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관련 용어.
전사가 한 때 PvP, 특히 필드전이나 깃전 등의 1:1 컨텐츠에서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을 부르던 말이다. 와우의 전사는 오리지널 시절부터 대격변까지 1:1에서는 약하다는 평이 많았고, 그나마 우위에 있는 클래스인 흑마/사제 또한 냉법>전사 상성처럼 완벽하게 잡아먹는 것이 아닌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는 수준이었다.
반면 자힐기가 있거나 거리를 벌릴 수단이 많은 마법사, 사냥꾼, 죽음의 기사를 상대로는 아예 답이 없는 수준이었다. 심지어 사냥꾼과 근접전만 하는 승부에서도 승률을 장담하지 못하는 시절도 있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전사는 이동 관련 유틸기가 상당히 취약한 직업 중 하나이다. 전사의 이동기는 돌진/영웅의 도약인데, 이 두 기술은 한 순간에 달라붙는 기술이지 지속적으로 쫒아갈 수 있는 기술은 아니었다. 그리고 전사가 필요한 건 쫒아가면서 패는 기술이지 한 대 때리고 다시 쫒아가야 하는 기술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다른 직업처럼 자동으로 이감기를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감기 해제 수단은 칼폭뿐이다. 게다가 전사는 자힐기도 상당히 빈약한 직업 중 하나이다. 이 두 가지 약점이 시너지를 일으켜, 멀리서 짤짤이 넣으며 거리 벌리는 상대를 쫒아갈 수도 없고 그 딜에서 버틸 수도 없는 거의 유일한 직업이 전사였던 것.
다만 저런 페널티를 가진 대신 얻은 것이 바로 딜링 포텐셜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1:1을 잘 하는 전사는 몇 번 되지 않는 타격 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플레이를 했으며, 다대다 전투에서 이감기와 회복력이라는 두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다른 직업, 대표적으로 힐러가 전사를 서포트하게 된다면 파괴신으로 돌변하는 경우도 있었다. 불타는 성전 시절에 개사기로 악명높았던 영고생착을 단 세 방에 보내버렸던 타우렌 전사 PAT이 그 대표적인 예. 이 덕분에 드루이드 같은 생존력이 우수한 힐러들이 전사와 찰떡 궁합으로 불렸다.
그리고 전사의 패치 방향은 아이템이 강해서 전사가 다 썰고 다닌다 -> 아이템 대신 전사를 너프한다라는 식이었던 것도 문제였다. 그리고 그 틈을 타고 전사와 무기를 공유하던 판금 딜러들이 앞마당을 휩쓰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 하향 내역
무기 | 획득처 | 너프 내역 |
참수도끼 캉 | 월드드랍 | 죽격 데미지 감소, 전투 중 돌진 불가 |
아케이나이트 도끼 | 제작 | 공속보정 패치 |
아쉬칸디 - 기사단의 대검 | 검은날개 둥지 | 격노 너프 |
진로크 - 세상의 파괴자 | 줄구룹 | 보복 이펙트 추가[1] |
최고 계급 무기 | 전장 | 격노 너프 |
- ↑ 이후 30분 쿨타임 스킬이였던 보복의 이펙트를 보자마자 무적이나 소멸등 근접직업들이 눈치채고 도망가거나 메즈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