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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33년 진주에서 발생한, 형사를 사칭한 자가 유부녀를 능욕하고 도주한 사건.
2 상세
1933년 11월 19일, 진주군 평거면 유곡리에서 주류도매업을 하는 심성진의 집에 자칭 진주 경찰서의 김형사라고 하는 자가 나타났다. 그때 심성진의 집에 놀러와있던 김인대가 '이 분은 얼마전 함안에서 진주 서로 새로 발령 나온 형사분인데, 당신에게 밀조및 도박 의혹이 있어서 조사하러 왔지만 약간의 재물을 선사하면 눈감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후 20일 밤 10시경, 김형사가 다시 나타나서, 이번엔 마침 그 집을 방문중이던 진주 읍내의 김씨라는 유부녀를 조사를 빙자하여 옆방으로 끌고 가 강간한 뒤 도주하였다. 신고를 받은 진주경찰서는 가짜 형사를 수배하는 동시에 김인대도 연루자로 체포하였다.
(1933년 11월 27일자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