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쿠센(드라마)

1 개요

만화 고쿠센을 원작으로 하여 NTV에서 제작/방영한 일본 드라마. 2002년/2005년/2008년에 각각 시리즈를 제작하여 총 3개 시즌이 방영되었고 영화도 제작. NTV의 밥줄 드라마 중 하나인데, 애니메이션이 달랑 1쿨만 제작된 것에 비해 드라마쪽은 분량도 많고[1] 그만큼 여러 오리지널 설정이 붙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오죽하면 원작이 아웃오브안중 취급 돼버리기도... 확실히 드라마 보고 원작 접하면 나의 양쿠미는 이렇지 않다능!이라고 외친다

여담으로 양쿠미라는 애칭으로 익숙한 야마구치 쿠미코를 연기한 나카마 유키에는 원작 이상의 양쿠미 포스를 보여줘 이 작품으로 단번에 톱스타의 위치에 올랐고(아직도 그녀를 보면 양쿠미라고 부르는 팬들이 많다고...), 다른 출연진들도 인기를 끌었다.

만화 원작과 드라마판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야쿠자인 오에도 일가의 성격이다. 야쿠자는 성격에 따라서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신사를 중심으로 청년 자경대의 성격을 가진 지역 야쿠자가 있고, 광역 폭력 조직으로서 존재하는 야쿠자가 있다.
만화 원작의 야쿠자, 오에도 일가는 광역폭력조직이고 드라마의 야쿠자는 신사를 중심으로 장사해서 먹고사는 지역 조직이다. 역사는 후자가 더 오래된 편이다. 관서 지방에서 광역 폭력조직화된 야쿠자들이 생겨나서 관동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야쿠자들은 축제 등에서 치안을 유지하며 지역과 유착된 삶을 살아왔지만, 광역 폭력 조직에 의해 도태되고 변질되어 찾아보기 힘들어 지고 있다. 현실에서 만나는 야쿠자들은 기본적으로 광역 폭력조직에 가깝다. 하지만 지방으로 가면 신사에서 축제 때 벌어 먹고사는 소조직들이 일부 남아 있다.

2 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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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마 유키에 주연. 마츠모토 준, 오구리 슌, 사와무라 잇키, 나리미야 히로키, 이토 미사키, 나카자와 유코 등 출연.

기본적인 틀은 원작과 같다. 평범한 수학교사이지만, 사실 일본 내에서도 꽤나 악명유서 깊은 야쿠자 가문 오에도 일가[2]의 유일한 손녀딸인 야마구치 쿠미코(양쿠미)와 그녀가 맡게 된 3학년 D반 불량아들의 대립 속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중심.

원작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여주인공이 좋아하는 시노하라 변호사의 직업이 형사로 바뀌었다든지, 단순 악역일 뿐 별 임팩트가 없는 캐릭터인 사와타리 교감(나마세 카츠히사)이 드라마에서는 그야말로 등장할 때마다 빵빵 터지는 개그 캐릭터로 바뀌어 시즌 2, 3에서도 연달아 등장하는 식이다.

얼핏 보면 GTO와 상당히 비슷한 소재와 인물구도. GTO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이 작품 역시 어느 정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이 17.6%였을 만큼 일본 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일드 매니아들의 대표적인 입문작이기도 하다. 방영 당시 케이블 프로그램으로서는 드물게 평균 시청률 1%를 넘어 화제가 됐다.

3 시즌2


2005년 NTV에서 방영되어 평균 시청률 27.8%라는 초대박을 터뜨렸다. 2011년 현재까지 역대 일본 드라마 시청률 6위. 특히 마지막 화는 32.4%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반전인 패턴은 시즌1의 패턴을 그대로 답습했다.

시즌1의 멤버들이 졸업했기 때문에 원작의 내용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조폭 집안 출신인 야마구치 쿠미코가 불량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기본 틀만 가지고 왔다. 연애플래그가 섰던 시노하라 형사도 사라지고, 옆 학교 교사인 쿠죠 선생(타니하라 쇼스케)과 새로운 플래그가 생긴다. 시즌 1때의 시로킨(白金) 고등학교에서 쿠로긴(黑銀) 고등학교로 전근했는데 교감은 그대로다.(...) 우연이라는 설정.

시즌1에서 마츠모토 쥰이 주조연을 맡은 이래 이 역할은 이후 쟈니즈 배우들이 계승하게 된다. 시즌2에서 이 역할을 나눠 맡은 건 캇툰카메나시 카즈야아카니시 진. 역시 시즌1 때부터의 전통이지만 잘 살펴보면 지금은 잘 나가는 배우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한 것을 알 수 있다.

4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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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방영. 이번 편의 무대는 아카도(赤銅) 고등학교이다. 이번 편에서는 교감의 부탁으로 양쿠미가 이 고등학교에 부임하게 된다. 주요 출연진은 타카키 유야미우라 하루마. 쟈니즈 배우와 청춘 배우들의 캐스팅이 그대로 이어졌다. 이번에 양쿠미의 연애 플래그 상대는 같은 학교 선생인 나츠메 선생이다. 참고로 나츠메 선생을 맡은 배우 고이즈미 코타로는 前일본 총리인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장남.

내용은 시즌1, 시즌2와 똑같고, 주역 학생역으로 등장했던 배우들중 일부가 발연기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시청률은 잘 나와서 평균 22.9%, 평균 시청률을 기록, 역대 15위에 랭크되었다.

5 영화판


배경은 시즌3의 무대였던 아카도 고교. 시즌2의 주역 오다기리 류(카메나시 카즈야)가 새로 교육 실습생으로 부임하는 등 1, 2, 3시즌의 주역들이 거의 다 카메오로 나오지만, 마츠모토 준아카니시 진은 등장하지 않는다.

공식적인 고쿠센 시리즈의 마지막 편. 새로운 반의 주요 학생 역으로는 역시 쟈니즈 소속의 타마모리 유타가 나온다. 타마모리 유타 외에는 아뮤즈카쿠 켄토가 나온다. 3기에서는 미우라 하루마랑 타카기 유야로 쟈니즈 아뮤즈 대결하더니 이번에는 얘네냐

내용은 고쿠센이니까 봤다는 평이 대부분. 최종 수입은 34.8억엔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선방한 편이다.

6 등장인물

고쿠센(드라마)/등장인물 참고.
  1. 총 3개 시즌이데다 러닝타임도 편당 45~50분에 이른다. 1기 12화, 2기 10화, 3기 11화 완결.
  2.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겠지만 극중 묘사를 보면 하나 같이 정의를 강조하거나 강자에게 대항하고 약자를 돕는다는 신조를 가졌다. 그나마 주변 상점가에서 자릿세를 받는걸로 재정을 충당하는듯하나 상점가를 지날 때마다 상인들이 쿠미코에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깍듯이 대하는걸 보면 자릿세를 받는게 아니라 상점가 자체가 오에도 일가의 소유인듯도 하다. 한편으론 어울리지 않게 타코야끼 노점을 운영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