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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미군의 제식 가방폭탄인 M183 폭약 가방.
16개의 1.25파운드짜리 M112 C4가 들어있어 시설폭파에 쓰인다.
개요
Satchel Charge. IED의 시초로, 병이나 깡통, 가방이나 자루 등에 다이너마이트나 C4등의 폭약을 집어넣어 만든다. 주로 구조물, 전차 등 일반적인 폭발물론 게임이 안 되는 목표물을 파괴할 때 사용한다.
척 보기엔 수류탄이나 대전차 무기 같은게 있는데 왜 이런게 필요할까 싶지만, 현실은 그렇게 여유롭지가 않다. 탱크같은게 몰려오는데 대전차 지뢰나 무기가 전혀 없다면? 수류탄같은건 몇개를 던져도 씨알조차 안먹힌다면? 1936년 겨울전쟁당시 핀란드의 한 대위는 그런 상황에 직면했다.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그가 생각해낸 해결책은, 가지고 있는 폭발물과 화약을 잔뜩 뭉뚱그려 뭔가에 쑤셔넣고 대충 뇌관을 달아준 다음 집어던지는 것.
물론 판처파우스트나 바주카같은 어엿한 대전차 병기들이 등장하며, 가방 폭탄의 대전차 무기로서의 실용성은 빛을 잃기 시작했다. 굳이 대전차 무기를 놔두고 이것저것 잔뜩 집어넣어서 무겁고, 다루기에 위험하고, 가까이서 집어던져야 하는 이런 괴병기를 제식으로 사용하려는 군대는 얼마 없었다[1]
하지만 그 파괴력과 편의성이 주목받아, 현대에 와서는 공병들이나 특수부대원들이 폭파용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각종 규격화된 덩어리 폭약을 넣어서 운용하는게 일반적이다. 사진은 M5A1 2.5파운드 C4와 1파운드, 0.5파운드짜리 T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