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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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물

타국어 표기
영어Tree
에스페란토arbo
일본어木 (き/こ)
중국어树 (Shù)
프랑스어Arbre
독일어Baum
러시아어дерево
라틴어Arbor
스페인어Árbol
이탈리아어Àlbero
아랍어شجر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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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질로 된 줄기를 가지고 있는 여러해살이 식물의 총칭.
현재 사용하는 이 위키의 모티브가 되는 것.

1.1 상세

흔히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단일 생명체라고 알고 있지만, 가장 큰 단일 생명체는 Armillaria ostoyae 라는 버섯이며,[1] 거대한 나무로 손꼽히는 미국의 제너럴 셔먼 나무의 키는 현재 83 m, 추정 무게는 1938년당시 1910 톤에 달한다. 참고로 동물계에서 가장 큰 동물인 흰긴수염고래는 커봐야 길이는 30 미터 급이고 무게는 200톤을 채 못넘는다.

1.2 애매한 분류

나무가 뭔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막상 엄밀하게 정의되지는 않는 식물의 분류다. 식물에는 관목(덤불 나무)이나 대나무, 야자수 등 나무 비슷하게 생겼으면서도 생태가 다른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흔히 쓰는 넓은 의미로서의 나무는, 위로 어느 정도 이상 높이 자라며 잎이나 줄기가 달린 길다란 나무 기둥이 있는 식물을 뜻한다. 좁은 의미의 나무로는 목질의 나무 기둥을 가졌으며 이 기둥이 길이 뿐만 아니라 굵어지는 쪽으로도 생장(2차 생장)을 하는 식물을 뜻한다(이를 "목본식물"이라고 한다). 좁은 의미의 나무에는 다음 식물들이 포함되지 않는다.

  • 대나무 : 나무 기둥이 굵어지는 2차 생장을 하지 않는다. 당연히 나이테도 없다.
  • 바나나 나무 : 목질의 기둥이 없다. 초본식물('' 류)로 분류된다. 참고로 바나나는 가장 큰 초본식물이다.
  • 야자수 : 2차 생장도 없고 목질 기둥도 없다.

좁은 의미의 나무 조건을 갖추었어도 다 자란 상태의 키가 너무 작으면 나무가 아니라 관목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 선 이상으로 자랄 수 있어야 나무인지는 엄밀하게 정의되지 않는다.

1.3 쓰임

1.3.1 인간의 활용

인류가 구할 수 있는 재료 중 가장 가공이 쉬워서 오래전부터 인류가 사용해 온 다양한 물품의 재료가 되었다. 인류 역사 초기에는 인류의 도구 대부분을 나무로만 만들었으나, 석기시대철기시대를 거쳐가면서 돌이나 금속이라는, 나무보다 훨씬 더 경도강도가 강한 물질을 가공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나무는 주력 재료의 자리에서는 밀려났다. 하지만 가공이 쉽다는 점 때문에 보조 재료로서는 여전히 수요가 많으며, 금속이나 석기로는 처리할 수 없는 부분(건축, 가구 등)에서도 나무를 여전히 주력 재료로 사용한다.

또한 나무에서 나오는 각종 부산물들 또한 인류에게 유용하게 사용한다. 땔감용 내지 요리용 나뭇잎, 나무 내지 나뭇잎을 가공하여 만드는 약재, 나무에서 자라나는 과일, 결정적으로 산소. 여기에 더해 나무 그 자체만으로도 여름철엔 그늘을 만들어주고, 잘려나간 뒤에도 밑둥이 남아 걸터앉을 의자가가 되어주기도 하는 등 버릴것이 없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말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나무만 가공할 수 있다면 인류의 기본적인 거주 환경은 그럭저럭 꾸려나갈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를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인류 역사상 나무는 매우 중요한 건축 자재였으며 오늘날에도 건축에 많이 쓰이고 있다. 집을 지을 때 나무로 된 부속물, 즉 문이나 문틀, 마루 등은 항상 쓰이고, 부속물에 그치지 않고 나무로 골격을 만든 후 집을 짓는 방식도 있다. 특히 미국에는 목조 주택이 많다. 가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흰개미 문제로 골머리 앓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 괜한 것이 아니다.

집 이외에도 쓸모가 많아서, 땔감으로 쓰고, 열매 따먹고, 약재로 쓰고, 소소한 생활 도구도 만들고, 호신용 무기도 만들고 나뭇잎이나 껍질을 이용하여 의류 대체품을 만들어 쓰고, 결정적으로 배를 만들어서 바다로 나아가는 등... 금속과 플라스틱이 전문 지식과 전용 도구가 없으면 가공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나무는 매우 훌륭한 자재에 속한다.

또한 나무만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드러운 느낌을 활용한 공예품이나 가구용 재료로도 꾸준히 써 왔다. 결정적으로 현대의 종이는 나무를 가공하여 얻는다. 원래는 낡은 옷가지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종이를 만들었지만 나무를 갈아만든 펄프로 종이를 만드는것이 더 싸고 많이 빨리 만들 수 있기 때문이도 지금도 프랑스 등지에서는 일반종이가 아닌 고급종이는 낡은 옷가지를 갈아 만든다.

그 밖에, 아주 오래전부터 나무는 연료로서 활용되어 왔다. 현재도 일부 시골 지역에서는 나무가 주 연료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화목 보일러라는 것이 일부에서 사용되고 있고, 이를 위한 땔감인 나무 펠릿이 따로 팔리기도 한다.

도마, 주걱, 스푼 등 주방용품의 재질로 사용되면 친환경스럽게 보이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안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며, 금속 같은 무기물이 아닌 나무에 한번 번식된 세균은 제거하기도 힘들다.[2] 그래서 몇년 전부터는 정부에서 식당용으로 사용을 금지했다. 다만 나무주걱은 금속제 주걱에 비해 프라이팬을 덜 상하게 하므로 집에서는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게 좋다. 다만 이런 세균번식과 같은 점을 제외하면 금속에 비해서 나무가 물에 의한 부식에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스테인레스등의 내식성 합금이나 기타 부식방지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진 나무가 가볍고 내구성 좋고 위생적인 재료였다. 근대 이전까지 선박을 목재로 만들던 것도 마찬가지 이유.

나무로부터 얻는 목재의 주 성분은 셀룰로스가 41~43%, 헤미셀룰로스 20~30%, 리그닌 23~23%로 구성된다. 셀룰로스는 글루코스가 중합체를 이룬 다당류로서 식물의 세포벽의 주성분이다. 헤미셀룰로스는 헤테로폴리머의 일종인데, 셀룰로스처럼 식물 세포에 많지만 성질은 많이 다르다. 셀루로스는 결정질인데 비해 헤미셀룰로스는 비정질이고 셀룰로스는 가수분해에 강한데 반해 헤미셀룰로스는 가수분해에 약하다. 리그닌은 방향족 알콜의 중합체로서 식물의 세포벽에 많이 있는 물질이다. 종이를 만드는 제지 공정에서는 이 리그닌을 셀룰로스로부터 분리해 내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다.

1.3.2 생태학적 활용

나무는 비단 인류뿐만 아니라 다른 동식물들의 생활 터전이 되기도 한다. 새들의 집이나 동물들의 먹거리, 야생동물들의 쉼터, 죽은 나무를 양분으로 한 또 다른 식물, 균류들 등 다양한 존재들의 생존 환경을 제공해준다.

나무도 종류에 따라 외형이나 부가적 기능(?)에 차이가 있어서 선호받는 나무가 있고 또 그렇지 못한 나무도 있다. 대표적으로 옻나무. 옻나무는 독성이 있어서 신체와 접촉하지 않는게 좋기에 사용하지 않는다. 반대로 특유의 좋은 향을 내거나 내구도가 매우 튼튼하면 좋은 나무로 취급되며, 나무의 가치가 올라간다. 대표적으로 향나무 계열을 꼽을 수 있다.

다른 식물들도 그렇지만 나무 역시 관상용으로도 키우기도 한다. 단, 보통의 나무는 매우 거대해서 '관상'이 쉽지 않은데다가, 제대로 키우자면 땅이 필요하고, 성장하는데에도 엄청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나무를 키우는 경우는 정원이 딸린 집에 사는 경우가 아니면 얼마 안되고, 보통 분재라는, 화분속에서 자라는 작은 나무를 키운다.

일반적으로 나무에는 나이테가 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나무를 베어 만든 목재에는 옹이라는 것이 있다. 이 옹이는 나무의 가지가 붙어 있던 부분이나 성장 중이던 싹 부분이 목재의 이질적인 부분으로 남은 것이다. 옹이는 목재로 가공했을 때 동그랗게 생긴 이질적인 부분으로 남게 되고, 이는 대개 목재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옹이는 목재가 갈라지거나 뒤틀리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구조적인 약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나무결을 수직으로 누르는 힘에 약하다. 물론 항상 옹이가 목재의 튼튼함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고, 위치나 크기가 적절하다면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인테리어나 장식용 목재의 경우 나무 느낌을 더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옹이가 선호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옹이가 생기는 원인은 죽은 나무 가지 때문이다. 나무가 자랄 때 가지가 죽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죽은 가지의 조직 주위를 새로운 세포 조직이 감싸면서 생겨난다. 이미 죽어버린 가지의 조직은 새로 생기는 조직에 합쳐질 수 없기 때문에 나무 본체에서 분리되어 있는 옹이가 생기는 것이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이를 산소로 바꾸어 배출해낸다. 때문에 산소를 필요로 하는 지구의 생명체들에게 있어서 나무는 매우 중요한 존재로, 이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4월 5일을 식목일로 지정하여 나무를 심는 행사를 하고 있다. 1949년 공휴일로 지정되었지만, 1960년에 폐지되었고 이듬해인 1961년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2006년 주5일제 도입 이후 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다시 폐지되었다.

또한 세계 각국은 자국의 최대 산림 소재지들에 대해 벌목 규제를 만들어서 불필요한 벌목 횟수를 줄여 산림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쏟는다. 특히 나무의 종류, 주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나무 한 그루가 만들어내는 산소의 양은 많지 않은 편이므로[3], 일정 수준 이상의 나무의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공기 정화 능력과 나무의 아름다움이 자연과 가깝다는 느낌을 잘 살려내기에 대도시에서는 거리 곳곳에 나무를 심어두기도 한다. 이를 '가로수'라고 한다.

나무도 식물이다 보니 꽃가루를 만들어 번식을 한다. 식물이 수술에서 만들어진 꽃가루를 암술로 전달하는데는 곤충, 바람, 새, 물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나무는 바람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나무는 다른 식물보다 높은 위치까지 자라므로 꽃에 부는 바람이 센 편이고, 나무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꽃가루가 땅에 떨어지기 전까지 멀리 날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곤충을 이용하는 충매화나 새를 이용하는 조매화는 매개 생물를 유인하기 위해 화려한 꽃, 달콤한 향과 꿀을 만든다. 반면 풍매화는 그런 거 없고 단순히 양으로 승부하는 편. 나무의 꽃이 모두 풍매화인 것은 아니나 풍매화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무에서 많은 양의 꽃가루가 날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봄철의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 원인 역시 풀보다는 나무다.

반면 씨에 붙어 있는 털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아니다. 버드나무나 플라타너스 나무의 씨에는 바람에 날리도록 하는 하얀 털들이 붙어 있는데 이를 꽃가루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꽃가루는 말 그대로 가루이며 씨의 털과는 다른 것이다. 그리고 씨에 붙은 털들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아니다.

나무도 병에 걸릴 수 있다. 다행히 나무는 동물들과는 아예 세포 단위로 근본 구조 자체가 달라서 (동물계와 식물계는 단세포 생물 시절부터 갈라진다) 나무의 병은 동물들에게 전염되지 않고, 반대로 동물의 질병이 나무에게 전염되는 경우도 없다. 방사능을 잔뜩 뒤집어쓰면 시뻘겋게 물들어가며 죽는다. 또한 미칠듯한 돌연변이 현상도 일어난다.

이렇듯 오랫동안 인류와 다른 존재들의 생존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던 존재여서 그런지 '생명'에 관련된 신비한 이미지가 있기도 하다. 따라서 숭배의 존재로서 추앙하거나 저주의 존재로서 기피하기도 했고, 세계수라는 개념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생겨난 존재.

1.4 기록

관목을 포함해서 가장 작은 나무 종은 난쟁이 버드나무(dwarf willow)다. 학명은 Salix herbacea 로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식물. 주로 아시아 대륙 북서쪽의 극지대, 그린란드, 캐나다 동부 등 주로 북쪽의 극한 기후 지역에 분포한다. 보통 키가 1~6cm 정도 된다. 키에 비해 잎은 나름대로 커서 1~2cm 정도 길이에 둥글둥글한 모양이다. 초소형이지만 버드나무는 버드나무라서 암수 나무가 따로 있다. 왠지 국내에서는 돌매화나무(Diapensia lapponica)가 가장 작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높이 15cm까지 자라기 때문에 제일 작다고 보기 어렵다.

가장 큰 나무는 제각각이다. 일단 크다는 기준이 가장 높은 것인지 가장 굵은 것인지 아니면 가장 넓은 것인지부터가 애매하다. 각 분야의 챔프들은 문서 하단 참고.

1.5 분류 기준

나무의 구분
잎의 수명잎의 모양햇빛의 양
낙엽수상록수활엽수침엽수양수음수

1.6 나무위키에 등재된 나무 목록

1.6.1 실존하는 나무

분류:나무 참고.

1.6.2 가장 굵은 나무

몬테주마 사이프러스 :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멕시코 오악사카 주 소재. 아래의 크고 아름다운 나무들과 함께 비범한 놈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굵은 나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여러 그루의 나무들의 집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다. 수령은 대략 1,500년 정도쯤 되고, 2005년 기준으로 직경이 11.62m, 밑동의 둘레는 48m, 높이는 35.4m였다고.

1.6.3 가장 넓은 면적의 나무


Thimmamma Marrimanu

"Thimmamma Marrimanu" 라는 놈으로, 이 나무는 흔히 세상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 나무라는 타이틀로 유명한데 무려 19,107㎡를 차지하고 있다.

이쪽에서 콩라인인도 콜카타 인근 소재한 그레이트 반얀도 유명한데 한없이 넓게넓게 퍼져나가 자라기로 유명하다. 반얀나무의 특징상 지금도 계속 넓어지고 있다. 그레이트 반얀의 경우, 그 면적은 14,500㎡. 처럼 보이지만 그게 다 하나의 나무다(…). 이 나무를 둘러서 도로를 둥글게 만들어 놓았는데 그 도로 밖으로까지 퍼져나가고 있다고…

1.6.4 가장 큰 부피의 나무

제너럴 셔먼.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자이언트 세쿼이아 속이며 세상에서 가장 큰 부피를 지닌 나무다. 높이는 83.8m, 부피는 무려 1,500 세제곱미터에 육박하며, 위의 몬테주마 사이프러스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직경 11.1m, 밑동의 둘레는 31.3m나 된다. 이 나무에서 얻은 목재로 방 5칸짜리 단독주택 40채를 지을 수 있는데, 그만한 양의 목재를 운반하려면 덤프트럭 2,770대가 필요하다.

1.6.5 가장 높은 나무

하이페리온 이렇게 생긴 나무다. 역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세쿼이아 셈퍼비렌스(Sequoia sempervirens)" 인데 흔히는 레드우드라 불린다. 이 나무가 가진 타이틀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나무. 그 높이만 해도 115.72m이며 피트로는 380ft에 해당한다. 부피는 530 세제곱미터, 수령은 700~800년쯤 된다는 듯. 참고로 세상에서 가장 높았던 나무는 오스트레일리아 유칼립투스의 일종인 Eucalyptus regnans으로 그 높이가 132m였다고 한다.

1.6.6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단일" 나무


Methuselah

므두셀라.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이것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흔히 국내에서 "브리슬콘 소나무" 라고 불리는, 바로 그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를 자그마한 못생긴 소나무다.

이름에서 짐작하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는 단일(individual) 나무...였었다. 그 수령은 무려 4,845년에 달한다. 사실, 2013년에 그 옆에 있던 같은 종의 다른 소나무가 5,063년의 수령을 자랑한다는 것이 밝혀지며 콩라인으로 밀려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 이름값은 하며 유명한 나무의 반열에 올라 있다.

사실 므두셀라보다 더 연륜이 있는 나무는 여러 그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알려진 것 중에는 "프로메테우스" 라는 별명을 지닌 나무도 있다. 물론 같은 종류의 소나무. 1964년에 향년(?) 4,862년을 끝으로 벌목되었는데, 대학원에서 연구 목적으로 쓰겠다고 아무 생각없이 덜컥 잘라간 것.(…)

1.6.7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는 나무


판도(Pando).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미국 유타 소재. 하나의 단일한 나무는 아니고 일종의 군락(clonal colony)이라고 할 수 있는데, 106에이커, 46헥타르에 달하는 넓이에 40,000 그루가 넘는 줄기가 있지만 DNA 상 이게 다 하나의 나무다.(!)

사실, 이 나무 군락의 타이틀은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는 나무다. 나이테를 기준으로 그 줄기들의 평균연령은 130년, 간혹 3,000년에 육박하는 것이 있기도 한데, 문제는 뿌리. 뿌리의 연령은 놀랍게도 80,000년에 달한다고 한다.(…) 약간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이 나무 군락에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유기체라는 타이틀을 인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 총 중량은 거의 6,000,000kg에 달하기 때문. 콩라인으로는 태즈메이니아에 소재한 "로마티아 타스마니카" 라는 관목으로, 43,600년에 달한다.[4]

1.6.8 가장 거대한 잎을 가진 나무

라피아(Raffia).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야자나무의 한 종류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잎을 가진 나무라고 할 수 있다. 그 길이는 최대 25m, 폭은 최대 3m에 달한다고. 정작 나무 본체의 높이는 평균적으로 15m 정도인 걸 생각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나무라고 불러도 될지도 모른다.(…)

1.6.9 대한민국의 나무들

  •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 경기도 양평군용문사에 있는 나무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나무다. 수령은 약 1,1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42 m. 측정을 대충 하는 바람에 한때 높이 67m이며 동양최대의 나무라고 잘못 알려진 적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아니고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 이 나무에 얽힌 잡다한 전설들이 있으나 뭐 믿을만한 건 없고, 믿을만한게 없는게 당연하다. 구비문학의 첫번째 요건은 '허구성'이니... 조선 세종 때 당상관(정3품)의 품계를 받은 적이 있다.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다.
  • 정선 두위봉 주목 :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세 그루가 세트로 자라고 있는데, 가운데 있는 것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수령은 약 1,400년으로 추정된다. 천연기념물 제433호.

1.6.10 가상의 나무

1.7 관련문서

1.8 나무 관련 캐릭터

1.9 게임에서의 나무

1.9.1 워크래프트3

워크래프트3의 자원. 물론 기본적으로는 1이다. 다만 특정 맵에서는 거대한 버섯(...)이 나무의 역할을 대신한다.

다른 종족은 모두 일꾼들이 캐지만, 언데드만은 구울이 캔다. 기본적으로는 10씩 캐지만 구울은 20을 캐며 위습은 5씩 캔다. 고블린 연구소에서 파는 고블린 슈레더도 나무를 캘 수 있는데 한 번에 200을 캐온다.

일종의 지형이라 금에 비해 끝까지 고갈될 일이 거의 없고 여간해선 나무가 많이 필요하지도 않고, 초반엔 본진근처에 바로 있기에 별로 불편하진 않지만, 나무 채취속도가 느리고 이곳저곳에 널려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본진으로 운반하는 시간이 길어져 관리를 제대로 안 하면 머리 아픈 자원. 휴먼의 경우 테크를 올릴 때마다 나무 채취량을 늘리는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지만 다른 종족은 계산 잘못하면 꼬일 대로 꼬인다. 오크는 나무 캐는 피온 수가 거의 고정되어 있는데 헛돈이라도 쓰는 날에는 테크가 계속 밀리고 최악의 경우엔 휴먼에게 타워링을 맞아 쉽게 경기를 내줄 수 있으며, 언데드의 경우 구울로 사냥도 해야 하는 탓에 조절을 잘 해야 한다. 또 구울을 주력으로 삼지 않으면 구울이 비싸고 인구수도 다른 일꾼에 비해 많이 먹는데다, 언데드는 금만 캐는 애콜라이트와 나무만 캐는 구울로 양분화가 되어있어 나무를 채취할 수 있는 일손이 적기에 생각보다 나무가 부족한데, 여기에 게릴라를 당해 나무채취를 방해당하면 힘들기까지 하다.
나이트 엘프는 위습이 5씩 캐는 탓에 은근히 빡빡한 데다 에인션트를 지으면 위습이 사라지기 때문에 생산도 꾸준히 해 줘야 한다. 다만 위습의 경우 나무를 캘 때, 나무가 없어지지 않으므로 나무가 별로 없는 곳에서는 유리한 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상대 진영 근처에 나무를 캐서 정찰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속는 사람은 별로 없다.

피전트,피언,구울은 나무 채취작업중인 유닛이 나무를 짊어지는 이미지가 떴을때 채취작업을 취소해도 나무를 채취한것으로 취급된다. 당연하지만 계속 내버려둬서 자원채취 시간을 알아서 넘겨서 캐오는 것에 비해선 나무채취량이 적다.

심시티를 구축할때 꼭 계산되는 요소이므로 나무를 함부로 무너뜨려서 심시티가 실패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거나, 랠리포인트를 잘 지정해서 유닛이 끼어서 활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해야 한다.

공성 유닛은 지면 공격을 해서 나무를 제거할 수 있으며, 그 외 일부 스킬도 나무를 없애는 데 쓸 수 있는데, 나무를 제거해서 심시티를 좀 더 정교하게 구축을 하거나, 지름길을 뚫거나,나무를 파고들어가서 요새를 만드는것으로 응용할 수 있다.# 2 3
적군을 인도적으로 돌려보낼수도 있다 #

나이트 엘프의 건축물들은 대부분 나무 형태를 띈다. 그리고 그런 건물들은 걸어다니는 상태일때 근처의 나무를 먹으면서 체력회복을 할수있다.

블라이트로 오염된 나무위에 언데드의 유닛이 있다면 블라이트의 체력회복 효과를 그대로 받을수 있다. 땅에있는 블라이트와 달리 디스펠이 되지 않으며 나무를 직접 캐서 없애야 한다. #

유닛 영웅 키퍼 오브 그로브는 나무를 트렌트로 바꿀 수 있다. # 유닛으로 적군을 둘러싸는것도 가능하다 키퍼가 아니지만

워크래프트 3의 나무는 하나하나가 개체값을 가지고 있고 이게 전맵에 걸쳐서 매우 많이 있는데, 이것이 워크래프트3이 나왔을 당시의 프로그래머들 사이에선 상당한 혁명이었다고 한다.

1.9.2 마인크래프트

사막과 균사체 바이옴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바이옴에서 채집 가능한 자원으로 바이옴마다 나무의 분포가 다르다.

총 6종류가 있으며 평지와 숲 바이옴에선 참나무(Oak), 타이가 바이옴 계통에선 가문비나무(Spruce), 평지와 자작나무 숲 바이옴에선 자작나무(Birch), 정글 바이옴에선 정글나무(Jungle), 사바나 바이옴에선 아카시아(Acacia), 지붕숲 바이옴에선 검은 참나무(Dark Oak)를 각각 획득할 수 있다. 주변의 나무를 캐면 원목 블록이 나오고 이걸 조합창에 넣으면 1개의 원목당 4개의 목재가 된다. 작업대나 도구들을 포함해 거의 대부분의 블록이나 도구, 장비는 제작에 목재를 요구하기 때문에 소모량 또한 엄청나며 없다면 발전이 불가능하다.

1.9.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맵 여기저기 널려있는 흔한 자원이다. 당연하게도 건물 건설이나 선박 건조, 공성무기 제조의 필수요소. 주민이 채취할 수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경우 오리지널에선 트레뷰셋공성 아너저 투석기로 나무를 공격해 제거할 수 있었으며, 확장팩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 더 포가튼에선 아너저 투석기로도 나무 제거가 가능해졌다.

2 김광석의 노래

김광석의 3집 노래. 김윤성 시, 한동헌 곡
원작 시와 가사는 어미를 ~하오 체로 바꾼 것 외에 변경점은 없다.

시에 대한 풀이는 여기 참조

한결같은 빗속에 서서 젖는 나무를 보며

눈부신 햇빛과 개인 하늘을 나는 잊었소
누구 하나 나를 찾지도 기다리지도 않소
 
한결같은 망각속에 나는 움직이지 않아도 좋소
나는 소리쳐 부르지 않아도 좋소
시작도 끝도 없는 나의 침묵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오
 
무서운 것이 내게는 없소 누구에게 감사받을 생각없이
나는 나에게 황홀을 느낄뿐이오
나는 하늘을 찌를 때까지 자랄려고 하오
무성한 가지와 그늘을 펼려하오
나는 하늘을 찌를 때까지 자랄려고 하오
무성한 가지와 그늘을 펼려하오

  1. 단일 개체인지 불분명하며 무게는 605톤 정도 밖에 안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2. 그나마 소나무로 만든게 번식을 느리게 한다. 질 좋은 것은 항균능력이 있다 한다. 때문에 옛 조상님들이 쓰던 도마 대부분은 소나무라고.
  3. 평균적으로는 나무 한 그루가 만들어내는 1년치 산소의 양이 사람이 하루 호흡하는데 필요한 정도라고 한다.
  4. 단, 범위를 바다 속 식물들까지 넓히면 판도가 콩라인이 된다. 지중해의 "넵튠 그래스" 라는 군락 식물은 10만 년을 넘긴다.
  5. 단, 위그드라실은 자체로 하나의 종자는 아니며, 사실은 물푸레나무다. 즉, 이 경우에는 수많은 물푸레나무중 한 그루만이 특별한 경우다.
  6. 표면의 마리크가 사용했던 가명이 '나무'였다. 매드무비에서 한국인 한정으로 위화감이 없는 좋은(?) 효과가 있다. 보쿠와 나무!
  7. 저, 나무가 될래요! (私、木になります!)
  8. 사실 이 내용은 본편 중에 플러터샤이가 "나무가 되는 것도 좋은데..."라는 말 때문에 생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