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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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避妊藥
contraceptive, birth control pill

피임을 목적으로 투여하는 피임약. 피임 방법중의 하나이자 그 도구로써, 배란을 억제하거나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는 따위의 효과를 나타낸다.

출산의 조절을 가능하게 하여 20세기 여성해방과 인구조절, 그로 인한 인류 복지의 향상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발명품이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피임법으로 콘돔에 비해 상당히 기피되고 있는 실정이다.

2 종류

투여 방식에 따라서는 크게 입으로 복용하는 방식(경구피임약(經口避妊藥))과 주사제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보통 일반인들도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 때문인지 경구피임약이 훨씬 대중적이고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질내고리루프처럼 신체 내에 호르몬 분비 장치를 삽입하는 방식도 있으나 대중적이지는 않다.

피임 방식에 따라서는 크게 성행위 이전에 투여하는 방식과 성행위 이후에 착상을 막는 방식으로 나뉜다. 성행위 이전에 투여하는 방식으로는 여성의 배란을 조절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정자가 난자를 뚫고 들어가 수정되지 못하게 막거나, 정자의 생성을 막거나, 정자의 운동성을 감소시키거나, 정자가 정관을 봉쇄하는 방법 등도 연구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불완전하다.

2015년 현재 시판되는 피임약은 전부 여성용이나, 남성용 피임약도 개발 중이라고 한다.[#][#] 남성을 임시적으로 불임으로 만들 수 있는 호르몬젤, 삽입물 등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비슷한 개념으로 혼동되는 것으로 살정자제가 있으나 이름과 달리 정자를 완벽하게 없애진 못한다고 한다. 현재는 정자에서 필수단백질을 제거하거나 난자벽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 혹은 초음파를 이용한 살정 등 비호르몬적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2.1 배란조절형 피임약

호르몬을 조절해 배란 직후의 호르몬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것.[1] 배란이 아예 되지 않게 해서 임신을 못하게 하는 약이다.

본문은 배란조절형 피임약 항목 참조.


2.2 사후피임약

이미 성관계가 되어 정자와 결합하여 수정된 난자가 자궁에 착상하여 태아가 되는 것을 막는 약이다. 사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만 효과가 있으며, 자궁에 이미 착상한 후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 다만, 엘라원과 같이 강한 사후피임약은 120시간까지 피임 효과가 있다.

본문은 사후피임약 항목 참조.


3 대한민국에서의 인식

[말도 많고 오해도 많은 ‘경구피임약’의 모든 것]

피임약은 기본적으로 여성의 몸에서 계속 분비되는 성 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이므로 그 자체의 독성은 없으나 자연적인 호르몬 주기를 거치지 않고 일정한 농도를 유지시킨다는 점에서 우려를 가지는 사람도 많다. 대표적인 것으로 혈전이나 심혈관 계통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빈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외에도 불임에 대한 우려라던지 유방암, 자궁암의 확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있으나 반대로 줄여준다는 연구도 비슷한 비율로 나와있다. 최근에는 전체적인 에스트로겐 함량을 줄이고 주기에 따라 용량과 성분이 변하는 3세대 피임약이 나와 있어 호르몬 주기와 관련한 위험성도 상당히 줄어든 상태이다. 호르몬제이므로 장기간 복용해도 내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을 문란한 여성으로 비하하거나 안 좋게 보는 일이 꽤 잦은데, 피임을 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무식하고 답없는 짓이다. 무엇보다 피임은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필수적이다. 장기간 사용했을 시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콘돔에 비해 확실한 피임효과를 얻을 수 있어 중장기적인 피임이 필요할 경우에 상당히 신뢰성이 있는 피임법이다. 한국에서는 전체 여성의 1% 정도밖에 이용하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피임을 원하는 여성 중 약 50%정도가 피임약을 이용할 정도로 대중화 되어 있다.[2]

피임 말고도 다른 목적으로 투여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중요한 일(수능, 운동, 여행)을 위해 생리주기를 미룬다든지 여드름 치료를 위한 것이다. 그러나 피임약의 경우 21일 동안 복용하고 그 후에는 7일의 휴지기를 통해 생리를 하도록 되어 있으므로[3] 웬만한 급한 일이 아니고서는 생리를 미룬다거나 아예 하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4] 호르몬제의 특징때문에 장기간의 복용보다 생리를 미루기 위한 단기간의 남용이 더 큰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동안 피임약은 생리적인 특성상 여성을 대상으로 제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으나,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피임약의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는 한달에 한두 개 정도 배란이 되는 난자와 달리 정자는 1초에 수천마리가 생성되고, 한번 사정시 수억마리가 나온다. 산술적으로 대충 봐도 피임약이 '요격'해야 할 정자 수가 너무 많아서 제약회사들은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았으나 꾸준히 연구는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일부 동물 실험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는 오이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오이에 바른다 카더라 피임오이

4 여담

트랜스젠더 중에는 피임약에 들어 있는 여성호르몬을 이용해 호르몬 요법을 개인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호르몬 주사나 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위해 선행해야 하는 정신 진단의 비용이 매우 비싸고(25~40만), 미성년의 경우 부모 동의도 필요하기 때문이다.(즉, 커밍아웃 필요) 그러나 피임약은 간에 좋지 않아, 사후에 호르몬 처방을 약하게 받을 수 있는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피임약을 이용한 호르몬 요법은 권장하지 않는다. 차라리 부모님을 잘 설득할 결심을 하거나 상담을 받고 호르몬을 처방받자.

남자가 이걸 먹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먹어봤자 아무 효과도 없다(...) 부작용이라도 있을 수 있으니 남자들은 호기심 가지지말자.


최근 워마드회원들이 부동액이외에 이것을 타서 불특정 남성들에게도 먹인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후덜덜 미러링 몰라 미러링?
  1.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주성분이다.
  2. 하지만 피임약이 유발할 수 있는 구역감, 구토, 부정출혈 등의 부작용을 감안했을 때 한달에 한두 번 관계하는 사람이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은 손해가 분명하다. 이런 빈도의 관계에서는 콘돔 사용법을 준수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3. 4세대 피임약의 경우 21일동안 호르몬 약을 복용하고 4일 동안 위약을 복용한 후 바로 새 팩을 시작하는 약도 있다.
  4. 일단 산부인과에서도 환자가 원하면 처방해주기는 하지만 절대로 권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