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문

觀音門

명심하라. 관음의 무공은 희생의 무공. 자신을 포기하여 세상을 구하는 것이 바로 관음의 의지이다. 이는 관음문을 만드셨던 환환지존 청무량 님의 의지이며, 또한 빛과 어둠을 위해 각각 스스로를 바쳤던 두 분 혈관음의 의지이기도 하다.

- 《북궁남가》 중에서

무협소설혈관음》에 등장하는 문파.

1 개요

금시조 월드에 속한 여러 작품에 두루 언급되는 문파이나 등장 자체는 연중된 혈관음 뿐으로 북궁남가에서 그 존재가 언급됐다. 쾌도무적, 천뢰무한에서도 가끔가다가 이름이 언급된다. 일단 알려진 정보로는 환환지존 청무량이 세웠다고 전해지는 전설적인 문파로 무량진기천마강림의 힘을 함께 아우르는 무공을 사용한다고 전해진다.

2 설명

관음문이라는 이름답게 혈관음의 전설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실제로 관음문의 무공과 혈관음의 무공은 서로 같은 무공이거나 혈관음의 무공이 이 관음문 무공의 강화판으로 보인다.

관음문의 무공은 특이하게도 '희생'을 기본으로 하며, 죽은 자의 혼마저 공격할 수 있다. 관음문의 관음이 관세음보살, 부처가 될 깨달음을 얻었음에도 지상에 남아 중생을 구제하는 자들이 보살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희생의 무공이라는 관음문의 무공과 묘한 연관성을 보인다. 하지만 희생을 기본으로 한다는 것 때문에 무공 자체는 강하지만, 쓰면 쓸수록 생명력이 깎여나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 단점을 제거한 사람이 관음문의 마지막 문주인 단업성으로 관음문의 단점을 제거한 천상오절을 창시해 세상에 남겼다.

천상오절이 관음문 무공의 약화판임에도 북궁남가 내내 보여주는 압도적인 모습에 그 원형인 혈관음의 무공은 혈왕결을 상대할 수 있다는 걸 보면 관음문의 무공이 더럽게 강하긴 했나 보다. 실제로 광마에서 혈관음의 전설이 출현하자 적무한의 지배에서 팔천마제를 해방했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혈뇌서원이라는 죽여도 죽여도 자꾸 부활하는 바퀴벌레 같은 최악의 문파를 끝장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

단업성이 천상오절을 창안함으로써 해체됐지만, 그 무공은 남아 강호오불범이라고 불리는 다섯 문파에게 전해졌다. 그리고 북궁남가검무린천상오절을 통해 빛의 혈관음이 사용했다는 관음여일의 무공을 얻었다. 북궁남가 결말 이후에 천상오절을 모조리 수습한 검무린연취취 부부가 이를 더 발전시켜 창안한 게 바로 성라문의 무공이다. 다만 성라문도 몇백 년 동안 지속해오다가 쾌도무적의 시대 때 멸망해 성라문의 마지막 문도가 창안한 쾌의구결만이 진무위에게 넘어갔다. 천뢰무한에서는 쾌의구결과 성라문의 무공 역시 쾌의문에 그대로 계승된 걸로 보인다.

3 관음문 무공의 계보

곤륜파 소속이었던 예공무의 태을환환공이 청무량에게 넘어갔고, 태을환환공의 마지막 단계, 여시여종을 깨달은 청무량무량진기를 얻어 구마룡을 무찌르고 구마룡의 힘과 무량진기를 계승한 관음문의 무공을 만들었다. 그리고 세상이 가장 혼탁해진 시기에 저 무공을 이은 빛과 어둠의 혈관음의 출현했고, 어둠의 혈관음은 자신의 무공인 관음지혈을 소림사에 남겼다. 그리고 단자명의 무공은 관음문에게 갔다가 관음문의 마지막 문주인 단업성이 천상오절이라는 다섯 개의 무공으로 나눴다. 나뉜 다섯 개의 무공을 강호오불범이라는 다섯 문파가 가지고 있다가 그중 제검세가의 인물인 검무린이 관음여일을 얻었고 아내인 연취취와 함께 천상오절을 수습해 성라문의 무공을 창시했다. 성라문의 무공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오다가 쾌의삼우와 군유명에게 전해졌고 군유명은 사망, 쾌의삼우는 무공을 잃은 상태로 쾌의구결을 창시해 진무위에게 전해줬다. 그리고 진무위가 무적검 쾌도를 깨달아 쾌의구결과 성라문의 무공을 쾌의문에게 대대로 물려줬다. 뭐 이리 길고 복잡해

중간에 갈려져 나온 어둠의 혈관음이 남긴 무공인 관음지혈은 스승인 십절대선생 안효봉의 말을 듣고 팔천마제를 막기 위해 소림사로 온 광마도정명에게 넘어갔다.

4 기타

북궁남가, 천뢰무한을 포함한 여러 작품에서 언급되는 문파이자 혈뇌서원을 끝장낸 문파지만, 정작 혈관음을 제외하고는 출현한 적이 없어 알려진 게 거의 없는 특이한 문파다. 그리고 그 혈관음조차 연중이라 다른 작품에서 언급된 거 말고는 행적을 전혀 파악할 수 없다.

5 역대 관음문주 목록

※7대 문주인 단협을 제외하고는 임의상으로 6대, 8대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