街 〜運命の交差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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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춘 소프트가 발매한 사운드 노벨. 시리즈 3번째 작품. 통칭 '마치'.
시나리오 라이터는 나가사카 슈카(長坂秀佳).[1]
1998년 세가새턴 용으로 '마치' 란 제목으로 발매되었으며 1999년 PS용으로 이식되면서 '운명의 교차점' 이라는 제목이 추가되고, 여러가지 게임의 입문을 도와주는 팁의 추가, 난이도 선택, 타임 차트의 도입등으로 게임으로서 안정감이 강화된 이식판이 나와있다. 2006년에는 PSP용으로 특별판이 발매되었다.
도쿄 시부야에서 8인의 주인공이, 5일이라는 시간동안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8인의 스토리는 전부 다른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의 사운드 노벨과 달리 비교적 밝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도 특징. (물론 후미야스,류지 루트같이 어두운 루트도 존재.)
의 주인공이 잘못한 선택으로 의 주인공까지 배드엔딩이 되어버리는, 나비효과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연쇄적인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추리해서 원인이 되는 선택지를 고쳐주는 것이 필요하다. 대략 클리어를 위해선 배드엔딩을 최소 30개는 봐야한다.
예를 들자면 주인공A가 길가다 무심코 던진 돌에 주인공B가 맞아 죽고 B가 약속시간에 나오지 않아서 주인공 C가 인생이 망가지는 식. C와 B를 살리려면 원인을 역추리 해서 A가 돌을 안 던지는 선택을 하게 수정해야 한다. 설명은 어렵고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편하다.
이 어처구니 없는 '운명의 연쇄'를 바로잡는 것이 이 게임의 결정적인 재미라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일단 카마이타치의 밤처럼 스토리가 ~~편이라는 형식으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정답의 길은 단 1개 뿐으로 플레이어들 모두가 정답의 길에 도달하지 않으면, 다음 날의 스토리로 넘어가는 것은 불가능.
배경만이 나오는 제절초, 배경에 실루엣만 나오는 카마이타치의 밤과 달리 이 게임은 실사 사진들이 화면에 표시되며, 모든 캐릭터에 배우가 고용되어 있다. (당시로선 무명배우 들이지만) 엑스트라까지 포함하면 거의 100명에 이른다. 실사의 도입으로 플레이어의 이입을 중시했던 이전 작품 팬들이 극렬 반대했지만, 결과적으론 '각자의 인생' 을 표현한다는 게임의 주제와 맞아 떨어져서 실제로 플레이해 본 사람들은 극찬하게 된다.
카마이타치의 밤이 사운드 노벨의 구성을 완성함과 동시에, '더이상 사운드 노벨 장르에 발전향은 없다' 라는 세간의 편견을 깨부수고 제철초, 카마이타치의 밤과도 전혀 다른 형식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서 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마치의 방식은 시간,사건등 스토리의 구성을 맞춰야 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고, 상당히 많은 텍스트량이 필요한 것 때문에 이후의 사운드 노벨, 비주얼 노벨 장르 작품들에서 이 형식이 사용되는 것은 드믈다.
동경의 밤거리가 흘러가면서 은은하게 시작되는 오프닝(여명의 노래)과, 엔딩(One and Only)곡[2]이 명곡이다. 부른 가수는 스즈키 유메(鈴木 結女).
2 평가
츈소프트는 7억엔을 들여 이 작품을 개발했으나 약 10만개 정도가 팔리는데 그치는 참패를 하게 된다. 이후 절치부심하며 각종 편의 요소를 넣어 PS로 이식했으나 역시 마찬가지로 10만개 정도 팔리고 또 참패. 이때문에 후속작의 얘기는 완전 없었던 것이 되고 만다.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이 작품을 이식하면서 기존 사운드노벨 작품을 다 같이 PS로 이식했는데, 카마이타치의 밤이 40만장, 제절초가 20만장 팔렸다는 것.
이 게임을 제작한 프로그래머로부터도 카마이타치는 재밌는데 마치의 재미는 무엇인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이나, 실사 그래픽이 싫다고 하는 플레이어의 부정적인 반응과 더불어 게임을 마친 플레이어들의 평가는 이상할 정도로 좋아서, '비운의 명작'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때문인지 패미통에서 독자가 뽑은 명작게임 탑 20 순위에서 항상 5위권 안을 유지 (...그 이전에 모든 리스트 중 현재까지 리스트에 남은 새턴 게임은 이것 하나뿐) 하는 등 상당한 골수팬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다. 거기다 2008년 현재 아직도 그대로 5위권에 있다. 이 게임이 순위에서 내려가지 않도록 춘 소프당 열성 당원들이 고정표를 보내는 거 아니냐는 루머까지 있다.
Wii로 나오는 신작 사운드 노벨 428은 사실상 이 게임의 속편. (단 직접적으로 후속작이라고 언급하진 않으며, 10년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3 마치의 시스템
3.1 TIP
이른바 하이퍼링크. 글을 쓰던 중에 특정 단어, 문장을 설명하기 위해 활용된다. 용도는 여러가지.
예를 들자면 사자성어, 업계 전문용어, 은어 같이 의미를 알기 힘든 단어를 설명하는 사전의 용도로도 사용되며, 어떤 캐릭터가 의도적으로 말했지만 독자가 그 뒷 사정을 알 수 없는 문장의 뒷 의도를 설명하거나, 작품에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들 (이 게임은 10명의 주인공 외에도 각자의 캐릭터들에게도 뒷 이야기가 존재한다)의 숨겨진 뒷 이야기를 설명하는 등등 용도는 매우 다양.
단어 설명의 경우, 각 단어의 설명이 각 주인공 루트의 분위기에 맞춰 어느 루트는 염세적, 어느 루트는 오락적 등등 분위기가 나뉘며 각 단어마다 재미있는 작가의 주관이 붙어있을 때도 존재한다.
예를 들자면 본문 중 나무위키라고 써서 그 항목으로 이동하면 내용이 나오는 것과 같은 것.
3.2 ZAP
재핑의 약자.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주인공 루트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있는 다른 주인공의 스토리로 점프하는 것이 가능하다. 본문 중에 그냥 존재할 때도 있고, TIP의 내부에 존재할 경우도 있다.
이 게임은 진행하다보면 어느 분기를 기점으로, 절정이라 할 수 있는 부분에서 "계속" 이라는 말이 뜨면서 스토리가 중단되어 버린다. 그 후의 스토리를 알고 싶다면, 다른 주인공을 뒤져서 비슷한 시각의 ZAP을 찾아 다시 원래 스토리로 복귀해야만 한다. 설명만 들으면 꽤 난해하지만 PS판과 PSP판의 경우 타임 차트로 다른 주인공 사이로 이동하는 것이 매우 편한데다, 타임 차트에서 ZAP이 가능한 부분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직접 해보면 쉽게 이어지는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새턴 판에선 타임 차트가 없기 때문에 다른 주인공 루트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 뿐이다. 그래서 어떤 부분에 어떤 캐릭터의 재핑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기억에만 의존하게 되므로 게임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
4 속편
작 중 속편을 노골적으로 예고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서 서브 캐릭터 중 '아키야마 카오루'의 경우 같은 외모를 지닌 여자가 2명 더 존재하는 미스테리가 존재하지만 쌍둥이인지, 우마베와 우시오 같은 사례인지 밝혀지지 않은채, TIP부분에서 2에서 다뤄질지도 모른다고 적고 있다.
게임의 구성도 수많은 서브 캐릭터를 바탕으로 확장하면 이야기가 무한대로 뻗어나가므로, 속편을 만들기 용이한 구성이 되어있다. 어쩌면 춘 소프트가 배우들을 고용한 것도 이것을 영화나 드라마에 이은 또 하나의 세일즈로서 구상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속편 시나리오를 공개 모집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시부야를 막고 촬영하는 것, 수많은 엑스트라를 고용하는 것, 예상보다 촬영일자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늘어난 인건비등 제작과정에서 예상 이상의 지출이 나와버렸고, 발매된 게임도 촬영비에 비해서 팔리지를 않아서 (판매량은 이식작 총합으로 약 30만장) 수지가 안맞게 되어 안건은 중단, 속편은 나오지 않게되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당시의 무병 배우들이 대스타가 된 것이나, 은퇴하거나, 나이먹어 버린 것도 속편이 나오기 힘든 원인.
그리고 10년, 드디어 Wii용으로 같은 실사 베이스의 사운드 노벨에 시부야 배경, 8인 이상의 주인공 등 이 게임의 컨셉과 매우 유사한 작품 428 의 제작이 결정되었다. 제작사는 특정 게임의 속편이라고 할 경우 판매량에 영향을 줄 거라 판단했는지 이 두 작품이 이어진다고 홍보하진 않았지만 속편이 맞다.
두 작품은 세계관이 동일하며 전작의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단 배우 문제로 전작 캐릭터들이 직접 출연하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언급될뿐이다.
5 각 기종별 차이
5.1 PS판
- 타임 차트의 추가.
자신이 어느 주인공의 어느 시간대를 플레이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으며 각 주인공의 루트로 간편하게 이동 가능하다. 이미 지나온 루트의 경우 ZAP이나 분기 선택지의 경우도 표시되므로 적절한 시점으로 이동해서 플레이 가능
- 난이도 선택 가능
난이도를 이지,노멀,하드 3개 중에서 선택가능. 게임이 여러가지로 선택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 많은 관계로, 단순히 스토리를 읽기 위해 도입되었다. 이지나 노멀로 하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알려주는 팁을 들을 수 있으며, 그냥 플레이할 경우 배드엔딩이 안나오게 세팅되어 있으므로 스무스하게 진행가능. 하지만 첫 플레이부터 이지나 노멀로 하면 게임이 재미가 없으므로 최초부터 하드로 하는 걸 권장.
예를 들어서 A라는 인물의 선택지에서 B를 선택해야 C라는 인물이 죽지 않는 다면, 이지,노멀에서는 A를 플레이 하지 않고 C로 가면 자동적으로 B가 선택돼있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하드모드에서는 꼭 A루트로 가서 B를 선택해야만 C를 살릴 수 있는 식이다. 쉽게 말해 하드 모드는 사망플래그가 기본적으로 세워져있고, 이지, 노멀은 반대로 사망플래그가 없는 상태로 시작.
보너스 시나리오 조건이 '배드엔딩 일정 갯우 이상 보기'인데, 배드엔딩을 채우기 위해선 오히려 하드모드가 '사망플래그'를 찾기 쉽기 때문에 오히려 난이도는 더 쉽다. 거기에 5일째에는 하드모드로 해야만 나오는 배드엔딩이 존재한다.
- 실루엣 모드 추가
카마이타치의 밤처럼 캐릭터들이 모조리 실루엣이 된다. 실루엣의 컬러는 각 주인공 루트의 분위기에 맞춰, 레드,블루,엘로 등으로 다양. 이 모드가 추가된 대신 새턴판의 추가요소였던 프리크라 모드 (게임 중 유저들에게 응모받은 사진들이 나오는 모드)는 삭제.
- 그 외의 변화
온가족의 플스에 맞춰서 모방범죄의 우려가 있는 부분 그로테스크한 묘사나 빤치라 묘사등이 일부 삭제되었다. 음악의 음색 변경 (새턴보다 음질이 열화되었다.) 등등 게임 시스템적으로는 보완되었지만 작품적인 면에서는 열화된 부분이 많다.
5.2 PSP판
- 화면의 와이드화
기존과 달리 화면이 와이드화가 되었다. ...라고는 해도 위아래를 자르고 강제로 옆으로 늘린 화면이 대부분.
- 시나리오 추가
사기야마 편, 패트릭 댄디편이 추가되었다. 단 ZAP이나 선택지 같은 것이 일절 없이 그냥 쭈욱 읽어나가기만 하면 되는 완전한 소설 형식이 되어있다. 그냥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편함.
- 사운드 플레이어 추가, 사운드 보완
100여곡에 이르는 마치의 BGM을 간편히 들을 수 있다. 사운드 면에서도 PSP의 성능이 활용되어 새턴판 이상으로 보완된 서라운드 사운드가 흘러나오게 되었다.
- 그외의 변화
PS판의 실루엣 모드가 삭제. 속편을 암시하는 문장이 삭제, 그외에 안그래도 PS판에서 잘려나간 부분이 CERO 심의기준에 맞추느라 더 잘려나가버렸다. 예를들어 마사시편에서 마약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헤시시'가 그냥 '약' 으로만 언급되는 등. 그리고 로딩이 PS나 SS에 비해 느려서 그 부분이 악평이다.
6 주인공과 줄거리 소개
6.1 기본적인 8인의 주인공
- 오타쿠 형사 달려라! (주인공 아메미야 케이마)
시부야의 형사 케이마는 스크램블 교차점의 대형 오로라 비젼에서 나온 의문의 메시지를 발견한다. 케이마는 그것이 '시부야 폭파 예고'의 암호 라는 것을 직감, 범인을 찾기 위해 5일 동안 시부야를 달리기 시작한다. '암호 해독'이 전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가장 스케일도 거대하고, 가장 나중에 끝내게 되는 루트. 결말 부분에서 범인의 이름을 주관식으로 추리해서 맞춰야 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주의.
여담으로, 만화가 시바타 아미[3]가 출연한다. 사진으로.
- 아메미야 케이마(雨宮桂馬)
25세. 시부야 중앙서 소년과 소속 형사. 시부야를 떠도는 불량 청소년을 선도하는 것이 주 업무. 그러나 본인이 워낙에 게임광이라 업무 중 땡땡이를 치고 오락실에 게임하러 가는 것이 다반사. 이 일로 선배들에게 이래저래 태클을 먹고 있다. 자기는 어디까지나 게이머고 오타쿠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만화, 애니 관련으로도 이것저것 아는 걸 보면 오타쿠 맞는 듯.
게임 이외에도 디지털 관계는 빠삭해서 컴퓨터 프로그램 다루기 등 디지털 관련은 누구보다도 자신있다. '유키지루' 유업의 커피우유에 거의 중독되어 있는 상태로 하루에 6개는 마시고 있다. 같은 형사 선배인 시오리[4]에게 연정을 품고있는 상태이지만 별로 관계진전은 없다.
- The wrong man 牛 (주인공: 우시오 마사미)
한 때 극악무도의 야쿠자였던 우시오는 야쿠자 세계에서 발을 씻고, 한 여자에게 진심으로 청혼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청혼하려던 순간 야쿠자 시절 부하였던 코지마 산지의 보석털이 범행에 연루되어 누명을 씌게 된다. 좌절하고 있던 그를 우마베로 착각한 TV 방송국 사람들이 몰려와 연기를 하라고 시키고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연기를 하게된다. 그리고 일은 점점 꼬여만 가는데...
다른 스토리와 달리 우시오와 우마베 스토리는 3일째에서 종료된다. 대신 5일째에서 그들의 이후 행보를 다른 주인공 루트를 통해 알 수 있다.
- 우시오 마사미(牛尾政美)
36세. 야쿠자. 별명은 미친소. 한 때 시로미네파 NO.2의 자리까지 올랐으나 발을 씻었다. 물론 싸움 실력은 최강급. 타카미네 아야에게 청혼하려고 하다가 봉변을 당했다. 단건 전혀 못먹고 술이라면 말술로 마신다. 우마베랑은 얼굴이 똑같지만, 이쪽의 흉터는 진짜.
- The wrong man 馬 (주인공: 우마베 진타로)
무명 배우 우마베 진타로는 인기 여배우 애인 미치루의 빽으로 드라마의 주연급으로 캐스팅되었으나 역시 잘 되지를 않는다. 좌절한 우마베는 그냥 도중에 그만두려고 도망갔으나 그의 앞에 산지가 나타나 그를 우시오로 착각, 공범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거기다 그를 우시오로 착각해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는 시로미네 루이코의 출연등으로 사건은 점점 꼬여가고 결국 우마베는 야쿠자의 세계까지 들어가버리고 마는데...
다른 스토리와 달리 우시오와 우마베 스토리는 3일째에서 종료된다. 대신 5일째에서 그들의 이후 행보를 다른 주인공 루트를 통해 알 수 있다.
스토리 중 나오는 야쿠자 두목 역의 배우는 양평이형의 아버지다.
- 우마베 진타로(馬部甚太郎)
36세 무명 배우. 통칭 우마짱. 지금까지 단역으로 죽는 연기만 해서 주연급 연기에 애먹고 있다. 우시오와 전혀 다른 소심한 성격이었지만 온갖 위기상황을 겪다보니 극복된다. 술은 전혀 못먹고 단것을 좋아한다. 술을 마시면 정신이 나가버리지만 일정이상으로 마셔버리면 아예 성격이 우시오급으로 바뀌어버림.
우시오와 얼굴이 똑같지만, 이쪽의 흉터는 메이크업으로 만든 가짜라서 문지르면 지워진다.
- 칠요회 (주인공: 시노다 마사시)
시노다 마사시는 어느 날, 어느 수수께끼의 조직 칠요회(七曜会)에게 협박당해, 거금을 지불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 하지만 협박의 당사자인 수수께끼의 여성 '일요일'은 그에게 '금요일' 이 되어 칠요회로 활동해 다른 사람들을 협박하면 돈을 안내도 된다고 설득, 마사시는 그에 응한다. 그리고 처음엔 사람을 협박하는 행위에 공포, 죄책감을 느끼지만 점차 사람을 협박하는 재미에 눈떠가기 시작하는데..
- 시노다 마사시(篠田正志)
21세. 본래 아버지와의 연줄로 회사에 취직할 것으로 결정되어 있었으나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했던 사실이 칠요회에 넘어가 인생이 망가진다. 술이랑 파칭코 좋아하는 전형적인 막장 대학생. 협박을 하기 시작하며 천부적인 재능에 눈뜬다. 타인의 색깔에 물들기 쉬운 타입으로 협박했던 상대의 버릇에 금새 물들어버려 따라하곤 한다. 그외에 별 희한한 재주가 많다.
같은 조직의 여성 멤버인 일요일, 수요일에게 연정을 가지고 있다.
- 칠요회
7개의 요일을 지배하는 수수께끼의 조직. 사람을 협박하는 게 주 목적. 일요일이 리더로 나머지 요일이 사람을 협박한다. 7명을 협박하면 승격된다. 그 목적은 불명. 멤버가 서로를 일요일, 수요일 같은 건 코드 네임으로 부르며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건 금지다.
조직 내부의 구호가 있으며 친치코~에 라리루레로 중 한글자가 붙는 구호가 있다. (예: 친치코레,친치코루) 라리루레로에 따라 사용 용도가 전부 다르다.
- 생.겨.버.렸.다 (주인공 토비사와 요헤이)
수려한 외모와 탁월한 매너로 수많은 소녀들의 마음을 꿰어찬 바람둥이 요헤이는 현재 아키바 미나코와 사귀는 중. 그러나 어느 날 재미로 하룻밤을 보낸 연상의 여인 쿠라시나 아미가 그의 앞에 찾아와 '임신했어요' 라고 충격 선언, 거기다 그와 사귀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던 예전 여친 카타세 유키가 애를 안고 찾아오는데 물론 이 아이도 요헤이의 아이 유사쿠.
안 그래도 하루 아침에 애가 둘이나 생겨서 미칠 것 같은데 미나코 집안에서 갑자기 결혼하자는 제의가 들어온다. 거기다 미나코의 외갓집은 극악무도의 야쿠자 시로미네파. 들키면 죽는다. 요헤이는 어떻게 사태를 수습할 것인가...
- 토비사와 요헤이(飛沢陽平)
18세 로쿠산 고교 3학년 재학중. 위에 말한대로 수려한 외모, 탁월한 외모로 여자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있다. 그러나 여자보는 눈은 별로 없는 모양. 피임을 제대로 안해서 인생망가진 전형적인 인간. 문제가 된 3명의 여자들 중, 그나마 가장 예쁘고 집안이 부자인 미나코와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다른 여자들에게도 흔들리는 중.
- 방황하는 외인부대 (주인공: 타카미네 류지)
가정 불화, 불안함으로 일본 국적을 포기한 채 프랑스 외인부대 레종에 입대했던 류지는 그곳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탈주해 3년만에 고향 일본에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변화한 일본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고 또다시 방황을 반복하게 된다.그는 과연 자신의 존재의의,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류지, 후미야스 루트는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진행되는 다른 루트와 달리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 타카미네 류지(高峰隆士)
25세. 아버지는 일본의 대기업 요츠비시의 중역. 아버지와의 불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자신에 대한 혐오 때문에 대학 중간에 일본을 뛰쳐나가 레종에 입대해 군인이 되었다. 그러나 군인이 된 이후 범한 살인에 대한 기억 등 여러가지 과거에 괴로워하고 있다. 결국 탈주해서 일본으로 도망왔지만 일본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 중. 군에 오래 있어서 상대가 공격하면 반사적으로 몸이 먼저 뛰쳐나가 반격해버리는 습성이 몸에 배어 시부야에서 여러 폭력 사건을 저지르게 된다.
- 슈뢰딩거의 손 (주인공: 이치카와 후미야스)
TV 플롯 라이터 후미야스에겐 이중인격이 존재한다. 그가 잠들어 있는 사이 또다른 인격이 눈을 떠서 창작활동을 하고, 그것은 항상 대히트를 치게 된다. 그러나 그 내용은 매우 저열한 것으로, 문학의 길을 걷는 후미야스 본인에겐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후미야스는 양심작으로서 제대로된 작품을 쓰려고하지만, 그 글은 또다른 자신에 의해 항상 제거당한다. 또다른 자신의 만행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계획을 진행해보지만 또다른 자신의 뒷공작에 모두 실패하고, 후미야스는 극도의 분노로 미쳐가는데...
류지, 후미야스 루트는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진행되는 다른 루트와 달리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후미야스는 노이로제, 우울증이 존재하므로 상당히 사이코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이 특징.
제목의 슈뢰딩거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에서 유래. (게임 중에서도 TIP으로 설명된다.)
- 이치카와 후미야스(市川文靖)[5]
38세의 작가. 수면장애, 이중인격의 증상을 앓고 있다. (하지만 정신과에선 정상으로 진단받음) 성격이 상당히 꼬여있으며 취미는 잘못 걸려온 전화에다 대고 장난하기. 그의 정신적 이상은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한 (아버지는 정치인으로, 바람피워서 낳은 아들이 후미야스다) 것의 영향으로 생각된다. 죽은 어머니를 항상 그리워하고 있으며 예전 애인인 스에나가 쇼코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찾으려하고 있다.
- 마르는 꿈 (주인공: 호소이 요시코)
먹을 것을 좋아하는 요시코는 누구보다 사랑하는 남자친구 타카다 요이치와 함께 먹자 데이트를 시도했지만, 그녀의 뚱뚱한 모습과 식탐에 질린 요이치는 그녀에게 5일에 17킬로를 빼지 않으면 헤어지자고 충격 선언을 해버린다. 요이치와 헤어지고 싶지 않은 요시코는 죽음의 다이어트에 돌입하는데...
- 호소이 요시코(細井美子)[6]
20세. 직업은 프리터. 이름은 마르고 예쁜... 이란 뜻이지만 뚱뚱한 체형. 대략 65kg. 먹을 것을 매우 좋아해서 거의 한번에 10인분 이상은 뚝딱 해치우는 공포스러운 식욕을 지녔다. 급기야 못먹은 나머지 점점 미쳐가기 시작한다.
6.2 8인의 스토리를 클리어하고 특정 조건 만족시 나오는 시나리오
- 불꽃놀이 (주인공: 타카미네 아츠시)
대기업 요츠비시의 중역 아츠시는 집을 나가 방황하는 아들 류지를 내심 걱정하고 있다. 그리고 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자 자신의 5일을 바친다.
매우 짧은 내용이지만 임팩트가 엄청난 이 작품 감동의 클라이막스.
배드엔딩이 없을 것 같지만. 다른 루트에서의 선택에 의해 딱 1개의 배드엔딩이 존재한다. 이게 이 게임 라스트 배드엔딩으로 머리를 엄청나게 굴리지 않는 이상 찾기 힘들다.
- 타카미네 아츠시(高峰厚士)
54세 대기업 요츠비시의 중역. 출세를 위해 모든 걸 바쳐왔다. 매우 완고하고 엄격한 성격으로 아들의 뜻을 하나도 알아주려고 하지 않아 결국 류지는 빗나가버렸다. 그것에 내심 후회하고 있으나 아들과 3년만에 재회했을 때도 솔직하게 본심을 말하지 않아 또다시 화해의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 아오무시 쇼 (주인공: 아오이 노리오)
요헤이, 마사시, 케이마, 류지 루트등 거의 대부분의 루트에서 얼굴을 들이민 아오이 노리오가 주인공.
에로 만화가를 지망하는 오덕 고교생 아오무시의 파란만장한 5일을 그렸다.
다른 루트가 전부 실사인데, 이 루트만 애니메이션 2D 그래픽이 사용된다. 따라서 요헤이,마사시 등등 기존 실사 인물들의 캐리커처화 된 모습도 볼 수 있다. 패러디가 많은 것도 특징.
이 루트는 선택지는 일절 없지만 다른 주인공의 선택지를 잘못 선택하면 아오무시도 영향을 받아 배드엔딩이 되는 구성이 되어있다.
- 아오이 노리오(青井則生)
17세하고도 13개월. 통칭 아오무시. 우리말로 치면 '~~라능', '~했다능' 같은 뉘앙스의 덕후체를 일상어로 구사한다. 에로만화가를 지망하고 있으며 에로 만화 취재를 핑계로 여러가지 여자들의 몰카를 찍고 있다. 그외에 상대의 약점을 찝어내 협박하기도 하는 등 질이 안좋은 인물. 이것 때문에 급우들에게 워키모이의 취급당하고 있다. 한때는 이지메도 당했던 듯.
만화는 이미 프로 데뷔한 상태로 에로만화잡지 '월간 도에로H'의 간판 만화 '에로비안 나이트'를 그리고 있다. 필명은 샤무네코. 물론 이게 학교에 알려지면 퇴학이므로 자신이 샤무네코란 사실은 모두에게 비밀.
6.3 PSP판 추가 시나리오
- 사기야마편
연출가 지망생 사기야마가 실제 드라마 촬영장에서 일하며 겪는 캐안습 캐고생 스토리.
선택지, ZAP도 일절 없이 그냥 쭉 읽기만 하면 되는 구성.
왜 이 게임에서 별로 중요한 캐릭터도 아닌 사기야마에게 따로 스토리가 배정되는가는 불명이지만, 아마 사기야마를 연기했던 배우였던 쿠보즈카 요스케가 거물급 배우가 된 것이 영향이 아닐까 추정. (물론 98년 당시엔 무명)
- 사기야마 이사무(サギ山勇)
26세 연출가 지망생. 현재는 조감독. TV 드라마 촬영에 뛰어들게 되어 매우 기뻐했으나 캐고생을 반복하며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절망하고 있다. 그래서 '제길! 당장이라도 그만두겠어!'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그만두려고 하면 꼭 뭔가 일이 생겨 그만두지 못한다. 우시오,우마베 편에서도 등장하던 단역이다.
여담으로 사기야마(サギ山)인데 누군가 오랬동안 자키야마(ザキ山)로 잘못 작성 된 것을 오랫동안 고쳐지지 않았다.
- 패트릭 댄디편
자칭 미군 대령이라고 주장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 패트릭 댄디는 어느날 로쿠산 고교의 체육교사 코이토 아유미에게 작업을 건다. 아유미 선생은 처음엔 그를 변태라고 생각해 상대도 하지 않지만 그의 집념에 마음이 흔들려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패트릭 댄디는 그녀와 친해지자 일단 돈좀 빌려달라고 요구하는데...
선택지, ZAP도 일절 없이 그냥 쭉 읽기만 하면 되는 구성. 사실 거리 발매 당시 발매되었던 사운드 드라마 CD의 내용을 택스트로 재구성 한 것이다.
- 패트릭 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