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룡

1 降龍

팔극권 금강팔식의 초식 중 하나. 아래에서 찔러 올리는 권기를 이야기한다.

2 대만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의 롬을 해킹해서 개조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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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전게임 매니아들에게는 '구룡'으로 주로 불린다. 아니, 본 이름인 강룡이라는 명칭 자체로 불리지를 않는다.(...) 이름의 유래는 목차 1에 언급된 초식인 강룡이 이 게임의 메인 개조라 할 수 있는 류/켄의 8발 승룡권+파동권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듯. 또는 이 게임의 간판기인 개조 승룡/파동권이 여러 다발이 나가는 것을 보고 게임 제목에서 룡 자만 알아본 플레이어들이 구룡권이라는 별칭을 붙여주면서 덩달아 게임도 구룡이라고 불려진 듯 하기도 하다.

일견 외관상으로는 별반 차이가 없는 듯 하지만 류나 켄의 승룡권을 쓰면 승룡권으로 올라가면서 파동권CPS 처리한계인 8발 다발로 깔리는 구룡권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장풍계 기술은 구룡권처럼 아홉 발이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구룡권과 같은 패턴으로 날아간다. 모든 장풍계열은 공히 약으로 쏘면 아주 느리게 깔리고, 중으로 쏘면 유도기능으로 붙고, 강으로 쏘면 거의 초광속으로 수직상승 또는 하강한다. 이는 구룡권도 마찬가지라 구룡권은 약으로 쓰면 파동권 탄막이 방패 깔리듯 깔리고, 중으로 쓰면 파동권이 유도로 나가고, 강으로 쓰면 탄막이 초광속으로 반으로 잘린다. 일단 약으로 먼저 쏴서 탄막을 덮은뒤 파동권이 사라지는 틈을 봐서 약을 더 써서 탄막을 유지하거나, 중,강으로 연속기를 먹이거나 이것 하나만으로도... 여기서 중요한게 이 당시에는 장풍다발을 쏘면 반대쪽은 스프라이트 한계로 그것이 사라질때까지 장풍이 봉쇄된다. 파이널 파이트시절부터 유구하게 내려온 CPS 기판 자체의 문제. 그래서 류&켄 전에서는 대체로 먼저 장풍을 몰아쏘는 쪽이 이긴다. 다만 구룡권은 약,중,강 높이가 똑같이 강 높이로 솟기 때문에 헛치거나 탄막을 잘못 깔면 연속기 한세트로 역관광당할 수 있으니 주의.

사실 이것 말고도 파괴된 상자가 공중부양을 한다거나, KO당해서 완전히 쓰러진 캐릭터 슬슬 옆으로 미끄러지거나 공중부양을 한다던가. 사가트의 소위 라이걸 플레임핫 윙으로 불리는 옆구리에서 요가 플레임이 8개가 겹쳐서 나가는 타이거 어퍼컷, 베가막아도 죽는 무한 사이코 크러셔와 계속 허공을 휘저으며 점점 떠오르는 무한 더블 니 프레스라든지 강펀치와 강킥 버튼을 동시에 눌렀다 떼면 자동으로 적 옆으로 순간이동하면서 공격하는 블랑카, 음속으로 상대를 공격하고, 더블 래리어트로 무한상승이 가능한 상대의 몸에 닿지 않아도 기묘하게 들어가는 잡기 기술[1]을 가진 장기에프 등등 온갖 기행이 난무하는 쿠소게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가장 환장할 일은 아무데서나 리버설이 나간다는 것으로 이 게임에서는 무한콤보, 무한가드라는 것은 없다. 얻어맞든 막고있든 심지어 잡혀있거나 스턴상태에서도 어디에서든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2]

물론 이 게임의 황당한 개조로 인한 세기말 밸런스는 분명 쿠소게라고 불릴만 하나, 플레이어들의 로망을 총집합해놓은 작품이라는 점 덕분에 수많은 오락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MUGEN의 시작이 이 강룡이라는 의견도 있으며, 뭔가 병신같지만 멋있는 커스터마이징이 격투게임 덕후들의 로망을 자극했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잡기를 자유자재로 풀 수 있다는 것이 이후의 격투게임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이 작품의 명대사는 Life is too short to be little."함부로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라는 뜻이지만, 8발짜리 파동권을 발사하는 승룡권을 맞으면 다른 의미로 저 문장에 공감이 가게 된다.[3]

자매품 도룡(屠龍)도 있다. 이 쪽은 CPU도 변경된 시스템(공격을 맞아도 필살기를 쓰면 히트 딜레이를 그대로 씹어버리고 필살기를 사용한다든지 등)을 적극 활용하는게 제일 큰 차이점.

이 게임의 절대자이자 최고의 흉악 캐릭터는 바로 류와 켄, 그래서 무겐으로 강룡 버전 류까지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다른 의미의 최강캐는 장기에프와 블랑카. 블랑카는 CPU한정으로 무딜레이 압박기가 있어서 못막으면 무조건 죽고, 장기에프는 뭐...

스트리트 파이터 4로도 나왔다!

3 몬스터 헌터의 강룡 크샬다오라

4 고수(웹툰)의 주인공 강룡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참조
  1. 이걸로 악명을 떨칠 수 있는 것이 장기에프. 점프 후 더블 래리어트, 점프 후 더블 래리어트 무한 반복으로 계속 상승하는데, 끝까지 상승하면 화면 아래에서 다시 올라온다. 물론 한층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 공격과는 무관. 다른 캐릭터도 이 방법을 쓸 수 있는데, 장기에프에게는 이 게임에서 가장 위력이 강한 잡기인 스크류 파일드라이버가 있으니...굳이 이게 아니더라도 잡기 좀 걸리면 저절로 욕 나온다.
  2. 다만 커맨드 잡기인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는 예외. 어떻게든 먼저 강제캔슬 시키지 않으면 얄짤없다.
  3. 사실은 시작 전에 나오는 경고문을 변형한 것.여담으로 타이틀 화면이 바뀌기 전에 뜨는 스파2의 글자색이 참 예쁘다. 오리지널 시리즈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