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포드

1 개요

ガルフォード・D・ウェラー(Galford・D・Wailer)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등장인물. 성우는 Kay 이나게(초대 ~ 잔쿠로 무쌍검, 섬), 코이치 만타로(아마쿠사 강림 ~ 제로SPECIAL, OVA SAMURAI SPIRITS 2 아수라 참마전)[1], 마지마 쥰지(천하제일 검객전), 타카기 와타루(애니메이션『사무라이 스피리츠 ~파천강마의 장~』), 세키 토시히코(CD드라마『전격CD문고 사무라이 스피리츠』)

주인공급도 아니고 스토리 연관도 없는데 전 시리즈 개근의 위업을 달성한 인물이다.소생하는 창홍의 검은?! 풀네임은 갈포드 D.웨일러(Galford D.Wailer). 미국의 평범한 집안에서 셋째로 태어났다(위로는 누나가 둘, 아래로 여동생이 하나 있다.). 어느 날 일본의 닌자술법인 인술을 보고 감동받아 무작정 배타고 일본으로 떠나서 닌자를 찾아다니다가 핫토리 한조의 어머니께 인법을 배우게 된다. 어스퀘이크도 이때 동문수학했다.

인법을 배운 목적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아메리칸 히어로 스러운 전형적인 아메리칸 닌자 캐릭터다(갈포드가 아메리칸 닌자 스타일 캐릭터를 정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일단은 정의의 열혈한이긴 한데 닌자치고는 너무나도 화려한 복장때문에(주황색 목도리 두르고 다니는 닌자는 세상에 없다.) 마을에서 도적으로 오인받고 쫓겨났었다는 배경이야기도 있다. 어쨌건 정의를 위해 악당들을 때려잡는 나이스 저스티스 가이.

나코루루를 좋아하지만 나코루루쪽에서는 그냥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 정도로만 인식되어 아무 진전이 없다. 나코루루 ~그 사람으로부터의 선물~에 나오는 이야기로는 아이 러브 유라고 고백했으나, 나코루루가 영어를 알리가 없기 때문에 나코루루는 갈포드가 뭔가 뜻을 모를 말을 했다는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다. 사무라이 스피리츠 2 엔딩에서는 한발 늦게 도착해 나코루루가 죽는 걸 지켜보면서 좌절한다. 하이퍼 네오지오 64용 시리즈에서 나코루루가 다시 등장했을 때는 뭔가 잘 되는가 했더니 결국은 나코루루가 다시 사라져서 그냥 망했다. 20년 후의 이야기인 검객이문록 소생하는 창홍의 칼날에서는 갈포드가 그때까지도 나코루루를 못 잊고 있다는 비참한 뒷설정까지 있다.(…) 더군다나 그때는 정령이었던 나코루루가 그때 소멸됐으니...

2 기술

기본 플레이 스타일이 핫토리 한조와 같다.
2편까지는 기본기마저 완전히 똑같았지만 3편부터는 약간씩 달라졌다. 또한 스탠딩 포즈도 조금 다르다. 갈포드가 앞쪽으로 무릎을 굽힌 자세라면 한조는 앞쪽 다리를 뻗어 뒤로 빼는 자세다.[2] 한조와 다른 점이라면 닌자견 '퍼피'의 존재. 퍼피는 갈포드가 미국에서 데려온 개로 함께 인술 수련을 하다보니 인법을 구사하는 개가 되었다(...). 암컷이며 강아지들도 있다. 갈포드 2라운드 승리포즈에서 볼 수 있다. 강아지들은 전부 3마리로 퍼퍼, 피피, 피퍼라는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그림자 분신사용시 갈포드의 분신과 실체의 발모양이 다르다(땅에 발이 붙어 있는 쪽이 진짜).

한조의 기본기가 워낙 충실하다보니 갈포드의 기본기도 역시 흠잡을 데가 없다. 특히 앉아 약베기는 탁월한 연사력으로 근접시 밀어내기용으로 악명을 떨치며 떡썰기라고 불리웠다.[3] 이 때문에 시혼넷 등의 한국 사무라이 스피리츠 팬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떡집총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5에서는 ↘C의 거지 같은 리치와 발동 속도로 태권의 길에 들어서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필살기 중 장풍기인 플라즈마 블레이드(↓↘→ + 베기)는 한조의 폭염룡보다는 조금 성능이 떨어지지만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는 장풍기이며(중간 높이로 날아가는 장풍기), 독보적인 기술로 닌자견 퍼피를 이용하는 기술(↓↙← + 버튼)들로 상대방의 가드를 무너뜨리거나 협공을 하는 패턴이 상당히 강력하다. 서서 강베기와 점프 강베기, 앉아 강베기의 판정이 한조보다 조금 더 좋아서(그대신 스트라이크 헤즈같은 몇몇기술의 위력이 한조보다 약하며 분노 필살기가 상당히 안 좋다.) 초보부터 고수까지 무난하게 쓰는 캐릭터. 시리즈 전통의 강캐다.

다만 분노 필살기가 굉장히 구리다. 사용하면 퍼피와 함께 사라졌다 갈포드의 모습으로 둔갑한 퍼피와 갈포드가 상대의 앞뒤에서 나타나는 공격을 맞추면 난무가 시작되는데, 저 공격이 매우 느려터진데다 가드당하면 빈틈이 커서 반격확정이다. 그나마 커맨드가 두개라 갈포드가 앞에서 나오냐 뒤에서 나오냐로 가드방향을 정할 수 있긴 한데, 애초에 발동이 너무 느려서 쓸모가 없다. 따라서 무의경지가 있는 제로와 제로SP에선 분노게이지를 모으기보다 무의경지 게이지를 모으는게 더 좋다. 무의경지 시스템이 없는 이전작들에서는 분노 필살기 써서 날려버리느니 차라리 강베기 한번 더쓰는게 낫다.
대신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분노 필살기는 퍼피가 물어뜯는동안 추가타가 들어가기 때문에 제대로 걸리면 상대방을 그대로 승천시켜 줄 수 있다.

수라와 나찰로 캐릭터 속성이 갈리는 3편과 4편 그리고 특별한 시리즈부터는 수라는 본체인 갈포드가 아닌 퍼피가 잡기기술을 쓰는 캐릭터가 되어 버리고 나찰은 퍼피가 없는 대신 잡기가 다시 생기고 다양한 중,근거리 기술들이 추가되었고 분노 필살기는 달려가서 잡기 기술로 변경되면서 활용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나찰일때는 장풍인 플라즈마 블레이드가 삭제되고 생긴 플라즈마 팩터가 밥줄이었는데, 그냥 쓰면 강베기보다 좀 쎄지만 빈틈도 강베기보다 더해서 잘 안 쓰이는 공격이지만, 맨손상태가 되면 번개를 담은 펀치로 때리는데 위력은 무기들때랑 차이가 없는대신 후딜이 말도 안되게 줄어들기 때문. 3편에선 →or ↘+AB라는 알기 힘들고 동시입력 삑살 실패의 위험이 큰 커맨드였지만 4편 이후에는 기술 커맨드가 파동권 커맨드가 되고, 자체적으로 무기를 놓는 시스템(스타트 3회)이 생기며 사용하기가 쉽게 변경되었다. 무기를 버리고 화면 구석에 상대를 몰아넣은 후 ↓↘→ + 베기 난사로 버그성 무한콤보가 되...는 듯 싶지만 히트수는 올라가도 실제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이는 상대의 가드 가능 여부와는 상관없이 일정 시간 내에 공격을 맞추기만 하면 히트수가 올라가는 4편의 특성 때문. 하지만 구석에서 뒤로 잡아 넘겨서 상대방 등짝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무한 콤보로 이어진다. 맨손 주제에 데미지는 절륜해서 일반 캐릭터는 8방 내외로 죽고, 잔쿠로의 경우에는 15방 내외로 죽는다. 대략 개(퍼피)가 본체다 소리 듣는 갈포드지만 3과 4에서만 퍼피와 무기가 없으니 더 강해졌다.[4] 이 덕에 나찰 갈포드 상대로는 무기를 놓게 하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무기날리기 필살기를 반쯤 봉인당하는건 기본이고 무기놓기 도발을 저지하러 혈안이 됐을 정도. 4편에서 CPU 난이도가 상당하여 초딩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특히 소게츠의 월광, 월륜파 꼼수를 자주 애용하던 유저들은 갈포드의 레프리카 어택 퀴즈[5]에 상당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 증오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3D 시리즈의 경우는 수라와 나찰에 확실한 구분이 생겼다.

  • 수라 - 파피를 데리고는 다니지만 전격계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됨.
  • 나찰 - 복면닌자[6]. 플라즈마 블레이드라든가 전격계 기술을 사용하는 속성. 물론 파피는 데리고 다니지 않는다. 기본기가 일부 바뀐다[7].

3 그 외

슈퍼로봇대전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브루클린 락필드가 이 캐릭터의 오마쥬가 아닌가 생각된다. 머리스타일, 눈색깔, 일본의 무언가(갈포드는 인법, 브릿트는 검법)에 매료된 서양인이라는 설정, 행동양식(일본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주입된 미국인, 그리고 저스티스 가이)까지 전부 똑같다. 여하튼 둘다 양키 사무라이, 양키 닌자. 쟈포네스크 계열의 대표주자라고 할수있다.

퍼피의 경우에는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에서는 숨겨진 캐릭터로 플레이가능 캐릭터로 나온다.(덩치가 작아서 어지간한 공격은 거의 다 회피해버리지만 가드가 불가능하고 리치가 짧아서 쓰기는 힘든 캐릭터) 거기다가 전용 스토리(…)까지 있다. 엔딩은 갈포드의 엔딩에서 이어지는 내용.

참고로 BGM이 어째선지 죄다 참치관련이다...(TUNA, BLUEFIN TUNA, INCARNATION OF TUNA)[8]

진설 사무라이 스피리츠 무사도열전에선 주인공으로 선택이 가능하고 선택을 안 했을 시에는 동료로 영입 가능하다.

기술들이 대부분 1:1 지향적이며 초반부터 쓸 수 있는 플라즈마 블레이드와 파워업 버전인 플라즈마 크로스 블레이드(2인 공격기), 플라즈마 브레이크(3인 공격기)는 플레이어의 레벨이 4~50대가 넘지 않으면 아무도 안맞아주는 안습한 명중률을 자랑하기 때문에 아마도 거의 쓸 일이 없을것이다.(…)

주인공으로 선택했다면 라이트닝 웨이브(적 1인에게 마비공격효과, 확률은 랜덤)와 새도우 카피(분신을 발생시키고 이후 모든 공격력 2배)가 생기기 전까지는 주막에서 얻은 동료와 레온의 능력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새도우 카피를 얻고나면 막강한 공격력에 의해서 대 보스용 결전병기가 탄생한다.

중국 스테이지에 도착해서 맵 왼쪽의 노인에게 말을 걸면 북경의 현재 상황을 알려주며 사라지는데 이걸 본 질풍의 레온이 "선인인가?"라고 말하자 "오~ 중국의 선인은 닌자보다도 대단하구나~"라며 놀라는 이벤트가 있다.(…)

미국 스테이지에서는 갈포드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리아, 누나는 류쥬, 시에라, 여동생은 세레나라는게 밝혀진다. 갈포드가 주인공 또는 동료일시에는 닌자가 되겠다며 떠나면서 훌륭한 닌자가 될 때까지는 당분간은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해서 일부러 마리아가 매몰차게 대하며 부친의 무덤 앞에서 누나와 여동생과 재회하는 이벤트가 있다.

하지만 동료가 아니거나 주인공이 아닐 경우에는 그외에 주인공으로 선택한 캐릭터에게 안부를 묻는 것을 보면 사실은 아들을 엄청 걱정하고 있는 모양. 게다가 갈포드가 주인공이거나 동료일시 미국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뒤에 여관에 있는 여성에게 말을 걸으면 나중에 그 여성이 마리아에게 받은 뭔가를 건내주는데 그 물건에는 JUSTICE란 문자가 적혀있었다.

게임에서든 실제에서든 자식 걱정하는 부모는 존재하기 마련인 듯.

보안관이었던 부친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힘써오다 돌아가신 모양인데, 이후 사무라이 스피리츠 섬의 중간보스로 등장하는 드라코가 부친을 죽인 장본인이라는 게 밝혀진다. 뭐, 게임 자체가 말아먹어서 파묻힐 소지가 커보이는 설정이긴 하지만...아무튼 갈포드의 정의를 지키려는 마음은 아버지에게서 유전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로스트사가라는 개막장 게임에 나온다.뭐?

KOF XIII에서는 마천루 스테이지에 배경 캐릭터로 등장. 닌자라서 그런지 우측 화면의 철골 쪽에 도트가 귀여운퍼피와 함께 있다. 아쉽게도 KOF XIV에서도 나코루루와 함께 하지 못 했다
  1. Kay 이나게와 코이치 만타로는 비슷한 시기에 같은 회사 게임의 캐릭터 로버트 가르시아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
  2. 사실 이건 한조 대 갈포드전을 시작할 때 보면 알 수 있지만, 갈포드는 하반신을 좌우반전 시킨 것이다.
  3. 흔히들 앉아 강베기가 떡설기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모션으로 봤을 때 떡썰기는 앉아 약베기를 지칭하는 것이다.
  4. 아마쿠사 강림에서는 퍼피를 이용한 다지선다와 플라즈마 블레이드라는 고성능의 장풍의 존재로 대전에서는 수라를 훨씬 더 높게 쳐준다. 나찰은 퍼피하나 빠졌을 뿐인데 원거리 견제수단이 없는데다 니가와에 매우 취약하다.
  5. 사라진 후 공중에서 공중제비를 하며 참격을 먹이는 기술로 사용 버튼에 따라 정가드 역가드로 나뉘는데 시전시간에 후딜이 상당한 월광과 월륜파를 쓰는 중이라면 타격 확정에 당시 동네 유저들이 정가드 역가드 구분을 알리가 만무하니 ox 퀴즈가 아니라 눈뜨고 맞는 수준. 어느정도 할줄 아는 사람과 대전 시 사용하면 콤보 한세트 확정이기에 기습용도로나 가끔 쓰는 정도.
  6. 아수라 참마전 한정.
  7. 이 특성이 꽤나 강한 인상에 남아서인지 파피를 데리고 다니지 않는 갈포드를 천하제일검객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제로 시리즈에서 수라/나찰이 통합된 것을 생각하면 후반 버프에 해당.
  8. 1편의 갈포드 테마는 한조의 테마와 분위기가 다를뿐 거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