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게임)

1 개요

원제 Prehistorik. 1991년에 '타이터스 인터랙티브'라는 회사에서 만든 고전게임이다. 원시인이 방망이와 돌도끼를 이용해 각종 적을 물리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주된 내용. 세상이 좋아져서 웹 브라우저 상에서도 해볼 수 있다. 이 곳에서 직접 해볼 수 있다. 5.25인치 2D 플로피디스크 1장으로 동서게임채널에서 정발했었지만 정품으로 게임하는 사람이 드물었던 당시 현실상 존재감이 없다.[1] 2편도 역시 동서게임채널에서 정발했다.

컴퓨터 학원 등지에서, 키보드의 스페이스바가 고장난 경우 십중팔구 이 게임 때문이었다. 공격키가 스페이스바였기 때문인데...

2 스테이지 구성

7개의 스테이지로 되어 있는데 홀짝법칙이 적용되어 있다. 홀수 스테이지는 필드, 짝수 스테이지는 보스전이다.

  1. 산악
  2. 보스 (티라노사우루스)
  3. 빙하
  4. 보스 (트리케라톱스)
  5. 삼림
  6. 보스 (거인)
  7. 화산지대

필드 스테이지는 적을 잡거나 음식을 먹어가면서 식량 게이지를 채운다.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려면 식량 게이지를 꽉 채워야 한다. 보스 스테이지는 그냥 보스의 체력을 깎으면 클리어.

3 아이템

  • 식량: 식량 게이지를 조금씩 채워 주며 약간의 점수도 올려 준다.
  • 돌도끼: 무기를 방망이에서 돌도끼로 바꾼다. 큰 돌가시는 두 방에 완전히 부서지며 적들은 한 방에 넉다운된다. 효과는 그 스테이지 안에서 영구적으로 지속된다. 단, 죽으면 효과가 사라진다.
  • 방패: 잠시동안 무적이 된다.
  • 시계: 남은 시간을 늘린다.
  • 용수철: 점프 높이가 높아진다. 돌도끼와 마찬가지로 그 스테이지 안에서 효과가 영구 지속되며 죽으면 효과가 사라진다.
  • 폭탄: 같은 화면의 적들을 순식간에 넉다운시킨다. 폭탄으로 넉다운된 적들은 시간이 지나도 부활되지 않는다.
  • 황금 고리 십자가: 잔기를 1개 늘린다.

식량류를 제외한 특수 아이템은 특정 화면의 특정 위치에서 등장하는 산신령을 때리면 랜덤으로 하나 드랍된다. 안 때리고 있으면 그냥 사라지니 주의. 아니면 특정 동굴 안에서 얻을 수도 있다.

이하 4종류는 쳐서 먹는 아이템

  • 알: 1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방망이로 두 방 치면 식량 게이지를 조금 채워주고 사라진다.
  • 달팽이: 3스테이지에 등장한다. 1스테이지의 알과 같다.
  • 버섯: 5스테이지에 등장한다. 역시 똑같다.
  • 항아리: 7스테이지에 등장한다. 역시다(...).

4

4.1 필드에서만 등장

필드에서 등장하는 적들 중 일부는 공격해서 넉다운시킬 수 있다. 이 때 잡아먹어서 식량 게이지를 올릴 수 있다. 다만 빨리 잡아먹지 않으면 다시 일어난다.

  • 수각류 공룡: 1스테이지와 7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방망이로 두 방 치면 넉다운된다.
  • 곰: 1스테이지와 5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방망이로 세 방 치면 넉다운된다.
  • 털복숭이: 모든 홀수 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바로 한 방에 넉다운되지만 맞으면 체력이 1 깎이는 불을 뿜는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연속해서 계속 출현하는 일도 많고 출현하자마자 불을 발사하기에 피하기도 어려워 여러모로 상대하기 귀찮다.
  • 용각류 공룡 (녹색): 1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방망이로 다섯 방 치면 넉다운된다.
  • 박쥐: 모든 홀수 스테이지의 동굴 안에 등장한다. 불규칙적으로 움직이기에 명중시키기 어렵고 명중시키면 바로 소멸되기에 식량으로 계산되지 않아 이래저래 귀찮은 방해물이다.
  • 원숭이: 1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나무에서 코코넛을 던진다. 박쥐와 마찬가지로 방망이로 치면 그냥 화면 밖으로 튕겨져 나가기에 식량으로 계산이 안된다.
  • 펭귄: 3스테이지에 등장한다. 외관만 다를 뿐이지 1스테이지와 7스테이지의 수각류 공룡과 별로 차이는 없다. 두 방에 넉다운된다.
  • 백곰: 3스테이지에 등장한다. 사실상 그냥 곰을 팔레트 스왑한 녀석이다. 역시 세 방에 넉다운된다.
  • 바다코끼리: 3스테이지에 등장한다. 1스테이지의 용각류 공룡과 별로 차이는 없다. 다섯 방에 넉다운된다.
  • 눈사람: 3스테이지에 등장한다. 1스테이지의 원숭이와 별 차이는 없다. 역시 한 방에 즉사시킬 수 있다.
  • 큰 새: 5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방망이로 두 방에 넉다운된다. 다만, 점프해서 머리 부분을 쳐야 한다. 뭔놈의 새가 공룡보다도 키가 큰지...
  • 구르는 뱀: 5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방망이로 두 방에 넉다운된다. 또아리를 튼 상태에서는 무적인 만큼 머리를 내밀때 내리쳐야 한다.
  • 적 원시인: 7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방망이로 세 방에 넉다운된다. 더불어 정품 매뉴얼에는 주인공의 사촌이라고 되어 있다. 본격 동족상잔의 비극 그런데 얘네들은 인간형이라 그런지 식량으로 계산되지는 않는다는 루머가 널리 퍼져 있으나, 잡으면 분명히 식량 게이지에 가산된다. 깜박깜박하다가 그대로 소멸한다.
  • 큰 공룡 (회색): 7스테이지에 등장한다. 가만히 있다가 플레이어가 가까이 오면 움직인다. 가만히 있을 때(잘 때)의 웃는 표정과 와 플레이어가 다가가면 깨어나 움직일 때의 화난 표정 사이에 괴리가 심하다. 방망이 다섯 방에 넉다운된다. 여담이지만, 공룡보다는 털없는 고릴라처럼 생겼다.

이하 적들은 죽일 수 없는 적들

  • 독거미: 모든 홀수 스테이지의 동굴 안에 등장한다. 천장에 매달려 있다가 빠른 속도로 내려와서 공격한다. 모닥불과 함께 동굴내의 방해물 역할을 하는데 가끔 거미와 모닥불의 위치가 괴악하게 설정되어 절대 체력 고갈없이 지나갈 수 없는 곳도 존재한다.
  • 독수리: 7스테이지를 제외한 모든 홀수 스테이지에 등장한다. 그냥 화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수평비행한다. 방망이로 칠 수는 있으나 죽지는 않고 깜놀하며 뒤로 밀려날 뿐이다.
  • 큰 물고기: 1스테이지에서 등장한다. 물 위에서 수직으로 튕겨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 새치: 3스테이지에서 등장한다. 1스테이지의 큰 물고기와 별 차이는 없다.
  • 작은 물고기: 3스테이지에 등장한다. 행글라이더를 타고 건너는 구간에서 슈퍼 마리오 시리즈칩칩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튕겨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 다람쥐: 5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나무 위에서 도토리를 던진다. 죽일 수 없으나 던지는 방향이 ↙↓↘의 3방향으로 한정되어 있다. 흑백 모니터로 보면 기괴하게 생긴 로봇처럼 보인다.
  • 나무의 뱀: 5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머리를 쭉 내밀다가 들어간다. 머리를 내밀지 않을 때 지나가면 된다.

4.2 보스전

  • 티라노사우루스: 2스테이지 보스. 움직이지 않으며 발가락만 마구 치면 클리어된다. 다만 양 옆에서 아기 티라노사우루스가 무한 리젠되니 주의. 그리고 너무 발에 근접해서 두들기면 밟혀 죽는다.
  • 트리케라톱스: 4스테이지 보스. 화면 양 옆을 왔다갔다한다. 약점은 꼬리. 중앙의 점프대를 적극 활용하여 꼬리 쪽으로 이동한 후 마구잡이로 치면 된다.
  • 거인: 6스테이지 보스. 약점은 머리. 점프대를 이용하여 머리 쪽으로 점프하면서 방망이로 쳐 주면 간단하다. 문제는 거인이 방망이로 찍는 위치가 점프대의 위치와 일치한다는 점이므로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

5 장애물

  • 가시: 모든 홀수 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밟으면 체력이 1 깎인다.
  • 모닥불: 모든 홀수 스테이지의 동굴에 등장한다. 가시와 별 차이는 없다.
  • 돌가시: 1스테이지와 7스테이지에 등장한다. 닿으면 즉사. 방망이로 세 번 때려서 부술 수 있다.
  • 얼음가시: 3스테이지에 등장하는데 사실상 돌가시의 팔레트 스왑이다. 역시 닿으면 즉사하고 방망이로 세 번 때려서 부술 수 있다.
  • 불똫: 7스테이지에 등장한다. 용암 위에서 튕겨 올라갔다가 떨어진다. 닿으면 체력이 1 깎인다.

6 이식

마침내 2011년경에 스마트폰 용으로 출시되었다! 이식된 버전은 2가 아닌 오리지널.[2][3]

7 후속작

후속작으로 1993년에 Prehistorik 2 가 나왔다. 물론 이것도 직접 브라우저에서 해 보고 싶으면 이 곳을 클릭하라. 공략 보러가기.

참고로 IWBTB stage 1의 테마이다.

8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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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포함해서 타이터스의 몇몇 고전게임들의 공통적인 이스터 에그인데, 발매로부터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플레이하면 이런 메시지가 뜬다.

이야, 내 게임이 XXXX년에도 돌아간다니!!

이거 1992년에 AT286 12MHZ로 만든 거야. 재밌게 해 늙은이들!!

  1. PC게임은 게임샵이나 컴퓨터학원 등에서 돈을 받고 복사해주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심지어는 PC게임의 정품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을 정도로 정품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던 시절에 정품 구입이 가능한 몇 안되는 정발타이틀 중 하나였다... 곤 하지만, 이런 양말곽 패키지가 계속 나왔던 걸 보면 어느 정도 장사는 되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90년대 초반까지도 게임샵에 들러서 게임 패키지를 골라서 이거 주세요, 라고 하면 그 게임을 주는 게 아니라 게임 디스크를 꺼내 복사해주는 게 용산의 보편적인 모습이기도... 그 시절 남아있는 재고가 종종 아직도 용산의 창고 어디에서인가 발견되기도 한다.
  2. 가격은 각각 앱스토어 $ 0.99, 구글플레이$ 1다.
  3. 전체적으로 원작에 비해 좀 다른 부분이 있는데 각 스테이지가 약간 변형됐으며 수박아이템은 체력회복 아이템으로 변했다. 돌도끼는 제한시간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몽둥이로 돌아온다. 크기가 큰 음식아이템들도 있으며 보스전인데도 플레이어의 체력이 그대로 있다. 큰 돌가시에 맞아도 즉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