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의 소설은 혈관음(소설) 항목 참조.
나는 관음이다. 이는 지극한 사랑이며 자비이니, 중생의 고통을 나는 듣지 않고도 볼 수 있느니라. 누구든 어느 곳에서나 한마음으로 나를 부르라. 내 너희의 고난을 구원하리라. 하지만 나는 피의 관음. 진실된 자비가 세상을 구원치 못하고 위선과 패악이 천하를 짓누를 때 내 마흔 개의 손에 달린 천 개의 눈이 모두 분노로 부릅떠질 것이며, 핏빛 연꽃이 만개하리라. 나는 관음이다. 피의 관음, 혈관음이다.- 《혈관음》 뒤표지에서
무협소설 《혈관음》, 《북궁남가》, 《광마》에 등장하는 존재.
1 개요
환환지존 청무량이 남긴 예언에서 세상이 가장 혼탁해지다 못해 뭔 수를 써도 악인을 제도할 수 없는 시대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고 알려진 존재로 관음일여를 사용하는 빛의 혈관음과 관음지혈을 사용하는 어둠의 혈관음이 존재한다.
2 설명
빛의 혈관음으로는 혈관음의 주인공인 단자명, 검무린이 있고 어둠의 혈관음의 정체는 작가인 금시조 본인과 고인이 되신 둔저 등 몇몇 사람이 알고 있다. 일단 혈관음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이라고 한다. 또 어둠의 혈관음에게 힘을 물려받은 광마의 도정명이 있다.
관음일여의 무공과 관음지혈의 무공 모두 그 위력은 청무량이 후대를 위해 안배한 무공답게 신의 힘에 버금가는 힘이다. 다만, 쓰면 쓸수록 시전자의 생명이 깎여나간다는 큰 제약이 있다. 빛의 혈관음의 무공인 관음일여는 말 그대로 밝은 느낌이 강한 무공이지만, 도정명이 쓴 어둠의 혈관음이 무공인 관음지혈은 피처럼 붉으면서도 우울한 기운을 뿜어낸다는 묘사가 있어 왠지 마공 같은 느낌이 난다. 관음문의 무공이 무량진기와 혈경의 천마강림을 동시에 아우른다는 걸 생각할 때 이쪽과 관련 있을지도 모른다.
북궁남가에서의 언급과 광마에서의 설명으로 보아 천마강림과 비슷한 형식을 통해 옥추문에 봉인된 무량진기의 힘을 빌려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때문에 진짜 신의 힘의 영역에 다다른 무공에는 못 미친다. 출력은 비슷하게 나오더라도 옥추문을 경유하여 힘을 빌려 온다는 제한과 힘을 발휘할수록 시전자의 생명이 깎여나간다는 제약 때문에 도정명은 반고문주의 통합 의식이 시전한 반고개벽을 상대로 버티다가도 결국엔 도주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도정명은 또 하나의 제한이 있는데 그것은 그가 직접 혈관음의 무공을 익힌 것이 아니라 그 습득자에게서 내력을 전수받았다는 것이다. 이 제약은 검무린도 동일하지만 검무린의 경우에는 도정명보다 훨씬 높은 경지에 이르러 있었을뿐더러 관음일여의 전수 과정에서 더욱 큰 깨달음을 얻었기에 도정명과는 또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주인공 보정
참고로 혈관음에서 관음은 관음보살의 그 관음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묘사되는 바로는 관음보살 쪽과 관련된 듯한 묘사가 나오며, 보살의 의미가 부처가 될만할 깨달음을 얻고도 중생을 구하고자 부처가 되기를 포기한 사람들이라는 걸 환환진기와 혈관음의 무공에 연관을 지어 생각하면 꽤 의미심장하다. 근데 관음보살은 여자로 많이 표현되는데 얘네들은 남자다 으아니
3 작품 내 등장
3.1 혈관음에서
빛의 혈관음인 단자명이 주인공으로, 어둠의 혈관음 중 한 명이 주연으로 출현한다. 자세한 행적은 연중이라 불명.
3.2 북궁남가에서
북궁남가에서는 마지막 관음문주 단업성이 남긴 관음일여의 내력으로 등장하며 혈관음의 무공은 환환문의 환환진기와 마가의 천마강림의 형식을 함께 아우른다고 한다. 빛의 혈관음의 무공으로 추측되는 관음일여의 무공은 시전자의 생명을 불태워 초인조차 넘어선 위력을 발휘하는 백옥색의 광휘를 일으키며 그 힘은 영혼조차 파괴할 수 있다고 한다. 작중에서 혈왕결과 관음일여의 내력 사이에 벌어진 여파로 산봉우리 하나가 날아갔다.
3.3 광마에서
광마에서는 불가에서 전해지는 오랜 전설이며 세상에 혼탁해질 때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혈관음 이후 시점에서 어둠의 혈관음이 소림사에 자신의 의념과 어둠의 혈관음의 무공인 관음지혈의 내력을 남겨놓았고 그걸 사부 안효봉에게 들은 도정명이 얻었다.
이 힘을 얻은 도정명은 그걸로 팔천마제를 지배하던 적무한을 완전히 몰아냈다. 관음지혈에 강퇴당한 적무한은 노하여 혈관음의 전설에 대해 알려준 소림사 출신 부하의 머리를 짓뭉개버렸다(…) 여기에서 나온 바로는 묵혼이나 무량진기 같이 하늘이 내려주는 거 같다. 하지만 반고문주 백파천과 영겁조화문주 안효봉과의 싸움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발렸다. 아무래도 도정명이 직접 익힌 것이 아니라 건네받은 것이기 때문에 위력이 약해진 듯하다.
4 기타
단자명의 경우 과거에 혈관음이 출판되던 시점에서 故둔저가 작성하고 금시조 작가 본인이 직접 참여한 금시조 월드 무력 순위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1위는 환환지존 청무량, 2위는 구마룡 천마, 3위는 난지사와 무림천추의 주인공인 일람무의 진소백, 그리고 공동 4위는 각각 단자명, 일만휘, 조화옹, 귀곡자이다.
지금의 시점에서는 순위에 상당한 변동이 있을 듯하지만, 조화옹과 귀곡자는 혈관음의 시점에서도 충공깽으로 묘사되어 고금을 통틀어 청무량 다음으로 손꼽을만한 고수로 언급된다.
그러므로 일의조화심결을 깨달은 구양직, 조화심결 미완성 상태의 광신, 빛의 혈관음 단자명은 같은 경지에 머물러있다는 것이 짐작 가능하다. 충격적인 건 무림천추 마지막의 진소백은 그들보다 높은 경지에 있다는 사실.
공동 4위의 마지막인 일만휘는 혈관음에 등장 예정인 캐릭터로 단자명의 라이벌 혹은 최종보스로 짐작된다.
일만휘는 혈관음의 시대의 마교인 군림교의 차기 교주 후보인 사대마종의 대형 격이며, 사대마종이 반영하는 일월풍운 중 태양을 상징한다.