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Wild Men (굳이 해석하자면 야생인)들의 족장으로, 부족을 이끌고 오래전부터 던해로우 주변의 숲속에 살고 있었다. 본래 인간들이나 다른 종족들과 만나지 않고 조용히 살아왔지만, 3시대부터 오크들이 그들의 숲 속 주변에서 얼쩡거리는 걸 보고 두려워 로한의 군대를 돕기로 결정한다.
생김새는 작고 구부러진 등에 똥배가 나온 좀 안습한 모습이다. 워낙 소설에서도 등장한 부분이 적다 보니 영화에서는 짤렸다(...). 그래도 소설에서는 곤도르를 지원하기 위해 기병을 이끌고 출전한 세오덴 왕의 군대를 야생인들만이 알고 있는 통로로 인도해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하는데 여념이 없는 오크와 사악한 인간들의 군대를 기습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부리간이 길을 인도해주지 않았다면 로한의 군대가 오는 게 그만큼 늦어졌을 것이고 곤도르는 심각한 위험에 처했을 것이다. (실제로 로한의 군대가 펠렌노르 평원으로 진격해 올 때 이미 모르도르의 군대는 미나스 티리스의 성문을 부수고 안으로 돌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반지전쟁 이후 이들의 도움을 잊지 않은 아라곤이 이들의 숲으로 와서 그 곳을 그들의 영지로 지정해주고, 그리고 간부리간과 그의 부족들은 다시는 보이지 않았다. 전쟁이 끝난 이후는 다시 원래 은둔하던 생활로 돌아간 듯.
간부리간의 사람들의 계보는 아마도 고대 에다인 세 가문 중, 할레스 가문과 공존했던 야생인들이라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