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노 토모

아즈망가 대왕의 여학생들
미하마 치요카스가 아유무타키노 토모미즈하라 코요미사카키카구라카오리치히로
봉쿠라즈
카구라타키노 토모카스가 아유무
파일:Attachment/타키노 토모/TOMO.jpg

滝野 智. 왼쪽부터 만화책 통상판, 만화책 신장판,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난 타키노 토모! 씩씩함과 의욕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폭주 여고생![1]

1 개요

아즈망가 대왕의 등장인물이자 이 만화 최고의 말썽꾸러기. 한국판 이름은 양소란. 소란스럽다고 양소란이다. 담당 성우는 히구치 치에코/박선영.[2] 웹 애니메이션 판의 성우는 한바 토모에.

열혈바보라는 한 마디가 모든 것을 보여준다. 단순 과격 무식한 데다가 기분파 다혈질의 소녀라 그 누구도 못 말리며, 늘 떠들면서 온갖 장난과 사고를 벌이고 있다. 개중에는 오로지 자신의 재미를 위해 일부러 사고를 치는 경우[3][4]도 있어서 그야말로 민폐의 절정급. 유카리와 더불어 아즈망가 대왕 민폐절정 캐릭터 수위를 다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당장 불고기배 수영대회에서 이긴 후 치요를 놀리는 것이나 카구라가 무너뜨린 천막을 갖고 놀리는 장면, 별장에 가서 열쇠를 던지는 장면[5] 등을 보면 정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초딩. 마야가 할퀴었을 때도 피가 흐를 정도로 다쳤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토모의 잘못이라며 마야를 칭찬했을 정도로 인망이 없다. 한국판 이름처럼 아주 소란스럽다.

그나마 미하마 치요 일행의 무드메이커로 활약하면서 나름대로 성질이 억제되는 덕분에 다소 평범한(?) 학교 생활을 즐겁게 영위해 나간다.

2 상세

주로 몸개그보케를 담당하며, 그 뒤를 미즈하라 코요미츳코미로 저지하는 식. 하지만 가끔 츳코미를 맡을 때도 있다. 이때 보케의 대상은 주로 오사카.

아주 가끔 '할 때는 한다'는 컨셉으로 착실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목적이 정상적이지 않아서 문제. 예를 들자면 치요 일당이 다니는 고등학교의 경우 원래 커트라인이 제법 높은 편이어서 토모의 원래 성적대로라면 절대 입학할 수 없었지만, 초등학교 시절부터 소꿉친구였던 요미에게 "너한테는 무리야"라는 말을 들은 뒤로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턱걸이로 합격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자신이 합격한 모습을 본 요미의 벙찐 표정을 감상하기 위해서라고.[6] 이 사실이 밝혀지자 카구라가 "어째서 남이 싫어하는 일에는 죽어라 열심인 거냐?" 하자 모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코요미는 "이 녀석은 옛날부터 그랬다"라며 덧붙였다. 자 여러분 모두 아낌 없이 칭찬해 주세용~ 의외로 하면 되는 아이일지도.

오사카, 카구라와는 봉쿠라즈로 엮인 사이. 오사카와 비교해 보면 공부를 더 못하고 운동을 조금 더 잘하는 정도로 양쪽 모두 치요 일당의 바닥을 책임지고 있다.[7] 그나마 오사카가 잡지식이라도 많은 반면, 이 쪽은 그런 건 고사하고 일반상식조차 괴멸 수준이다. 순록을 산타가 끌고 다니는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 자랑스럽게 떠벌이다가 처참하게 무너진 적[8]이 있으며, 장래희망이 ICPO이면서도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 건지 하나도 몰랐다. 또 회전 방어라 하여 회전해서 가면 부딪쳐도 충돌 에너지를 받아 넘길 수 있다는 과학적인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9] 게다가 딸꾹질을 하루 종일 하면 죽는다든지 하는 헛소문도 철석같이 믿는 등 지식체계를 거의 전부 뜯어고쳐야 할 판.

담임인 타니자키 유카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유카리짱이라고 부른다. 그것도 교실에서!! 심지어 경어를 쓰지 않고 반말을 쓴다.[10] 그런데 유카리와 호흡이 잘 맞는다. 그리고 유카리가 모는 차에 타도 끄덕없는 유일한 캐릭터. [11]

하지만 그러한 빈약한 지성에도 불구하고 잔머리만큼은 끝내주게 높아서 순진한 치요를 골려 먹는 데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똑똑해 봤자 초딩인 걸 뭐 특히 담임선생인 타니자키 유카리와 죽이 맞았을 때의 시너지 효과는 발군. 다만 그 반대급부적인 의미로 치요가 오사카와 카구라에게는 '언니(さん,상)'를 붙이지만 토모만 '쨩(ちゃん)'을 붙인다. 한마디로 언니 대접을 못 받는다는 증거. 그러게 나이값 좀 잘 하지

키는 2학년 기준으로 154cm. 봉쿠라즈의 나머지 둘보다 2cm 작다. 다만 오사카가 설정상 키보다 작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혜택을 보는 편.

3 그 외 트리비아

요미가 호시나 토모코라면 이 쪽은 나가오카 시호모티브. 아즈마 키요히코가 그린 투하트 소개 만화에서 토모와 완전히 같은 성격으로 나온다.(…) 실제로 미연시일상물이라는 장르적 차이를 감안하면 둘의 포지션을 바꿔 놔도 행동패턴이 거의 대부분 맞아떨어지며, 결정적으로 담당 성우가 동일인물이다. 폭주 레벨을 보면 아마도 리미터의 차이인 듯

가끔 하는 집안 관련 발언에 의하면, 대체로 집안 전체가 이런 가풍인 모양.(…) 신장판에서 추가된 보충수업 4컷에 의하면 토모의 아버지는 토모와 꼭 닮았다고 한다.[12] 특히 집안 대대로 유카타를 입으면 끈을 빼며 앗싸돌아라 놀이를 한다고 한다.[13]

토모의 헤어 스타일만으로 학년 구분이 가능하다. 1학년 때는 중간 정도 머리 길이였다가, 2학년 때는 약간 길어졌고, 3학년 때는 짧게 자른다. 항목 맨 위의 짤방 기준으로 왼쪽부터 2학년, 3학년, 1학년 순이다.

유카리 자동차에서는 오직 그녀만이 제정신을 잃지 않고 불타올랐다. 치요는 "할아버지가, 할아버지가아아아아~~!" 하며 PTSD까지 생겼고 오사카는 "우리, 이제 롤러코스터 같은 건 하나도 안 무섭데이……."라면서 경직했던 것, 그리고 카오린이 멘탈붕괴를 일으킨 것과 정반대. 그나마 사카키가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지만.

희망 여성상은 루팡 3세미네 후지코. 하지만 나중에 무리라고 생각했던지 히로스에 료코로 변경했다. 투니버스 판에서는 송혜교로 현지화. 그래도 무리라는 건 변함없다

그리고 롯빠 확정. 한국 방영판 기준, 9화에 나오는 내용이다. LG팬인 치요를 약올린다.(…) 원작에서는 토모는 주니치(애니에서는 한신), 치요는 요미우리 팬. 참으로 비범한 로컬라이징(…)이다. 엘롯기~ 엘롯기~ 구슬픈 노래~ 국내 방영 당시 롯데는 그야말로 최악을 달리던 때라 여러모로 미묘하다. 근데 딱히 이상할 건 없는데 왜냐면 원작에서 역시 정작 저렇게 말하고 있는 토모의 응원팀인 한신은 정작 커넬 샌더스의 저주로 우승을 못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애니 제작시점은 물론 원작 만화 연재 시기 기준으로도 롯데와 마찬가지로 비밀번호를 찍어 나가고 있던 시점이라 그냥 상황이 똑같았다. 그야말로 롯데는 한국 로컬라이징을 위해 준비된 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애초 저 장면의 개그 포인트 중 하나가 더 안습한 상황인 한신의 팬인 토모가 아직 어려서 능숙하게 받아치지 못하는 치요를 놀려먹는 상황이란 것이다. 이때 LG를 깎아내리며 하는 말이 "항상 그렇잖아. 매년 말만 그렇게 하고 결국 우승도 못 했잖냐."(…) 여기서조차 증명된 불변의 법칙 게다가 국내 방영할 당시 LG는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최종 우승에 실패한 직후로, 6668587667이 시작되기도 전이었다.로컬라이징의 저주

3학년 마지막 여름방학을 마친 뒤 등교를 한 모습이 가히 코즈믹 호러급이었다. 개학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모양인 듯. "오늘은 임시등교일이야."를 계속 응얼거려서 아유무가 현실파악을 시키려고 했다가 오히려 아유무까지 전염(?)시켜버리고 만다.[14]오늘은 임시등교일이야.. 오늘은 임시등교일이야.. 오늘은 임시등교일이야.. 오늘은 임시등교일이야.. 헤헤헤헤헤헤 여름방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구.. 모두 같이 가자 저 푸른 바다로.. 수박 깨기, 비치발리볼, 얼마나 재밌다고 흐헤헤헤헤에 더욱 가관인 건 담임인 유카리까지 (물론 "임시등교일이야."란 말은 없었다.)[15] 영혼이 빠져나간 시체같은 모습이었다는 것. 이놈의 집구석 잘 돌아간다!!
  1. 만화책 기준으로 첫 등장이자 첫 대사.
  2. 일본어판을 능가할 정도로 대단한 열연을 펼쳤다. 박선영의 연기 커리어를 언급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배역이다. 또한 박선영이 1996년 투니버스에 입사했다 1년 후 MBC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나온 투니버스 출연작이다. 덧붙여 함수정과 더불어 유이한 게스트 성우다.(함수정은 KBS 소속)
  3. 요미가 홋카이도에 갔다 오자 살이 쪘냐면서 신나게 놀려 대고, 유카리와 함께 실컷 질투하면서 실컷 즐겼다. 그러다가 본의 아니게 유카리 얼굴을 식판으로 힘껏 때려 버려서 그 대가로 이도류 쌍식판으로 실컷 얻어맞았다. 41대 심술쟁이의 말로(…)
  4. 신장판에서 새로 추가된 에피소드에선 진짜 기린의 목의 반쯤 되는 기린머리 인형을 학교에 쓰고 민폐를 끼치다가 쿠로사와 미나모가 정색하고 화를 내자 식겁하는 장면이 있다.
  5. 그래도 카구라가 울먹이니까 당황하거나 열쇠를 던지고 스스로도 황당한 표정을 짓는 등 아예 인간을 포기한 정도는 아니라는 걸 보여 주기는 한다. 인간다움의 경계선에서 왔다 갔다 하는 정도라는 게 문제.(…)
  6. 참고로 같은 봉쿠라즈 소속인 나머지 두 명의 경우, 카스가 아유무는 전학, 카구라는 체육특기생이라 성적과 관계가 없다.
  7. 그래도 토모의 운동 실력은 여고생 기준으로 평범 또는 그 이하 수준일 뿐, 오사카처럼 초등학생에게 달리기를 질 정도로 답이 없는 수준은 아니다.(...)
  8. 이 때 토모는 오사카에게 "순록은 없지?"라고 자랑스럽게 확인사살을 넣으려 하다가 오사카가 "있지(...)"라고 당연하게 대답하여 그대로 멘붕했다.(...) 진짜로 순록이 있는지 몰랐던 성우도 있었으니 뭐
  9. 그리고 그 뒤 오사카가 우회전을 하다 어지러우면 좌회전을 하면 된다는 한층 더 과학적인 생각을 했다. 그리고 책상에게 윈드밀 시전
  10. 애니 국내 더빙판에서는 조지나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존댓말을 쓴다. 조지나 쌤 정도로 로컬라이징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
  11. 처음 탔을 때는 남들과 마찬가지로 얼어붙었는데, 어느새 즐기게 되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12. 심지어는 헤어스타일도 닮았다고 하며, 토모도 아버지 이야기가 나오면 기가 죽는다.(…)
  13. 사실 저건 일본 사극클리셰 중 하나로, 권력자가 여자와 강제로 검열삭제를 할 때 기모노 끈을 세게 잡아당겨 여자를 옷째로 돌려 넘어뜨린 뒤 그대로 덮치는 것을 말한다. 딸에게 참 좋은 걸 가르친다 애니메이션에선 이 부분을 토모가 치요의 기모노 끈을 잡아당기는 모습으로 묘사했으며 애한테 무슨 짓이야 투니버스판에서는 차마 그 유래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는지 이러지 마세요 놀이로 순화시켜서 현지화했다. 사실 일본인들도 이제는 기원을 생각지 않고 즐긴다 후덜덜
  14. 토모가 전염(?)을 시켰다기보다는 아유무가 자기 스스로 거기에 빠졌다.
  15. 대신에 의욕 없음에도 불구하고 힘 없는 손으로 칠판에 임시등교일이라고 분필로 개발괴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