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디 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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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의 등장 건프라. 형식번호는 RX-END[1]

아도우 사가가 조종하는 건프라. 베이스 기체가 존재하지 않는 아도우 사가만의 오리지널 건프라로, 컨셉은 신기동전기 건담 W건담 데스사이즈 헬기동무투전 G건담데빌 건담, 그리고 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원격 조작 병기인 GN 팡을 모티프로 제작되었다. 비행시 보라색 입자가 날리는 것을 보면 GN드라이브 탑재 기체로 추정되지만 명확한 언급은 없다.

유우마의 회상 속에 나오는 여러 프라의 파츠를 합친 복합 기체인 크루엘 건담의 발전형이자 완성형이라고 하며, 고기동형, 중장형 같은 기체 특유의 전투 스타일이 따로 없고, 무수한 무장과 특수기믹을 이용해 압도적인 스펙과 공격력으로 상대를 쳐부순다. 무장과 일부 파츠들을 응용한 몇가지의 모드 체인지가 존재.

2 작중 활약

11화에서 등장. 붉은 망토 비슷한 것을 두르고, 팡을 발사할 수 있으며 손바닥에는 건담 헤드가 붙어있는 거대한 손이 어깨 부분에 달려있다. 위닝 너클을 장비한 빌드 버닝 건담의 유성나선권을 이 건담 헤드가 달린 손을 이용한 '데드 엔드 핑거'로 완벽하게 막아낸다.

12화에서 건담 어메이징 레드 워리어와 맞붙으나 레드 워리어의 핀포인트 사격으로 모든 공격이 막히고, 거기에 아주 손쉽게 팡이 모조리 격추된다. 그래서 필살기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중간에 시합이 중단된다.

13화에서는 키지마의 트랜지언트 건담과 연습 배틀하는 모습으로 등장. 직접 대결은 하지 않고 팡과 리볼버만으로 전투를 한걸로 보인다. 도데체 팡을 몇개나 집어넣은 거지? 망토를 벗지 않고 데드엔드 핑거를 썼을 수도 있지만 키지마 상대로는 망토를 벗을것이 분명하니.

21화에서는 숨겨진 기믹이 나오는데 흉부장갑이 머리를 덮으며 그대로 상대 프라모델을 씹어먹는다.... 목구멍도 보인다! 하지만 루카스의 풀클로스와의 전투에서 선공으로 날린 팡은 피콕 스매셔에 격파당하고, 풀클로스 발의 히트 대거가 허리에 직격당한데다가 데드엔드 핑거는 아이필드 펀치에 상쇄, 리볼버는 시저 앵커에 잡혀서 뺏긴 후 역으로 자기의 리볼버 탄에 견제당하는 등 상당히 굴욕적인 대우를 받았다.[2]

24화에선 드디어 유우마와 리밴지 매치. 대략 20개 정도 되는 팡을 일일히 수동으로 조종하며 라이트닝 건담 풀 버니언을 몰아세웠으나 스펙 업 한 라이트닝 건담의 라이플에 팡들이 모조리 격추된다. 그 후 솔레스탈 스피어와 트라이 파이터즈 멤버들 간의 화력 대결로 배틀필드였던 콜로니가 폭발하며 키지마 시아건담 포텐트와 함깨 소행성 잔해로 튕겨져 나갔다. 이때 팔 부분 일부가 손상되어 포텐트에게 수리를 받던 도중 유우마와 후미나에게 발견되어 2차전에 들어간다. 스나이벌 드라고 기라처럼 흉부의 입을 벌려 빔을 흡수하고, 바이트 피스트로 라이트닝 건담의 빔 라이플을 부수고 근거리에서 리볼버를 난사하여 큰 데미지를 주었지만 라이트닝의 회심의 일격에 오른팔과 빅 피스트 한쪽이 파괴, 하지만 동체 내부에서 "잇카쿠"라는 이름의 소형 MS가 튀어나와 라이트닝 건담을 격추시키는 쾌거를 달성한다.

그 후 스타 위닝과 라이트닝 BWS MK-2가 일시 후퇴한 틈을 타 포텐트에게 다시 수리를 받고 한쪽 뿐이지만 팡 사출 기능을 회복시킨다. 이후 되돌아온 후미나, 유우마를 상대로 3차전 돌입, 한쪽만 남은 빅 피스트에서 팡을 사출시키지만 스타 위닝 건담 의 코어파이터 돌격과 스타 크로스로 인해 전부 소실되고, 빅 피스트에서 빔 캐논을 쏴 라이트닝 BWS를 명중시키지만 입자량이 부족했는지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결국 라이트닝 BWS의 수박바 어택에 직격당하고 흉부의 입을 벌려서 깨물어 부수려는 찰나 BWS의 0거리 미사일 폭격에 의해 기체 내부에서부터 파괴되며 대파. 이후로 등장은 없다.

3 탑재 무장

  • 피스트 디 엔드
양 팔에 달린 거대한 손 모양의 클로. 원격조작병기 (DE팡), 근접격투병기 (데드 엔드 핑거), 포격계 무기 (빔 캐논) 등의 무장들이 수납되어 있는 복합병장. 유닛 자체의 크기도 상당하기 때문에 실드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신축식 암 유닛이 내장되어 있어서 중거리 공격도 가능.
피스트 디 엔드의 손바닥에 있는 클로를 전개시키고 보라색 에너지 필드를 두른 다음 내지르는 준 필살기 급 기술. 이걸로 위닝 너클을 개발살냈다. 시전시 오오라의 색을 보면 다크니스 핑거의 패러디인듯 하다.
  • DE 팡
빅 피스트의 손가락 부분에 수납된 원격조작병기. 이름을 보면 기동전사 건담 00 시리즈에 나오는 GN 팡이 모티브인듯 하며 GN 팡과 마찬가지로 입자를 이용해 비행하기 때문에 대기권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외형은 황색 탄환과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원거리 빔 공격은 불가능하지만 팡 본체가 탄환처럼 회전하기 때문에 직접 공격 시 파괴력은 상당하며 크기도 작아서 격추도 어렵고, 내구도도 더럽게 단단한 사기급 무장이다. 내구성이 라이트닝 건담의 빔을 직격으로 맞았는데도 멀쩡할 정도. 하지만 이것도 한계는 있는지 트랜지언트 건담이나 건담 어메이징 레드 워리어 등의 강력한 기체들의 무장에는 격추당하기도 한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선 한번에 2~30개 정도를 사출하는 괴랄한 모습을 보이는데, 입자 공급량만 안정된다면 사출 수에 한계가 없는 듯 하다. 이 무슨 사기스러운

  • 샷 디 엔드 (shot the end)
리볼버 타입 무장. 실탄 대신 빔이 나간다. 싱글, 더블 액션 겸용이다. 탄환은 장전되어 있지만 재장전 여부는 확인 불가. 명인과의 승부에서 난사를 하는걸로 보아 사실은 레인저인 모양이다.[3] 재장전은 딱히 필요가 없는 듯. 헌데, 빔 무장인데 실린더에는 실탄이 장전되어 있다.(...) 생긴것만 탄환이지 사실은 애너지 팩일지도
흉부에 내장된 특수무장. 거대한 입처럼 생긴 흉부 장갑 내부에 숨어있다. 이 흉부 장갑은 적을 물어뜯기도 하고, 입을 벌리면 업소브 시스템처럼 상대의 빔을 흡수하기도 한다. 하비재팬에서 언급된 잇카쿠의 모티브는 당연하게도 유니콘 건담. 입을 벌린 상태에서 사출되어 뿔로 들이받거나 회전시켜 찌르는 등의 공격을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작중에선 나오지 않았지만 유니콘이 모티브가 된 기체답게 디스트로이 모드로 변형하는 기능이 있다. 이때의 명칭은 "뿔갈래 모드[5]". 뿔갈래 모드는 어떤 기능이 있는지 불명. 또한 극중, 동체를 통해 적의 빔을 흡수하는 기능도 잇카쿠의 기능 중 하나라고 한다. 잇카쿠의 가능성?
  • 빔 샤벨
가랏조처럼 손가락에서 전개되는 빔 샤벨. 가랏조와 마찬가지로 손가락에서 개별적으로 발생시킨 빔 클로 모드와, 손가락을 모아서 사용하는 빔 사벨 모드가 있다.
  • 망토
제1형태인 '가드형태'에서 기체 전신에 두르고 있는 특징적인 장비. BFT를 유심히 보면 알겠지만 이 망토는 프라프스키 입자에 의해 생성된 특수 망토로, 실제 디 엔드의 건프라에는 망토가 걸쳐져 있지 않다. 방어력의 향상은 불명. 설정에서도 디 엔드의 날개만이 방어력을 향상시켜준다고 나오지, 이 망토가 방어력을 향상시켜준다는 말은 없다.

4 형태 변형[6]

  • 제1형태. 가드모드
윙으로 기체를 덮고 있는 가장 기본 상태. 이 상태에서는 주로 DE 팡과 '샷 디 엔드'를 사용한다. 근접전은 불가능하다고 하며[7], 방어력이 엄청나게 높다고 한다.
  • 제2형태. 어택모드
윙을 뒤로 접고 디 엔드 본체의 모습을 드러내는 형태. 모든 무기의 사용이 가능해지며, 아도우는 진심으로 전투에 임할시에만 이 모드로 전환한다고 한다.
  • 제3형태. 아쿠맛가이 모드
디 엔드의 머리를 아래로 감추고 흉부와 어깨를 슬라이드 전개, 악마의 얼굴의 형태를 띄는 모습. 이 상태에서는 적의 빔 흡수와 적을 물어뜯어 물리적인 대미지를 입히는 공격이 가능해진다.
  • 제4형태. 최종탈건담형태
디 엔드의 최종 형태. 아쿠맛가이 모드에서 쯔노와레 모드의 잇카쿠를 노출시키고 양 옆의 '피스트 디 엔드'의 입을 전개한다.

5 그 외 기타

대놓고 비호감 어그로 캐릭터인 아도우 사가의 인기도가 올라가게 한 원동력. 11화 전까지는 초딩인 유우마를 상대로 재능이 없느니 악담을 꺼내 매우 까였지만 11화 등장 이후 이 디엔드로 그놈의 빌어먹을 차원패왕류빌드 버닝 건담을 처절하게 압도시킨 것을 계기로 아도우 사가의 인기가 엄청나게 올라갔다. 그때는 아도우도 중학생이었을 것이니 중2병스러운 뭔가가 있었거나, 2대 명인의 사상을 제대로 받아들였지 않을까 추측된다.

필살기가 중간에 바뀐 것으로 보인다. 어메이징 레드워리어 3에게 쓰려고 했던 것은 '데드 엔드 XX'로 배에서 크로스본 건담 마왕 마냥 중거리에서 뭔가 쏘려고 했던 것이지만 결승전에서는 근거리 반격용으로 유니콘 머리 드릴이 튀어나왔다. 아니면 필살기가 두 개인데 안쓴 것일지도? 그냥 졸속 기획이라 잊혀진 듯

같은 팀의 포텐트와 트랜지언트가 모형화가 되는 동안 계속 감감 무소식이었다가, 2015년 5월 HGBF로 프라화가 확정. 다만 위의 붉은 빔 망토는 포함되지 않았다어째에에서어어어!! 테스트 샷은 무난한 수준. 바인더의 골다공증과 대두가 눈에 걸리긴 한다.

그리고 가조립 사진이 나왔는데, 옆동네 G레코의 것과 비교하면 색분할이 눈물난다. HG 수준에 스티커 처리는 거의 당연한 것이기는 하지만, 작은 부품마저 색분할을 해서 내놓는 옆동네의 것과 비교해보면 천지차이. 그다치 쓸모가 없어보이는 잇카쿠를 위해 대형 손이 희생된 느낌을 준다(...) 붉은 망토가 없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다. 이 망토가 포함된 한정판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긴 하지만, 설명서에 아도우 사가의 입을 빌려 붉은 망토를 제작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점으로 볼 때 별도 한정판으로 나올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작중에서 딱 한 번 등장한 잇가쿠가 동봉이 되있기는 한데 이게 또 문제다. 작중에서의 유니콘 모드가 아닌 디스트로이 모드로 들어있다. 붉은 망토는 고사하고라도 이놈을 유니콘 모드로 만든 한정판을 내기 위한 꼼수라는 의견도 잇다.

디 엔드 프라모델이 부분도색, 부분개조 포인트가 많은 이유는, 아도우가 모델러들의 실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라는 농담도 있다 (...)

가령 요런 작례...라든가.
위 작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애니 속 설정에 따라 만들어주는데 드는 수고와 비용이 만만치 않다. 비용만 2200엔이라는 킷의 가격을 훌쩍 넘기고도 남는다. 정말로 이 킷과 아도우 사가를 좋아하는 팬이 아니고서는 가조립만 하는 모델러들에게 추천할 만한 건프라는 아니다.

그러나 이토록 단점이 많이 보이는 이유는 킷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상당히 컸음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겉모습은 실망스럽지만 품질은 매우 준수한 킷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가동성이 매우 뛰어나서 역동적이며 크기로 인한 박력넘치는 포징이 가능하다. 또 어깨 폴리캡이 밖으로 돌출되는 구조가 약간 변경되어 위로 올라가는 구조가 되었다. 이러한 구조는 7월에 발매될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에도 적용되었다. 당연히 라스트 슈팅 재현을 위한 장치다. 건담 디 엔드도 높게 올라가는 어깨 덕분에 박력이 증가되었다.
  1. 숨겨진 비밀 무기 "잇카쿠"가 유니콘 모티브의 병기인 것을 생각해보면 명칭은 유니콘의 형식번호 RX-0의 패러디일 수도 있다.
  2. 난전 중에 자가수리한 포텐트를 제외하면 전투 중 혼자서만 중파되었다.
  3. 정말 여담이지만 샷 디 엔드의 디자인은 에픽 리볼버인 '로드 오브 레인저'와 흡사하다.
  4. 일각(一角)을 음독으로 읽은 것. 가타카나이기에 그대로 잇카쿠가 된다.
  5.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로니 가베이가 유니콘 건담을 뿔갈래라고 부른다.
  6. 출처는 HGBF 건담 디 엔드 공식 메뉴얼
  7. 그런데 극중에서는 피스트 디 엔드를 사용한 근접 공격도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