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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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닌자 American Ninja

진짜 제목이 저렇다. 주연은 마이클 듀디코프. 저예산 영화를 많이 제작하고 척 노리스 영화를 단골로 제작, 배급하던 캐논 영화사(유태인 영화인 메나헴 골란이 사장)에서 제작한 1985년작. 장르는 쌈마이 와패니즈의 최고의 결과물. 블로거 잠뿌리는 '아메리칸 닌자'처럼 동양에 대한 좀 어긋난 사고를 가진 사람의 손이 닿으면 보통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은 결과물이 나온다...라고 말했는데,(네이버판 블로그의 로보강시 리뷰였다) 그 아메리칸 닌자가 바로 이거다. 감독은 역시 유태인으로서 캐논 그룹에서 저예산 막가파 액션물을 마구 찍어내던 샘 퍼스텐버그로 이 시리즈 전에도 복수의 화신(Revenge of the Ninja/ 세경문화영상 비디오 제목)같은 닌자 액션영화를 감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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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작인 복수의 화신은 1백만달러 수준 제작비로 만들어져 1316만 달러 흥행을 거둬들였는데 일본인 쇼 코스기가 주연이고 이 영화는 적어도 와패니즈가 덜한 편이다. 하여튼 이 영화 대박에 힘입어 제작자인 요람 글로버스와 메나헴 골란과 감독인 퍼스텐버그는 아예 백인인 미국인이 주역인 닌자 시리즈를 만들기로 하고 그리하여 나온 게 바로 이 시리즈이다.

이 1편 내용은 간단한데, 필리핀이 배경이고 육군 이등별(설정으로는 이등병다.)인 조는 군에 들어가자마자 싸움만 일으킨다.(징계도 별로 없는 것 같고) 하지만 검은별 닌자에게 테러를 당하는 사령관 히치콕 대령의 딸 패트리샤를 구한다. 무기를 밀매할려던 히치콕 대령의 계획은 무산되었는데, 여기서 주인공이 닌자들(필리핀 배우들이었다. 제작비 문제로)을 여러명 잡는다. 그래서 조는 마닐라로 심부름 보내진다. 그러면서 또 닌자들과 문제를 일으키는데, 육군 교도소에 수감된다.

이곳으로 닌자가 그를 암살하러 오는데, 문딸때 을 들고 온갖 개폼을 잡으며 잘라낸다.(...) 게다가 권총헌병들도 살해하는데, 조는 그런 닌자를 어이없게 때려잡는다. 히치콕 대령은 죄책감을 느끼며 손을 떼지만, 마피아 올티가는 그의 딸을 잡는다.

참고로 시신의 부검을 할때 이건 닌쥬츠(인술)에 당한거라고 결론 짓는 수사관도 나온다.(...) 한편 조는 자신이 기억을 잃었지만, 그전에는 인술을 배웠다는 것을 신유기(악당집에서 정원사하는 노인)에게서 듣는다.(...) 신유기역의 배우는 야마시타 타다시일본에서는 알아주는 배우다. 그리고 결전에서 마이클 듀디코프가 진짜 닌자 코스프레해서 다 때려잡는다.(주인공과 싸우는 검은별 닌자는 닌자의 한계를 다 뛰어넘어서 완전 사이보그다.)

아무튼 지금 보면 도저히 뭐가 뭔지 모를 줄거리이지만 3백만 달러 저예산으로 만들어 1000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거두며 그럭저럭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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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에 감독,주연이 같은 2편이 나왔으나 흥행 수익이 반토막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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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감독도 주연도 확 달라진 3편이 나오지만 흥행 수익은 2편의 1/3수준... 주연인 데이비드 브래들리도 저예산 액션물에 단골로 나오던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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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 나온 4편에서는 1,2편 주인공인 듀디코프와 3편 주인공인 브래들리가 같이 나온다. 4편부터는 캐논 영화사를 새롭게 인수한 이탈리아 출신 제작자인 오비에도 G.아쏘티나스[1]가 제작을 맡게 된다. 그러나 역시 흥행은 별로여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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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나온 5편에서는 브래들리가 주연으로 돌아왔다. 여기선 베스트 키드의 팻 모리타가 스승으로 나오기도 했다.

몇 편은 한국에서도 극장 개봉까지 했었다.

여러 시리즈 가운데 퀄리티는 1편이 최고다. 리틀 도쿄와 더불어 오리엔탈리즘 영화 중 하나.

  1. 바로 제임스 카메론의 데뷔작인 피라냐 2를 제작한 그 사람이다. 제임스 카메론 항목보면 알겠지만 카메론에게는 악몽같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