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전국군웅전 라이의 등장 수인.
1 작중 행적
오장 4천왕 중에 한 명으로 오장 제일의 무투파이기도 하다. 다른 4천왕인 겐이와 호메이와는 적대적이었으나 로하하고는 특별하게 절친한 관계이며 이 때문에 로하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류우가 라이에 대해 악감정을 품고 있다.
원래는 한낱 무부(武夫)에 불과한 인물로 장군감이기는 했으나 통치자의 그릇은 아니었다. 장군으로서도 계략같은 것은 전혀 몰라서 자신의 무예에 의지한 돌격 이외에는 할 줄 몰랐던 듯, 독안룡 마사무네의 계략에 걸려서 크게 진다. 다만 그 와중에도 전함을 빌려달라고 사정하는 로하에게 필요하면 몇 척이라도 가져가라고 말하는 등 호방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히키 단죠 사후에는 레이라를 옹립하고 실권을 장악하여 온갖 주지육림을 누려 오장국의 국력을 바닥냈다. 나중에는 자신이 조영한 단죠의 능묘를 파헤쳐 보물을 약탈하기까지 한다. 자신의 권력기반이 잡히자 레이라를 숙청하려고 하지만 이것은 실패. 그 과정에서 옥새를 얻는 것도 실패하지만 군사력으로 반대여론을 억누르고 황제가 되어 국명을 대오장으로 개칭한다. 삼국지로 치면 동탁+원술에 해당하는 인물.
그 후에 라이가 가짜 황제 토벌의 군을 일으키자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이것을 꺾으려고 하나 로하와 가이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무장들은 그저 평범한 수준의 인물들에 불과했고 이에 라이는 파죽지세로 대오장군을 꺾는다.
2 최후
라이를 꺾을 수 있을 만한 두 인재 중 하나인 로하가 라이에게 패하여 죽자 다리의 힘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져 통곡하나 한 편으로 친동생이자 재상인 가이엔은 다이가쿠야 시신의 계략에 빠져서 스스로 내친다. 후에 신하들의 간언으로 가이엔은 복권되지만 가이라가 가이엔을 내치는 걸로 부족해 그 처자마저 참살했기 때문에 가이엔은 미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가이라는 요리사까지 징병해서 최후의 결전을 시도하지만 어이가 없을 정도로 간단히 패배하여 그 목은 로하의 바람과는 다르게 겐이가 취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