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등장 인물이다. 배우 김희정이 연기한다.
엄팽달, 김끝순의 둘째 며느리이자 엄기춘의 아내이다. 엄기춘과의 사이에서 아들 엄보름이 있다. 여주인공 민채원에게는 작은외숙모(외숙모)가 된다. 시누이 엄기옥과는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공홈에 나와 있다. 그런데, 공식 홈페이지의 설정나이가 기옥과 꽤 많이 난다. 설정구멍. 강숙이 고등학교 중퇴 학력이라는 것(6회에서 언급)과 아들인 보름의 나이가 어리다는걸 감안하면, 공홈의 39세가 아닌 기옥과 같은 33세인 게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 기옥의 첫사랑 이야기로 보아 33세보단 39세에 가까운듯.
생활력 없는 백수이자 민폐 남편인 엄기춘과는 호적상으로는 이혼하였으나 겉으로는 부부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시아버지 엄팽달이 100억 상당의 부동산 상속 이야기를 꺼내자 단박에 족발집을 정리하고 본가로 들어왔다. 그리고 동서 도도희와 유산 상속을 향해 경쟁에 매진 중이다.
심지어 상속에 큰 관심 없는 아주버님 민효동도 라이벌로 견제하고 있었으며, 민효동이 양춘희와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내심 민효동이 재가해서 나갈 것을 기대하며 후련해 했다. 거기다가 양춘희에게까지 입막음 용도로 꽤 비싸 보이는 옷과 액세서리까지 뜯어내는 민폐 행각으로 시청자들의 어그로를 끌어 주셨다.
그런데 이래놓고는 양춘희 레이드에 참여해서 더욱 이미지가 나빠졌다.
시가(媤家)에 들어온 이후 남편+아들이나 도희+기옥과 몰려다니며 민폐 개그 캐릭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초반에 민폐 캐릭터들에게 면박을 주는 억척순이였던 것과 비교하면 심하게 망가졌다.
여담으로 배우 김희정 씨는 공교롭게도 kbs에서 방영했던 '수상한 삼형제'에서도 도우미 역을 연기하면서 족발을 자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