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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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할 때 손가락에 끼는 도구.
, , 나무, , 도자기, 가죽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다. 한국의 골무는 두꺼운 천이나 가죽으로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서양의 골무는 대체로 쇠 등의 금속으로 되어 있다.

주 용도는 두꺼운 천이나 가죽에 바늘을 찔러넣을 때, 바늘머리를 세게 눌러도 손가락이 아프지 않도록 손가락에 끼는 것. 끼는 위치는 골무의 모양과 바느질하는 사람의 습관에 따라 자주 쓰는 손의 손끝이나 손가락 중간(위아래가 뚫려 반지처럼 끼는 골무도 있다)이다.

항상은 아니지만 자주 손가락에 끼고 있는 단단한 물건이라는 점 때문에 문학에서는 때로 여성의 액션(?) 장면에서 무기로 등장한다. 역할은 주먹으로 가격할 때 파괴력을 높이는 것으로, 원리상 깡패들이 손에 끼고 휘두르는 금속 너클과 똑같다.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에서, 폴리 이모가 톰을 꾸짖을 때 반드시 나타나는 묘사가 귀 꼬집어 당기기에 이어지는 골무로 머리 때리기이다.

법조계에서는 소송기록 검토를 위해 실리콘 또는 고무 재질의 골무를 사용한다.

찢어진 고무장갑손가락부분잘라 재활용해서 골무로 대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