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시아의 충신중 한명으로, 자신이 만든 기계인형들로 구성된 강철의 군단을 휘하에 두고 있다. 겍크 본인의 호칭은「교수」. 랜드라나 카사스와 마찬가지로 에니시아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가지고 있다.
겍크 본인은 상당한 실력의 기계 로레이랄의 소환술사로, 단순히 소환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로레이랄의 기계병사들의 다양한 마이너카피를 만들어냈다. 초반부터 중반까지 꾸준히 적으로 나오는 로렛트, 아프젯, 미리네지의 3자매나 중반까지 적으로 나왔다가 후반에 아군으로 합류하는 그랑발트 또한 그의 작품. 또 과거에는 섹터를 기계인형으로 개조하기도 했었다.
과거에는 제국의 학술도시에 존재하는 비밀 연구소의 소장으로 지냈는데, 당시에 연구소에서 개발한게 바로 다른 세계의 기술과 게일 계획을 참조해서 인간을 개조해서 병기로 쓰는 계획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섹터도 그 계획의 피해자 중 하나..
그러나 어떤 일이 계기였는지는 몰라도 어느순간 겍크는 자신이 한 짓에 크게 절망해버렸고, 연구소가 파괴된 것을 계기로 반쯤 죽을 곳을 찾아다니면서 각지를 전전하다가 에니시아를 만나 그녀의 웃음에 구원받아 그녀의 밑으로 들어간 듯 하다.
다른 인물들을 파괴하던 그가 속죄심에서 만든 것들이 쓰레기장에 버려져있던 연극용 인형들을 개조한 로렛트 3자매로, 그녀들은 겍크를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따르고 있다. 그리고 기계의 군단 전원이 소환한 것이 아니라 잔해를 수리한 것이라고.
그 외에, 본편에서 명확히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몸의 상당부분을 기계로 개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가지고 있는 액세서리 비상 배터리라든지, 모든 아군 인간 캐릭터가 상태이상이 걸리는 시나리오에서 멀쩡하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