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刑事

1 형법에 관계된 일(사건)

용법으로 '형사 사건', '형사 소송', '형사 처분(처벌)' 등이 있다.

2 직업

영어 : detective, investigator
일본어 : 刑事(けいじ), でか[1]

2.1 개요

  • 보직으로서의 형사에 대해서는 수사관 문서를 참조.

보통 사람들은 "형사"라고 하면 형사과 (속칭 강력반) 에서 근무하는, 강력범죄자들을 추적 및 체포하며 잠복근무 등등을 하고 가끔씩은 범죄자가 휘두르는 흉기에 맞기도 하는 그런 보직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일선 경찰서에서는 수사관이면 무조건 형사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어, 실제로 언중들 사이에서 "형사"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혼선이 자주 빚어지는 편이기도 하다. 경제팀이나 사이버팀 등등 지적인 수사가 중심이 되는 수사부서의 수사관들도 자신을 형사라고 일컫는 일이 많은데, 그런 형사들에게서 형사과의 형사와 같은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겠는가?

어쨌든간 언중들 사이에서 흔히 말해지는 "형사"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만화소설, 영화 등에서 형사 직업의 주인공이 많다. 거의 모든 작품주제의 기본뼈대가 권선징악이라 그렇다. 조연으로 나올 경우 주인공을 범인 혹은 사건의 주모자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매체에서는 형사들이 구타와 고문을 일삼는 사람들로 나오는데 주로 당시 사회상을 비꼬거나 풍자할 목적으로 그런다. 주인공이나 주연급으로 나올 경우 Bad Ass하거나 정의롭거나 인간미 있거나 하는 식으로 그려진다.

검찰청에서 검사 밑에서 일하는 수사관들도 형사로 불리기도 한다. 물론 이 쪽이 10000배 덜 위험하고 더 편하다. 애초 경찰은 민생치안, 검찰은 특수수사를 맡기 때문이며 아무리 막 나가는 범죄자도 검찰은 무서워한다. 형사 배에 칼 꽂는걸 쉽게 생각하는 조직폭력배들도 검사만은 무서워한다.(사실 형사도 무서워한다. 검사건 형사건 배에 칼 꽂는 날에는 그 조직은 날라간다. 조직을 정리하겠다는 얘기다.)

2.2 서양에서 Detective의 의미

Detective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형사와 탐정으로 나눠서 해석할 수 있는데, 원어의 의미는 탐정에 가깝다. 서양 형사 버디물등에서 보이듯이, 서양에서 형사란 국가 공무원으로서의 탐정을 의미한다. 서양에서 형사라 하면 화이트 칼라와 멜빵으로 이미지가 굳어져있다.[2] 한국 형사의 이미지와는 꽤나 거리가 멀다. 한국 형사의 이미지에 맞는 건 NYPD로 대표되는 미국 경찰
원래 수사대의 대장은 경찰이지만 대원은 절반가까이가 계약직이다. 대원들 대부분이 탐정 혹은 기타 분야의 전문가가 뭉쳐있기 때문이다. CSI:NY 나 CSI:MIAMI를 보면 알 수 있다.

2.3 캐릭터적 특징

  • 경관에 지지 않을 정도로 열혈한 타입이 다수. 일반 경관과는 달리 쿨한 경우도 존재한다.
  • 대부분이 총잡이.
    • 한국 형사 캐릭터는 대부분 한국 경찰 공식 권총 S&W M10S&W M60이 단골손님이다.[3]
    • 지급품이 아니라 개인총기를 자주 쓴다. 이는 미국 영화에서 두드러지는데 이유는 제작진 및 출연진의 개인권총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총기회사에서 홍보 목적으로 자신들의 제품을 협찬해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 총 뿐만 아니라 수갑을 다루는 솜씨도 뛰어나며 용의자에 팔에 수갑을 던져 잡는 등의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는 사람도 있다.
  • 이야기 도중에 순직한다.
    • 어떻게 목숨을 건진 경우는 사직하지 않고 현장복귀하는 확률이 높다.
  • 과격한 수사방법과 체포수단으로 매스컴에서 까이기도 한다.
  • 상대가 서장이건 시장이건 상관없이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 가을이 오면 주로 코트 착용. (다만 이 점은 탐정도 동일.) 국내 한정으로 가죽점퍼 역시 애용한다.
  • 탐정물의 경우는 불만을 토하면서도 결국은 주인공과 함께한다.
    • 괴도물의 경우는 주인공의 필생의 라이벌이며 그 체포가 삶의 보람이다.
  • 추리물(탐정물)에선 보통 나름대로 열심히 추리를 하지만 결국 멍청함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탐정)이 멋지게 추리를 해내면 듣고 있던 범인이 폭주해서 덤비거나 도망가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 뒤처리를 맡는다(...)
  • 시리즈 탐정물의 경우 경찰과 마찬가지로 개그 캐릭터로 많이 쓰인다.
  • 시리즈 탐정물일 경우 사건 셔틀. 사건이 일어나면 혼자 해결을 못해서 명탐정에게 찾아가 은근슬쩍 사건을 떠맡기는 경우가 많다.
  • 개그 캐릭터로 쓰일 경우 과학수사보다는 감에 의지하며 패션에 그다지 신경 안 쓰는 노숙자타입의 아저씨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더해 방언을 쓰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 계급은 경위~경감 언저리가 많다.
    • 공채로 들어간 경우 경사도 있다.
  • 한국 영화 한정으로 더벅머리에 골초가 많다.
  • 다혈질이며 언어 사용이 매우 과격하다. 혹은 아주 과묵하거나.
  • 검사의 수사종결권 발동을 씹고 몰래몰래 수사하기도 한다. 이 경우 검사는 악당과 한 패거리인 경우가 절대 다수.

2.4 형사직업을 가진 캐릭터

2.5 영화

2.5.1 형사 (1972년)

UnFlic.jpg

장 피에르 멜빌의 유작. 원제는 Un Flic(형사),영어판은 Dirty Money인데 형사로 들어왔다. 어떤데는 리스본 특급이라고 한다. 알랭 들롱의 주연 작품으로, 형사로 어느 강도 사건이 마약밀매단과 깊게 관련되었다는 걸 느끼고 수사하는데 주인공은 범죄자들을 사살안하고 그들의 장례식을 일일이 치러준다. 작품 전체는 푸른 색채로 색보정이 되어있는 게 특징.

시몬이 헬기를 이용해 리스본 특급열차에 잠입해서 장물운반자의 가방을 빼돌리는 장면이, 바닷가 은행을 터는 오프닝신과 더불어 가장 흥미로운데 황당한건 열차와 헬기가 미니어처이다(...) 장 피에르 멜빌은 저예산 영화로 만들기 때문이다. 시몬역으로는 람보의 유명한 배우, 리처드 크레나다.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다가 총에 맞아 사망한다. 그런데 주머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2.5.2 형사 DUELIST (2005년)

해당 문서로.
  1. 은어. 옛날엔 형사들이 소매가 사각형처럼 각진 옷인 카쿠소데를 입고다녔는데, 이를 데소쿠카 혹은 쿠소데카로 바꿔 데소쿠카는 맨앞과 뒷글자에서, 쿠소데카는 뒤의 두글자에서 따왔다고 한다.
  2. 이런 이미지는 엘리트 화이트칼라의 스테레오타입으로 굳어있다.
  3. 시간적 배경 고증에 의해 등장하는 총이 달라진다.
  4. 참고로 초반쯤에는 다른 형사 캐릭터와 달리 천하의 개쌍놈이다. 블랙기업에 매수당하고 사적으로 고문과 협박을 자행하는 악질경찰. 그나마 막바지에서는 그래도 속죄한 듯...
  5. 1편 초반과 2편 한정. 3편에서는 완전히 짤렸다. 발레리 윈터슨 참조
  6. 자세한 사항은 명탐정 코난/등장인물을 참조.
  7. 소년탐정 김전일/그 외의 인물 참조.
  8. 국제경찰기구. 즉, 인터폴 소속이다.
  9. 필수요소계에서 형사양반으로 통칭되나 딱히 형사라고 묘사 된 적은 없다.
  10. 대부분 형사들은 본래 30대 이상의 성인이지만 범죄조직 레드비너스가 만든 독가스를 마셔서 어린이가 되어버렸다. 이 중 신입은 막내이지만 어린이가 된 선배들에 비해 어른이 되어버린다.
  11. 정확하게는 에도 막부 시대의 하급 관리인 동심.
  12. 처음에는 형사였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문서과로 좌천되나, 테러사건이 터진 후 다시 형사로 복귀하나 무기한 휴직.뭐 이리 왔다갔다해
  13. 사실 대부분은 형사직업을 이전에 가졌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