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파일:/content/image/2015/05/10/20150510165547644983.jpg

  • 출생: 1995년 7월 7일
  • 신체: 170cm
  • 소속팀: 넵스
  • 학력: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부
  • 데뷔: 2013년 KLPGA 입회

1 소개

주방가구 전문의 '넵스' 소속 여자 프로골프선수. 국가대표 출신으로 김효주 - 백규정 - 김민선 등과 동기. 이미 프로에 진출하여 13년 신인왕을 차지한 김효주 외의 3명이 14년도 신인으로 1부 투어에 뛰어 들어 '슈퍼루키 3인방'으로 지칭되었고 시즌내내 화제의 중심이었다. 욕심이 많고 지고는 못 사는 타입의 성격[1]이 루머를 만들며 주목 받는 만큼 많은 팬과 안티를 보유하고 있는 중. 별명은 고선생이며, 팬클럽명은 GO! KO Club.

2 경력

국가대표 출신으로 화려하게 1부 프로 무대에 데뷔. 루키 시즌임에도 컷 탈락 없이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 1회 - TOP10 14회를 기록, 상대적으로 경기력의 기복이 있던 백규정, 김민선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하였다. 고진영보다 2번이나 더 우승을 차지한 심지어 LPGA 직행 티켓도 그냥 따 버렸다... 백규정에게 신인왕의 영광은 돌아갔으나 대상 포인트 5위[2]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시즌 내내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꾸준히 상위권에 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더니, 본인의 스폰서인 Nefs Masterpiece 2014[3]에서 조윤지, 김자영 등을 물리치고 프로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파일:/image/425/2014/08/17/124209 125165 819 99 20140817193604.jpg

이 후 추가 승수는 없었으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었고, 메이저 4개 대회에서 3개 대회 TOP10을 기록하는 등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스코어 오기 의혹 등 경기외적인 매너 문제가 일부 기자로 인해 대두 되었고 그 중심에 백규정과 함께 고진영이 있다라는 식의 기사가 실리면서 많은 비난에 직면하게 되었다.[4]

다사다난했던 14년을 보내고 맞이한 15년.

개막전을 앞두고 실시되었던 KLPGA 미디어데이에서 한 발언으로 결국 안티들이 총 집결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내용인 즉슨, 그 동안 투어의 강자로 활약했던 김효주, 장하나, 김세영 등의 LPGA 진출로 인해 남은 선수들의 전망과 각오를 듣는 상황이었는데 고진영은 "올 시즌은 다 해먹고 싶다"라고 답을 한 것.

별 것 아닌 듯 한 답변이었으나 안티팬 및 일부 골프팬들에게는, 매너를 중시하는 골프라는 스포츠 특성을 무시한,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본 것. 고진영은 동계 훈련 때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고 싶어 솔직히 자신의 맘 속을 밝힌 것이었는데 일련의 루머, 사건 등과 묶어 '매너 없는 선수'라고 손가락질 당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또 고진영은 임팩트 있는 시즌 스타트를 끊는다.

그러나 남다른 멘탈의 고진영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고, 오히려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나는 발판으로 삼았다.

시즌 4번째 대회인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에서 첫 승을 기록한 이후, 한 대회 건너 뛴 뒤 열린 제2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우승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후 페이스가 다소 쳐졌으나 7월에 열린 신설대회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당시 시점에서) 전인지 - 이정민과 함께 다승 1위를 질주하였다.

파일:/image/447/2015/04/26/201504261719249435 1 99 20150426172004.jpg

넥센 세인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순간

무엇보다 고진영의 가장 큰 임팩트는, KLPGA 투어 상위권자로 초청 받아 출전한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 출전하여 최종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를 질주하며 전인지에 이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받을 뻔 했던 것이다. 맹렬한 추격을 보여 준 침묵의 암살자에게 결국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안았으나 대회 첫날 부터 바람과 비, 낮은 기온 등으로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웠던 코스에서 안정된 경기력으로 우승 직전까지 접근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결국은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희생양으로 끝난 드라마였지만...

파일:/image/003/2015/08/03/NISI20150803 0005739725 web 99 20150803033705.jpg

브리티시 여자 오픈 경기 중인 고진영 동계 훈련 중이 아니다

전체적인 경기 운영은 전년도 대비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중론. 무릎 부상 등의 여파로 14년도에는 볼 수 없었던 컷 탈락을 2회나 기록하였고, 시즌 초반의 기세에 비해 후반에는 경쟁자들에 비해 떨어지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1월에 있었던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1위를 질주하였다. 15년의 3승 모두 2라운드 1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가 거둔 것이어서 시즌 4승째를 기대케 했으나, 결국 최종 라운드에서는 2타를 잃으며 신인 동기인 오지현 프로의 커리어 첫 우승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다.

16년에 들어선 박성현 - 이정민 과 함께 Big 3로 불렸으나, 라이벌들이 1승 이상씩 챙기는 동안 4월 현재까진 부진한 모습. 하지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첫 날 공동 1위에 랭크, 조금씩 불이 붙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1라운드에서의 홀인원 기를 이어 받아서였을까,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며 최종일 챔피언조로 나서게 되었다. 경기 후반 절친인 김민선에게 한 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뒤로는 한번도 자리를 내어 주지 않으며 작년 7월 이후 10개월만에 투어 5승째를 거두었다. 박성현의 승률 100%를 저지했다!

이후 7월 영종도 SKY72 하늘코스에서 열린 KLPGA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의 우승으로 3억의 우승상금과 BMW X5 부상을 획득하였고 2016년 시즌 상금랭킹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PS16071800260.jpg

우승 상금 3억 + BMW X5까지 하면 하루에 대체 얼마... 근데 여기에 우승에 따른 스폰서 보너스가 포함되니 이건 뭐... ㅎㄷㄷㄷ

9월에 열린 한화금융클래식 2016에서는 마지막날 16번홀까지 박성현 선수와 함께 공동 1위였으나 17번 파3홀에서 짧은 파퍼팅을 놓치는 바람에 연장승부에 실패하고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하였다. 결국 그 대회 2위임과 동시에 상금랭킹에서도 2위.

10월초에 열린 2016년도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총 8언더파 성적으로 2위인 조정민 선수와 6타 차이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였다.

201610091851173035_1.jpg

BMW레이디스도 그렇고 브리티시 오픈이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그렇고 상금이 많이 걸린 메이저(급)대회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편으로 이번 메이저 우승으로 전년도 상금왕 전인지의 액수를 넘어서며 투어 최고 선수 중 하나임을 입증해 보였다.

3 우승 경력

  • 메이저 우승은 볼드 처리
  • 16년 현재 KLPGA 통산 7승

2014 KLPGA 투어 Nefs Masterpiece
2015 KLPGA 투어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
2015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015 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2016 KLPGA 투어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016 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
2016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 상금 및 순위

• 2014년 : 458,336,523원(8위)
• 2015년 : 533,505,416원(5위)
• 2016년 : 1,012,365,999원(2위, 16년 현재)

5 플레이 스타일

안정된 드라이버 티샷과 날카로운 아이언샷, 강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한 멘탈로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 몸의 부상이 없다면 꾸준한 활약이 가능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6 여담

현 시점에서 국내 최고의 스윙 코치 중 하나라 볼 수 있는 고덕호 프로[5]에게 주니어 시절부터 교육을 받아 매년 스윙을 교정해 오며 다듬어 왔다. 염원하던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뒤의 인터뷰에서 "제2의 아버지"라 칭하며 눈시울을 붉혔는데, 때마침 중계 해설을 하던 고덕호 프로도 이에 대한 소회를 밝히던 중에 울컥하며 방송 사고(!)를 낼 뻔 했다.

팬클럽 이름은 "GO! KO CLUB". 전인지 - 박성현 - 김효주 정도는 아니지만 꽤나 많은 팬들이 필드에 방문하여 열렬한 응원을 보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데뷔 첫 해 부터 메인 스폰서인 Nefs의 대표격인 선수였다. 특히나 김자영이 LG로 이적하였기 때문에 더 많은 기대와 지원을 받았는데, 이듬해 연상이지만 1부 투어는 데뷔 동기인 박성현의 등장과 엄청난 성장세에 눌려 2인자가 되어 버린 듯한 느낌이 있다. 아닌게 아니라 박성현 탓에 2016년은 정통 콩라인이 맞다
  1. 본인이 KLPGA 홈피 프로필에 그렇게 적어 놓은 바 있다.
  2. 신인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3. 해당 대회는 매년 대회수가 줄고 있는 남성 투어를 지원하는 측면에서 15년부터는 KPGA로 옮기며 많은 골프팬들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4. 이 부분은 일부 기자의 주장이므로 사실 관계를 확실히 할 수는 없으나 두 선수가 어느 정도 명분을 제공했다라는 것에는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 즉, 추후 이런 추문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두 선수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그저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팬들은 어느 한 쪽만의 일방적인 주장에만 귀를 기울이지 않는 유연한 자세를 보여주어야 겠다.
  5. 현 SBS 골프 해설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