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가루라왕/a0071368 4dda1e8467cd1.jpg
迦楼羅王
내 가슴에서 끓어오르는 이 분노에 몸을 맡기고 사는 게
지금 나의 자유다.
자유롭게 누구의 속박도 받지 않고
나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다.
그게 가능과의 마지막 약속….
CLAMP의 만화 성전(CLAMP)의 등장 인물. OVA판 성우는 사카키바라 요시코(우리말 성우는 김성희).
천계 사방을 수호하는 무신장 중 하나인 남의 무신장으로 가루라족의 여왕이다.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무신장 중 유일한 여성이나 그 무용은 결코 녹록치 않다.(과거 어렸을 때 행해진 무술시합에서 야차왕이 우승하고 가루라왕이 준우승을 했다) [1] 야차왕, 건달파왕과 소꿉친구.
자신의 새와 한 쌍을 이루어 태어나는 가루라족답게 자신 역시 자신의 분신인 새가 있다. 새의 이름은 가루라(금시조). 모티브는 아마도 신화의 가루다이다.
병약한 여동생 가릉빈가가 있으며 여동생을 끔찍히 아끼고 있다. 자존심과 명예를 중히 여기는 성격임에도 반역자이며 자신을 여자라고 깎아내리는 제석천의 휘하에 굽히고 있는 것은 오직 일족과 여동생을 위한 것.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그러나 여동생 가릉빈가의 노래 솜씨에 대한 소문을 듣고 제석천이 그녀가 없는 사이 가릉빈가를 선견성으로 납치해간다.
선천적으로 병약한 가릉빈가는 공기가 깨끗한 가루라족의 천공성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몸이었다. 결국 가릉빈가는 언니를 위해[2] 제석천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고, 달려온 가루라왕을 보며 '부디 자유롭게….'란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이후 마음이 텅 비어버린 인형처럼 변해버린 가루라왕은 그녀를 걱정하여 찾아온 건달파왕으로 인해 정신을 되찾는다. 그 후 원래대로 겨우 돌아오나 싶었으나, 분노를 참고 제석천에게 동생의 시신이라도 돌려줄 것을 요청하나 키우는 맹수들 먹이로 던져주었다는 차디찬 제석천의 말에[3], 참고 참았던 분노와 슬픔이 솟구쳐 자신을 잃는다. 반 광란 상태로 제석천을 공격하지만 그녀를 아끼던 직속 상관인 증장천이 사이에 난입하여 제압당한다. 천제에게 왕이 반역했으니 일족과 함께 몰살당할 뻔했으나, 증장천이 나서 중재[4]한 덕에 목숨을 건졌다. 사실 제석천의 성격을 생각하면 증장천의 중재가 있었다 해도 무신장 직위를 박탈하고 천공성에서 근신하는 것으로 끝난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로, 그야말로 운명의 장난처럼 여겨진다. [5]
이때, 증장천은 궁귈 바깥에서 기다리던 가루라족들에게 이러한 사정을 전해주었지만, 가릉빈가에 대한 일만은 말하지 않았다. 가루라족들이 그리도 냉철하신 가루라왕님께서 이토록 흥분하셨다면 무슨 일이 있는 거라면서 그 이유를 따져들때도 가루라왕의 여동생 가릉빈가가 죽어서 시체가 짐승의 먹이로 던져졌다는 참혹한 사실을 차마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증장천의 배려. 게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 가루라족의 충격과 분노는 상상 이상이었을 테니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할 수 없었기에 그저 내가 무마했으니 천공성으로 가서 추가 명령이 있을때까지 누구도 나오지말고 근신하라고 엄명을 내렸다.
그녀는 동생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기 위해, 자유로운 의지로써 복수하기 위해, 일족을 위하여 자신이 천공성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것[6]으로 위장하고, 제석천 타도의 길에 오른 야차왕을 찾아나선다. 참고로 가루라족 중에서 그녀의 생존을 아는 것은, 떠나려는 것을 목격했던 시녀 한 사람 뿐. 가릉빈가를 모시던 시녀로 자기가 가릉빈가를 지키지 못 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자책하여 자결하려 하는 것을 가루라왕이 막았다. 일족의 생존을 위해 자신이 죽은 것으로 하라고 거듭 당부했기 때문에 그녀는 입을 다물었다. 물론 다른 가루라족은 정말로 가루라왕이 죽었다고 믿고 슬퍼하며 장례식을 치뤘다.
모든 육성이 모이고 선견성에서 제석천과의 사투가 벌어졌을 때, 가루라왕은 제석천에게 덤볐으나 제석천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쓰러지고 만다. 죽어가면서 찾아온 가릉빈가를 만나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는데 이를 본 증장천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사족이지만 성전(CLAMP)의 육성중 유일하게 츠바사 크로니클에서 대사 하나도 없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겨우 몇컷. 주의 깊게 살펴 보지 않는다면 알아차리지 못할 수준[7].... 지못미.
- ↑ 물론 성장한 야차왕에게는 많이 밀린다. 야차왕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야차왕이 워낙 센 거지만(…). 냉정하게 평가했을때 용왕보다는 나을지 몰라도, 증장천에게 두 번이나 밀리는 걸 보면 사천왕 보다 아래일 게 확실하다.
- ↑ 제석천이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가루라왕을 벌하겠다고 했다.
- ↑ 마족 토벌 중이던 가루라왕을 별 일도 없는데 칭찬하겠다고 선견성으로 불렀고 일부러 가릉빙가의 시신을 먹은 맹수들을 끌고 나타났다. 완전히 작정하고 불렀다는 걸 알 수 있다.
- ↑ 가루라왕을 한 대 쳐서 기절시킨 다음에 제석천에게 가루라왕이 착란을 일으킨 것 같다며 자신을 보아 용서해달라고 했다.
- ↑ 이유를 들자면 제석천은 그래도 사천왕들을 조금은 챙기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비사문천의 부탁을 받아 길상천을 살려준 것처럼, 그동안 별달리 부탁한 게 없었던 증장천의 부탁을 한 번 들어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 건달파왕과 증장천은 장례식에 참가했을 때, 건달파왕은 하늘에서 그녀의 새 가루다를 보고 그녀가 일족들을 위하여 죽음을 위장했다는 것을 눈치챘다. 증장천 역시 눈치챘지만 그것을 고발하는 대신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새 1마리 없는 맑은 하늘이군." 이라며 건달파왕에게 말했을 뿐.
- ↑ 피플월드 편에 등장하였는데 잘 보면 못알아차릴 수준은 아니다. 등장 당시 그녀가 타고 있던 조종기의 이름이 가루다 호라고 소개 되었으니..그렇지만 그 뿐..대사 한마디 없이 정말 공기 수준으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