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전액션게임의 용어.
상대의 공격을 가드하는 중, 특정 커맨드나 키입력으로 무적판정 내지 강한 판정을 가진 필살기나 기본기를 내어 상대의 공격을 끊는 기술. 최초로 도입된 것은 강룡 뱀파이어 시리즈로 생각하기 쉬우나 이 이전에 HOT-B[1] 라는 제작사에서 1993년에 만든 슈마이저 로보라는 게임이 있었다. 이 게임이 너무 마이너해서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뱀파이어 시리즈가 가드캔슬을 도입한 최초의 게임인줄로 아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월드 히어로즈 1편의 데스매치에서도 사실 가드캔슬이 가능하지만 이는 정식으로 도입된 것이 아니라 버그다. 대체로 뱀파이어 시리즈에서는 가드 캔슬 대응기가 지정되어 있으며 개중에는 가드 캔슬로만 사용해줄 수 있는, 즉 단독 사용이 불가능한 필살기도 존재한다.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의 제로 카운터, KOF 97 이후의 가드 캔슬 등으로 어레인지되면서 각자 개별적인 필살기가 아니라 가드 도중 공통된 커맨드를 입력하는 방향으로 점차 굳어지게 된다.
가드 캔슬 이후 동작도 다양해서 캔슬 후 자동으로 공격이 나가게 하는 것도 있지만 캔슬 이후 자리 이동이라든지 하는것도 있고 그냥 상대를 튕겨내는 정도의 캔슬도 있긴 하다(...)(예:KOF 시리즈에 존재하는 가드 캔슬 구르기, 가드 캔슬 날리기 공격)
공격을 받던 도중 반격을 감행한다는 점에서 반격기와 많이 혼동되기는 하지만, 반격기는 반격기 고유의 모션에 상대 공격이 들어오면 반격을 행하는 것이고 가드 캔슬기는 자신의 가드 모션을 캔슬해서 기술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개념이 다르다.[2]
참고로, 가드와 상관없는 캔슬기 개념도 있으니 캔슬 문서 참고.
2 게임별 특성
KOF 95의 경우에는 몇 회 연속가드 도중 필살기나 초필살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가드 캔슬이 가능했고 기게이지 MAX일 경우에는 1타에서도 가드 캔슬 가능이라는 미칠듯한 시스템이어서 고수들의 경우 피말리는 심리전 게임이 되는데 일조했다. 다른 게임과 달리 이쪽은 가드 캔슬 공격 한 대 잘못 맞으면 골로 갈 수도 있다.(예:빌리나 베니마루 초필로 가드캔슬한 것을 풀히트당하면 게임 끝)
다만 가드 캔슬이 만능은 아니라서 가캔을 막아버리는 가캔 막기, 가캔을 헛치게 만드는 가캔 흘리기, 가캔을 아예 씹어버리는 가캔 부수기 등의 스킬도 있다.
건담vs건담NEXT에선 건담 F91만의 고유 시스템으로, 실드 발동중 가드 여부와 상관없이 격투와 어시스트로 캔슬 가능하며 캔슬 시점에서 가드판정이 사라지므로 주의. 격투로 캔슬할 경우 실드 발생기에서 빔 소드의 요령으로 후려치고, 어시스트는 말 그대로 빌깃트씨 소환인데 격투공격의 방어에 성공하면 바로 가캔해서 빌깃트씨 1히트->확정 콤보가 가능하다는 이론상 무진 편리한 기능.
실드가 실수로라도 발동했을 경우 바로 가캔을 사용한뒤 NEXT대시로 캔슬하여 다시 움직일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지만 아케이드판의 경우 이 때문에 시스템이 꼬였는지 거대보스 등장 직전에 실드방어 모션을 행했다면 등장연출때 가캔 빔 소드 발동시의 에에이!! 나니오!!! 에에이!!! 를 반복하는 엽기적인 버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