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90조에서는 '특수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로 흔히 특목고로 줄여부른다.
전국에 총 141개 학교가 있다.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1973년도에 처음 등장하였으며 교육 과정상 평준화를 적용하기 힘든 일부 고등학교들을 따로 입학전형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법제화 하였다. 이때는 국립철도고등학교(철도기관사 및 행정원 양성, 1972년까지는 실업계 고등학교로 분류), 서울 성신고등학교(소(小)신학교[1]-가톨릭 신부 양성), 부산해양고등학교(선원 양성)도 존재했었다.[2] #
1973년 당초의 특수목적고등학교는 공업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농업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수산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해양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주로 전문 직업 교육 위주의 고등학교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당시에는 한마디로 실업계 고등학교의 강화판으로 오늘날의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위상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3] 그 외에 지금처럼 예술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체육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들 학교는 특혜시비로 1977년 연말에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실업계열로 한정하도록 교육법을 개정하여 특수목적고등학교에서 제외되면서 한동안은 일종의 특수지 고등학교(학교장 전형 고등학교)로 편입되면서 법적으로 일반계 고등학교와 비슷하게 분류되었다. 그 외에도 중경고등학교, 삼육고등학교도 잠시나마 특수목적고등학교에 포함되기도 했으나 1977년 연말에 특혜시비로 예술고등학교, 체육고등학교와 함께 특수목적고등학교에 제외되면서 특수지 고등학교(학교장 전형 고등학교)로 편입되면서 한동안은 특수목적 고등학교들은 실업계열만 존재하게 되었다.
하지만 1983년에는 경기과학고등학교가 개교하였고, 과학고등학교가 1987년에 특수목적고등학교에 추가되면서 오늘날의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위상이 변질정립되기 시작였고, 1992년[4]에는 외국어고등학교, 1993년[5]에는 예술고등학교, 체육고등학교가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편입되었는데, 이 무렵에 외국어고등학교가 엄청난 수혜를 입으면서 급상승 하게 되었다.[6] 그리고 1998년에는 부산국제고등학교가 신설되면서 특수목적고등학교에 국제고등학교가 추가되었다.[7]
그리고 2010년에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추가되면서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원조격인 공업계열, 농업계열, 수산계열, 해양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가 37년만에 특수목적고등학교의 범주에서 제외되었지만, 그 대신에 상당수의 직업 교육 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들이 마이스터고등학교에 편입되었고 마이스터고등학교에 편입되지 못한 일부는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되었다.
영재학교[8], 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의 3대 특목고는 높은 취급을 받으며, 3대 특목고의 이전이나 신설이 발생하는 경우 서로 유치하려고 난리가 나기도 한다.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나 특성화고등학교와는 엄연히 다르다.
대부분의 학교는 그 학교의 학급 전체가 특목고로 지정되어 있으나, 몇몇 학교(신안 압해고, 제주 남녕고 등)는 그 학교의 일부 학급만 특목고 과정으로 지정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2 특목고 선호도 감소
특목고가 점점 더 많이 신설되고 있고 국내 전체 학생들은 줄어들고 있다보니 특목고의 커트라인이 내려가서 일반계 고등학교가 특목고에 밀려 입시의 2부 리그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특히 부산이 이런 경향이 심한 편인데, 전국 광역시 중에서 가장 고령화된 도시로 학령인구는 급속도로 감소 중인 반면 특목고들은 학령인구 대비 과잉 설립되는 바람에 전국 광역시 중에서 특목고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그 덕분에 특목고들은 특목고 대로 커트라인이 내려가고, 특목고에 밀린 일반고들은 일반고대로 슬럼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최근 특목고는 중학생들 사이에서 비선호되는 등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 이유는 특목고에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몰려 있어서 내신을 받기 힘들고, 치열하게 공부해야 하기때문에 수시모집으로 대학교를 가는 것이 힘들며,[9] 인서울 가는 것도 정시로 겨우겨우 가는 것. 그래서 최근엔 지방고나 신흥 명문고가 특목고를 위협 중이다.
...라지만 실은 무분별한 특목고 신설이 문제이다. 특히 핌피현상과 정치인들의 포퓰리즘성 공약으로 특목고들이 과도하게 설립된 바가 없지 않아 있다. 물론 예전의 영광은 사라졌지만 아직 몇몇 특목고는 그 위상이 아직도 빛을 발한다. 그러나 특목고의 이름을 갉아먹는 학교가 너무 많아져서..... 이하 생략.
2.1 이에 대한 반론
인서울가는 것도 정시로 겨우겨우 간다고 보기는 어렵다. 애초에, 특목고에는 우수한 학생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정시로 가는 것이 목적인 학생이 대부분이고, 대학 진학시에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이용하면 인서울대학에 충분히 갈 수 있다.
또 진학실적도 나쁘지 않은것이, 2016년기준 서울대 등록자순위 10위내의 학교중 3개학교가 특목고이고, 영재학교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7개, 20위권 내에 14개교인 등, 여전히 우수한 진학실적을 내고있다.
물론, 과거보다 위상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입시를 준비하는 중학생의 선호도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3 특목고의 종류
- 과학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과학고등학교, 과고)
- 외국어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외고)
- 국제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국제고등학교, 국제고)
- 예술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예술고등학교, 예고)
- 체육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체육고등학교, 체고)
-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등학교, 마이스터고)
- 과학영재학교(영재학교, 영재고)[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정식 고등학교는 아니고, 사실 특목고가 아니므로 이 항목에 들어가면 안 되는 것이 맞지만, 대부분의 나무위키 문서에서 고등학교로 취급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특목고의 입시제도를 취하고 있어 서술한다.)
- ↑ 가톨릭 사제 양성 과정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소신학교, 신학대학&대학원 과정을 대신학교라 한다.
- ↑ 현재 철도고등학교는 철도대학으로, 서울 성신고등학교와 부산해양고등학교는 폐교되었다. 성신고의 시설은 이웃해 있는 가톨릭계 남학교인 동성중학교&동성고등학교에 흡수되었다. 몇 년 전부터 동성고에서는 예비신학생 학급을 편성하여 기숙사 생활을 시키고 기초적인 신학 과정을 가르치는 등, 소신학교를 부분적으로 부활시켰다.
- ↑ 사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중학교조차도 진학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보니 고졸 학력도 나름대로 고학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의 고졸 학력은 지금의 대졸 학력과 다름없는 위상이었다.
- ↑ 실제 특수목적고등학교 인가는 1991년 8~9월을 전후하였으며, 1992학년도 부터 적용.
- ↑ 실제 특수목적고등학교 인가는 1992년 6월 17일로 1993학년도 부터 적용되었다.
- ↑ 다만 예술고등학교나 체육고등학교는 그 목적이나 수요가 제한되어 있고 일반계 고등학교와 영역이 확실히 분리되어있는데다가, 외국어고등학교의 경우는 본래 정규 고등학교가 아닌 각종학교로 인가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불리한 점이 많았던 반면 예술고등학교나 체육고등학교는 각종학교 보다는 위에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일종인 특수지 고등학교로 엄연한 정규 고등학교였던 덕분에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 되어도 외국어고등학교 만큼의 큰 변혁은 없었고 그 덕분에 일반계 고등학교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 ↑ 국제고등학교의 경우는 당초에는 특성화고등학교로 하려고 했지만, 외국어고등학교와 법적으로 동등한 취급을 받는 특수목적고등학교가 되었다.
- ↑ 영재학교는 법적으로 고등학교에 해당하지 않는다...만 어찌 됐건 이름만은 과학고로 남은 학교들이 있으므로 주의
- ↑ 재수학원에 다녀 보면 알겠지만, 재수학원에 재수생들만 있는 게 아닌 이유가 특목고 자퇴생들 때문이다. 수재들만 모여 있어서 내신의 치열함 때문에 어려움을 강하게 느껴 외고나 과학고에서 자퇴해 버리는 학생들이 의외로 알게모르게 많다. 자퇴 후 수능 준비를 위해 재수학원을 다니게 되면, 수능 응시 자격을 받을 수 있는 고졸 검정고시를 병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