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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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있는 성공회 성당. 1900년에 지어진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 바실리카와 한옥이 결합되었다. 강화읍성당이라고도 한다. 사적 424호

2 바실리카 한옥

겉은 한옥처럼 보이나, 그 구조와 내부는 바실리카 양식을 따른다. 바실리카 성당을 한옥 재료로 만들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한국 그리스도교 토착화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

기와 지붕에 십자가를 올린 모양새나, 한자 현판 등이 이국적이면서도 어색하지는 않은 묘한 분위기라 관광지로 많이 찾는 모양. 4칸x10칸 건물로 전통 건물의 개념에서 본다면 상당히 큰 편이다. 반면 면적에 비하면 그리 높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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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분위기도 상당히 멋지다.

이와 유사한 양식의 바실리카-한옥 건축물로는 같은 지역의 강화온수리성당청주성공회성당 등이 있다. 특히 청주 성공회 성당의 경우에는 좀 찾아가기가 거시기하기는 해도 외벽 등이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어 꽤 이쁘다.

3 기타

강화도에는 동명의 천주교 성당도 있어서 그냥 강화성당이라고 검색하면 천주교 성당이 주로 잡히고, 성공회 강화성당이라고 검색하면 한옥 사진이 주루룩 나온다.

건축 당시 사용한 도면이 남아 있지 않다. 아니, 애시당초 도면이 있었는지가 의문이다. 경복궁 중건에 참여했던 도편수가 이 성당을 지었는데, 도면 없이 그냥 지은 건물이라는 설이 있다(...). 지금이야 투시조사 등 비파괴방법으로 재현한 도면이 있으니까 안심해도 좋다.

2009년에 감리교[1][2]도에 의한 방화시도가 있었다(...)
  1. 강화도 인구중 35%가량이 감리교 교인으로 도내 최대 종교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같은 그리스도교인데도 의외로 양자간 사이가 좋지 않은편. 실제로 몇몇 먹사목사들은 설교시간에 성공회가톨릭 등 타 교파를 디스하기도 한다(...)
  2. 감리교 자체가 성공회 복음주의파에서 갈라져나온 교파이고, 개혁주의 장로교와 달리 에큐메니컬 계열 교단인데 한국의 감리교가 보수 성향으로 치우치다보니 몇몇 몰지각한 신자가 이런 짓을 저지르기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