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마 유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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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仲間 由紀恵.[1] 1979년 (쇼와 54년) 10월 30일 생. 일본 연예계에서 흔치 않은 오키나와우라소에시 출신 여배우. 한국에선 고쿠센(드라마)의 양쿠미 역을 맡은 배우로 유명하다.

2 데뷔 전

5남매 중 막내이다.[2] 위로 3명이 모두 남자 형제로 어렸을 때 오빠들과 많이 놀았다고 한다. 참고로 남매들 거의 연년생이라고 한다.

아버지인 메구무는 참치를 잡는 어부였다. 원양어선을 타고 몇 달씩 돌아다니는 터라 집에 거의 없었다고. 지금은 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형제들은 간호사, 자위대 등 일을 하고 있다.

본인은 오키나와우라소에시 출신이지만, 부모는 오키나와의 미야코섬 출신으로 현재 할아버지 댁이 미야코섬에 있다. 트릭의 야마다 나오코의 고쿠몬도(흑문도)가 바로 미야코섬이다.

4살 때부터 류큐무용을 배워 도쿄 상경 전까지 10년 동안 류큐무용을 했다. 대회에서 신인상을 탄 실력자이기도 하다. 본인 말로는 신인상은 사범 레벨과 동일한 자격증 같은 의미라고.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류큐무용 선생이 됐을 거라는 말을 자주 한다. 실력은 드라마 템페스트에서 볼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예뻐서 눈에 띄었는지 데뷔 전에 오키나와 CM에 2~3편 출연하기도 했다. ( 오키코빵, 음료 CM 등 )
오키나와 탤런트 아카데미라는 곳에 다녔는데 그 곳에서 춤과 노래 등을 배웠던 것으로 보인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주판이나 피아노 학원 등에 다녔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오래 다니게 된 것이 오키나와 탤런트 아카데미 인 것 같다. 아직도 이 곳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나카마가 어린 시절 오키나와에서 공연한 사진들이 남아있다.

그러다가 오키나와 에리어 코드 드라마 '푸른 여름' 오디션에서 그랑프리를 타면서 지금의 사무소에 소개되어 도쿄로 상경하게 된다. 당시 아버지는 원양 어선을 타고 있었기 때문에 무전기로 아버지한테 도쿄에 간다고 전달했다고 한다. 그렇게 어린 유키에는 도쿄로 가버리고 아버지가 집에 돌아왔을 때 막내 딸이 사라져서 조금 충격을 먹었다고 한다.

3 데뷔 초

15살인 1994년 오키나와 방송국 드라마 '푸른 여름' 오디션 그랑프리를 탔다. 이를 계기로 지금 사무소에 소개되어 도쿄로 상경하여 방송계에 데뷔했다. 당시 오기 프로덕션은 나카마 유키에가 동경했던 쿠도 시즈카의 사무소이기도 했다.

처음엔 사무소의 기숙사에서 살면서 히노데 고등학교에 입학, 재학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하게 된다.

나카마 유키에를 사무소에서는 처음에 아이돌로 키우려 했고 당시 분위기상 여자 솔로 아이돌이 많았던 시기기도 하다. 그리고 당시 오기 프로덕션은 오냥코클럽 멤버들이 소속되어 있던 사무소로 그 흐름상 나카마 유키에도 여성 아이돌 그룹인 도쿄 퍼포먼스 돌에 잠깐 연습생으로 재적하거나 Moonlight To Daybreak라는 곡을 부르기도 하는 등 아이돌 활동을 하게 된다. 데뷔 초에는 춤도 추고 노래도 하는 등 가수 활동을 주축으로 했다.

이 때했던 성우 활동 모습이 웹상에 흑역사라고 많이 떠도는데 나카마 유키에 자신은 소싯적에 했던 성우 경력에 대해서 딱히 부정하거나 답변을 피하지는 않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연기하는데 있어서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게다가 최근에도 애니메이션 영화 성우를 하기도 했다. 즉, 흑역사따위가 아니다.

일본 여배우들 특징으로 나카마 유키에도 신인시절 수영복 사진을 많이 찍었다. 뭔가 일본 여배우들의 통과 의례같은 느낌이기하다만. 아이돌 시절에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는 걸 반증하 듯 그라비아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었다. 나카마 유키에로 영문이든 일문이든 검색했을 때 왕창 뜨는 비키니 사진은 죄다 이 당시 찍었다. 사진들을 보면 체형이나 복장이 단기간에 왔다갔다 한다. 오동통하게 젖살 같은 체형을 만들어 놓고는 학교 수영복 입혀놓고 찍는데 1달 뒤에는 그 살을 싹 빼고 과격한 비키니 사진을 찍는다던지 하는 식으로 단물만 쏙 빼먹고 버리겠다는듯 무지막지하게 굴려먹었다. 그 때문인지 이 당시 그라비아 사진들을 보면 섹시하다기보단 뭔가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가 풍긴다. 하지만 나카마 유키에 본인은 당당히 자신의 사진집에 그라비아 사진들을 실었다??

여담으로 이 그라비아 사진 때문인지 당시 AV 비디오를 찍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당연히 그딴 거 없다. 일본 웹에서 그라비아 시절 유키에가 찍은 AV라고 돌아다니는 컨텐츠들은 전부 사기다. 아마 떠도는 사진들은 2000년의 사랑 이라는 드라마 내 캡쳐본일 것이다. 즉, 드라마 내용이다.

데뷔 후 몇년동안은 B급 아이돌로 빛을 보지 못했다. 동년배의 히로스에 료코시노하라 료코와 같은 A급 아이돌에 비해 당시 인지도나 인기가 없었다. 싱글 순위들도 오리콘 차트에서 많이 밀려나 있는 것을 볼 수있고 드라마도 단역급의 수준이었다.

4 브레이크 하기까지

장난스런 키스, 춤추는 대수사선 스페셜 등 단역부터 시작해 조연 등으로 차곡차곡 연기 경력을 쌓았다. 그러다가 1998년 신이시여 조금만 더 로 비중이 큰 조연을 맡으면서 일본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후 링0 오디션에 도전해 합격, 살아 있을 때 사다코역으로 낙점받았다. 시리즈의 주연을 맡는 다는 것은 일본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로서 링 시리즈의 주연을 맡으면서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후 트릭 감독인 츠츠미 유키히코가 링0를 보고 나카마 유키에가 눈에 띄어 당시 친했던 링0 감독에게 소개받아 트릭의 주연으로 캐스팅!!

2000년 아베 히로시와 주연을 맡은 트릭이 심야 드라마 임에도 불구하고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방영 당시는 그럭 저럭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트릭이 끝난 후 DVD가 엄청나게 팔리고 시즌 2 요청이 엄청 많았다고 한다. 매니아층이 생긴 것! 그렇게 트릭의 역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나카마 유키에는 이 트릭으로 단번에 탑스타로 부상한다.

그리고 2002년에 고쿠센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다.

5 연기

트릭의 야마다 나오코와 고쿠센의 양쿠미 캐릭터를 너무 잘 연기하다 보니 배우 캐릭터가 고착화되는 감이 있었고, 이것이 족쇄가 되어 오랫동안 트릭과 고쿠센을 제외한 작품에선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나카마 유키에의 팬들도 저 두 작품 있으면 상관없다 vs. 제발 다른 히트작 좀 나왔으면 좋겠다 파로 대립됐다. 트릭과 고쿠센은 둘 다 시즌 3까지 제작되었고 스페셜이나 극장판도 우려먹을 만큼 우려먹었기 때문이다. 그게 어디냐만

근데 알고 보면 이후에 맡은 캐릭터들이 위 두 작품만큼 엄청나게 터트리지 못했을 뿐, 성공하지 못한 건 아니었다. 적당히 말하자면 중박은 유지해오고 있고, 덕분에 두 작품 이후로 그리 엄청난 히트작은 나오질 않아도 배우로서는 여전히 건재하다. 여전히 주연급으로 캐스팅이 오가는 중.

또 연기력에 있어서는 현장의 스탭들과 배우들 모두 인정하고 있는지라, NHK의 대하드라마에도 종종 출연해 나이에 걸맞지 않은 깊은 내공의 연기를 할 때가 많다. 미야자키 아오이가 '아츠히메'로 주연을 맡기 전엔 최연소로 NHK 대하드라마 사극 여주인공을 맡은 경력이 있을 정도. 국내 방영 작품 중엔 공명의 갈림길에서 주인공 야마우치 카즈토요의 부인이자 여주인공 치요 역할로 열연했다.

트릭, 고쿠센으로 나카마 유키에는 코미디를 잘한다!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시대극도 엄청나게 잘 연기하는 편이다. 얼굴 자제도 상당히 와풍 미인이고 기모노를 입으면 엄청나게 잘 어울릴 뿐더라 NHK 대하드라마 '아오이 도쿠가와 3대'로 처음 시대극에 출연한 이후로 NHK 대하드라마 '무사시'에서 1인 2역, 그리고 2006년 NHK 대하드라마 주연을 하면서 시대극 경험도 많다. 대하드라마 주연 이후로도 오오쿠 영화판의 주인공 역할을 했었고 그 이후로 네네, 죠이우치, 템페스트 등 시대극도 엄청나게 많이 찍은 편이다. 덕분에 시대극 연기는 정말 일품이다.

아무래도 트릭과 고쿠센을 거치면서 2010년까지는 나카마 유키에 하면 코미디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때 뭔가 트릭의 아류작처럼 코미디물을 많이 찍기도 했고 연기가 코미디에 틀이 박혔다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 어떤 드라마를 보든지 트릭의 야마다와 고쿠센의 양쿠미가 겹쳐보이는 현상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2010년부터 여러 배역에 도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코미디를 피해서 진지한 첩보물이나 시대극 등 여러 배역을 맡으며 연기력이 는 것을 볼 수 있다.

2011년 NHK에서 방영한 사극 템페스트에 주연으로 출연했는데 이게 자신의 고향 오키나와 - 류쿠의 최후를 무대로 하는 사극이라 뭔가 의미가 깊어보인다. 그런데 템페스트의 시청률은…. 눈물 좀 닦고

2012년 3분기 드라마인 '고스트 마마 수사선 ~나와 마마의 이상한 100일~'에서 경찰관 어머니 역할로 출연했다. 1화만에 사망 크리였지만 제목대로 유령이 되어 아들 곁을 맴돌며 지냈다. 최종화까지 평균 시청률은 약 10% 남짓.

2013년 1분기 작품인 '사키'도 전체평균 9.6%라는 미묘한 성적으로 마무리됐다. 2011년작인 '아름다운 이웃'의 속편격이었는데, 시청률 16%로 대박을 냈던 전작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성과였다. 나카마 유키에의 연기력 자체는 호평을 받고 있는데, 흥행 자체는 계속 저조해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이 두 시리즈는 '양쿠미'에서 벗어나 나카마 유키에의 팜 파탈적인 연기를 보여준 작품들이라서 더더욱 팬들이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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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NHK 연속TV소설 상반기 신작 '하나코와 앤'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해당 드라마는 일본 최초로 '빨강머리 앤'을 번역한 '무라오카 하나코'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나카마 유키에는 하나코의 친우이자 주요 조연 중 하나인 귀족 아가씨 '렌코' 역이다.[3] 드라마 자체도 20%를 넘는 시청률 대박을 냈고, 특히 후반부로 가면서 렌코의 분량이 늘어나고 나카마 유키에의 극 장악력이 빛을 발하면서 오랜만에 새로운 흥행작으로 자리잡았다. 일본에서는 하나코보다 렌코가 더 주인공 같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

6 MC

2005년, 2006년, 2008년, 2009년 사회를 맡으며 홍백가합전 사회 하면 나카마를 빼 놓을수 없게 되었다. 일본 최고 사회자 나카이 마사히로가 극찬했는데 정확한 발음과 차분한 목소리, 순발력 등이 보인다. 이후 사회를 맡은 아야세 하루카와 대조되는 부분.

이후, 일본 레코드 대상 사회 등 사회 실력이 인정받아 여러 프로그램에 단발성 사회를 많이 맡았다.

그리고 드디어! 2016년 후지테레비의 뮤직페어 사회를 레귤러로 맡게된다.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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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8일 몇년 전부터 열애설이 돌던 배우 타나카 테츠지와 결혼했다. 결혼식은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 했는데, 이미 1년 전부터 다나카의 프로포즈로 동거를 해 왔다고 밝혔다. 팬들은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다나카는 나카마 유키에를 유키에짱이라고 부르며 되게 알콩 달콩하게 잘 살고 있는 듯 하다. 하도 나카마 유키에에 대해서는 관리가 철저한 사무소다 보니 결혼하지 2년이 지나도 같이 찍은 사진하나 볼 수 없지만...
오다이바에서 둘이 산책을 하고 있다던지 다나카가 사고 싶은 나무를 아내한테 물어보고 쫄라서 사면 안되냐고 앙탈부린다던지 그냥 다나카가 아내 얘기를 할 때 표정을 보면 정말 행복한 표정이다.. 행쇼... 반대로 나카마 유키에는 사무소에서 관리를 하는 것 같아서 그닥 많은 얘기를 하지 않는다만...


나카마를 일본 공안이 감시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소싯적 블로그를 운영할 당시 만화 시티헌터에 대한 코멘트에 "오키나와현을 류큐왕국으로 해주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라고 써서 류큐 독립주의자라는 말이 도는 바람에(…) 나카마 유키에를 공안이 감시한다카더라 설이 돈 것.

2004년 후지TV에서 방영한 동경만경이라는 드라마에서 재일교포 역할을 맡아 한복을 입거나 한국어 대사를 하기도 했다. 발음은 그닥박용하가 까메오로 출연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무명시절 소속사에서는 그녀가 오키나와 출신이라는 것을 일부러 감추려고 했다. 허나 트릭 출연 이후 인기를 끌자 오히려 오키나와 고전 무용이 특기라는 등 출신을 감추지 않게 되었다.

오키나와 출신답게(?) 2급 소형 선박 조종 면허와 스쿠버 다이빙 자격을 취득했다고 한다. 취득 이유는 오토바이의 면허를 따고 싶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말려서 그러면 선박을 따볼까 해서 땄다고한다... 스케일이 남다르다....

드라마에서 유독 빈유 컨셉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대표적으로 트릭…)

무명 시절 특촬영화인 헤이세이 가메라 3편 사신 - 이리스 각성에서 엑스트라로 등장해 애인과 숲속에서 노닥거리다가 이리스에게 생기를 먹혀 뼈와 가죽만 남은 미라가 되기도 했다.(…) 지못미. 사신 이리스 각성 리뷰. 중간 쯤에서 안습한 스크린 샷을 볼 수 있다.

록맨 X4 오프닝 곡 "負けない愛がきっとある"와 엔딩 곡 "ONE MORE CHANCE"를 부르기도 했다. 그리 어려운 노래가 아니라 가창력은 의문이지만, 전반적으로 음색이 좋다는 평가가 있다.
  1. 恵는 惠의 약자.
  2. 맏이와 유키에만 여자.
  3. 렌코 역시 실존인물인 야나기하라 아키코(柳原燁子)가 모델이다. 당시 '다이쇼시대의 3대 미녀' 중 하나로 꼽혔고, 훗날 야나기하라 뱌쿠렌(柳原白蓮)이라는 필명으로 이름을 떨친 와카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