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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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 not even know our tongue, do you? Such arrogance, to dare take for yourself the name of Dovah!

네놈우리의 말도 알지 못하지, 그렇지 않나? 오만하기 짝이 없군, 감히 스스로 의 이름을 참칭하다니!

Zu'u Alduin. Zok sahrot do naan ko Lein!

나는 알두인이다. 이 세계에서 나보다 강한 존재는 없다! 있다

Daar Lein los dii.
이 세상은 이 몸의 것이다.

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드래곤이자 메인 퀘스트최종보스.안두인이아니다 다른 평범한 용들과는 달리 시간이 끝에 다다를 때 마지막 드래곤본과 대극으로써 마주하게 될 것이라 예언되어진 세상의 포식자(the World Eater)이다. 이 칭호는 스스로가 본인, 아니 본룡(...)에게 붙였다고 하는데, 게임상에선 알두인의 위압감이 넘사벽이라 아무도 태클거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다른 이들도 그렇게 호칭한다(...)

시간의 신이자 나인 디바인의 수장인 아카토쉬의 첫 아들(장남)[1]로써. 자타공인 최강의 드래곤에다 아카토쉬의 첫 아들이라 그런지 상상을 초월하는 권능들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쇼어의 영역이나 다름없는 소븐가르드에 제 맘대로 드나드는 것과 그곳에 있는 노르드의 영혼들을 먹어치워 자신의 힘을 회복하는 것. 뭐... 이것까지는 로칸이 그 아카토쉬에게 끔살당했으니 그러려니 해도 그 외에도 전체적인 설정을 쭉 읽다 보면 정말 신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도 그를 죽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카토쉬로부터 받은 임무는 바로 주기적으로 을 리셋하는 것. 그래서 시간의 끝을 상징하며 '세계를 먹어치우는 자'(World-Eater)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게 세계를 멸망시켜서 리셋시키는 것인지, 단순히 리셋시키는건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공식설정은 아니지만 개발자 마이클 커크브라이드의 답변으론 말 그대로 정말 넌 그 자체를 집어삼키는거라고.

알두인이라는 이름의 뜻은 용언으로 해석하면 '파괴자/포식/군주'라고 한다.[2] 파르쑤르낙스도 비슷한데, 옛날에는 알두인이 (현재의) 파르쑤르낙스처럼 고결한 인격을 갖춘 드래곤이었고, 반대로 옛날의 파르쑤르낙스는 (지금의) 알두인처럼 잔혹한 성격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알두인의 이름은 그의 직업(?)을 상징하는 것이고, 오히려 파르쑤르낙스의 이름 쪽이 본인의 성질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이 둘은 오랜 세월 동안 서로 다른 온갖 험난한 역경을 겪으면서 서로 성격이 반대로 바뀌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노르드들은 아카토쉬를 알두인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그 탓에 다른 종족들은 둘이 같은 존재라고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래서 탐리엘의 민담 중에는 아카토쉬가 넌을 파괴하러 온다는 내용을 담은 것도 있었다고 한다. 알두인은 과거에 인간들을 지배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아카토쉬 = 지배자ᆞ절대자 = 알두인'이란 오해공식이 성립되어 버린 것. 하지만 정작 노르드들은 그 아카토쉬와 알두인을 정확히 구분한다! 호칭이 '알두인' 하나일 뿐(…). 실제로 노르드인들이 아카토쉬라는 이름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아마 과거에 스카이림을 지배했던 알두인이라는 드래곤이 아카토쉬 본인인 것으로 오해했던 듯 하다.[3]

사실 드래곤본이 알두인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용언 패드립에 필터링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 네놈의 말도 모르다니!

2 행적

2.1 과거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어느 날, 본인의 자만심이 너무 커진 나머지 그는 자신의 사명을 잊어버렸고, 자신을 따르는 드래곤들과 함께 인간들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인간들 사이에선 그 드래곤들을 숭배하는 종교까지 생겨났으며[4], 알두인은 신으로 숭배받는다. 그리고 이 때부터 스카이림의 노르드들은 드래곤들의 압제에 시달리게 된다.[5]

결국 어느 날 노르드들을 어여삐 여긴 키나레스가 강하고 용맹한 자들을 골라 용언(thu'um)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선물했고, 드래곤들에게 핍박받던 노르드들은 이 능력을 이용해 반란을 일으켜 후일 '드래곤 전쟁'이라 불릴 대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나 전쟁은 간단히 결판이 나지 않았고, 노르드들은 결국 전쟁에서 이기려면 드래곤들을 이끄는 알두인을 처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물론 알두인은 다른 용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라 필멸자가 죽일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지만, 다행히 고름레이스(Gormlaith), 펠디르(Feldir), 헤이컨(Hakon)이라는 세 용사는 드래곤렌드[6]라는 자기들이 새로이 만들어 낸 용언을 사용하여 알두인을 추락시킨 다음, 셋이서 신나게 다구리를 쳤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란 말이 있듯이, 땅에 내려앉혔음에도 알두인은 여전히 막강했고 알두인은 고름레이스를 마구 물어뜯어 죽여버린 다음 몇 번의 공격만으로 하콘을 죽기 일보직전의 상태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펠디르가 최후의 수단으로 준비해 두었던 엘더 스크롤을 사용, 알두인을 그 시대에서 추방하는 데 성공한다. 이렇게 적으면 뭔가 장대한 장면일 것 같지만 게임 속 실상은 그냥 용 하나와 노르드 3명이 막 치는둥 마는둥하게 허공만 공격하다가 하나씩 죽어나간다(…).

그리고 이후 이 사건을 퍼스트 드래곤 브레이크라 부른다. 따지고 보면 진작에 세계가 파괴되어야 할 것인데 알두인이 할 일은 안하고 인간들이나 가지고 놀다가 졸지에 추방까지 당해버려 4시대까지 세계가 유지된 셈.

2.2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그러나 알두인은 엘더 스크롤에 의해 4시대의 스카이림으로 쫓겨난 것 뿐이었고, 그는 다시 자신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인간들에게 제압되어 무덤에 묻혀 있던 드래곤들을 하나둘 되살려 낸다.[7] 그리고 기껏 살려준 막내동생이 드래곤들을 숭컹숭컹 썰어버리고 영혼을 빨아드시더니 왠지 겁나 강해져서 결국 자기까지 끔살당한다.

의외로 극초반부터 모습을 드러낸다. 주인공이 사형당하기 위해 끌려 왔던 헬겐을 습격한 드래곤이 바로 이 알두인. 그리고 주인공의 목에 도끼가 떨어지기 바로 직전 공격을 시작함으로서 의도치 않게 주인공을 구하고, 이것이 훗날 스스로의 몰락의 원인이 된다.[8][9] 참고로 이 때의 날짜는 4E 201 8월 17일.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알두인을 몇번 만날 수 있는데, 헬겐 이후 다시 만났을 땐 카인스그로브(Kynesgrove) 근처 용의 무덤에서 사로크니르(Sahloknir)라는 용을 부활시키고 있었다. 다가가면 용언으로 "드래곤본인가? 허나 네게는 드래곤의 본질이 느껴지지 않는군."이라 말하고는, 잠시 후 인간의 언어로 "우리의 언어도 모르는가? 그러고도 감히 스스로에게 도바(용)라는 호칭을 부여하다니, 오만하기 짝이 없구나."라고 주인공을 비웃는다.그 때 나는 비웃지 말았어야했어 그러더니 사로크니르에게 주인공을 죽이라고 명하고 저 멀리 날아간다..그리고 사로크니르는 무참히 살해당한다.

이후 스카이림을 돌아다니다 보면 알두인이 용의 무덤에서 드래곤을 부활시키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공격할 수도 있으나, 포효로 대충 반격하고 날아가 버린다.

주인공이 엘더 스크롤을 통해 드래곤의 추락(Dragonrend)를 터득하자 위협을 느끼고 죽이러 왔으나, 주인공과 파르쑤르낙스에게 역관광 당하고 달아나게 된다. 이 퇴각 행위는 알두인 휘하의 다른 드래곤들로 하여금 알두인의 위치에 의구심을 품게 만드는 계기가 되어, 결국 오다빙을 비롯한 많은 드래곤들은 "파르쑤르낙스와 도바킨이 알두인보다 강하다면 그들을 따르겠다!"고 결정하게 된다.

세상의 목젖에서 싸울 때 플레이어가 데이드릭 갑옷 풀 세트를 입고 있었다면 "데이드라들 조차 나를 두려워한다!", 드래곤 플레이트 갑옷 풀 세트를 입고 있었다면 "용은 약하다!"라는 도발을 날린다. 너도 용이란다 드래곤렌드 포효를 사용하면 "내 숙적의 무기는 쓸 수는 있겠지만, 넌 그들에 미치지 못하리라!"라는 말을, 경악 포효를 사용하면 "하, 내가 도망칠거라고 생각했나?"라는 말을 하는데 이 대사들은 플레이어를 약올리기 위해 용언으로 말하지 않는다.



메인 퀘스트를 계속 진행하면 밀리고 밀린 알두인은 소븐가르드로 달아나알두인:하, 내가 도망칠거라고 생각했나? 맞아. 노르드 전사들의 영혼을 먹어치우며 힘을 회복하려 한다. 그러나 주인공이 오다빙의 도움을 받아 소븐가르드까지 쫓아와서는 이전에 자신을 4시대로 추방했었던 세 용사의 영혼과 협력해 소븐가르드에 깔아두었던 안개를 전부 걷어버리자, 그들 앞에 나타나서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최종보스답게 파괴력만큼은 최고를 자랑하지만 게임 특성상 어떻게 잡는냐에 따라서는 그런 걸 느낄 새도 없이 끝난다. 머리수가 전황에 압도적으로 중요한 스카이림에서 4대 1로 알두인을 다굴치는 것도 있고 [10], 대체로 스컬다픈에서 지옥을 맛보고 와서 알두인이 시시해지는 느낌이 더 강해지는 것도 있다.(스컬다픈에서는 동료를 데리고 올 수 없는데다 도바킨의 레벨이 높다면 개활지에서 드로거 죽음의 군주가 4~5마리씩 몰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재미없겠지만 굳이 쉽게 잡는 팁을 찾자면, 양손검사는 자연의 분노 포효, 쌍검전사라면 시간 왜곡 포효를 지르고 덤벼들어 걍 막 두들겨 패면 된다(...)혹은절풍을 사용해도 된다. 활을 쓴다면 소븐가드의 최종결전이 파르쑤르낙스와 같이싸우는 세상의 목젖에서의 1차전보다 더 쉽다, 자기도 착지를 하고 화염숨결을 써야 겨우 어그로를 끌까 말까한 파르쑤르낙스와 달리 세 용사들이 계속 지상에서 푸스로다를 번갈아 난사해대며 어그로를 끌기 때문에...여러모로 최종보스라는 타이틀과 악명에 비해 정말 화가 날 정도로 시시하다(...). 최종보스답게 치고박고 힘겹게 싸워 승리의 기쁨을 맛보고 싶다면 알두인과 싸울때만큼은 난이도를 최상으로 높이자. [11]

아무튼 주인공 일행이 알두인을 쓰러뜨리면 용언으로

"Zu’u unslaad! Zu’u nis oblaan!"

"나는 불멸자다! 죽을 수 없다!"

라는 한 마디를 처절하게 외치며 죽음을 맞는다. 알두인을 처치하고 나면 술집에서 바드가 부르는 노래들 중에 새로운 노래인 "언어의 이야기(Tale of tongues)"[12]가 추가된다.

죽는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장관. 다른 용은 그냥 풀썩 쓰러지면서 몸이 불에 타 없어지고 뼈만 남지만 알두인은 땅에 내려앉아 괴로워하다가 작은 폭발과 함께 온몸이 산산이 조각나 흩어지고 영혼은 그자리에 잠시 머물며 꿈틀거리다가[13] 이내 소븐가르드 하늘로 빨려 올라가고 만다. 이때 "알두인의 영혼을 흡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알두인이 돌아올 것이라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에 대해 게임 내의 NPC들은 알두인 또한 세상의 끝을 장식할 자라고 예언된 만큼 주인공에게 패배하는 것도, 세상을 멸망시키는 것도 모두 그의 운명이기에 세상이 멸망할 시기가 되면 부활하여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14]

하지만 엘더 스크롤에 기록된 예언은 끝났고 더 이상의 드래곤본도 확실하게 없으므로 진짜 세상이 망할 때가 오지 않는 한[15] 재림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게다가 탈모어 항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세계멸망을 다른 방법론으로 접근중인(...) 세력이 있으므로 알두인이 아니라도 "시간의 끝"이 나타날 방법은 많다. 절대적인 개념이 없는 게 엘더스크롤 세계인지라...

즉 앞으로 이후의 역사, 특히 후속작에서 알두인이 재등장해 세계를 멸망시킬 가능성은 그냥 없다고 보는 게 편할 것이다.

3 버그

아니나 다를까 알두인 관련해서도 몇몇 버그가 존재한다. 가끔 세상의 목젖에서 엘더스크롤을 펼치면 고대 노드인들이 드래곤을 한마리잡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알두인이 오고있다고 하면서 무기를 들고 기다리는데...알두인이 안온다.(...) 온다면서!! 이럴 때 해결방법은 엘더스크롤을 펼치고나서 키보드나 마우스를 절대 건드리지 말 것. 그리고 기다리다보면 알두인이 등장해서 용언으로 뭐라 말하는데 그 때 마우스를 움직여 시선을 돌려 나머지 부분을 감상하면 된다.

또 다른 버그는 알두인과 위 노르드 세 용사들이 치고 받을 때 영원히 치고받는 버그도 있다.으아니 챠 왜 안죽는거야! 이럴 때는 그냥 콘솔 써서 퀘스트를 넘기자(...).

엘더스크롤에서 벗어나면 알두인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알두인이 무적이 되는 버그가 걸리는 경우가 있다. 보통, 알두인과의 대화를 다 듣지않고 먼저 공격했을때 일어난다고 한다. 이건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점인데, 알두인과의 대화에만 이벤트 보정이 걸린게 아니라, 그 이후에 진행되는 파르쑤르낙스의 대사에도 이벤트 보정이 걸리기 때문에, 알두인이 말 끝내고 난다고 먼저 공격하면 버그가 발생하기 쉬울 수 밖에 없다. 퀘스트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싶다면 파르쑤르낙스가 드래곤렌드를 사용하라고 말할 때부터 싸우면 되니 참고하자.[16]

일부 드래곤 관련 모드사용 시 거의 폭격기 수준으로 마법을 쏟아내는 버그가 있다. 한대 한대는 버티지만, 그 마법들이 거의 초당 3~4개는 쏟아내서, 난이도를 쉽게해도 상당히 골치아픈 적이 된다.

4 기타

참고로 인간형이 아닌 몬스터라도 데이터상으론 스킬포인트를 가지고 있는데 알두인의 경우 Marksman, Block, One-handed, Sneak. 즉 스카이림에서 최고로 치는 대장/연금/인챈 한손검방, 은신활 조합을 전부 가지고 있다. 과연 최종보스!

울퉁불퉁한 생김새라든가 파괴자라는 기믹이 데스윙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종종 볼 수 있다. 스카이림 넥서스에 알두인을 데스윙 컬러로 리텍하는 모드가 있는 것을 보면 양덕후들 중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좀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생김새뿐만이 아니라 행적이 묘하게 비슷하다. 둘다 창조신으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았다가, 외부적 요인이든 내부적 요인이든간에 타락했다가 마지막에 다굴 맞고 죽는다(...).

DLC가 추가되면서 알두인을 격파할 경우[17] 특정 인물들의 대사가 달라지기도 한다. 더네비어는 세상의 포식자가 패했다는 소식이 여기까지 퍼졌다고 하고, 미락은 드래곤본 메인 퀘스트 초반에 블랙 북 Waking Dreams을 읽은 도바킨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알두인과 맞설 수도 있었지만 조금 다른 방법을 택했다는 말을 하며 최후의 결전에서도 살아있었다면 자신의 골칫거리가 되었을지도 모를 알두인을 해치운 것은 아주 잘 했다고 도바킨을 도발한다.
  1. 원문은 Firstborn(장손).
  2. 정확히는 al=destroyer=파괴자 du=devour=게걸스레 먹다 in=master=주인&군주인데, 용언에서 동사 뒤에 in이 붙으면 영어의 -er과 비슷하게 '~하는자'라는 뜻이 되기 때문에 -가령 던가드에서 더네비어가 도바킨을 쿼나린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정복하다는 뜻의 쿼나르에 in이 붙어 정복자라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단, 모든 동사에 적용되는것은 아니고 살해자라는 뜻의 kriid나 파괴자라는 뜻의 al처럼 동사가 직접 변형되거나 별개의 단어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알두인의 이름은 '파괴자이자 포식자'라고 해석하는것이 맞다.
  3. 스롬가 아이언헤드라는 노르드가 저술한 책을 보면 노르드들은 알두인이 실재했던 드래곤임을 알기 때문에 알두인과 아카토쉬의 차이를 쉽게 이해하는 반면, 아카토쉬는 알아도 알두인의 존재는 모르는 다른 종족들은 둘을 쉽게 혼동하는 모양. 문제는 이 책은 맞춤법도 온통 틀리고 하도 횡설수설하는 내용이라서 저자에게 도통 신용이 가질 않는다는 것.
  4. 5편에서 등장하는 드래곤 프리스트들은 대부분 그 숭배자들이 변해서 된 것이다.
  5. 정확히는 드래곤 프리스트들의 폭정. 알두인과 드래곤들은 야생에 거주하고 날아다니기 때문에 필요할때만 인간 도시를 방문하지, 왠만하면 인간 사회에서는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인 드래곤 프리스트들을 통해서 지배하기에 항상 그들을 비호해주어 드래곤 프리스트에 대한 도전은 자신들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했다.
  6. Dragonrend, 일명 드래곤 분쇄. 의미는 필멸/유한/일시. 이 용언을 들은 드래곤은 필멸의 개념을 강제로 머릿속에 주입당한다. 본래 드래곤들은 죽음을 모르는 무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 용언을 들은 드래곤은 인간들이 항상 짊어지고 살아가는 필멸성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이내 땅으로 추락하게 된다. 용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여기에 쓰인 단어들은 드래곤들의 것이 아니다. 용에게는 그 단어에 해당하는 개념조차도 없다 하며, 오랜 세월동안 용언을 수련해 왔다는 파르쑤르낙스 같은 고룡조차 제대로 이해하지도. 사용하지도 못한다. 오로지 인간만이 사용할 수 있는 인간이 창조한 용언인 것. 그래서 파르쑤르낙스는 드래곤렌드에 대해 설명할 때 "그것은 우리로서는 이해하지도 쓸 수 조차도 없는 개념의 것이로다."라고 했다.
  7. 인간들의 입장에서는 수천 년이 훨씬 지나서 드래곤도 잊혀져 전설로만 남아있을 즈음에 알두인이 갑툭튀한 셈이지만, 알두인의 입장에서는 뭔가 쳐맞고 잠시 기절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드래곤들은 죄다 죽어 있고 인간들은 자신의 존재 여부조차 잊고 있었으니 상당히 빡쳤을듯 하다. 그래도 시간을 관장하는 아카토쉬의 장손이니 대충 뭐가 어떻게 된 건지 금세 파악한 다음 다시 행동에 나선 모양.
  8. 때문에 헬겐을 습격한 목적 자체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 마을에 드래곤의 무덤이 숨겨진 것도 아닌데 왜 쳐들어온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드래곤본막내동생이 죽을 위험에 처하자 단지 드래곤의 영혼만을 감지하고는 유일하게 아직도 살아있는 형제 중 하나가 죽기 일보직전이라는걸 느끼자 도와주러 온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그리고 잘못 짚은걸 알자 쪽팔려서 폭풍난장
  9. 실제로 처음부터 바로 공습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공격받을 위험이 높아지게 자신을 대놓고 드러내서는 당시 처형장에 모여있는 자들을 빤히 둘러보기까지 했다. 그냥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었던게 아니라 뭔가를 찾고있었다고 보기도 충분한 행동이다.
  10. 여기에 용맹의 회랑 입구에 있는 쑨이 알두인의 광역기에 맞고 합류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5 대 1의 구도가 되기도 한다.
  11. 혹은 모드를 설치해서 난이도를 올릴 수 있다. 대격변데스윙전과 비슷한 4페이즈 짜리 전투로 알두인 전투를 리메이크 해주는 모드가 있다.
  12. 여기선 tongues를 언어라고 번역해 놨지만, 혀로 번역하는 편이 더 본의에 가까울 듯 하다. 'tongues'라는 것이 언령(포효)을 다루는 자들을 이르는 비유라는 것을 알 수 있어야 제목의 의미가 제대로 해석되기 때문.
  13. 그 새까만 색이나 꿈틀거리는 생김새에서 마영전의 이블코어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14. 파르쑤르낙스 역시 도바킨이 완전한 승리를 거둔 것은 아니라는 식의 언급을 한다.
  15. 평범한 용은 다른 필멸자들도 어떻게 죽일 수는 있다. 하지만 알두인은 밀리면 소븐가르드로 튀는데다가 죽여놓은 용들을 되살린다. 드래곤본이 없는 미래에 나타나면 미래인들은 죽는 수밖에 없다.
  16. 다른 방법으로는 알두인의 대사가 끝나기 전에 하이 흐로스가로 빠른이동 후 다시 세상의 목젖으로 빠른이동해 돌아오는 것이 있다. 다만 알두인과 파르쑤르낙스의 대화를 들을 수 없으니 선택은 자유.
  17. 정확히는 메인 퀘스트 진행 상황에 따라. ①아예 주인공이 드래곤본이라는 사실조차 확인이 되지 않았을 때, ②미르물니어를 쓰러뜨리고 그레이비어즈의 확인을 받아 드래곤본임을 알고 있을 때, ③알두인을 쓰러뜨리고 메인 퀘스트를 끝마쳤을 때, 세단계에 걸쳐 대화문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