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주구검

고사성어
새길 각배 주구할 구칼 검

1 겉 뜻

각주에서 칼을 찾는다[1]
배에 흡집을 새겨 칼을 구한다.

2 속 뜻

①융퉁성이 없고 무식하다.
②고집이 세다.

3 출전

"여씨춘추"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옛날 나라 사람이 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그만 을 떨어뜨렸는데, 이 사람은 칼을 찾는다면서 칼을 빠뜨린 지점에 닿는 배의 부분에 표시를 해두었다. 배가 도착한 후 이 사람은 표시를 해둔 배의 부분 밑의 물속으로 뛰어들어 칼을 찾으려 했지만 그 자리에 칼이 있을 리가(…).

흔히 융통성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거나 시대가 변했는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옛날 것만을 고집하는 사람을 빗대어 쓰이기도 한다. 수주대토와 속뜻이 비슷하다.

는 시대의 흐름을, ""은 제도를 상징하여 시대는 변하는데 제도 또는 법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요즘 표현으로 쓰자면 '버스 떠났다' 정도로 쓸 수 있다.
  1. 책의 각주 한자는 脚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