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 스톤피스트

제국군스톰클록
툴리우스 장군울프릭 스톰클록
리케갈마 스톤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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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mar Stone-Fist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인물.

"엘프놈들이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걸 보느니 죽겠습니다. 우리 모두 그렇지 않습니까?"
"아니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래야 할 때 그런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건 아니죠. 하지만 당신은 그런 사람입니다. 울프릭. 당신은 전에도 그런 사람이었고, 이제 다시 그런 사람이 될 겁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 - 그들은 당신을 믿기에 스스로를 스톰클록이라고 부릅니다. 스카이림이 바라 온 천박하고 깡다구 있는 개새끼들요. 그들도 그 명령을 원합니다. 당신만큼이나 원합니다. 어쩌면 그들이 더 원할지도요."[1]
"그들은 우리의 대의가 잘못되었으며 그렇기에 우리는 도적떼들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니다! 우리는 농부들이다! 직공들이다! 우리는 상점 주인의 아들 딸들이다. 시종들이고 병사들이다! 우리는 스카이림의 아들 딸들이다! 그리고 우리는 올바른 대의를 가졌기에 여기까지 왔다. 우리가 하나가 되어 싸우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심장이 분노로 터질 것 같기 때문이다!"[2]
"나는 독재에 반대하는 거지. 나는 누군가 내게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명령하는 것에 반대해. 나는 인간이야. 스카이림은 인류의 고향이고. 그건 사실이야. 내가 자랑스러워하는 사실. 거기에 대해 부끄러울 게 없지. 역사를 보라고."[3]

1 개요

스톰클록의 지도자 울프릭 스톰클록의 오른팔이자 대전쟁에 제국군으로 참전했던 노련한 전사이다. 툴리우스 장군을 보좌하는 군단장 리케에 대응하는 스톰클록 측 인물. 신병 모집을 담당하고 있으며, 화이트런 공성전이나 각종 스카이림 내 전역의 사령관을 맡는 등 스톰클록의 명실상부한 2인자이다.

울프릭과는 절친한 관계로, 리케툴리우스 장군이 자주 투닥거리는 것과 달리 이쪽은 죽이 잘 맞는 편이다. 울프릭은 정치적인 인물이지만 동시에 노드 문화를 사랑하는 노드이기에 갈마의 화통함에 맞춰줄 수 있고, 갈마의 난폭해 보이지만 날카로운 통찰력은 울프릭의 정치적 의도를 파악하고 조언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

별칭은 돌주먹(Stone-fist)이지만 전투에서는 줄창 양손도끼만 사용한다. 스톰클록 오피서 아머가 경갑이라 fist of steel 퍽을 안 찍었나 보다 내전에서 스톰클록이 승리할 경우 울프릭이 '아직 하이 킹의 자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감동적인 연설을 마쳤는데도 당연하다는 듯이 '그 부분 끼워넣은 것은 괜찮았지만 당신이 하이 킹이 된다.' 는 식으로 반응한다. 말하자면 울프릭의 동조자이자 내부자.

단순 무식 포악해 보이는 외관과는 다르게 교활하고 신중한 면도 있다. 하긴 지략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제아무리 전우이자 심복이라도 울프릭이 갈마를 2인자로 두고 스톰클록의 작전을 떠맡겼을 리가 없기도 하고. 매복을 우려하거나 기습의 우위에 들뜨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점에서 전술가로서 나쁘지 않고, 제국군 서신을 위조하거나 고위직의 인물에게 협박을 걸 것을 명령하는 등 계략도 잘 꾸민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곰. 난폭하고 우직해 보이는데 머리도 잘 돌아간다. 제국군 측 군단장인 리케는 30여년 전의 탈모어와의 대전쟁에서 울프릭, 갈마와 전우사이 였던 덕분에 갈마의 능력을 잘 알고 있고 그만큼 경계하고 있다. 제국군 편에 서서 가시 왕관을 찾으러 가는 퀘스트에서 리케가 툴리우스 장군에게 대꾸하는 말을 들어 보면 알 수 있다. "스톤피스트는 감상적인 남자가 아닙니다. 그가 거기에 왕관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거기 있을 겁니다."

2 행적

2.1 내전 퀘스트

2.1.1 스톰클록 루트

플레이어와의 첫 만남은 대체로 윈드헬름의 왕의 궁전에서 이루어진다. 화이트런 공략을 주저하고 있는 울프릭에게 '반대하는 야를들은 모두 토릭처럼 대우해 줘야 된다.' 라며 강경한 주장을 펴고 있는 첫인상 때문에 무대포처럼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스톰클록 편에서 퀘스트를 진행해 보면 단지 단순무식한 돌격대장이 아니라 정치적 감각 또한 갖추고 있는 노회한 사나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스톰클록 편으로 내전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울프릭과 술내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울프릭은 플레이어가 입단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거라는 내기에서 이겼고, 갈마는 가시왕관이 유적 안에 실재할 거라는 내기에서 승리했다(...). 화이트런 공략전 전에는 울프릭과 갈마의 짧은 만담을 구경할 수도 있다. '결국 자네 말이 맞았네, 갈마.' '또요?' '농담할 기분 아니야.' 깨알같은 상관디스

2.1.2 제국군 루트

반면 제국군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스톰클록 암살자들이 공격해오는데 가지고 있는 편지를 보면 이 사람이 플레이어가 위험인물이라 보고 암살 명령을 내렸음을 알 수 있다.

내전퀘스트에서 울프릭과 갈마를 죽이면, 소븐가르드에서 울프릭과 같이 있는걸 볼 수 있다. 알두인 잡기전에 말걸면 도바킨에게 쌍욕을 퍼부으나, 알두인을 물리치고 말걸면 도바킨을 노르드의 영웅이라고 찬양한다.

3 기타

윈드헬름에 Rolff Stone-Fist란 형제가 있는데, 윈드헬름에 처음 가보면 이 양반이 던머에게 던머는 제국의 첩자라며 쌍욕을 퍼붓는걸 볼 수 있다. 같은 형제인데 한명은 왕의 부관으로 출세하고, 한명은 길거리에서 싸움질이나 하고 다닌다 도바킨이 던머라면 "이 망할 회색 피부야 모로윈드로 꺼져"라고 대놓고 모욕을 한다. 별다른 퀘스트도 없는 잉여 NPC인 주제에 에센셜 설정이 되어있는지라 죽이지도 못한다. 면전에서 직접 말투가 거슬린다고 하면 주먹으로 때려눕혀보라며 100골드 내기 주먹질 싸움을 할 수 있기에 주먹으로 패줄 수 있긴 하다.
  1. 희생을 걱정하여 화이트런 공격 명령을 내리기를 주저하는 울프릭에게 던지는 대사.
  2. 화이트런 공성전을 앞두고 인근 주둔지에서 하는 돌격 전 연설.
  3. '당신은 노드 외의 종족들을 반대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인 발언이지만 모순적인 대답이기도 한데, 정작 스톰클록은 노드 만의 스카이림을 위해 다른 민족들을 몰아내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기 때문. 노드로서의 자존심과 자주성을 지키고 싶다는 자긍심과 의지가 돋보이는 말이지만, 다른 종족을 차별하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