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주카

Bazooka

1 보병용 대전차무기 중 하나

루즈벨트의 요술봉
대전차 화기의 대명사. RPG와 LAW 판저 파우스트3 모두 알고보면 이 녀석에게서 나왔다.

일반인들에게는 어깨에 메고 쏘는 커다란 무언가를 통틀어 부르는 경향이 있지만, 원래는 미국제2차 세계대전때 개발한 대전차 로켓 런처 M1A1에 붙은 별명이었다. 당시 미국의 한 코메디언(Bob Burns)이 들고다니던 소품용 변형 트럼펫의 이름이 'Bazooka' 였는데 미군 병사들이 신무기를 보고 형태가 비슷하다고 붙인 별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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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깔때기가 바주카.대조사진.

2 종류

2.1 M1

파일:Attachment/바주카/M1 Bazooka.jpg

2.2 M1A1

파일:Attachment/바주카/M1A1 Bazooka.jpg
초기형 바주카 M1A1은 전지를 이용한 전기식 발화 장치로 로켓연료를 점화, 추진시키며, 탄두는 먼로-노이만 효과를 이용하는 성형작약탄을 사용한다.

2.3 M9

파일:Attachment/바주카/M9 Bazooka.jpg

이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을 단순화하고, 운반시의 편의를 위해 두 부분으로 분리가 가능하며, 건전지를 쓰지 않는 방식의 전기식 발화장치를 사용하는 M9가 등장, 대전 후반기에 주력으로 사용했다.

2.4 M9A1

2.5 M18

2.6 M20

파일:Attachment/바주카/M20 Super Bazooka.jpg

300px-Bazookas_Korea.jpg
M9과 M20의 크기 비교. 당연히 큰게 M20

"기존의 바주카가 6.25 전쟁에서 위력부족임이 드러나자 새로운 3.5인치(약89mm)구경의 M20 수퍼 바주카가 등장하여 이것으로 T-34 등의 북한, 중국군 전차들을 쉽게 상대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6.25 전쟁이전에 이미 슈퍼 바주카는 시제품까지 나와있는 상태였다. 근데 기존의 바주카 탄약 보관 상태를 보면 사실 한국군에게 이게 있었어도 털렸을듯

2.7 M20B1

2.8 M20A1/A1B1

2.9 M25

2.10 RL-83

2.11 M20A1B1

2.12 M65

3 유사품과의 비교

비슷한 시기, 독일군바주카와 매우 닮은 판처슈렉을 개발, 사용했는데, 판처슈렉은 일반적으로는 북아프리카 전역에 참가하기 위해 상륙한 미군의 바주카나 렌드리스로 약간 소련에 들어간 바주카를 역설계해서 개량한 물건이라고 한다.

미군의 M1A1과 M9은 2.36인치(약 60mm)구경이며, 판처슈렉은 88mm로 판쩌 슈렉쪽이 더 크고 무겁지만, 그 만큼 위력은 더 강했다. 바주카의 경우 M6~M6A1(탄약이름)까지는 80mm, M6A3는 126mm 정도의 관통력을 보이지만, 판처슈렉은 160mm ~ 200mm의 관통력을 자랑했다.

다만, M20 슈퍼바주카보다는 위력이 떨어진다. 당장 슈퍼바주카는 판처슈렉보다는 가볍고, 이동시 운반편의를 위해 본체를 분리할 수 있으며. 관통력도 90˚각도를 기준해서 판처슈렉은 210mm, M20은 280mm으로 우월하다.

4 위력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바주카로 독일 전차를 격파하곤 했던 미군은 한반도에서 병력을 철수시키면서 바주카를 국군에 넘겨주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국군은 가지고 있던 유일한 휴대용 대전차 화기인 2.36인치 바주카로 북한군소련T-34-85에 대항하려 했으나 완전히 실패했다. 일단 탄이 아까워서 실탄사격을 하지 못한 관계로 숙달되지 않았고, 장갑이 가장 두꺼운 전차의 전면에다가 20여 발 이상을 쏟아붓는 등 운용도 엉망이었다.

하지만 바주카로 T-34를 잡지 못한 것은 미군 역시 마찬가지 였다. 일단 급하게 참전한 주일미군도 훈련상태가 엉망이라 아예 잘못 쏘거나[1], 제대로 발사하더라도 탄약관리가 엉터리여서 로켓탄이 불발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게다가 구조적으로 4호 전차티거 등 수직 장갑이 많았던 독일제 전차에 비해서 경사장갑을 가진 T-34는 바주카 탄환을 튕겨낼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독일제 전차에 비해 T-34를 대단히 허접하게 보고 있던 미군 지휘부는 바주카로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고 믿었다. 국군이 바주카로는 격파가 불가능하다고 보고했지만, 한국군의 훈련부족을 지적하면서 최초로 전쟁에 투입된 스미스 특임대가 오산 전투에서 직접 바주카로 T-34를 공격하였다. 결과는 역시 격파 불가. 이러다보니 스탈린이 한국에 보낸 T-34는 기존에 비해 장갑을 더 두껍게 해서 보낸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서 2차대전 당시의 연합군은 독일군 전차면 다 티거나 판터로 생각하고 있어서 3호 전차 같은 것을 바주카로 잡아도 티거로 기록하는 일이 흔했다. 실제로 M20 슈퍼 바주카의 개발 원인은 바주카의 관통력 부족으로 판터나 티거를 격파하기 힘들었고 T-34의 경우 특유의 크리스티 현가장치로 인해 관통력이 줄어들곤 했다. 앞의 문장은 차체 측면을 공격할때 상부를 노리지 않고 궤도에 쏘았을때의 상황이다. 설사 궤도에 쏘았다고 해도 셔먼보단 현가장치가 몸빵해주는 피격면적이 넓으므로 효과가 있었겠지만 이러한 효과는 판터,티거와 같은 대전 후기 독일 전차들의 현가장치에서 더욱 잘 나타났다. 일단 이 전차들의 현가장치는 큰 궤도륜을 2~3개 겹쳐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5 파생 및 운용

일반적으로 보병이 운용하는 대전차화기로 사용했으며, 대전차병도 자주 사용했다. 그리고 꼭 전차만 잡은 것은 아니고, 벙커같은 진지를 직사하는 용도에도 사용되었다.

이외에도 특이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기전에 무기가 부족하거나 아예 없었던 한국 공군은 연락기에 바주카를 설치해서 지상 공격기로 쓰기도 했다. 없는것보다 낫겠지 싶어서 만들었는데 제압 효과는 생각보다 좋았다고..

2차대전 당시 미군의 경우에는 O-1 정찰기에 바주카를 장착한 경우가 있다. 미육군 항공대 소속인 카펜터 소령은 자신의 정찰기에 바주카를 3개를 달아 독일 전차 6대(2대는 티거)를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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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때 미군이 바주카를 다련장화 시켜 포격용으로 써먹었고,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알버트 바론 대위는 국방성으로 부터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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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벨베르퍼??
터키군 또한 잉여 바주카를 가지고 다연장 로켓포를 만들었다.

6 말로

한국전쟁 이후 여기저기서 사용되었고, 한국군도 한동안 사용하였으며, 미제 M72 LAW가 등장, 배치된 후에도 치장물자로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2011년인 지금도 상태가 좋은 일부는 보관중이며, 슈퍼바주카의 탄을 이용한 오프로드 대전차 지뢰도 개발되어 널리 사용중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초창기인 박정희 정부 시절, 대전차화기 개발의 일환으로 M20A1, B1을 역설계해 복제한 적이 있다. 이 때의 연구진의 눈물나는(...) 노력에 대해선 링크를 참조.

7 서브컬쳐

바주카가 등장하는 매체들

7.1 영화

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미군 혹은 한국군이 주로 사용한다.

퍼시픽 - 2.36인치 M1A1
윈드토커 - 60mm M1
밴드 오브 브라더스 - 2.36인치 M9
태극기 휘날리며 - 3.5인치 M20B1 바주카 (여담이지만 사진의 포병은 이 장면이 전환된 직후 끔찍하게 폭사했다. 흠좀무.)
서부전선(영화) - 예고편 중간에 남복(설경구 분)이 이걸 주워서 영광(여진구 분)의 T-34 주포와 교차사격을 가하는(…) 장면이 나온다.
미이라 3에서 양장군의 부하들이 2.36인치 M9을 사용한다. 그러나 곧 오코넬 부자가 쏜 기관단총들에 나온 탄알들이 포신에 맞으면서 폭발한다.
그리즐리에서 맞아도 안죽는 식인곰을 끔살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7.2 게임

노바 1492 AR에서 등장하는 무기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히어로즈 앤 제너럴스에 등장하는 미군의 대전차 무기.

총기명M9 Bazooka AT Rocket Launcher
사용국미국
총기분류대전차로켓포
데미지알려진바 없다. 전차의 경우 대개 3방. 차량은 1방, 중형급 차량은 2방(하노마그 같은 APC, 일부 경전차)
관통력70-110mm[2]
탄창단발
재장전 시간3.4초
차지하는 공간5칸 + 1파우치당 1칸 추가.
가격78,100 크레딧/868 골드

대전차 무기. 탄속이 생각보다 빠르고 전차에 대한 대미지도 높아 옆면을 노리면 대부분 2발로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발당 몇백 원이라서 잘 활용해도 적자가 나기 쉽다.

워 썬더에서 미군기에 달 수 있는 로켓 중 하나로 등장한다. 중형전차를 한큐에 못잡는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 등장한다. 미군의 보병중대인 레인저가 기본무장으로 2개씩 들고 나오는데, 많이 쌓이는 레인저 특성상 매섭다.

후속작인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에도 미군이 추가되며 같이 추가되었다. 업그레이드 시 본부에서 미군 유닛이라면 다 집어갈 수 있게 변경되었다. 가격에 비해 성능이 구려 잘 선택받지 못했지만 간접/직접적인 버프를 받으며, 현재는 믿음직한 대전차무기로 등극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유저들이 가장 싫어하는 상황 중 하나가 바주카로 전차잡기다.

8 영향

그 인상이 하도 강하여 각종 대전차 로켓의 대명사가 된 무기. 일반인들에게 '보병이 들고 뭔가 로켓 같은 걸 쏜다 = 바주카포' 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날아라 슈퍼보드저팔계가 주무기로 사용하는데 정작 외형은 바주카보단 90mm 무반동총과 닮았다. 그리고 연발로 나가는 경우가 간혹 있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는 사람이 쓰는 개인 화기 이외에도 MS용 화기로 하이퍼 바주카나 자쿠 바주카, 자이언트 바즈, 빔 바주카, 아토믹 바주카 등 여러가지로 많이 등장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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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타

로베르토 클레멘테별명이 '엘 바주카'였다. 그만큼 어시스트 1위를 밥먹듯 할정도로 엄청난 강견을 자랑하는 선수였다.
  1. 당시 주일미군은 2차대전을 경험한 역전의 용사들은 거의 대부분 제대하고 신병들이 태반이었고, 전쟁은 상상도 못하고 일본의 치안유지임무에만 주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투훈련이 제대로 되있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