ガストラ Gestahl
가스트라 제국의 황제로, 마법의 힘을 이용해 대륙을 지배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환수의 힘을 얻기 위해 환수계를 침공했다가 마봉벽에 막혀 추방당했지만, 환수와 인간의 혼혈인 갓난아기 티나 브랜포드를 납치해 마법의 힘을 얻는 데 성공한다. 이 때 티나의 엄마를 죽이고 티나의 아빠 마딘은 마도 실험실의 모르모트 신세로 만들어 결국 힘이 다 빠져버린 마딘은 마석이 되어 힘을 빌려준다. 티나 입장에서는 부모님을 살해한 철천치 원수. 이를 기반으로 세리스 셰르, 케프카 팔라초 등의 인공 마도사와, 마법과 과학기술을 융합시킨 전투기계 마도아머를 만들어내면서 그 힘을 이용해 차례차례 대륙을 정복해 나간다.
이후 환수계에서 빠져나온 환수들의 폭주 때문에 제국의 수도인 벡터가 파괴당한 것을 계기로, 리터너와 환수에게 화평을 요청하고 케프카를 사형에 처하겠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듯 했으나...
이는 훼이크로, 사실은 환수들을 강제로 마석으로 바꾸는 마법연구를 하기 위한 시간벌이였다. 같은 편인 레오 크리스토프 장군까지 속여먹을 정도였으니... 결국 티나 일행이 설득한 환수들을 모두 마석으로 만들어버린 후, 삼투신의 부활까지 노리며 마대륙을 부상시킨다.
하지만 마대륙에서 세리스에게 칼침맞고 이성을 잃은 케프카가 삼투신을 폭주시켜 온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려 하자, 세계를 정복해야지 파괴하면 어떡하냐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케프카에게 멜튼을 위시한 강력한 마법을 퍼부었지만, 최종보스 보정을 받은 케프카가 운 좋게 삼투신의 석상 사이에 서 있었던 덕분에 마법이 죄다 씹히고 결국 케프카에게 "쓰레기 이하로다!"라는 소리를 들으며 살해당한다.[1] 악인에 어울리는 말로다.
세계는 멸망할 것이라며 후회하며 죽었지만, 말 그대로 너무 늦었다. 케프카가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원인이 뭔지를 한 번 잘 생각해보면[2], 전부 이 영감 탓이다.
마대륙에서 아군 파티를 전부 묶어두고 세리스에게 '우리 가스트라 마도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케프카와 너에게 새로운 자손을 남길 사명을 부여해야지 않겠나!' 라는 변태발언을 한 것으로 악명높다. 티나와 세리스의 레오타드 전투복을 보건대 이 영감의 취향도 정상은 아닐 것이다. 그나마 자기 자식을 낳으라고 말 안한게 다행이다 케프카에게 죽은 원인이라 카더라
여담이지만 일러스트로 보나 게임상의 도트로 보나 겉모습은 영락없는 강아지(...). 후훗. 개X끼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