迦陵頻伽/歌羅頻伽/緊那羅, Kalavinka
1 불경에 나오는 상상의 새
가릉빈가 그림.@
산스크리트어로 ‘칼라빈카’의 음사(音寫)이다. 《아미타경(阿彌陀經)》, 《정토만다라(淨土曼茶羅)》 등에 따르면 극락정토의 설산(雪山)에 살며, 머리와 상반신은 사람의 모양이고, 하반신과 날개·발·꼬리는 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
긴나라(緊那羅) 라고 칭하기도 하며 팔부신중에 들어간다.
건달파와 친하며, 마후라가와는 비슷한 역할을 하나 서로 대립하는 축에 속한다(뱀과 새의 대립).
아름다운 목소리로 울며, 춤을 잘 춘다고 하여 호성조(好聲鳥)·묘음조(妙音鳥)·미음조(美音鳥)·선조(仙鳥) 등의 별명이 있다.
인도 신화에서 고유명사를 차용한 웹툰 쿠베라의 칼라빈카가 여기서 모티브를 따왔다.
2 육군훈련소 내부의 불교 종교활동
본 명칭은 "가릉빈가 불공"이다.
자세한 내용은 불교 나이트 문서 참조.
3 성전(CLAMP)의 등장 인물
나는 아름다운 새를 지상에 묶어두는 족쇄.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부디 자유롭게…. |
CLAMP의 만화 성전(CLAMP)의 등장 인물.
모티브는 1.
가루라왕의 여동생으로, 노래를 매우 잘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병약하여 외출 한 번 한 적이 없다. 공기가 극히 깨끗한 가루라족이 사는 천공성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몸이기 때문. 그러나 매우 병약하여 오래는 살지 못한다고 한다. 가루라족이기 때문에 자신과 짝이 되는 새가 있는데 새의 이름은 월광조.
가루라왕은 여동생을 끔찍이 아끼고 있으며 가릉빈가 역시 언니를 무척 좋아한다. 언니의 보호 아래 평온하게 살고 있던 그녀였으나 아름다운 노래 솜씨가 비극을 불러, 선견성의 제석천에게까지 그 소문이 흘러들어가 제석천은 가루라왕이 성을 비운 사이에 그녀를 납치했다.
선견성에 갇혀 고통과 공포에 떨고 있었으나 가루라왕이 반역죄를 무릅쓰고 그녀를 구하러 온다. 제석천은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가루라왕을 벌하겠다고 협박한다. 결국 마지막 힘을 짜내어 노래를 부르고, 언니에게 '부디 자유롭게….'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그동안 가루라왕이 제석천을 정당한 천제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치욕을 감수하며 굽혀왔던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시체조차 돌려받지 못 한 가루라왕이었기에 후일 제석천을 알현했을 때 그녀의 시신을 돌려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제석천은 가볍게 짐승에게 던져주었다고 말해버렸고, 그 말을 들은 가루라왕은 폭주해서 제석천을 죽이려했으나, 증장천이 나서는 바람에 실패했고, 제석천을 죽이기 위해서 자살로 위장한 후 천공성을 떠나 야차왕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