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말 그대로 가벼운 항공모함으로 표준항공모함보다 크기가 작다. 이 작다는 기준은 국가별로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 작다는 점에서 호위항공모함과 유사하지만 경항공모함이 호위항공모함인것은 아니다. 호위항공모함은 기본적으로 수송선단등의 호위를 담당하며 주력함대와 함꼐 작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속력도 비교적 느린편이다. 반면에 경항공모함은 규모가 작을뿐 주력함대와 작전을 수행하기에 주력함대와 속력을 맞추기 위해서 30노트 이상의 속력을 내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2차 세계대전시 미 해군은 부족한 항공모함을 확보하기 위해서 인디펜던스급을 운용해서 에식스급 항공모함이 배치될때까지 활용하였다. 영국 해군은 콜로서스급 항공모함, 마제스틱급 항공모함등을 건조하였으나 전쟁이 끝난 이후에 대부분 완성되었고, 상당수가 해외로 매각되었다. 물론 일부는 영국에서 계속 운용하여 포클랜드 전쟁에도 투입되기도 했다.
현대에 와서는 강습상륙함, 헬리콥터 모함과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이는 함재기 중량이 증가하여 이륙가속에 더 긴 활주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형항모가 아니면 고정익기 운용에 크게 불리해졌기 때문. 헬리콥터나 수직이착륙기를 사용할 때에는 이런 제약이 크게 줄어드므로 상륙전용 장비를 추가하여 다목적으로 굴릴 수 있다. 즉 더이상 소형항모체계는 공중제압 용도로 사용되지 않는다.
2 역사
2.1 2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까지의 함재기는 모두 소형의 프롭기였기 때문에, 경항공모함과 표준항공모함 모두 동일한 함재기를 운용할 수 있었으며, 둘의 차이는 크기에 따른 함재기의 갯수뿐이었다. 미국의 경항공모함은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이 대표적인데 33기의 함재기를 적재할 수 있었으며 F6F 헬캣과 TBF 어벤저를 운용했다. 영국의 경우 콜로서스급, 마제스틱급등을 생산하였으나 상당수가 종전 후에 완성되어 팔려나갔다. 그러나 일부는 대전중 완성되어 활동하였으며 48기 가량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었으며 시파이어, F6F 헬캣등을 운용하였으며 전후에는 시퓨리등을 운용하기도 하였다.
2.2 현대
제트기 시대가 도래하면서 제트기 이륙을 위한 크고 무거운 캐터펄트 설치가 힘든 크기의 경항공모함은 여러가지 난관에 부딛히게 되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서방권에선 단거리이착륙/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해리어와 스키점프대의 조합이 대세가 되었다.[1] 혹은 아예 고정익기 대신 헬리콥터를 싣고 다니는 헬리콥터 모함식 운용도 등장하였다. 실제로 현재 경항모를 굴리는 나라들은 해리어+헬기(주로 대잠전용) 조합이 많다. 여기에 현대의 상륙함들이 갑판을 채용하고 공중강습용 헬기(혹은 해리어)를 굴리는 강습상륙함 형태로 진화하면서 점점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2]
3 경항공모함 목록
3.1 미국
-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퇴역)
- 사이판급 항공모함(퇴역)
3.2 영국
- 콜로서스급 항공모함(퇴역)
- 마제스틱급 항공모함(퇴역)
- 인빈시블급 항공모함
- 센타우르급 항공모함(퇴역)[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