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토끼
Rabbit이명 : 토깽이, 토깨이, 머루
Leporidae Fischer de Waldheim, 1817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토끼목(Lagomorpha)
토끼과(Lepor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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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도 메롱한다.


뽀뽀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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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이 더 귀엽다면 착각... 이 아니다.
캐릭터화도 자주 한다. 2011년 신묘년 우체국에서 내놓은 연하우표

12지 (十二支)
한자인도대한민국 · 중국일본태국베트남
물소
사자호랑이
토끼고양이
나가
염소
원숭이
돼지멧돼지코끼리돼지
한국어토끼
영어Rabbit, Bunny, Coney, Hare(산토끼)
일본어ウサギ(우사기)
프랑스어Lapin
중국어兔(tù)
독일어Kaninchen
네덜란드어Konijin
이탈리아어Coniglio
스페인어Conejo
러시아어Кролик(Krolik)
그리스어Κουνέλι
베트남어Thỏ
덴마크어Kanin
태국어กระต่าย
에스페란토Leporo(산토끼), Kuniklo(집토끼)

1 특징

귀가 길고 꼬리가 짧으며 깡충깡충 뛰어다닌다.

흔히 무리와 토끼 무리를 묶어 설치류라 하는데, 둘은 조금 다르다. 설치류(齧齒類, rodent)인 쥐는 앞니(incisor)가 위ㆍ아래 각각 1쌍씩(4개)으로, 끌 모양으로 야문 곡식을 쏠아 닳아빠지는 만큼 일생 동안 자란다. 그리고 중치류(重齒類, logomorpha)인 토끼는 처럼 위아래 각각 1쌍의 크고 긴 앞니가 있고, 위턱(윗니) 안쪽에 작고 짧은 이가 2개 더 있는 것이 설치류와 다르다. 때문에 重齒類라 하며 앞니가 모두 6개다. 앞의 것은 처럼 끝이 예리하면서 평생 자라지만 뒤의 것은 작고 뭉툭하면서 자라지 않는다. 오히려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전적 유사성은 설치류가 아니라 말 같은 기제류와 더 유사하다고 한다. 사실 두개골 부분을 자세히 보면 말의 그것과 닮아있기도 하다. 식성도 비슷하고. 덩치가 작아지고 주거습성이 비슷해지면서 쥐와 닮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에 사는 30종이 넘는 토끼를 대별하면, 굴을 파고 사는 굴토끼류(穴兎類)인 '집토끼(rabbit)'와, 굴을 파지 않고 사는 멧토끼류(野兎類)인 '산토끼(hare)'로 나눈다. 우는토끼(pika)와, 일부 지역에만 남아있는 옛토끼도 존재하며, 대한민국에는 특히 북방토끼(또는 만주토끼), 우는토끼, 멧토끼가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다.

토끼의 대표적인 대분류인 집토끼와 산토끼는 상당히 다르게 생겼다. 집토끼는 말 그대로 우리가 떠올리는 생김새의 그것인 반면, 멧토끼는 대체로 귀가 훨씬 크고 몸에 비해 머리가 작은 편이며 다리가 집토끼보다 훨씬 길어, 적을 만났을 때 재빨리 도망치기에 적합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산토끼를 직접 보면 우리가 아는 토끼와는 큰 괴리를 느낄 수 있는데, 앞선 특징들 때문에 작달막하고 귀여운 토끼의 이미지와 많이 벗어날 뿐더러 무엇보다 동공의 크기가 집토끼보다 훨씬 작아 얼굴만 봐도 귀엽다는 느낌이 거의 나지 않는다. 다만 한국에 사는 산토끼처럼 일부 종의 경우 집토끼와 별반 다를 바 없이 생겼기 때문에, 둘을 생김새만으로 완벽히 나누기는 어려운 편이다.

고기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이 기르기 시작하면서 가축화되었다.

성질이 순하고 여간해서는 소리를 내지 않는 과묵한 동물이다. 하지만 위협을 느끼거나 고통스러울 때는 신음소리나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활동에 필요한 공간이 적고 가축으로 야외에서 기른다면 풀만 뜯어주면 잘 먹고 잘 크기 때문에 아이들도 기르기 쉬운 편에 속한다. 단, 어디까지나 가축으로 키운다는 전제하이다. 실내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려면 난도가 무척 높다. 하지만 집토끼는 실내에서 키우기 꽤 쉽다. 관리를 잘 해준다면. 새마을운동 시기에 정부에서는 농가 소득증대와 구휼을 위해 토끼 키우기를 권장하여, 아버지 세대에서 비교적 최근인 1990년대까지만 해도 각 집마다 토끼를 길러서 푸줏간에 팔아 용돈으로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이때는 각 집마다 토끼집이 있었다. 그리고 집집마다 때론 토끼를 직접 잡아먹기도 했는데 당시 아버지가 토끼를 가죽을 벗겨 가죽을 매달아둔 것을 보고 기겁한 어린 시절을 겪은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만화가이던 故 김지은(1970~2011)은 어린 시절, 정주며 먹이를 주고 귀여워하던 토끼를 아버지가 가죽을 벗겨 죽이고 고기를 굽는 걸 보고 토하고 혼절하던 일화가 있었다고 한다. 이 시기 1990년대까지 학교에서도 토끼 키우기를 권장해서 각 반마다 토끼집 당번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이제 가축으로 기르는 경우는 적어졌지만, 귀엽기 때문에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해서 토끼를 키우는 농가가 아주 없진 않다. 360도를 볼 수 있는 눈 때문에 도망치면 잡기가 매우 힘들다. 그리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토끼의 수명은 3세 정도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토끼의 수명은 8~10세, 장수하면 13세까지 산다.

흔히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토끼는 붉은 눈에 새하얀 털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알비노 유전자 때문에 그렇다(물론 그냥 하얀 토끼도 있긴 하지만). 일부 종은 알비노 유전자가 우성인 종이 있는데 이 종에 한해서는 일반 개체보다 알비노 개체가 많다. 보통 자연계에서 알비노는 살아남기 힘들지만, 토끼(정확히는 설치류 계열)의 습성상 알비노여도 사는데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알비노 유전자를 가진 종이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비노가 많은 것은 이 때문.

천적은 호랑이늑대, 치타, 악어, 독수리, 사자, 리카온, 하이에나다.

토끼 은 흔히 보는 딱딱한 환약(丸藥) 같은 것이 있는가 하면, 검고 끈적끈적하며 묽은 것(soft feces)이 있다. 낮에 싸는 똥과 밤에 싸는 똥의 성질이 다른데, 밤에 싸는 똥이 후자의 점액성 대변이다. 이 똥을 토끼가 지체없이 후딱 먹어버리니 눈으로 보기 어려운 것이다. 그 맹장에서 발효한 것으로, 묽은 변은 56%가 세균이고 24%가 단백질이인 아주 귀중한 양분이다. 그리고 대장에서 서식하는 세균이 셀룰로오스를 분해한 당분까지 있는 것이다. 맹장에서 나간 양분 덩어리인 이것을 대장에서 흡수할 수 없기에, 그것을 다시 주워 먹어서 재차 위(胃)에서 6시간 넘게 단백질이 주성분인 세균까지도 죄다 소화시킨다. 세균도 휼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죠.

청둥오리와 같이있으면 사자한테 잡아먹히지 않는다
약하다

1.1 의외로 큰 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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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장성하면 이 정도는 커지니까 애완용으로 기를 생각일면 미리 유의할 것. 그러나 토끼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가죽이 두꺼워서 저 정도 덩치의 토끼를 도축해봤자 고기는 얼마 안 나온다. 잡아먹으려고 키울 바에야 그냥 사먹던지 덩치 그대로 다 고기가 되는 을 키우자. 그래도 잡아먹으려고 키울 때의 장점이라고 하면 해체과정은 간단한 편이라는 점.

소동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흔히 마냥 작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인 토끼는 성체가 소형견과 비슷한 몸집이며 개체에 따라서는 중형견만큼 자란다. 먹는 양과 배변 양 또한 랑 비슷하다. 대략 크기는 우는 토끼 < (히말라야) 미니토끼(1.5kg) < 친칠라(모피품종), 앙골라(3.5kg 전후) < 뉴질랜드 화이트, 한국 토끼(4.5kg 전후) < 육용종 (벨기언, 플레미시 5~8kg)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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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개량을 통해 10kg만 돼도 무시무시하다. 옆의 견종은 셔틀랜드 쉽독으로, 같은 체급의 중형견이다. 파르토 북한에서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해 품종을 들여오려 하고 있을 정도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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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토끼인 수컷토끼 다리우스는 25kg에 달한다. 비슷한 녀석의 관련기사 무서운건 이게 영국에서 계속 최대 크기가 갱신되는 중이라는데 있다. 영국에서는 토끼도 말썽이다# 사진의 기사 40kg에 달한다는 놈도 있는데…… 이건 전달 과정에서의 오류인 듯. 저 정도로 그 무게 안 나온다. # 여하간 # 대대손손...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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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백만년 전 스페인 미노르카에선 누랄라구스 렉스(Nuralagus rex)란 종이 존재했다. 오늘날의 다른 토끼와는 달리 귀가 작은 대신 몸무게가 12kg까지 늘어났다고.

하지만 1975년에 토끼와 유사한 5500만 년 전 동물의 화석을 몽골에서 발견하였다.

곰포스 엘케마(Gomphos elkema)라고 하는 이 동물화석은 이제까지 발견한 토끼과 동물 중 가장 오래된 화석이고, 현대의 토끼와 모습이 아주 흡사한데 학자들은 가늘고 긴 뒷다리로 토끼처럼 초원 위를 뛰어다녔을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이 화석의 발견은 토끼와 비슷한 동물이 백악기 말인 6500만 년 전부터 진화하기 시작했다는 학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곰포스 화석을 발견하기 전, 그동안 발견한 가장 오래된 것이 일반 토끼과 동물인 라고모르프스 화석인데 이 동물은 약 3500만 년 전에 생존했다.

완전히 자라도 크기가 작은 토끼를 미니토끼라고 한다. 하지만 흔히 미니토끼라는 이름으로 시중에서 팔리는 조그만 토끼는 대부분 진짜 미니토끼가 아니다. 이들은 히말라야에서 수입된 진짜, 혹은 품종개량이나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여겨지기 쉬운데, 실제로는 아직 젖을 떼지도 않았는데 어미 품에서 무리하게 떼어낸 새끼를 미니토끼의 이름표를 달고 팔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일단 기르기 시작하면 보통 토끼만큼 큼직하게 자란다.

이런 가짜 미니토끼들은 몹시 약해서 금세 병이 들어 죽기 쉽고, 설령 무사히 자란다 하더라도 덩치가 커지면 영원히 작고 귀여울 것이라 기대하고 사들인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기 쉽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 가짜 미니토끼들은 대형마트 애완동물 코너에 정말 많이 있는데, 대형매장에서 파는 토끼는 거의 다 가짜 미니토끼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대형매장에서 토끼를 구매하여 토끼가 쉽게 폐사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 인터넷에서 구매하자. 이런 토끼들은 조금 키워서 보내기 때문에 적응기를 거치면 쉽게 죽을 일이 거의 없다. 택배로 오는 거라서 위화감이 들긴 하나 가짜 미니토끼를 사는 것보다는 백배천배 나은 선택이니 토끼를 키울 예정이라면 이 점은 꼭 알아두자. 물론 토끼를 전문적으로 분양하는 사이트에 한해서다. 둘러보고 아닌 느낌이 들면 사지 말자. 가짜 미니토끼를 진짜로 속아서 사는 일을 피하려면, 진짜 히말라야 원산 미니토끼는 엄청나게 비싸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된다. 또 진짜 히말라야 토끼는 흰 털 부분에 얼음팩을 대면 검은색 털로 변한다.[1]

사실 '미니토끼'라는 표현에는 어폐가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데, 이 말이 원래 일본에서 상인들이 노점 등 길거리에서 잡종 새끼토끼를 '미니우사기(ミニ兎)'라고 써붙이고 파는 데서 유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식으로 '미니', '미니어처'라는 말이 붙는 미니렉스(mini-rex), 미니롭(mini-lop)등의 소형 품종이 있기는 하지만 당연히 가격이 매우 비싸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다.

1.2 토끼의 품종

1.3 토끼과에 속하는 동물

  • 토끼과(Leporidae)
    • 아마미검은멧토끼속(Pentalagus)
      • 아마미검은멧토끼(Pentalagus furnessi)
    • 강토끼속(Bunolagus)
      • 강토끼(Bunolagus monticularis)
    • 줄무늬토끼속(Nesolagus)
      • 수마트라줄무늬토끼(Nesolagus netscheri)
      • 안남줄무늬토끼(Nesolagus timminsi)
    • 멕시코토끼속(Romerolagus)
      • 멕시코토끼(Romerolagus diazi)
    • 피그미토끼속(Brachylagus)
      • 피그미토끼(Brachylagus idahoensis)
    • 솜꼬리토끼속(Sylvilagus)
      • 브라질토끼아속(Tapeti)
        • 늪토끼(Sylvilagus aquaticus)
        • 브라질토끼(Sylvilagus brasiliensis)
        • 다이스솜꼬리토끼(Sylvilagus dicei)
        • 오밀테메솜꼬리토끼(Sylvilagus insonus)
        • 습지토끼(Sylvilagus palustris)
        • 베네수엘라저지대토끼(Sylvilagus varynaensis)
      • 솜꼬리토끼아속(Sylvilagus)
        • 사막솜꼬리토끼(Sylvilagus audubonii)
        • 만자노산솜꼬리토끼(Sylvilagus cognatus)
        • 멕시코솜꼬리토끼(Sylvilagus cunicularis)
        • 동부솜꼬리토끼(Sylvilagus floridanus)
        • 트레스마리아스토끼(Sylvilagus graysoni)
        • 산솜꼬리토끼(Sylvilagus nuttallii)
        • 애팔래치아솜꼬리토끼(Sylvilagus obscurus)
        • 데이비스산맥토끼(Sylvilagus robustus)
        • 뉴잉글랜드솜꼬리토끼(Sylvilagus transitionalis)
      • 브러시토끼아속(Microlagus)
        • 브러시토끼(Sylvilagus bachmani)
        • 산호세브러시토끼(Sylvilagus mansuetus)
    • 굴토끼속(Oryctolagus)
      • 굴토끼(Oryctolagus cuniculus)
    • 분뇨로토끼속(Poelagus)
      • 분뇨로토끼(Poelagus marjorita)
    • 붉은바위토끼속(Pronolagus)
      • 나탈붉은바위토끼(Pronolagus crassicaudatus)
      • 제임슨붉은바위토끼(Pronolagus randensis)
      • 스미스붉은바위토끼(Pronolagus rupestris)
      • 휴이트붉은바위토끼(Pronolagus saundersiae)
    • 아삼털토끼속(Caprolagus)
      • 아삼털토끼(Caprolagus hispidus)
    • 산토끼속(Lepus)
      • 영양잭토끼아속(Macrotolagus)
        • 영양잭토끼(Lepus alleni)
      • 눈덧신토끼아속(Poecilolagus)
        • 눈덧신토끼(Lepus americanus)
      • 산토끼아속(Lepus)
        • 북극토끼(Lepus arcticus)
        • 알래스카토끼(Lepus othus)
        • 고산토끼(Lepus timidus)
      • 멧토끼아속(Proeulagus)
        • 캘리포니아멧토끼(Lepus californicus)
        • Lepus callotis
        • 케이프멧토끼(Lepus capensis)
        • 테우안테펙잭토끼(Lepus flavigularis)
        • 아메리카검은멧토끼 또는 검은잭토끼(Lepus insularis)
        • Lepus saxatilis
        • 사막멧토끼(Lepus tibetanus)
        • 톨라이멧토끼(Lepus tolai)
      • Eulagos아속
        • 빗자루토끼(Lepus castrovieoi)
        • 윈난멧토끼(Lepus comus)
        • 멧토끼 (Lepus coreanus)
        • 코르시카멧토끼(Lepus corsicanus)
        • 숲멧토끼(Lepus europaeus)
        • 그라나다멧토끼(Lepus granatensis)
        • 만주토끼(Lepus mandschuricus)
        • 양털멧토끼(Lepus oiostolus)
        • 에티오피아고원멧토끼(Lepus starcki)
        • 흰꼬리잭토끼(Lepus townsendii)
      • 사바나멧토끼아속(Sabanalagus)
        • 에티오피아멧토끼(Lepus fagani)
        • 아프리카사바나멧토끼(Lepus microtis)
      • 인도멧토끼아속(Indolagus)
        • 하이난멧토끼(Lepus hainanus)
        • 인도멧토끼(Lepus nigricollis)
        • 버마멧토끼(Lepus peguensis)
      • 중국멧토끼아속(Sinolagus)
        • 중국멧토끼(Lepus sinensis)
      • 야르칸드멧토끼아속(Tarimolagus)
        • 야르칸드멧토끼(Lepus yarkandensis)
        • incertae sedis
        • 일본멧토끼(Lepus brachyurus)
        • 아비시니아멧토끼(Lepus habessinicus)
      • 이명우
      •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
      • 이나바 테위

많기도 하다

2 애완동물로서의 토끼

토끼/애완동물 항목 참고.

3 정원의 깡패, 그 이름은 토끼

한편, 뒷뜰 같은 정원이 있는 집이라면 주적 오브 주적. 일단 정원에 관상 목적으로 심어둔 꽃들을 따먹는 데 선수다. 물론, 다른 잎도 예외는 아니라서, 어린 식물이라면 자라기 전 까지 토끼를 막을 수 있는 방벽(?)을 세워줄 필요도 있다. 그러나 땅굴 파서 뿌리째 날려먹고 튀어버리면?? 화단 경계의 땅을 시멘트로 떡칠? 심지어 제법 자란 식물도, 토끼가 자기 키에 맞는 위치까지 잎을 다 잘라먹어서 겨울 → 봄 환절기에 제대로 광합성을 못 해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할 정도. 그나마 잡초라도 먹어주면 다행인데, 또 민들레 같은 잡초는 아이러니하게도 손도 안 댄다. 그놈의 까다로운 식성! 위쪽에 보면 똥을 많이 싸기에 정원 거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화학 비료를 약간만 뿌려줘도 잘만 자라는 게 정원 식물들이므로 자연 거름 따위는 필요 없다. 화학 비료보다 자연산이 훨씬더 나을것 같다만

한국인 이민자들은 보통 북미 지역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국산 채소, 예를 들어 삼나물, 고사리, 깻잎 등을 정원 한구석에서 재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토끼가 등장하면 쑥밭이 되어버리고 만다. 물론, 고추나 마늘을 주변에 심게 되면 그 향내(?) 덕분에 침입을 막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도 이 식물들이 토끼가 꺼리는 향취를 풍기게 될 정도로 성장했을 때의 이야기고, 채 열매도 맺기 전이라면 이것들도 토끼의 한끼 식사로 전락한다.


거기다 더 심각한 것은, 한번 등장하면 보통 땅굴을 파고 다니기 때문에 잡았다 하더라도 또 등장할 확률이 높으며글라놀로지도 아니고, 번식도 왕성하게 해대는지라 정원이 그야말로 쑥밭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이걸 해결하려면 정원 흙을 아예 다 갈아 엎은 후 다시 채워 주어야 할 정도. 게다가, 이 정원 흙이라는 게 이웃집과 연결터널 네트워크 본격 토끼 GLA된 경우도 많아서,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두더지는 토끼에 비하면 레알 신사다. 그렇게 GLA가 정원을 장악하고 미국을 몰아내자 중국이 선제 핵공격을 시작으로 반격을 가해 초강대국의 이름을 가로챈다

물론 정원을 예쁘게 장식한답시고, 전선을 깔아 등불을 장착하거나 하면 앞에 언급된 앞니 문제 때문에 다 갉아먹는다. 심지어, 관상용으로 심어둔 나무 아래 부분도 토끼가 뜨면 껍질이 남아나질 않게 되며, 심할 경우는 이 갉힌 부분이 썩어들어가 우지끈 쓰러지는 빡치는 상황도 나오게 된다. 게다가 북미의 경우 담벼락이 주로 나무로 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것도 기반 쪽을 갉아먹어서 휘청대게 만들기도 한다. 이건 뭐, 만행도 아니고 테러 수준…

그나마 정원을 완전히 들어 엎어버리지 않고 막아내는 방법이라면, 직접 엽총이나 덫을 사용해서 사냥하거나,토끼가 싫어하는 식물들을 잔뜩 심는 정도. 물론, 주변에 길고양이들이 돌아다니면 이들을 햄이나 생선 같은 걸로 유인해 토끼를 사냥하거나 쫓아내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토끼의 너무 큰 덩치 때문에 고양이들이 사냥하지는 못하더라도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정원을 자신들의 영역으로 삼으면 다른 동물들을 쫒아낸다. 그 외에도 를 기르거나 하는 방법도 있다. 그래서 미국인들 집에 커다란 개들을 기르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비글이나 사냥견들을 써야한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끝판왕인 뱀들을 집어넣는 방법이 있다.

4 토끼고기

토끼고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토끼의 고기는 지방이 거의 없고 순수한 단백질 덩어리라 좋은 다이어트 음식. 게다가 맛도 괜찮은 편이다.

토끼 종에 따라 인공사육으로 자라난 집토끼와 산자락에서 사는 산토끼로 나뉘는데 토끼고기의 경우 가축으로 분류되어 있는 집토끼를 도축하여 고기로 출하된다. 산토끼의 경우는 사냥 등을 통해서 고기를 얻기 때문에 집토끼같이 도축을 하기도 어렵고 수요-공급 조절도 어려워 드문 편이다. 고기 색깔은 희미한 편으로 재질은 부드럽고 가느며 성질은 차가운 편이다. 닭고기처럼 잘 뜯어지면서도 단백질 비율이 더 높아 닭고기보다는 좀 더 단단한 감이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에선 쉽게 구할 수 있는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선 정육점에서 토끼고기를 쉽게 살 수 있으며 관련된 레시피도 많다.[2] 2009년 미국 통계에선 전세계에서 약 22억 마리 토끼가 도축되어서호주에서 토끼를 도축하면 값이 똥값이다., -오리 다음으로 많이 도축되었다. 국내에선 도축된 토끼고기를 보는 일조차 드물지만, 유럽 같은 데서는 정육점에서 토막내지 않은 토끼고기가 통째로 놓여 있다. 처음엔 모르지만 알게 되면 소름돋게 된다고 한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3] 토끼는 크기가 작아 생닭처럼 해체하지 않고 판매하는데, 머리까지 달려있는 것을 파는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보고 기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현지인들은 머리달린 토끼고기를 잘 사서 요리해 먹는 편이다. 자주 먹는 음식이니 당연하지

예전에는 한국 농촌에서도 전통적으로 겨울에 산토끼를 잡아 단백질 보충을 하였다. 사냥꾼처럼 엽총이나 활로 잡는 것은 아니고, 몰아서 잡거나 올무 등을 이용한다. 몰이 사냥의 경우 놀이 겸 단백질 보충으로 겨울철 농한기에 한가한 청년들이 모여서 사냥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조리법으로 토끼탕이 발달한 것 역시 잡은 토끼는 적은데 입은 많으니 여러 사람이 맛볼 수 있는 요리로 발전한 셈이다. 이 몰이 사냥에서 중요한 점은, 산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몰아야 한다는 점이다. 아래에도 설명이 있지만, 뒷다리가 긴 토끼는 오르막을 오르는 속도는 빠르지만, 내리막은 잘 못 달린다. 그러니 옆으로 빠질 길을 막으면서 아래쪽으로 몰면 쉽게 잡을 수 있다.

몰이사냥이 아니면 한국에서는 엽총을 구하기 힘드니 덫 사냥을 해야 하는데 토끼가 지나갈 만한 길목에 올무 같은 덫을 설치하기도 하지만 이런 덫은 공격용이라기보다는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방어용으로 많이 쓰였다. 토끼 소굴 위치를 미리 파악해 뒀다가, 소굴이 비어있을 때 슬쩍 가서 안에 있는 환약 형태의 똥에 주사기같은 도구로 쥐약등의 독극물을 집어넣는 사냥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럼 돌아온 토끼가 그 똥을 먹고 죽으면 집어들고 오면 되는 것. 단 토끼가 낌새를 채지 못하게 해야 하고, 잡아온 뒤에도 독으로 잡은 토끼라서 먹기가 좀 꺼려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방법으로 잡은 토끼는 손질할 때 내장을 깨끗하고 철저하게 긁어내지만, 그래도 꺼림찍함이 남아있어 첫술을 뜨는 사람은 용자인증이라 카더라.근데 제대로 손질 안 됐으면 어쩌냐 하지만 2011년 현재 토끼는 사냥할 수 없는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수렵면허가 없는 경우는 물론, 있는 경우라도 토끼를 포획하면 불법. 이제 무분별한 급증만 남았다!!

반대로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에선 소는 농사일에 써야 하고, 돼지는 잡식성이라 키우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나마 모피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번식력도 좋고, 풀만 대충 잘 먹이면 크는 토끼가 중요한 가축이라고 한다. 토끼로 골머리를 앓는 호주에서도 1930년대 경제대공황으로 경제가 어려웠을 때 토끼가 위낙 지천에 널려있어서 자주 먹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군량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전쟁이 끝나자 토끼고기 수요가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다시 골칫덩어리가 되었다.

다만 잘 익혀먹지 않을시엔 "야토병"[4]이란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모양. 소설 헝거 게임에서도 주인공 캣니스가 허구헌날 활로 쏴죽이는 동물인데 옛날 사냥 초짜일 때는 토끼고기 잘못 먹고 야토병 운운하는 구절이 있다. 또한 기근, 조난 등으로 인해 다른 음식을 통해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못하고 토끼고기만 먹을 경우 토끼 기아(Rabbit Starvation)라는 단백질 중독에 걸릴 수 있다. 산이나 숲 속에 조난 또는 고립된 사람들이 그나마 쉽게 사냥할 수 있는 동물이 토끼류인데, 토끼고기에는 지방이 거의 없다보니 토끼만 주구장창 먹다가 과잉 공급되는 단백질을 처리할 수 있는 영양소가 부족하여 안 그래도 생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아무리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공복감, 설사, 피로, 두통 등이 나타나며 심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린란드 바이킹들도 혹한기가 찾아와 농사를 망치자 가장 많이 사냥해서 잡아먹은 것이 토끼였다. 그러나 지방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해지면서 배고픔을 참을 수 없었던 그들은 집에서 기르던 를 잡아먹었고, 결국은... 서바이벌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익히 알려진대로 단백질이지만, 단백질만 먹는다고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혹시 조난당했는데 토끼 밖에 먹을 게 없다면 , 내장, 눈알 같은 부위도 먹어서 지방을 보충해주도록 해야한다. 생으로 먹을 경우 내장과 눈알은 기생충과 병균 때문에 위험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이다. 하지만 가열해서 익혀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각종 비타민과 영양소가 잔뜩 들어있는 내장도 먹는것이 좋다.

여담으로 박인권 만화2015년 스포츠서울 연재작에서는 토끼를 가죽 채 통째로 구워 먹는게 나오는데 이럴 경우 가죽을 태우고 더 오랜 시간 걸린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선 포드릭이 토끼를 이따구로 굽다가 다 태워먹고 브리앤에게 한소리 듣는 장면이 나온다. 털만 긁어내고 가죽까지 먹으면 안되나?

4.1 토끼탕

상기한 것처럼 국내에서도 토끼의 고기를 가지고 만들어 먹는 전통적인 탕(湯) 음식이 있다.

토끼고기에 각종 양념과 채소를 넣고 끓인 탕류 음식으로, 겉보기에는 보통의 다른 탕 음식들처럼 붉은 국물을 띄고 있다. 조선 초 어의를 지낸 전순의가 세조 4년에 쓴 우리나라 최초의 식이요법서인 '식료찬요'라는 책에서 육류 요리 중 하나에 소개되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음식.

전래동화 토끼전에서 용왕이 병중에 토간(兎肝, 토끼의 간)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내용이 나올 정도로, 몸보신용 음식 혹은 한약재로 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토끼고기가 다른 고기에 비하여 지방이 매우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당뇨병, 성인병 예방이 좋고, 성질은 차갑고 많이 먹으면 원기를 끊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다.

주재료는 토끼고기, 무, 대파, 미나리, 쑥갓 등이며 요리방법은 토끼고기를 먹기좋게 토막내어 갖은 양념에 미리 재워놓고, 냄비에 썬 무를 깔고 양념한 토끼고기를 넣은 후 육수를 부어서 국물이 끓여지면 미나리, 대파, 쑥갓을 넣고 끓인다. 취향에 따라 부추, 토끼 간, 고사리, 다대기, 춘장, 젓갈, 각종 채소를 넣기도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들깨가루,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등을 넣어서 먹는 경우도 있다.

일단 보통 탕요리와 같은 맛이며, 고기자체는 닭볶음탕과 달리 기름기가 없어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다, 잡내도 거의 없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초장과 궁합이 잘맞는다. 원래 토끼탕은 전국 농촌에서 즐겨먹지만, 특히 전라도식 토끼탕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토끼탕'이라고 검색해보면 대부분 전남 지역이다. 여느 탕요리 처럼 고기를 다 먹었는데 국물이 남았다면 밥 말아먹는 것도 별미.

주재료 보고 눈치챈 위키러도 있겠지만, 여기서 토끼고기를 빼고 개고기를 넣으면 훌륭한 보신탕이 탄생한다. 사실 국물맛은 토끼탕이나 보신탕이나 거기서 거기 수준.

그외 토끼요리는 토끼구이, 토끼전골, 토끼곰 등의 요리가 있지만, 한국에선 토끼탕이 대표적인 토끼요리로 통한다.

5 토끼털

329px-Furrier_Jens_Asendorf%2C_Pelz-Tuche-Leder%2C_rabbit_fur_coat%2C_2011.jpg 토끼 모피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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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고라 토끼의 모습. 일반 토끼에 비해 털이 풍성한 것이 특징이다.

사실 가죽이 두껍다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고기보다는 모피로서의 가치가 더 있는 동물이기도 하다. 겨울에 끼는 귀마개를 뭘로 만드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사실. 가격 대비 보온효율도 좋고 무엇보다도 가축이라 인간이 대량으로 사육하면서 고기도 소비하기 때문에 다른 모피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까이는 편이기도 하다. 다만 니트나 조끼의 주 재료로 쓰이는 앙고라 토끼털은 털을 깎아내는 것이 아닌 문자 그대로 생살에서 털을 박박 뜯어내는 생산과정 자체가 워낙 잔인해서 동물보호론자들의 날선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데, 사실 토끼털은 원래는 그렇게 생산되지 않는다. 앙고라 토끼털은 토끼의 털을 가위로 깎거나, 빗으로 털을 훑어 모으는 방식으로 얻어지지만, 이 방법은 생산량도 적으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중국의 생산처에서는 그냥 털을 뽑아버리는 방식을 취했으며, PETA 측에서 이를 고발하는 영상을 유포한 후 2013년부터 각종 의류업체에서는 중국산 앙고라 토끼털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

6 짝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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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42

교미가 아주 빨라서 조루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 제법 오래할것 같은데… 대략 2초면 끝난다. 토끼는 생태 피라미드 중에서 가장 낮은 단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짝짓기 과정에서 많은 포식자의 위협을 받는다. 자연히 시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 대신 피스톤 운동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서 북한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재봉틀 바늘'에 비유했다. 이 때문에 가끔 조루남성에 빗대기도 한다.

토끼는 기본적으로 만년 발정기이다. 정확한사실은 아니다. 엉덩이를 톡톡 두드려줬더니 상상임신을 했다는 말도 있다. 생긴건 귀여운데 완전 음란마귀 아니다 오히려 그쪽으로 상식이 전무해서 임신이라고 착각한 거 아닌가

기네스북에는 하루에 22시간을 교미에 투자하는 정력토끼가 등재되어 있다. 이 토끼는 1년에 4,556마리의 새끼를 생산한 기록으로 현재 기네스에 등록되어 있다. 참고로 토끼는 한번 교미를 시작하면 20~30번은 기본이기에, 조루지만 무시할 게 못된다. 그래봤자 시간으로 따지면 얼마 안 되지만.

자궁이 2개다(…). 쉽게 생각하자면 사람의 나팔관처럼 자궁이 양쪽으로 길쭉하게 생겨 난소 하나당 자궁 하나씩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거기다가 종에 따라서 출산을 한 직후에 바로 발정이 나는 종도 있고, 임신중에 교미를 해서 또 임신할 수 있는 종도 있다고 하니...

실내에서 키울 때 발정기인데 암컷이 없으면 주인의 팔에 그걸 하는 경우도 있다. 흠좀무지만 정말이다. 아이고 미친

6.1 유해동물

한마디로 포유류계의 바퀴벌레. 상당히 번식력이 강하다. 토끼는 수개월에 한번 수십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그래서 토끼를 키운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토끼가 새끼를 너무 많이 낳아서 부담스러운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경우가 많다. 돈 좀 들여서 중성화 수술이라도 하자. 수많은 토끼도 키우고 싶으면 뭐 하지 않아도 되지만

토끼의 무서운 번식력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호주의 "토끼 역병" 사건을 들 수 있다.

원래 유대류의 대륙이라 토끼가 단 한 마리도 없었던 호주에 한 영국인이 사냥을 위해 토끼를 들여왔는데, 그중 몇 마리가 도망치면서 호주의 "회색 전쟁"이 시작되었다. 토끼는 천적이 없는 호주에서 어마어마하게 번식하였고, 지나간 자리를 초토화시켜버리는 바람에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토착종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더 충공깽한 사실은, 호주 정부가 토끼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토끼의 천적인 여우를 들여왔는데, 여우가 사냥하는 속도보다 토끼의 번식이 더 빨라서 토끼의 수는 줄지 않고 여우의 개체수만 늘어버리는 어이없는 결과까지 낳았다. 정말 무시무시한 번식력이 아닐수 없다. 토끼 개체수 조절이 아니라 여우 자체를 사냥하고 싶어서 들여왔다는 얘기도 있다. 실제 영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좋아하던 사냥감이 여우이기도 하고. 당연하지만 생태계는 천적 하나만으로 균형이 맞춰지는 게 아니다.

7 기타사항

또, 토끼는 '새끼를 입으로 해서 낳기 때문에 토끼'라는, 오래 전부터 구전돼서 내려오는 하이개그가 있다. 별주부전에서 토끼가 자기는 간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별종인 생물임을 납득시키기 위해서 이 레파토리를 쓰기도 한다.

의약품 개발이나 해부 실험 등 에서 와 함께 비교적 자주 희생양이 되는데 와 달리 덩치가 커서 훨씬 죽이기 힘들다. 쥐 같은 작은 포유동물은 목을 잡고 꼬리를 잡아당겨 척추를 탈골시키는 경추탈골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토끼는 작지도 않거니와 잡아당길 꼬리가 너무 짧거나 없다. 그래서 흔히 동맥 공기 주사를 쓴다. 거기다 혹여나 맹장이 터졌을때 냄새가 가히 생화학무기. 무심코 냄새를 맡았다간 진짜로 그 자리에서 토할 수도 있다. 그 외에 오줌 냄새도 어마어마하다. 참고로, 토끼는 해부해 보면 위의 분문과 유문이 접근하고 있어 쥐와 마찬가지로 구토하지 못한다.

토끼전 등 각종 우화에서 교활한 동물로 나와, 호랑이늑대 등의 강한 동물들을 놀리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교만한 모습을 보이다 거북이와의 시합에서 패배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거북이와는 반대되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묘사된다.

이외에 모에 요소 중 하나인 바니걸과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에 토끼하면 이 쪽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도 꽤 있다.(...) 특유의 외양과 더불어 널리 퍼진 순하고 연약한 동물이란 통념을 뒤집은 무시무시한 만렙토끼들이 창작물에 등장하곤 한다. 머리도 좋은데 이젠 신체능력도 좋다.

창작물에서만 토끼가 만렙을 찍는 게 아니라, 실제의 토끼도 생각보다 흉포하다. 토끼들끼리의 싸움에서 상대의 방망이를 물어 뜯어서 끊어버리는 일도 흔하며 이빨에 한번 물리면 손이 끊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안 끊어지길 망정이지

단순한 맹수 정도가 아니라 택견의 고수라 카더라*

리처드 애덤스의 소설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를 읽으면 토끼가 맹수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비교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는 저서 《솔로몬의 반지》에서 토끼 같이 작고 귀여운 동물들이 늑대호랑이 같은 맹수들보다 자신의 공격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한다. 이는 단번에 상대의 목숨을 끊을 수 있는 맹수는 종으로서의 생존을 위해 자기들끼리 싸우다 멸종하지 않도록 스스로의 공격성을 통제할 필요가 있었지만, 토끼 같은 동물들은 여차하면 달아나면 그만이었기 때문.

토끼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그릴 때 육구을 넣곤 하는데, 실제 토끼는 육구가 없다. 하지만 이런 것에 잘 태클을 걸지 않는 듯.

새끼 토끼의 경우 사람 눈에 띄면 여지없이 어미 토끼가 죽이거나 잡아먹는다.(!) 아무래도 토끼의 예민한 습성 때문인거 같다. 스트레스를 못 이겨서 자기 새끼를 씹어먹으려는 이유거나, 상대가 새끼를 먹는 것을 막으려고하는 이유가 있다. 내 새끼들이 네놈들에게 처참하게 잡아먹힐바에는 차라리 내가 잡아먹겠어. 그래서 어미 토끼가 새끼를 낳으면, 새끼가 어느 정도 성장하기 전까지는 먹이를 주러 가는 것 외에는 되도록이면 토끼장에 가지 않는게 좋다.

듀걸 딕슨의 저서 애프터 맨에서는, 엄청난 번식력과 적응력으로 래벅이라는 신종으로 진화해서, 사슴영양 같은 초식동물들을 몰아내고 5천만년 뒤의 지구에서 메이저한 초식동물이 된다.

믿기지 않겠지만 토끼를 소재로 한 1972년산 호러 영화가 있다.(!) 그 이름하여 「Night of the Lepus」. 거대 토끼들이 인간을 습격한다는 내용인데, 호러 영화의 소재로 무려 토끼를 동원한(…) 내용의 참신함은 그렇다 치더라도, 빈약한 연출이나 공포 장르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아주 시원하게 망했다. 무서워야 할 토끼가 귀엽다 못해 불쌍하게 보였다고. 괴작열전 : 나이트 오브 레퍼스 - 실소가 터지는 거대 토끼의 습격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작은 뭍짐승을 匹, 큰 뭍짐승을 頭라는 단위로 세는데, 토끼는 날짐승을 셀 때 쓰는 단위인 羽를 사용해 센다. 이것은 에도 막부 5대 쇼군 도쿠가와 츠나요시가 제정한 생류연민령(生類憐愍令)이라는, 현실성을 무시한 병크법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법 집행 초기에는 목록에 토끼와 날짐승이 빠져있었고, 그렇기에 법령이 선포된 초기에는 토끼를 새라고 우기며 먹었다고 한다. 토끼를 뜻하는 일본어 '우사기'는 파자하게 되면 우(鵜: 가마우지)+사기(鷺: 백로)가 되는데 그것이 유래. 만화 원피스의 책날개의 오다 에이이치로의 말 중에 "옛날에 토끼는 큰 귀로 날아다녔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게 아마 그와 관련해서 나온 이야기.

원래는 마다가스카르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오세아니아의 대부분의 도서에서 살지 않았지만, 기어이 상륙했다. 특히 말썽이 된게 오스트레일리아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선 땅을 황폐화시키는 해로운 동물로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아예 토끼를 전략적으로 몰살시키려고 노력하면서 전세계에서 유일한 토끼 몰살 시도 나라가 되었다. 저 토끼는 해로운 토끼다.

오스트레일리아 이민자들은 원래 토끼를 식량으로 키웠는데 태즈메이니아 섬 같은곳은 이미 토끼가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었다. 다만 태즈메이니아는 섬이고 겨울이 무척 추워서 토끼가 본토처럼 불지는 않았다. 이 식용 토끼가 도망을 쳐 오스트레일리아에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1859년 영국인 Thomas Austin이 사냥용으로 고작 24마리의 토끼를 풀었으나, 그 중 도망친 몇 마리가 경이적인 번식률로 생태계까지 뒤흔들어 놓기 시작했다. 오스틴은 사냥용으로 쓰기 위해 발빠른 야생 토끼들을 주문했는데, 조카가 충분한 숫자를 조달 못해 번식이 굉장히 빠르고 튼튼한 집토끼를 섞어서 보냈고, 이 두 토끼들이 번식, 결국 벌써 정착해있는 토끼들과 교배해서 '슈퍼 토끼'를 탄생시켰다.

사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들개 딩고나 태즈메이니아 데빌, 주머니고양이, 뱀, 악어, 독수리처럼 토끼의 천적이 될 육식 동물은 아예 존재하지 않은건 아니었다.하지만 정작 이 동물들도 오스트레일리아 야생으로 풀려난 토끼를 잡아먹거나 죽이기도 했지만 토끼의 개체수를 크게 억제할 정도로 무조건 토끼만 잡아먹지는 않았고 오히려 그 개체수가 더 증가해버렸다. 잡으라는 토끼는 안 잡고!

1930년대만 해도 토끼가 너무나도 많아 추정으로만 해도 무려 10억 마리나 되었다는데 때문에 사냥을 권장하고 토끼털을 엄청난 헐값으로 대량수출까지 했다. 이 무렵에는 어느 사냥꾼은 1년 동안 자기 혼자서 500만 마리는 되는 토끼를 잡아죽인 적도 있다. 당시 흑백 동영상으로 남은 현장을 보면, 토끼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인 걸 그냥 불태우거나 구덩이에 파묻어버리는 게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토끼를 학살했다. 대공황 때는 요긴한 식량으로 삼고, 양차대전 중에는 이놈들을 닥치는대로 잡아서 통조림을 만들어 군량으로 쓰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래도 토끼는 전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오스트레일리아 당국에선 폭탄, 독극물, 점액종 바이러스까지 사용해 몰살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시행하고 보니 꽤 많이 학살에 성공했다. 특히 점액종 바이러스는 99.8%의 치사율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겨우 6년 만에 질병 저항성이 강한 놈들이 살아남아서, 계획시행 이전의 개체수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젠 토끼굴을 화약다이너마이트로 부숴대고 토끼에 대한 모든 질병 치료제가 아예 수입금지된 전세계 유일한 나라가 되어버렸다. 덕분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애완 토끼를 키우는 이들은 토끼만 걸리는 질병에 걸리면 약 구하기가 무척 힘든데, 합법적으로 치료제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토끼를 기르는 이들이 항의 사이트를 만들기도 하지만 호주 정부가 토끼 치료제 수입허가를 내줄 리는 없어보인다. 불법적으로 구할 수야 있지만 걸리면 엄청난 벌금형에 온갖 처벌을 각오해야 하며, 꽤 비싸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면 그냥 토끼를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동물보호로도 유명한 호주에서 유일하게 학대해도 크게 벌받지를 않는다. 걸려도 형식상 벌금정도만 내고 끝낼정도. 하지만 이 말만 믿고 호주 가서 토끼 괴롭히지 말자. 걸리면 주변에서 인간성을 의심받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토끼가 많다.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에는 토끼를 막는 울타리가 건설되었는데, 이 울타리의 길이만 해도 수천 km 단위이다. 토끼의 무시무시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 이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로 놀러 간 어느 네티즌이 풀밭이 갈색인 걸 보고. 뭔가 해서 봤더니 풀밭 지평선까지 전부 토끼 였다는 얘기도 있을 지경이다.

기지개를 켤 때의 모습을 보면 굽어 있는 뒷다리가 쫙 펴지면서 우월한 기럭지 긴 다리가 나오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 이거 뭔가 캥거루 같은데요 괜히 앞의 래벅 드립이 나온게 아니다.



또 토끼는 방향전환이 매우 뛰어난 편으로, 토끼 사냥때 사냥개들을 이런 방식으로 피한다. 또 골격구조가 사냥개보다 2배의 충격을 견딜수 있어 매우 심하게 굴러도 일어나 바로 뛸수 있다. 그래도 내리막은 약하다

토끼의 관련된 속담은 토끼같은 자식, 토끼 제 방귀에 놀라다, 놀란 토끼눈 같다과 같은 것이 있다.

8 신화, 설화속의 토끼

일반적으로 꾀가 많고 교활한 동물로 나온다.

9 토끼를 모티브로 하거나 관련된 캐릭터

10 기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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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진 엠파스마스코트도 토끼였다. 야후를 상징하는 눈감은 썬글라스 심봉사 토끼와 엠파스를 상징하는 눈뜬것 같은 안경을 쓴 토끼. 캐릭터도 있었다. # '누비'

11 관련 문서

12 토끼에서 이름을 따온 것들

12.1 롯데푸드에서 나온 아이스크림

파일:Attachment/EAB1B0EBB681EC9DB4ED86A0EB81BC.jpg

앞서 출시되었던 거북이의 후속타로 나온 아이스크림. 광고 역시 기존에 찍어두었던 거북이 광고에 추가 영상을 집어넣는 형식으로 전파를 탔다. 거북이와는 모양새와 아이스크림 겉에 발라져있는 것만 다를 뿐, 내용물(?)은 거북이와 똑같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다.

거북이에 비해 인기가 없어 일찍이 없어졌고 현재는 출시되지 않는다.

12.2 뇌태풍의 노래 토끼

인디밴드 뇌태풍의 1집 앨범 Disney Punk를 통해 2010년 발표되었다. 귀여운 멜로디에 에로틱한 가사라는 골때리는 조합으로, 아프리카 여성 BJ들이 이 노래에 맞춰 섹시댄스를 춰보여 인지도가 올라갔다. 토끼송이라고도 부른다.
  1. 엄밀히 따지자면 이러한 변화는 유전적인 변화가 아니라 체온 차에 의한 것으로, 히말라야 토끼는 원래 체온이 낮은 귀 끝 부분과 발이 검은색 혹은 흑갈색 털이다. 따라서 체온이 낮아진 부분의 털 색이 변한 것이다. 유전적인 변화가 아니므로 당연히 유전형질이 자손으로 보존되지 않고, 따라서 돌연변이가 아니다. 이러한 변화를 개체 변이라고 칭한다.
  2. 관광지로도 유명한 바르셀로나의 보케리아 시장에서 가죽만 벗겨서 진열해놓은 토끼고기를 보고 질겁하는 관광객들이 많다.
  3. 설명을 하자면 사진중에서 토끼가 가죽만 벗겨져 있고 내장과 눈알(!)까지 드러나 있는 사진이 있다.
  4. 야토병균(Francisella tularensis)에 감염된 토끼나 기타 설치류의 고기나 병원체를 가진 절지류가 있는 동물/동물가죽을 다루다 물리면 걸리는 병. 설치류나 고양이를 통해 잘 옮지만 개는 잘 옮기지 않으며, 사람간 전염은 아직까지는 없다. 북미, 유럽, 러시아, 일본 동북지방에 분포. 일본 최초로 이 야토병이 발견된 곳이 바로 후쿠시마 현이다. 영문명 Tularemia는 최초로 확인된 미국의 Tulare 지방의 이름이 붙은 것이지만, 우리말로는 야생토끼병이라는 뜻이다. 자료에 따르면 무척이나 다양한 경로로 걸리는 고약하고 위험한 질병이다.
  5. 쥐+토끼 라는 디자인이라고 한다.
  6. 토끼의 인자를 가진 이니시에이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