 성분이 들어 있고 미국에서 인기 있는 AfterBite는 식용소다가 주성분.

요즘은 항히스타민 연고도 있으니 약국에 한 번 물어보는 것도 좋다. 바르는 순간 가려움증이 말끔히 사라진다. 간지러울 때마다 발라 주면 된다. 그 외에 항히스타민약 몇몇은 크로타미톤 같은 국소마취제 성분까지 포함하고 있다. 바른 뒤에 슬슬 만져보면 정말로 마취되어 아무 감각이 없다.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묘책이 하나 있는데 바로 녹차를 쓰는 방법이다. 모기 물린 부위에 먹다 남은 녹찻물을 바르거나, 젖은 녹차 티백을 잠시 얹어두면 가려움과 붓기가 눈에 띄게 빨리 가라앉는다.

구할 수 있는 사람 한정으로, 물린 자리에 티트리 오일과 페퍼민트 오일을 수분크림, 알로에 젤 같은 것에 약간 섞어 바르면 민트의 시원함과 티트리의 피부 진정 성분이 한동안 긁을 마음 안 들 정도로 완화시켜 준다. 물리기 전에 미리 발라 두면 어느 정도는 모기가 오는 것 자체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사용할 때는 믿을 수 있는 곳에서 판매하는, 테라피용 상급이라고 확인된 오일만 쓰고,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판매하는 제품들인 만큼 99% 이상으로 순도가 높으므로 그냥 발랐다가는 되려 피부에 더 자극을 줄 수 있으니 꼭 크림이나 젤 같은 것에 한두방울 정도 소량만 섞어 쓰도록 한다. 그리고 이런 류의 오일은 절대 먹지 않도록 할 것!

한 지역에 오래 살고 자주 물리는 사람은 그 모기에 물려도 증상이 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모기의 항응고 성분이 특정 사람의 신체에 있어서 비면역원성과 특이적 비반응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즉 항원으로 인식하지 않고 항체를 생성하거나 세포성 면역을 유발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모기 안물린다고 하는 체질이라며 자랑하고 다닌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다른 지역 가서 물리면 반응이 나타나는데 이는 모기의 씨종특이성 때문이다.

알약을 하나 먹으면, 그 사람의 피를 빤 모기들은 몽땅 죽는, 그런 알약이 개발됐다고 한다. 3주정도 단체복용하면 그 지역 모기가 박멸된다고 한다. #TED 7:30 부분

8 인위적 멸종

출처는 쿠르츠게작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서 2016년 '올해의 혁신적 기술(Breakthrough of the year)' 10가지 중 하나로 선정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라는 유전자 편집 기술로 모기를 멸종시키는 방식이 있다. 이는 바이러스 전파를 더 원천적으로 막을 방안으로 자멸 유전자를 가진 유전자 조작 모기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말라리아를 막기 위해 개발된 이 기술은 모기 유전자를 조작해 알에서 깨어난 장구벌레(애벌레)가 성체로 자라지 못하고 죽게 하는 방식이다. 모기 서식지에 유전자를 변형시킨 모기 수컷을 대량으로 풀어 놓으면 이들과 짝짓기한 암컷 모기는 다 자라지 못한 채 죽는 후손을 낳게 된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이런 실험을 한 결과 유충이 약 82% 줄었다. 어디까지나 이론 단계이나 앞서 인류는 해충인 금파리를 이와 비슷한 유전자 조작 방식으로 멸종시킨 바가 있다. 다만 모기가 자연 생태계에 기여하는 덩어리가 워낙 거대하다 보니 실행단계만을 놔두고 갑론을박이 많다.

8.1 반대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당연히 멸종을 바랄 것이며 당장 나에게 피해가 오니 당연한 일이나, 일부 과학자들과 생물학자들은 이러한 견해에 반대를 표시하기도 한다.

일단 모기를 사람이 멸종시킨다는 건 사람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와 뭔가 피해를 준다는 점이다. 우선 제약회사들의 모기약 판매를 지적하는데 나날이 독성이 세진 약으로 모기들 내성이 생기는 점을 문제삼는 것. 그리고 위에 나온대로 모기들이 사는 늪이나 물을 덮어버리는 경우는 모기 말고도 다른 수중 생물을 몰살시키는 경우이며, 천적을 이용한 방법은 천적들이 이것만 먹는 게 아니라 다른 수중생물도 잡아먹기에[23] 함부로 쓸 방법이 아니다.

모기는 꽃가루 수분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생물체로, 모기가 사라지면 수천 종, 수만 그루의 식물 역시 멸종될 수 있다. 같은 선상에서 모기가 인간에 위험한 질병을 옮기기도 하지만 생태계에서는 카카오와 같은 열대 작물의 수분을 옮기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기가 사라진다는 것은 결국 지구상에 초콜릿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결과를 낳을수 있다.

모기와 그 유충 장구벌레 자체는 먹이사슬의 하부에서 상위동물의 영양원으로 상당한 역할을 하며 식물의 수분에도 만큼 관여하니 나름대로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 할 것이다. 또한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를 먹이로 하는 새들과 박쥐, 물고기, 개구리 등의 먹이사슬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모기와 장구벌레는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체 먹이를 찾지 못한 많은 생물들이 굶어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사. 사진혐짤주의

생물을 멸종하네 뭐네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다. 한 동물을 전멸시키면 그 동물을 먹이삼는 다른 생물 및 생태계에 해당하는 게 많다. 인류가 단순한 생각으로 한 생물을 해충이라고 멸종을 시도하려다가 더 많은 생물이 타격을 받고 인류도 덩달아 피해를 겪은 일이 많아서 과학자들도 심사숙고 중이다.

때문에 지식채널e 같은 곳에서는 이런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참고 지식채널e

마이클 크라이튼의 쥐라기 공원이라든지 바이오스피어 관련 서적에서도 다루어졌다시피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생태계의 복잡한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통제할 능력이 턱없이 모자란다. 품종 개량이라든지 해수구제 같은 부분적인 통제와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 말고도 뭐가 더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말라리아의 피해를 막는 데 모기의 멸종이 (과연 성공한다면) 완벽한 도움은 되겠지만, 말라리아의 피해를 막는 방법에는 의료적, 위생적 차원의 대책들이 더 시급하다. 뭐 인간에게 좋은 모기는 죽은 모기뿐이니깐 모기의 멸종이 가장 근본적인 대책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과연 모기를 멸종시킨다는 것이 가능할지, 또 가능한다고 해도 의료적, 위생적 차원의 대책보다 시간적, 경제적 비용이 덜 들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8.2 찬성

모기가 없어져도 생태계에 별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당장은 모기나 장구벌레를 먹이로 하는 곤충이나 동물 특히 물고기들에게 영향을 주겠지만 그건 일시적 영향이라는 것. 장기적으로는 모기를 대신할 먹이들을 찾고 역할 대체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모기가 지구상에서 사라지면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니 인구 증가를 가져올 수 있으며,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이 사라짐으로써 질병통제 예산을 복지 예산으로 전환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박멸로만 한해 1백만 명의 사람 목숨을 구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최적화된 박멸 방법을 찾아야하는 것이 그 과제.

국내에선 전투모기가 최강급이지만 열대지방 쪽에 가면 전투모기 따윈 아무것도 아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제발 멸종해 달라고 기원하며 과학자들도 이를 위해 분주하게 노력하지만 그 생식범위가 워낙 광대하여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모기가 일단 지금 당장 인간에게 큰 위해를 끼치는 것은 분명하므로 여러가지 구제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레이저로 모기를 잡는 기술도 개발한다.

또한 모기의 존재 여부가 생태계에서 어떤 영향을 줄 지 모르니 멸종시켜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한국이나 유럽, 북미 같은 말라리아에서 비교적 안전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 할 법한 생각이고 실제로는 모기의 해악은 상상을 초월한다. 세계보건기구의 통계로는 약 2억 1천만 명이 말라리아로 고통받고 있고[24], 매년 약 백만 명 이상의 사람이 사망한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전 세계 교통사고 사망자보다도 많고, 자살자의 2배 가까운 수치이며, 20세기 말라리아 사망자는 2번의 세계 대전을 겪은 20세기의 모든 민간인, 군인, 전쟁 사망자를 더한 것과는 비교도 못 할 만큼 많다. 한국에서야 모기는 그저 귀찮은 벌레이고, 파주시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말라리아는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지만, 적도 부근의 나라에서는 그야말로 죽음을 부르는 존재다. 모기가 인류의 적이라는 말은 결코 과언이 아니다.

모기는 다양한 생물의 먹이이며, 수분을 옮기는 등 생태학적으로 나름대로 위치를 차지하니 모기가 멸종할 경우 생태학적인 문제가 조금이라도 일어나겠지만, 그것을 위해 매년 백만 명의 소중한 생명이 죽어 나가는 것을 그냥 모른 척 두고 보자는 말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 것인가? 그래서 이런 참상을 잘 아는 학자들의 경우 모기를 반드시 멸종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비록 나중에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DDT를 개발한 파울 뮐러는 노벨상까지 받을 정도였으니 얼마나 모기의 피해가 심각했는지 알 수 있다.[25]

실제로 곤충학자인 스티븐 줄리아노 일리노이 대학교수는 "모기가 멸종한다고 해서 특별한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하며(관련 논문) 또 다른 곤충학자인 브라질 산타크루스 대학의 카를루스 브리졸라 마르콘지스 교수는 "The elimination of Anopheles would be very significant for mankind."라는 저서로 모기의 멸종을 주장했다. 다른 생물·곤충학자들도 모기의 멸종으로 인한 환경 피해는 다소 있겠지만, 생태학적으로 빠르게 치유될 것이며 모기의 역할은 다른 요소로 바뀌리라는 것이 주 의견이다.

또한 모기는 애초부터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의 피를 빨게 진화한 생물이다. 7900만 년 전에 호박화된 모기는 현재의 모기와 해부학적으로 거의 같다. 4600만 년 전이 화석화된 모기도 마찬가지다. 요컨대 지식채널e가 말하듯 겨우 200년 전부터 인간이 숲을 파괴하고 개간하면서 모기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피를 빤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26] 때문에 고대부터 인간은 모기를 막기 위해 님나무나 쑥을 태우는 방식으로 모기를 쫓았고, 17세기 대항해시대에 말라리아를 막는 키니네가 널리 퍼진 것도 모기 때문이다.

8.3 결론

어디가 반드시 옳다고 할 수 없긴 하지만, 모기를 전 인류가 합심해서 멸종시키려고 노력하지 않는 이상 멸종될 가능성은 없다. 인류가 여러 동물이나 벌레를 확실히 멸종시킨 예로는 로키산메뚜기, 세인트헬레나 헤라클레스 집게벌레, 나그네 비둘기, 도도, 주머니늑대같은 어딘가의 특정 지역, 어느 섬에서만 사는 경우처럼 공간적 제한이 있었던 종들이었다. 그 밖에도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이야 있으나 역시 특정 지역에서만 살던 것들이 대부분이기에 모기처럼 전 세계를 막론하고 분포하는 경우에는 멸종시키기 매우 어렵고, 실제로 모기는 전 세계적으로 없는 곳이 없다. 위에도 서술했듯이 추운 남극이나 시베리아같은! 극지방에서도 모기는 산다! 세종과학기지에서 일한 의사가 쓴 일화에도 나오는데 블리자드가 부는 남극에서조차 날씨가 조금이라도 풀리면 기지 안에서까지 가끔 출몰하여 사람을 무는 통에 그 생존능력에 치를 떨었다고 한다. 다만 남극도 온난화로 얼음이 녹고 차츰 이전보다 덜 추워지는 시기가 있다는 분석도 있긴 하다. 게다가 남극 모기에 대해서 사람이 가지고 온 물품에 모기알이라든지 모기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기에 자업자득이라는 비아냥도 있다. 후술하듯이 모기가 전 세계로 퍼진 건 사람이 기여했으니. 반대로 무더운 사막에서도 당연히 산다.

흔히 전투모기, 3디다스 모기라고 불리는 흰줄무늬 숲모기같은 경우에는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데 이놈은 미국에서 폐타이어에 숨어 살면서 알을 까고 겨울을 지낸다. 이 폐타이어가 세계 각지로 수출되면서 채 20년도 안 지나서 전세계로 퍼졌다.

이렇다 보니 과연 멸종시키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토끼처럼 호주에서 멸종을 시키려고 별의별 바이러스까지 만들었으나 내성을 가져 오래 안 가 원상복귀할 수도 있다. 아무튼 멸종시킨다고 인류가 노력하지만 과연 가능할지 모를 존재.

일각에서는 위의 사항들에 대한 절충안으로 모기를 멸종시키는 대신 모기의 유전자를 변형하여 말라리아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기생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연구되고 있다. CRISPR라는 유전자 기술을 이용, 특정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지게 하는 유전자를 우성으로 전달하는 모기를 야생에 풀어놓아서 몇 세대 후엔 그 모기 종 대부분이 해당 유전자를 지니게 하는 식. 이미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시행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해있지만, 한 생물 종의 유전자 코드를 인위적으로 영원히 바꿔놓은 작업인지라 많은 논란이 있다고 한다.

9 좋은점

하지만... 모기도 사람에게 좋은 점은 있다. 모기 또한 번식기를 제외하면 꽃의 꿀이나 식물의 진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꽃의 수분을 도와준다. 다만 이 경우 모기 외에도 수분을 돕는 곤충은 많으므로 모기만의 장점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유충인 장구벌레는 냉동시키거나 건조시켜 냉동장구벌레나 건조장구벌레로 만들어 관상어등의 먹이로 사용한다.

10 천적

징그럽지만 어떤의미에선 시원해지는 사진이다

파리매, 사마귀 등등 여러 육식 곤충이 주요 천적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잠자리왕잠자리 성충의 경우 모기를 하루에 몇백 마리 단위로 잡아먹는다. 그러한 이유로 모기의 개체 수가 늘면서 서초구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모기방제사업을 위해 잠자리를 이용한다는 소리도 있을 정도.

박쥐 역시 주요 천적 중 하나로 1시간에 약 1000마리에 달하는 모기를 사냥한다고 한다. 거미 또한 천적으로 종종 위 사진처럼 거미줄 하나에 수십 마리의 모기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유충의 경우 미꾸라지, 붕어, 송사리 등의 어류가 주요 천적인데 미꾸라지의 경우 장구벌레를 무척 좋아하며 장구벌레가 득실대는 웅덩이에 넣어놓으면 쉴새없이 먹어댄다.

11 대중매체

의외로 모에화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빨대를 물고 다니며,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지기 위해 피를 빤다는 NTR 속성이 붙기도한다. 제대로 된 모범적인 모에화. 1, 2, 3, 4, 5

국산 애니메이션 라바에서는 초민폐 버러지로 등장한다. 보통 매체에서 표현되는사나운 눈매를 하고있는 모기들과는 달리 귀엽고 순박한 눈매를 하고 있으나 역시나 모기답게 천부적인 흡혈 본능으로 주연들에게는 아주 두렵고도 성가신 존재다. 등장하는 순간, 일단 최소 1명은 피가 다 빨려서 쪼그라든다. 심지어 라바서열의 최고들 중 하나인 바이올렛도 이 녀석 단 한 마리에게 쪽쪽쪽 맛있게 빨려서 쪼그라들었다. 게다가 주인공인 레드와 옐로가 바이올렛이 불어준 풍선 위에서 놀고 있을 때도 끼어들어서 풍선을 입으로 찌르려 한다. 결국 레드와 옐로가 자기 몸을 내어줘서 겨우 가버리는 듯했으나... 친구들을 더 데리고온다.

레이맨 시리즈에서는 1편에 1 라운드 보스로 등장했는데 쓰러뜨리면 패배를 인정하고 레이맨과 친구가 된다. 제작진이 나름대로 애착이 좀 있었는지 2편과 3편에도 까메오로 등장했다.[27] 그리고 오리진과 레전드에서도 등장한다.

바이오니클에 미스티카 마쿠타인 고라스트도 뮤트란(방사능 물질) 탓에 모기로 변한다. 참고로 여자다.[28]

요괴워치에서 등장하는 어스름족의 네가티븐(네가티붕), 자네가티븐(흑네가티붕), 카유카유(근질근질)은 모기를 모티브로 한 요괴이다.

모기를 소재로 한 영화로 모스키토(혐오주의) (1995), 스키터 (1993) 가 있다. 당연하지만 둘 다 호러영화로 각자 모기들이 거대해져서 사람들을 습격한다는 줄거리. 모스키토는 황당하게도 추락한 외계인 시체를 빨아먹다가 거대해져서 사람만 해진 모기가 나와 총으로 쏴야 죽는다. 참고로 둘 다 SBS에서 더빙되어 방영했다.

스트라이커즈 1999의 6번째 스테이지에는 두가지 보스가 있는데 파리가 모티브인 크로스 블레이드와 모기가 모티브인 지오바이트로 그 중 지오바이트는 모든 스테이지를 통틀어 가장 어려운 보스로 꼽힌다.

원펀맨에서는 모기를 모티브로한 모스키토 소녀가 등장하는데 진화의 집에서 작중 최초로 등장한 괴인으로, 원펀맨에서 보기 힘든 여성 괴인이다. 엄청난 수의 모기를 다룰 수 있으며 모기들이 모아다 준 피를 흡수해 신체능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 작중에서 Z시를 활보하며 다니다가 제노스와 교전하여 제노스의 팔을 뜯어갔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의 다리 두 짝이 날아가자 이에 대한 위기감에 모기들이 모은 피를 흡수해 강화한다. 피를 흡수한 뒤 엄청나게 강해져서 제노스를 순식간에 털어버렸지만, 갑툭튀한 사이타마의 따귀 한 방에 저 하늘의 별이 되어 리타이어.

풍뎅이뎅이에서는 자신의 아기들을 위해 알맞는 물웅덩이를 찾아다는 등 나름 모성애를 가진것으로 나온다.

헬로 카봇에서는 카봇 호크가 차탄이 모기를 잡아달라는 말에 화가 났지만,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결국 지는 척하고 해주지만... 모기에 열 받은 호크는 밖에 까지 나가면서도 잡았다... 하지만 이후 모기들이 복수하러 엄청나게 몰려와 차탄을 데리고 도망간다.

오늘은 자체휴강에서는 웜홀을 통과하고 양자화까지 쓰는 모기 한마리가 최윤미를 정식적으로 압박하고(...) 이후 유선하의 피를 빨아 자체발광까지 하게 되었다(...).

리얼주주에서는 모기 한마리가 핫도그의 피를 빨자 화난 핫도그가 모기를 잡기위해 후려 쳤는데 하필 후려친곳이 쌔콤의 얼굴이였고 졸지에 한도그만 쌔콤에게 쳐맞았다. 이후 모기를 안에 가두고 핑키가 반대편 입구를 막아 모기약을 뿌리지만 모기약이 아니라 락카라서 모기와 핑키 등판만 파랗게 칠해졌다(...)

12 기타

  • 꽁지닷발 주둥이닷발에서 새가 타서 모기가 되었다고 한다
  • 오래 전 우리나라 민담에 의하면 아름다운 여인으로 위장해 사람의 피를 빨아먹어 죽이며 살아가던 암컷 불여우를 어느 젊은이가 지혜를 발휘하여 왜구가 여인들을 노리니 저기로 우선 피하라고 속였다. 그렇게 준비한 곳이 가을날 바싹 마른 갈대 숲. 불여우가 속아 거기로 숨자 젊은이는 얼른 불을 피워 갈대 숲을 태워 불여우를 죽여 버렸다. 하지만 불여우는 죽어가면서 내 시체 한 조각이라도 남아 피를 마실 것이라고 저주하며 죽었고, 그렇게 불여우의 타다 남은 살점 조각은 작은 벌레가 되어 모기가 되었다는 이야기로 전해지기도 했다.
  • 아프리카 민담에 의하면 모기가 하두 윙윙거리며 동물들을 귀찮게 하여 몇몇 동물들이 귀를 틀어막고 무시하다가, 이게 오해를 사서 다른 동물들이 인사하는 걸 듣지 못해 불쾌하게 여겨 우연히 다투다가 큰 싸움이 되고 엉망이 되어 버렸다. 겨우 이 일을 수습하며 대체 왜 그런지 따지자 결국 모기 탓으로 드러났다. 동물들은 분노하여 모기를 무시하고 다녔고 존재가 아주 사라지듯 무시당한 모기는 사람을 보면 귓가에 대며 윙윙거리며 자기 존재를 알리고 피를 빨며 관심받고자 발버둥친다고 전해진다.
  • 세계보건기구인도에서 수행한 모기 수 줄이기 계획이 있었는데, 고자 수컷 모기를 잔뜩 풀어놔서 모기 수를 줄인다는 프로젝트였다. 한번 짝짓기를 한 암컷 모기는 다른 수컷과 짝짓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효과는 더욱 크다고 한다.[29] 취지는 좋았으나 '외국인들이 지금 물린 남성이 생식능력을 잃어버리는 모기를 풀어놓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당황한 주민들이 단체로 몰려와 해명조차 들으려 하지 않고 항의시위를 벌이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되고 말았다. 이 사례는 현재까지도 '보건사업을 수행하려면 먼저 대상자들의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좋은 사례로 인용되고 있다. 이후 이 프로젝트는 2012년에 브라질에서 재추진되었고 이 사례는 현지주민들의 동의로 성공적으로 안착 중이라고 한다. 한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해 본 결과 모기의 피해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 정약용은 시 증문(憎蚊)에서 모기를 깠다. 물론 탐관오리를 모기로 빗대서 깐 거지만.
[30]

모기 한 마리 왱하고 귓가에 들려오면
기가 질려 속이 타고 간담이 서늘하구나
부리 박아 피를 빨면 그것으로 족해야지
어이하여 뼈에까지 독기를 불어넣느냐
이불을 덮어쓰고 이마만 내놓으면
어느새 울퉁불퉁 혹이 돋아 부처머리 돼버리네
제 뺨을 제가 쳐도 헛치기 일쑤이며
넓적다리 급히 만져도 그는 이미 가고 없어
싸워봐야 소용없고 잠만 공연히 못 자기에
여름밤이 지루하기 일 년과 맞먹는다네
(후략)

  • 인도 전설에 의하면 인간은 모기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존재다. 인간이 아직 세력이 약할 무렵 이 세상의 모든 동물이 인간을 멸종시켜야 할 것 같은 위협을 느끼고 인간을 어떻게 멸종시킬 것인가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모기만은 인간이 그렇게 좋은 별미인데 그냥 냅두죠 뭐라고 끝까지 변호하는 바람에 동물의 '인류 말살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 탈무드의 다윗왕과 관련된 한 이야기에서 본래 다윗왕은 거미와 모기, 그리고 정신병자를 매우 싫어하였으나 거미 덕에 자신이 숨은 곳을 적에게 들키지 않고[31] 모기 덕에 칼을 안은 채 자고 있던 적장의 칼을 빼앗았으며 정신병자처럼 연기해 적측 군사들에게서 벗어났다는 얘기가 있다. 아무리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것이라도 다 쓸 데가 있다는 교훈. 계명구도
  • 무기 중 체력을 뺏고 얻으면 모기라고 불리는 듯하다.[32]
  • 2012년 여름엔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 모기의 수가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모기는 환경이 좋아지면 단기간에 개체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에 한번의 강우량으로 다시 증가할지도 모른다.
  •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는 도중 많은 인력이 모기와 말라리아로 희생되었으며, 원인을 밝힌 뒤에는 그것을 막기 위해 장구벌레가 있을 웅덩이에 석유를 부어서 구제하였다.
  • 알렉산더 대왕을 살해한 게 모기라는 얘기가 있다. 정확히는 알렉산더 대왕이 모기에 물린 후 그로 인한 말라리아에 걸려 죽었다는 것이다.
  • 2차대전 당시 모스키토라는 별명을 가진 영국의 뛰어난 목제 경폭격기 DH-98 모스키토가 있었다.
  • 사이타마가 진심을 다해도 모기 한마리 에게 빡쳤다!

13 관련 문서

  1. 왼쪽이 수컷이다. 수컷은 직접적으로 를 빨진 않지만, 사람 입장에선 어찌 됐든 모기만 보였다 하면 무조건 잡을 뿐. 모기 수컷은 보이는 것처럼 암컷보단 크기가 작고 더듬이 부분도 화려하다. 또한 식물의 즙을 먹고 살기 때문에 몸 색이 초록색인 경우도 많다.
  2.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작은 파리'라는 뜻. 영어의 'Mosquito'도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
  3. 보통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것은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퍼져 있지만, 사실 모기가 인간을 훨씬 많이 죽인다. 연간 통계상으로 모기에 의해 목숨을 잃는 인간은 70만명 정도다. 그 다음으로 인간을 많이 죽이는 생물은 인간(45만 명). 이후 순위로 (5만), (2.5만), 체체파리(1만) 등이 있지만 1, 2위가 너무 압도적이라 비교가 안 되는 수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4. 약 47만명.
  5. 이 모습을 GIF화 한 움짤이 루리웹에 올라와 있었는데 그것을 본 몇몇 유저들은 "주사 못놓는 의무병 같다" 라고 했다고 한다.참조
  6. 질병을 옮기는 것도 이 타액 때문. 타액에 말라리아 원충이나 세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7. 이는 사람에 따라 제각각이므로 민감한 사람이라면 나이 들어서도 잘만 듣는다. 500Hz는 그렇게 높은 주파수는 아니다.
  8. 불빛이 아니라 이산화탄소나 땀냄새에 끌린다.
  9. 자전거 바퀴, 수족관, 서바이벌 에어건등에 쓰임. 수족관용 레귤레이터로 서서히 방출
  10. "모기 유충 먹는 천적 곤충 찾았다" 중앙일보 2015년 7월 29일
  11. "모기 방제도 이제는 친환경 시대" 아시아경제 2014년 7월 10일
  12. 사실 이런 때에는 팔뚝이나 종아리 등 강한 힘으로 수축이 가능한 근육 부위일 때는 꽉 힘을 줘서 그냥 빼서 눌러죽이는 방법도 좋다.
  13. 얼마나 눈치가 없냐면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 끝으로도 눌러 잡을 수도 있다.
  14. 사마귀, 여치 등은 추천하지 않는다. 연가시의 중간숙주이기 때문.
  15. 이전 문서에 파리지옥이 적혀있었는데 파리지옥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파리지옥은 식충식물 중에 가장 이름값을 못하는 놈이다...
  16. 특히 밤에 야식을 시켜 음식과 돈을 교환할 때가 제일 위험하다. 가능하면 집 밖에 나와 계산할 것.
  17. 특히 사람말고 같이 키우는 애완동물에게 나쁠 수 있다. 스노우캣만 해도 전기 모기향을 설치하자 나옹을 비롯해 키우던 고양이들이 토하고 몸상태가 엉망이 되어서 병원가고 그래도 도무지 몸에 이상이 없다고 해 전기 모기향을 치우자 나아져서 쓰지 않는다고 만화로 그리기도 했다...
  18. 그래서 아프리카나 동남아 등의 개발도상국에는 구호물자 중에 모기장을 포함할 정도.
  19. 실험에 따르면 모기는 이산화탄소가 많은 곳에 많이 꼬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산화탄소를 널리 분산시키는 선풍기의 바람이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보고되었고, 그 밖에도 체온을 낮춤으로써 체온에 끌리는 모기도 덜 꼬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 단, 모 네이버 블로그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이 방법의 경우 집모기에는 효과가 있으나 숲모기에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21. 참고로 일부 인도산 향들은 시트로넬라(오렌지나 레몬껍질에도 비슷한 성분이 있다), 유칼립투스, 패츌리 등 모기 같은 해충들이 싫어하는 성분이 아예 대놓고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적인 향에 들어 있는 침향이나 백단 같은 재료들도 어느 정도 방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22. 모 위키러에 따르면 여름철에 활동하는 빨간집모기에는 효과가 있는거 같아도 가을철에 활동하는 지하집모기에는 별 효과가 없는거 같다고 향 성분에 내성이 있을수도 있고 향 연기를 이리저리 회피할 가능성도 있다. 숲모기 등 다른 종류의 모기들에 대해서 효과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추가바람.
  23. 미국에선 장구벌레 퇴치를 위하여 물고기들을 들여왔다가 되려 이놈들이 다른 작은 물고기 새끼까지 싸그리 잡아먹는 통에 더 난리가 났던 실화도 있다.
  24. [1] 한글로 번역되어있지만 오역이 많다. 영어로 보는 것을 추천.
  25. 여담이지만 지식채널e 방송에서는 모기박멸로 인한 피해 사례를 찾기 힘들었는지 DDT의 피해를 부각했는데, 이건 DDT의 문제이지 모기가 사라져서 발생한 피해는 아니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DDT 같은 문제 많은 물질을 쓰지 않고 더 효과적으로 모기를 줄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생식 능력이 없는 모기를 만드는 것 외에도 유전자 조작을 통하여 사람의 체취에 대한 후각 반응을 약화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
  26. 모기는 서식지가 따로 없이 물만 있으면 남극을 제외한 지구 어느 곳에서나 발생했다. 그리고 남극에서도 온난화 여파 때문에 모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27. 2,3편에서는 1편 캐릭터들은 대부분 등장하지 못했었다. 그중 유일하게 모기만 등장.
  28. 가면능력은 교란능력으로 상태를 혼란에 빠뜨린다.
  29. 이 습성을 이용해서 수컷 모기의 소리를 내어 암컷 모기를 쫓는 장치 또한 연구된 바 있다.
  30. 앞 내용은 '호랑이 곁에서는 잘 수 있지만 모기는 XXX이다' 이런 내용.
  31. 적들이 다윗왕이 숨은 동굴 입구에 거미줄이 쳐진 것을 보고 그냥 갔다.
  32. 대표적으로 S4리그의 마인드 쇼크나 스포어의 세포단계 중 잡식성파츠다.
  33. 배재민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