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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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caena braunii 브라우니가 아니다

개요

최대 1.5m 정도 자라는 카메룬 원산의 대나무. 물론 우리가 칭하는 대나무의 먼 친척은 아니고 생김새가 비슷해서 그렇게 이름붙인 것이다.

대부분 수경재배를 하며,[1] 기르기가 굉장히 쉬워서 물병에 개운죽을 꽂아두고 2~3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거나 보충해 줘도 잘 자란다. 실내의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나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잎이 상할 수 있어서[2] 실내에서도 간접광으로 기른다.

관상어가 있는 어항에 배경 소품(?)식으로 넣어 물고기와 함께 기르기도 하며, 고흡수성 수지를 이용하면 좀 더 분위기 있게 기를 수 있다. 물론 아무 재료나 비료 없이 물에만 넣어놔도 잘 자란다.

어느 정도 자란 잎대나 마디 중간쯤을 자르는 식으로 꺾꽂이도 가능하나, 공기에 노출된 절단면은 파라핀을 덧씌워[3] 수분 증발과 세균 감염을 방지해 주어야 고사를 방지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개운죽은 상처를 봉합하는 능력이 (타 식물들에 비해) 없다시피 해서 절대로 떼내서는 안 된다.
  1. 물론 뿌리가 어느정도 자란 걸 화분에 심어도 물만 제때 챙겨주면 잘 자란다.
  2. 왜냐하면 열대우림의 하부에 적합하게 진화된 식물이라 직사광선에 맥을 못추는 것이다.
  3. 시중에 판매되는 대다수 개운죽 끝 부분마다 초록색의 무언가가 덧씌워져 있다면 십중팔구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