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江都日記. 조선 인조대의 문신인 어한명(魚漢明, 1592~1648)이 병자호란이 진행 중이던 1636년에 쓴 일기.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인조 14년인 1636년에 봉림대군과 인평대군이 처들어오는 청나라군을 피해 강화도로 피난을 떠나게 되자 당시 경기좌도 수운판관(京畿左道水運判官)이었던 어한명이 갑곶진(甲串津)에서부터 강화도까지 두 대군을 모시며 그 과정에서 있었던 매일의 경험을 기록하여 남긴 것이다.
피난 당시 두 대군의 처참하고 참혹한 모습과 피난 과정에서 이 둘에게 닥쳐온 여러 일들, 그리고 호위 도중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일기체로 저술하였고 그 외에 전쟁 당시 여러 유생들이 올린 상소와 문답 등이 부록으로 첨가되어 있다.
병자호란 발발 초기 강화도 주변 지역의 상황과 전쟁 초 봉림대군, 인평대군의 행적을 연구하는데 중요하게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