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핥기 먹는 개미

유희왕의 카드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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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개미핥기 먹는 개미
일어판 명칭オオアリクイクイアリ
영어판 명칭Anteatereatingant
특수 소환 /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5곤충족2000500
이 카드는 일반 소환 / 세트할 수 없다. 자신 필드의 마법 / 함정 카드 2장을 묘지로 보낸 경우에만 특수 소환할 수 있다. 이 카드는 공격을 하는 대신에 상대 필드 위의 마법 / 함정 카드 1장을 파괴할 수 있다.

아이앤트 러시아에선 개미가 개미핥기를 잡아먹습니다!

신염황제 우리아와 비슷한 소환조건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카드로, 등장 부스터도 무한의 그림자로 우리아와 같다.

텍스트가 좀 애매하여 오해하기 쉬운데, 배틀 페이즈에 공격을 하는 대신 마함을 파괴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메인 페이즈에 마함을 파괴하는 기동효과를 쓸 수 있고 이 효과를 쓸 경우 그 턴 공격을 못한다는 소리. 즉 '1턴에 1번, 자신의 턴의 메인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상대 필드 위에 존재하는 마법/함정 카드 1장을 파괴한다. 이 효과를 발동한 턴, 이 카드는 공격할 수 없다.'로 해석 가능하다. 공격을 못하기는 해도 일단 소환만 해놓으면 매턴 노코스트로 상대의 마함을 밟아줄 수 있는 꽤 우수한 효과다. 레벨5의 상급 몬스터지만 제물 없이 특수소환하는 몬스터라는 것도 나름대로 장점.

다만 그 특수소환 조건이 좀 무거운지라 아무 덱에서나 쓸 만한 카드는 아니다. 우리아나 하몬만큼 무겁지는 않지만, 마함카드 두 장을 그냥 버리고 소환해야 한다는 건 좀 아깝고 소환조건에 비해 능력치도 그렇게 좋지는 못하다. 더 이상 필요없어진 지속 마법/함정을 묘지로 보내고 소환하는 식의 운용이 그나마 손실이 적다.

데블도우저, 체인소우 인섹트와 함께 곤충덱 부흥의 시초가 된 카드. 이 카드들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곤충덱은 대타 메뚜기얼티밋 인섹트, 드래곤 플라이, 브레인 크래셔, 공명충 정도밖엔 쓸 카드가 없었다.

이름과 일러스트가 재미있는 카드로 유명하다. 일본명은 오오아리쿠이쿠이아리인데, 모든 글자를 한 번씩 반복한 특이한 이름. 이걸 직역한 것이 국내명 개미핥기 먹는 개미가 된다. 영문판은 Anteatereatingant로, "Anteater-eating ant"로[1] 읽으면 역시나 개미핥기 먹는 개미. 한국명이 "개미핥기 핥는 개미"였으면 더 좋았을지도...? 개미가 선명하게 개미핥기를 핥고 있었다

일러스트에서는 엄청난 크기의 개미를 보고 개미핥기가 땀까지 흘리며 황당해하고 있다. 아 ! 얼마나무섭습니까 비교적 진지한 그림체의 일러스트에서 이렇게 만화적인 표현이 들어간 카드도 참 드물다. 포켓몬스터아이앤트앤티골의 관계가 생각나기도...

최근 메타에서는 볼 일이 없을 줄만 알았던 이 카드가 뜬금없이 2016년 5월 14일자 대회에서 우승덱에 투입되었다.[2] 심지어 요즘 보기 힘든 메인덱 49장의 헤비 덱[3]
  1. 하이픈을 넣어서 형용사로 만들어줘야 한다.
  2. http://blog.naver.com/xezenan/220711269877
  3. 아마도 촐킨 뽑기 쉬우라고 넣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